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대업을 달성키 위한 물꼬를 텄다. 두산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1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마운드의 깔끔한 계투작전과 타선의 응집력이 돋보였다. 이로써 정규시즌 4위인 두산은 남은 2, 3차전에서 1승만 추가하면 사상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역대 33번의 PO에서 1차전 승리 팀은 81.8%(33번 중 27차례·1999~2000 양대 리그 제외)의 확률로 한국시리즈에 올랐다. 올해 포함 3전 2승제로 치러진 준PO에서는 1차전 승리 팀이 100%(18번 중 18차례) 상위 라운드에 진출했다. 특히 올해는 PO가 기존 5전 3승제에서 3전 2승제로 단축된 탓에 1차전 승리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 확률은 더욱 높아졌다. 두산은 2015년 한국시리즈 2차전부터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을 상대로 5연승을 달렸다. 삼성과의 통산 포스트시즌 상대 전적도 25승 23패로 앞섰다. 두 팀의 2차전은 10일 오후 6시 30분 잠실구장에서 치러진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남자 단거리 유망주’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원곡고)의 고교 시절 마지막 대회가 저조한 컨디션으로 인해 불발됐다. 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비웨사는 당초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는 2021년 마지막 대회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육상경기대회 겸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이번 대회 일정은 이달 12일부터 16일까지로, 비웨사는 100m와 200m, 400m 계주 부문 출전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비웨사는 그러나 최근 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저조한 컨디션과 소속팀 계약 일정 등이 고려된 선택이다. 비웨사는 현재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다. 김동훤 원곡고 육상 코치는 “(대회 출전) 신청은 했는데 몸 상태가 올라온 것도 아니고,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원곡고 전체가 경기를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며 “비웨사도 현재 계속 치료 중이고, 소속팀 계약 건도 있어 이번 시즌은 이렇게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콩고인 부모를 둔 비웨사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자란 한국인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육상에 재능을 드러냈다. 그러나 한국 국적을 얻지 못해 중학교 때까지 전국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2018년도 중학교 3학년 때 어머니와
‘역시’는 ‘역시’였다. 그들이 든 검은 마치 주인을 알아보는 듯 했다. 올해 ‘시즌 4관왕’에 등극한 화성 발안중 검객들의 얘기다. 발안중은 8일 전북 익산시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18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선수권대회 남자중등부 에페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덕원중을 45-26으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발안중은 올해 3월 열린 제33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와 5월 제59회 전국종별선수권, 7월 제49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박시후, 남호현, 김도현, 김마하로 구성된 발안중은 결승 첫 경기부터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시즌 4관왕’ 김도현이 덕원중 김민석을 5-2로 제압한 것. 두 번째 경기도 마찬가지로 박시후가 차민규를 10-4로 손쉽게 눌렀다. 남호현과 김도휘가 펼친 세 번째 경기의 스코어도 15-8로, 발안중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네 번째 경기에서는 박시후가 김민석에게 순식간에 큰 점수를 내주면서 20-16, 4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자칫 패색이 짙어질 수도 있는 위기의 순간이었다. 하지만 발안중에는 역시 ‘구세주’ 김도현이 있었다. 다섯 번째 경기에 나선 김도현은 김도휘를
그저 운이 좋았던 것일까. 노력이 결실을 맺은 덕일까. ‘인천유나이티드’는 이에 대해 팬들의 응원에 열렬히 응한 덕이라고 답한다. 인천은 지난 7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강원FC와 경기에서 1-1로 비기면서 승점 1을 챙겼다. 이에 따라 K리그1 8위(12승9무15패, 승점 45)에 자리하게 된 인천은 남은 두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K리그1 잔류를 확정했다. 이른바 ‘잔류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인천은 이번 시즌 들어서 평년과는 조금은 다른 행보를 걸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상위권에 머물며 파이널A 진입은 물론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이 주어지는 3위도 노렸다. 하지만 상승세가 계속되진 않았다. 여름쯤부터 부진하기 시작하더니 파이널 라운드 직전에 연거푸 승리를 놓치면서 파이널B로 추락했다. 이후 조성환 감독은 지난 3일 리그 35라운드 성남FC와 경기에서 “팬들이 남은 경기를 편하게 관람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더 잘해서 팬들께 보답하는 것이 우리의 의무”라고 밝혔다. 팬들에게 조기에 잔류를 확정해 예년처럼 37~38라운드까지 이어지는 피 말리는 생존 경쟁을 피하겠다고 약속한 것.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가 6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격돌한다. 두산은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삼성은 6년 전 패배 설욕과 함께 왕조의 부활을 노리고 있다. 