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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밤샘 불법주정차 기승

최근 인천시 중구의 밤샘 주·정차 단속이 뜸해지면서 연안부두와 월미도, 신포동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 일대 이면도로가 불법 주차된 차량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대형차량의 불법주차로 출·퇴근길 교통 혼잡 외에도 대형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돼 있어 강도 높은 단속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6일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월미도 앞 도로 일대에는 밤새 주차된 것으로 보이는 트레일러와 버스 등 대형차량 20여대가 줄지어 세워져 있으며 신포패션문화거리와 구청주변 걷고 싶은 거리는 각종 자동차로 뒤덮여 있어 자동차 문화의 거리로 전락됐다.
이로 인해 이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은 항상 긴장 속에서 운행을 해야 하는 형편이며 특히 자녀를 둔 부모들은 교통사고의 위험이 도로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한시도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는 것.
주부 강모씨(51·항동7가)는 “이면도로에 늘어선 대형 화물차로 인해 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며 “차고지를 이탈한 차량들이 주·정차 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하지 않는다면 단속이라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러나 이런 주민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각 구청의 적발건수는 오히려 감소하고 있다.
실제 올해 중구의 낮 단속 건수는 올 9월말 현재 총 2만2천301건으로 지난해 총 4만2천400여건에 비해 턱없이 낮아졌으며, 밤샘 불법 주차차량 단속 적발건수는 9월말 현재 140여건에 그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은 인천 자치단체 모두 비슷한 실정이며 특히 외지인이 자주 찾아오는 연안부두와 관광 지역인 월미도,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걷고 싶은 문화의 거리에는 불법 주·정차가 심각한 수준에 있으며 관광지역의 이미지마저도 해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민원이 많은 지역을 대상으로 밤샘 단속을 꾸준히 벌이고 있다"며 "그러나 화물차량 운전자에게 불법 주·정차 단속 스티커를 부착하더라도 관계기관이 대형차를 견인 할 장비가 없어 큰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으며 불법 주·정차 차량이 너무 많아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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