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또 다른 방탄 전략”, “여당 패싱”이라며 사흘째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1일 논평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에 집중된 여론을 희석하려는 얄팍한 속셈”이라며 “또 다른 방탄 전략임이 뻔히 보인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가) 진짜 민생을 위한다면 자신의 체포동의안 가결로 90여개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국민께 사과하고 일하는 국회로 회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떼쓰기식 영수회담보다 여야 대표회담을 통해 민생에 대해 치열히 논의할 적기”라고 덧붙였다. 김민수 대변인 역시 “팽개쳤던 민생을 운운하며 방탄용 영수 회담을 입에 담으니 ‘사심불구’(蛇心佛口·뱀의 마음으로 부처의 입을 흉내 내는 꼴)”라며 “여당을 패싱하는 오만한 발상을 멈추고, 김기현 대표가 여러 차례 제시한 여야 회담 자리로 나와 민생을 살피라”고 논평했다. 박대출 정책위원장도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의 과거 발언을 소환해 반격에 가세했다. 박 정책위원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의 홍
여야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민생 영수회담’ 제안 공방에 이어 국군의날인 1일에도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으며 추석 밥상 주도권 잡기에 열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국군 장병 노고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강력한 안보를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 등을 거론하며 현재 국군이 처한 암울한 현실을 지적했다. 국민의힘은 1일 제75주년 국군의날을 맞아 “국군 장병들의 헌신으로 이룩한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밝혔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북한의 끈임없는 도발에 맞서 대한민국을 지킨 우리 국군 장병들의 피와 땀이 있었기에 자유민주주의 토대 위에서 지금의 눈부신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굳건한 안보력만이 국민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평화는 강력한 힘에 의해 지켜진다’는 원칙 아래 국민의 안전한 삶이 영위되도록 모든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장병들의 더 나은 복무 여건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고 국가를 위해 헌신한 모든 이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도록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민주당은 “군의 뿌리를 훼손하고 장병의 안전을 위협하는 시도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틀째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신의 범죄 혐의를 민생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라고 비판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불통은 기스네스북감”이라며 거듭 회담을 촉구했다. 윤석희 국민의힘 대변인은 30일 논평에서 “없어지지 않는 자신의 사법 리스크와 실체적 범죄 혐의를 민생이란 이름으로 전환해 주도권을 잡겠다는 얄팍한 속셈이 뻔히 보인다”며 이 대표를 비판했다. 이어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마비시키고 장관 탄핵, 총리 해임 건의 등으로 국정을 혼란스럽게 한 중대한 과오에 대해 (이 대표는 우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와 민주당이 진정으로 민생정치 회복을 원한다면 명분도 없고 겪에도 맞지 않는 낡은 수에 매달리지 말고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응하는 것이 합당하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논평에서 “김기현 대표가 당대표 회담을 제안했는데도 못 들은 척하면서 대통령을 향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은 이도 저도 하기 싫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각종 괴담으로 민생을
국민의힘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과 관련해 “뜬금없다”면서 여야 대표회담부터 응하라고 촉구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표는) 여야 대표가 만나 민생에 대해 치열한 논의를 하자고 했던 국민의힘 제안에 먼저 답하게는 것이 순서”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생 현안을 논의하자는 이 대표 제안 자체는 적극 환영한다”면서도 “대통령은 국민의 대표이지 여당 총재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국회에서 논의할 민생 현안은 여야 대표끼리 만나 협의하는 것이 의회민주주의의 당연한 기본”이라며 “격에도 맞지 않는 대통령과의 회담을 통해 ‘형사 피고인’으로서의 책임 희석하는 신분세탁 회담에 매달리지 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민생정치 회복을 위해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 대표회담에 먼저 진정성을 보이라”며 “제1야당 대표와 여당 대표는 언제 어디서든 조건 없이 만나 대화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덧붙였다. 이철규 사무총장 역시 이 대표의 영수회담 제안을 전 정권과 비교하며 일축했다. 이 사무총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영수회담이라는 말은 대통령이 여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원자폭탄 피해 재일동포들에게 “정부는 국제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글로벌 중추 국가 비전을 통해 여러분과 후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29일 일본 원자폭탄 피해 재일동포들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갖고 “여러분의 아픔과 희생에 대한 위로는 오늘의 이 자리로만 그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환영사를 통해 “정부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일 걸렸다”며 “너무 늦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를 하며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오래도록 불편했던 한일 관계가 여러분의 삶을 힘들게 했다는 것 역시 잘 알고 있다”며 “정부는 동포 여러분의 아픔을 다시는 외면하지 않겠다. 