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1시금고인 한미은행이 외국계 금융그룹인 시티그룹에 인수될 예정인 가운데 시민단체가 외국계 금융그룹의 지배를 받는 금융기관에 시금고를 맡길 수 없다며 시금고 재선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8일 성명서를 통해 "시티그룹이 한미은행을 합병할 경우, 한미은행은 법인이 소멸되며 '외국금융기관'의 국내 지점화가 된다"며 "이 경우 예산회계법(101조)과 국고금관리법(12조) 등에 따라 한미은행은 시금고 자격을 상실하게 돼 인천시금고를 다시 선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시티그룹이 한미은행의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만을 인수할 경우, 한미은행은 시티그룹의 현지법인으로 남아 시금고 자격은 유지된다"며 "그러나 이 경우에도 외국계 금융그룹의 완전한 지배를 받는 금융기관에 시금고를 맡길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시티그룹의 한미은행 인수로 인한 혼란과 인천시 자금운영의 차질예방을 위해 시금고 재 선정 준비를 시에 촉구했다.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한미은행과 시금고 약정기간(2년) 만료 전이라도 감독기관(인천시)의 명령이 있을 경우, 금고업무 취급을 정지시키거나 약정을 해지할 수 있도록 계약을 맺었다.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주거지역내 주차장 설치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이를위해 27일 열린 행정규제개혁위원회에서 공동주택 등 주거지역의 주차장 설치기준 강화를 내용으로 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안)을 가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단독주택은 시설면적 50㎡이상∼150㎡이하는 1대, 150㎡를 초과할 경우 100㎡당 1대를 더한 대수로 강화된다. 다가구·다세대 주택의 경우는 전용면적 85㎡이하는 1대, 85㎡를 초과하면 70㎡당 1대를 더한 대수로 바뀌며, 공동주택도 전용면적 70㎡당 1대를 확보해야 한다. 인천시는 이와함께 공영주차장 요금과 주차요금 미납자에 대한 가산금 상향조정, 장애인 전용주차장 설치기준 강화 등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차수요를 유발하는 단독, 다세대, 다가구, 공동주택에 대해 최소 1가구당 주차면 1대뿐 아니라, 기준면적과 증가 면적당 주차면 확보율을 강화해 주차난을 해소키로 했다"고 말했다.
인천시 남구는 27일 새마을운동 인천시 남구지회(지회장 이해영)와 공동으로 자율 새마을 방역봉사대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박우섭 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매년 방역활동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고 있는 방역봉사대원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올 한해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100여명의 방역봉사대원은 적극적인 방역소독 활동을 통해 각종 전염병을 사전에 예방하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함으로 질병 없는 건강한 남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결의했다. 한편 방역관련 주관 부서인 보건소는 방역활동에 필요한 연막기, 분무기 등의 방역장비와 방역약품을 전달했으며, 방역기간 중 방역에 필요한 약품과 유류 등 필요한 물품 지원을 약속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아마츄어 햄(HAM)동호회(회장 구웅회 경감)가 지난 24, 25일 개국 1주년기념 공개행사에서 아마츄어 사상 최다 교신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의 단체나 클럽은 물론, 영국과 프랑스 등 10개국의 아마츄어 회장단이 자비를 들여 참관해 경찰청 클럽이란 소리에 경찰클럽과 연결하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뤘으며 공개운용을 연장하라는 주문이 쇄도하기까지 했다. 구웅회 동호회장은 "이번 아마츄어 햄의 공개운용을 계기로 시민과 함께하는 경찰로 발돋움하게 됐으며 세계 아마츄어 햄(HAM) 동호인에게 인천경찰을 홍보하는 진수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인천 송도신항(남외항)에 대한 외자 개발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인천시는 27일 세계적 항만개발회사인 미국 화인사와 독일 힌네베르그사의 합작법인(P.H)과 송도신항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2009년까지 1조8천억원을 투입, 송도신도시 남측에 12선석(선석당 5만t급)의 컨테이너 전용부두와 136만평 규모의 배후단지 등을 조성하게 된다. 전용부두와 배후단지는 '비관리청 항만공사'형태로 건설, 국가에 기부하는 대신, 향후 일정기간(최소 25년) 부두운영권 등을 보장받게 된다. 이를 위해 인천시와 합작법인은 30만달러를 공동부담해 타당성 용역조사를 실시하고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실시설계 용역 등을 거쳐 2006년 하반기중 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한편 항만개발비(1조8천억원)외에 배후단지 조성비용 등 총 8조8천억원이 투자될 송도신항은 총 20조3천억원(생산효과 14조4천억원, 부가가지 유발효과 5조9천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함께 22만4천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올 1·4분기 인천항 여객선 승객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지난 1∼3월 인천과 서해 도서를 잇는 연안여객선 승객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 늘어난 14만8천763명, 인천과 중국간 8개 항로의 한·중 국제여객선 이용 승객은 42% 늘어난 12만857명으로 집계됐다. 인천해양청은 승객 증가 요인으로 연안여객선의 경우 주5일 근무제 시행 확산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는 점을, 국제여객선은 지난해 사스 여파로 감소했던 승객이 다시 늘고 있는 점 등을 꼽았다.
