2024.09.27 (금)

  •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송도 LNG 발전소 건설 차질

산업자원부가 가스수급 문제를 이유로 대림산업에 대한 가스직도입을 승인해 주지 않고 있어 송도 LNG 발전소 건설 사업이 차질을 빚고 있다.
더욱이 산자부가 가스직도입 문제를 명확하게 정리하지 못하고 있어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 중인 쉘(Shell)의 외자유치도 무산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산자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산자부는 최근 LG에너지가 발전소 가동을 위해 가스를 공급하려는 GS칼텍스의 가스직도입을 승인한 반면 대림산업의 송도발전소에 대해서는 가스수급 문제를 이유로 승인해 주지 않고 있다.
산자부는 가스직도입의 경우 도입시기의 가스수급계획상 수급에 문제가 없을 경우 승인해주고 있는데, 도입 예정시기가 2008년인 GS칼텍스의 경우 수급에 문제가 없지만 2010년인 대림산업은 도입 필요물량은 400만 톤인 데 반해 도입계획물량은 800만 톤에 달해 승인을 해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의 경우 계획대로 송도LNG발전소 건설 사업을 추진하려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가스직도입 문제를 해결해야 하지만 산자부의 입장이 지금처럼 답보상태를 보인다면 지금도 지연되고 있는 사업이 상당 기간 더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민간 LNG발전소의 경우 사업을 얼마나 신속하게 추진해 사업성을 확보하느냐가 관건인데, 가스직도입이 지연되면서 가스 도입 문제를 해결한 대우건설이나 LG에너지 등 다른 민간 LNG발전소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가스직도입이 무산될 경우 결국 가스공사로부터 가스를 공급받아야 함으로 가스공급권 확보를 위해 컨소시엄 대표사로 참여 중인 쉘(Shell)의 컨소시엄 참여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어 "송도발전소는 수도권에 위치해 있어 다른 발전소보다 사업성이 크므로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자금을 유치하는 데 어려움은 없지만 가스공사로부터 공급받으면 직도입하는 경우보다 가격이 높아져 사업성이 떨어지고 쉘이 참여할 명분을 축소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도 LNG발전소는 총사업비 1조9천억 원을 투자해 500㎿급 LNG복합화력발전설비 6기를 건설하는 초대형사업으로 쉘이 빠져나간 상태에서 대림산업이 단독으로 사업을 꾸려 나가기에는 사실상 어려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