이번 방한이 그동안 여러분이 겪은 슬픔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해 현지에서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24일간 단식 후 병상에서 회복 치료 중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대통령님께 민생 영수회담을 제안 드린다”며 “최소한 12월 정기국회 (종료) 때까지 정쟁을 멈추고 민생 해결에 몰두하자”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8월 이 대표는 당 대표 취임 당시와 올해 신년 기자회견 등에서 윤 대통령에게 거듭 영수회담을 제안했는데 윤 대통령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 대표는 “우리 경제는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며 “세계 각국은 자국 이익을 위해 발 빠르게 외교 전쟁을 펼치고 있는데 우리는 강대국 종속을 자처하며 한반도 긴장을 높이고 경제 타격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경제는 빠르게 침몰하고 있다”며 “이게 나라냐, 정치는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국민의 호된 질책 앞에 고개를 들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풍요를 즐기고 기쁨을 나누어야 할 한가위임에도 웃음보다는 한숨이 앞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란 국민의 더 나은 삶을 만드는 것이고 이 지상과제 앞에서는 여야, 진보‧보수가 따로일 수 없다”며 “정치는 상대의 다른 생각과 입장을 인정하고 존중하
경기도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제수용품 등을 구매하는 도민들의 시름을 덜기 위해 민생안정을 중심으로 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또 취약계층을 포함한 모든 도민이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안전한 명절을 위해 ‘추석 연휴 종합상황실’을 운영, 도민 불편 사항에 즉각 대응하기로 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추석 민생 안전 대책을 추진하기로 하고 4개 분야, 22개 대책으로 구성된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도는 우선 고금리, 유가 상승 등으로 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해 장바구니를 걱정하는 도민들을 위해 ‘도-시‧군 물가안정 대책반’을 운영, 요금 과다인상 등 질서 위반행위를 집중 점검한다. 아울러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고양‧성남‧동탄‧수원‧양주 농협하나로마트에서 ‘경기농산물 명품브랜드전’을 진행해 G마크 배, 포도 등을 타임세일을 통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또 수원‧고양‧성남 농협하나로마트에서는 ‘G마크 전용관 추석명절 특판전’을 통해 경기미 할인 행사와 사은품을 증정한다.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위해 성수식품‧축산물 제조‧판매 업체 1200곳을 일제 점검하고 대형 물류센터, 유
단식 18일째를 맞는 이재명 대표가 의료진의 ‘신속 입원’ 진단에도 강한 거부를 드러내면서 출동한 구급차가 철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17일 오후 3시 15분쯤 ‘신속히 입원해야 한다’는 이 대표의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국회 본청 앞으로 119구급차를 호출했다. 이어 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자들은 단식 농성장인 대표실에 들어가 이 대표에게 병원 입원 필요성을 알렸고, 119 구급대원이 들것을 갖고 대표실로 들어갔다. 그러나 이 대표는 단식 중단은 물론 병원 입원을 완강하게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지도부는 약 1시간가량 이 대표를 설득했으나 실패했고, 현장에 출동한 구급차도 결국 철수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표가 단식을 이어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시 말했다”며 “119구급차는 장시간 대기할 수 없어 일단 돌려보냈고, 지도부는 계속 (입원을) 설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신현영 의원은 “전체적으로 바이탈 수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다”며 “이 대표 의지가 너무 완강해서 설득이 잘 안된다”고 전했다. 앞서 국회의장 출신인 김원기·문희상·임채정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이 대표를 방문한 뒤 당 지도부에 ‘강제 입원’ 조
경기도의회는 11월 진행되는 2023년도 경기도 행정사무감사의 내실을 기하고 도민참와 소통을 위해 도민제보 창구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20일부터 11월 3일까지 운영되는 도민제보 창구는 도정과 교육행정 전반에 대해 위법‧부당 사항, 주요시책‧사업에 대한 개선‧건의사항 등을 제보 받는다. 또 예산낭비 사례, 기타 도민 불편 사항 등도 제보 받으며 제보된 내용은 11월 1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행정사무감사에 반영하거나 의정활동 자료로 활용된다. 다만 개인 사생활 침해가 있는 사항, 재판‧수사 중인 사항, 인신공격‧허위‧비방, 익명 제보 등을 제보대상에서 제외된다. 제보는 도의회 홈페이지 내 도민참여 게시판을 이용하거나 도의회로 방문‧우편접수하면 되며 도의회 시‧군 지역상담소에서도 방문접수는 받는다. 염종현 도의회 의장은 “행정사무감사 도민제보는 도의원 위주의 견제와 비판에 더불어 도민이 직접 제공하는 현장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고태현 기자 ]
경기도의회는 김완규(국힘‧고양12) 경제노동위원회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경기도 반도체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안’이 상임위 심사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조례안은 도내 반도체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지사 책무, 도 반도체산업 지속 지원을 위한 종합‧시행계획 수립 등을 규정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도는 용인에서 평택에 이르는 1633만㎡의 사상 최대규모의 반도체산업집적화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며 “반도체산업은 지역경제뿐 아니라 대한민국 미래 경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례에는 최근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 설계 분야까지 담아 지원을 강화했다”며 “관련 분야를 포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조례에는 반도체 클러스터 내에 기업 유치, 연구 활성화, 기술개발, 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우수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내용도 담겼다. 김 위원장은 “반도체 관련 시작 단계인 연구부터 산업, 행정에 이르기까지 통합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반도체산업 통합지원 추진단을 구성‧운영해 반도체산업 기술력 향상을 위한 육성‧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