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신경철 의장이 대학 야간강좌에 편법입학해 물의(본보 3월23일자 12면 보도)를 빚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신 의장이 압력을 행사해 부인이 운영하는 건설업체에서 관급공사를 과다수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을 빚고 있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는 29일 "신 의장의 부인이 운영하는 K건설이 지난해 총 18건의 공사를 수주해 10억2천만원의 공사실적을 올렸으며 이중 관급공사는 15건으로 약 9억5천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인천연대는 이어 "이 회사의 공사 실적중 관급공사 차지 비율은 건수로 83%, 금액으로는 93% 이상을 차지했다"며 "지난 2002년에도 공사실적 21건 중 17건이 관급공사로 81%를 차지, 신 의장이 지위를 이용해 각종 관급공사를 과다수주 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며 의장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경철의장은 "경쟁입찰을 통한 정상적인 수주"라며 정면 부인했다. 신 의장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관급공사 발주는 공개경쟁입찰방식 및 지명경쟁에 의한 수의계약방식 등으로 구분, 발주되고 있는데도 마치 K건설의 모든 관급공사 실적을 특혜의혹으로 보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K건설은 지난해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5건
인천시는 내달부터 교통체증이 심한 주요 도로 교차로 29곳에 자원봉사자를 배치, 교통질서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이날 오후 시청사 대회의실에서 인천 모범운전자 연합회 회원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 발대식을 가졌다. 자원봉사자는 오는 4월1일부터 매주 월.금요일 오전 7시30분부터 9시까지 서구 연희동 공촌로 공촌사거리 등 29개 시내 주요 도로 교차로에서 차량과 보행자 유도 및 신호·정지선 위반 차량 계도, 양보·안전운전 홍보, 시민 교통안전의식 계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천시는 지난 26일 시청내 소상황실에서 안상수 시장과 김동남 경인지방노동청장, 황창배 한국노총인천지역본부장, 김정치 인천상공회의소 회장, 장문영 인천경영자총협회회장 등 노사 각계의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정협의회를 개최하고 상호협력을 골자로 하는 노사정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공동선언문은 지난달 10일 노사정 위원회에서 체결한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의 지역확산을 적극 추진하고 노사정 각자의 역할에 충실히 하자는 데 주안점을 뒀다. 또한 노사정협의회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일자리 나누기를 통한 고용증대에 노력하고 사회통합적 관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법테두리 내에서 노사갈등을 자율적·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관행을 정착하기로 결의했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노사간의 화합 분위기 조성을 강조하고 "일자리 창출은 결과적으로 기업이 안정적인 성장을 통한 투자가 지속될 때 가능하다"며 노사간 신뢰기반 구축을 당부했다.
인천시 남구 학익동 특정지역(윤락가)이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남구와 남구의회, 특정지역 대표 등이 최근 만나 윤락업소들이 사용하고 있는 시 소유의 도로 부지를 공공용지 취득 및 보상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보상한다는데 합의하고, 오는 11월 말까지 보상이 완료되면 자진 이주하기로 했다. 남구는 업소 대표들이 도로 개설시 인근 업소까지 자진 폐쇄하겠다는 의향을 밝힘에 따라 실시측량과 감정평가, 보상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철거에 들어가 늦어도 오는 12월 말까지 도로를 낸다는 방침이다. 시도 내달 특별교부금 형태로 보상금과 도로개설 사업비를 남구에 내려보내 조기에 특정지역을 철거하고 도로를 개설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학익동 특정지역은 지난 60년대 형성돼 현재 60여개 업소가 영업중이며 지난 2001년부터 남구의회와 시민단체에 의해 폐쇄 운동이 진행돼 왔다.
인천 남구보건소(소장 전평환)는 성인병의 악화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방안으로 성인병 치료에 소요되는 약제비 중 본인 부담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내과 진료를 받은 관내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진료비는 전액, 약제비는 처방전 건당 1천200원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인 인구 증가에 따른 성인병 조기발견 및 예방·치료를 통해 주민의 평균수명을 연장하고, 약제비 지원으로 의료비 부담을 경감시켜 경제적인 사정이 어려운 경로우대자의 의료기관 이용을 부담 없이 이용하게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문의 남구보건소 보건의료팀 032)870-3548
오는 4월 송도신도시에 집단에너지를 공급하는 합작투자법인 인천종합에너지(주)가 법인설립 절차를 거쳐 공식 출범한다. 인천시 안상수 시장은 24일 정동윤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이영복 (주)삼천리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합작법인 설립에 따른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시에 따르면 합작법인 인천종합에너지(주)는 한국지역난방공사 50%, 인천시 30%, (주)삼천리 20%의 출자를 통해 설립해 열병합 에너지를 공급한다. 시는 우선 4월에 한국지역난방공사(80억원)와 (주)삼천리(20억원)가 100억원을 투자해 법인을 설립한뒤 시의회의 출자동의를 거쳐 송도신도시 4공구의 열원시설부지 1만831평( 감정가격 약 160억원)을 현물로 출자할 계획이다. 인천종합에너지(주)는 오는 2005년 4월부터 송도벤처빌딩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송도신도시 전역(예상 상주인구 25만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경제자유구역내에 경제적인 열에너지를 공급하여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내·외국인들의 투자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