인천시가 올해 국제디자인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디자인 산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26일 시에 따르면 선진 디자인 문화를 체험하고 디자인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10월 국내 기업과 일본, 중국, 캐나다 등이 참가하는 '2004 인천국제디자인 페어전'을 개최한다. 행사는 ▲한국을 비롯해 5개국 이상의 전문 디자이너의 작품 60여점을 전시하는 '국제디자인 페어' ▲국내 일반기업체의 우수디자인 작품 50여점을 선보이는 기업디자인 공모전 ▲아마추어와 일반인의 디자인 작품 50여점을 선정, 시상하는 아마추어 디자인 공모전 등으로 구성된다. 디자인 전문가와 교수, 기업 관계자 등이 참가, 국내 디자인 산업발전 방안을 모색해 보는 '디자인포럼'도 마련돼 있다. 시는 아울러 중소기업의 디자인 개발을 지원키로 하고, 내달중 지원 희망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지원분야와 규모는 제품과 포장디자인 개발 17개 업체 및 시각디자인 개발 5개업체 등 모두 22개 업체에 1억1천여만원이다. 제품·포장 디자인개발은 비용의 50% 안에서 업체당 500만원씩을, 시각디자인은 비용의 50%범위에서 300만원씩을 각각 지원한다.
인천시 남구보건소(소장 전평환)는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 노인들의 결손된 치아를 검진하고 치료해주는 의치 보철사업을 추진한다. 26일 구에 따르면 치아가 결손 된 관내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어르신 중 전체틀니 16명과 부분틀니 24명 등 40명의 시술대상자를 선정하고 5천970만원을 들여 의치 보철장착을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시술대상자 선정은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가운데 거주지 동사무소에서 추천한 112명을 대상으로 구강상태를 정밀 검진한 후 우선 시술대상자 40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시술대상자는 가까운 치과 병·의원 40개소 중 선택해 이용하면 된다. 문의는 870-3534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지역주민의 편의증진을 위해 부평배수지의 체육시설을 개방한다고 26일 밝혔다. 부평배수지에는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고 주변에는 휴게시설과 산책로 등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인천상수도사업본부는 오는 30일 배수지 준공 및 체육시설 개방행사를 개최하고 내달 1일부터 체육시설을 시민들에게 본격 개방할 예정이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23일 시민 불편예방과 수요자 중심의 급수 서비스 제공을 위해 '물사랑 지킴이'를 위촉, 발대식을 가졌다. 상수도 사업본부에 따르면 물사랑 지킴이는 상수도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있는 활동력 있는 주부, 시민단체 회원 등 각계각층의 23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다음달 1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 우수활동자에 대해서는 표창 및 산업시찰 실시, 문화·예술 공연관람 기회부여, 시정 및 상수도 관련 정보제공 등 각종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물사랑 지킴이로 선발된 시민들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시민의 다양한 여론을 적극 수렴하고 불편사항을 최우선으로 해결해 더욱 향상된 급수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