양 팀은 9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3전 2승제) 1차전을 치른다. 정규시즌 4위 팀인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2차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5위 키움 히어로즈를 제압했고, 3위 LG 트윈스와의 준PO에선 최종 3차전에서 승부를 결정했다. 언뜻 보면 정규시즌 2위에 올라 그간 휴식을 취하며 체력을 비축한 삼성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라고 속단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승부가 어떻게 흘러갈지 예측하기란 쉽지 않다. 올 시즌 두산은 삼성을 상대로 9승 7패를 기록하며 비교적 우세한 경기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 밖에 올해 PO가 기존 5전 3승제에서 3전 2승제로 축소된 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시리즈가 짧아져 체력 안배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데다가 1차전 승리 팀이 시리즈를 가져갈 확률이 높아 양 팀이 첫 경기부터 총력전을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역대 PO에서 1차전을 잡은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경우는
경기도체육회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에 따라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한 ‘스포츠박스’ 정상화를 추진한다. 1t 트럭을 개조해 만든 ‘스포츠박스’는 도체육회가 스포츠 복지 실현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도내 스포츠 소외계층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스포츠를 보급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도체육회에 따르면, ‘스포츠박스’ 통해 그간 진행해 왔던 비접촉 프로그램과 기존의 실외 프로그램(뉴스포츠 클리닉)을 이달부터 병행 운영키로 했다. 도체육회는 앞으로 학생 수가 적은 초등학교나 분교, 지역아동센터 등 도내 사회복지시설에 실외 프로그램을 확대 보급해 스포츠 소외계층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 혹한기나 우천 시 비접촉 프로그램을 함께 가동해 외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 수요자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은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발맞춰 도체육회도 체육활동 보급 정상화로 스포츠 소외계층에게 더 건강한 삶을 선물하고자 한다”며 “내년에는 보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통해 스포츠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토트넘이 에버튼과 득점 없이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의 프리미어리그(EPL) 첫 경기가 다소 씁쓸하게 마무리됐다. 토트넘은 7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에버튼과 0-0으로 비겼다. 토트넘은 5승 1무 5패 승점 16점을 기록하며 9위를 유지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첫 프리미어리그 경기라 관심을 모았으나, 감독과 선수 사이 호흡이 자리잡기까지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방증했다. 특히 공격진이 답답했다. 전후반 통틀어 토트넘의 유효슈팅은 0개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로 이어지는 스리톱이 슈팅 3개를 때렸지만, 모두 수비수에 막혔다. 콘테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에서 첫 골을 선사했던 손흥민은 이날 2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지만 끝내 결실을 맺지 못한 채 후반 35분 탕귀 은돔벨레와 교체됐다. 그나마 손흥민이 공격수 중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6점을 받았다. 케인과 모우라는 6.5점이었다. 이들보다 미드필더진과 수비진, 골키퍼가 평점이 더 높았다. 스리백의 좌우에
김도현(화성 발안중)이 제18회 한국중고펜싱연맹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4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은희 감독과 김승섭·윤진희 코치가 이끄는 발안중의 ‘에이스’ 김도현은 7일 전북 익산시 배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중등부 에뻬 개인전 결승에서 같은 학교 1년 후배인 남가현을 15-6으로 가볍게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김도현은 8강에서 김서준(서울체중)을 15-10으로 따돌린 뒤 4강에서도 김찬현(인천 해원중)을 15-1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남가현도 8강에서 온준원(전북 김제중앙중)을 15-3으로 완파한 뒤 4강 김희찬(대전 탄방중)을 15-10으로 제치고 기세 좋게 결승에 올랐지만 ‘김도현’ 앞에서 좌절했다. 이로써 김도현은 올해 열린 5개 전국대회 중 3월 열린 중고연맹회장배와 4월 종별선수권, 7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시즌 4관왕에 등극하게 됐다. 이 밖에도 여자중등부 에뻬 개인전에서는 최재은(발안중)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재은은 8강전에서 김명선(인천해원중)을 15-8로 제압했으나, 준결승애서 허세은(대전문정중)에 9-15로 패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김예림(18·군포 수리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6위에 올랐다. 김예림은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끝난 2021-2022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7.23점, 예술점수(PCS) 63.49점으로 130.72점을 챙겼다. 올 시즌 개인 최고점이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2.78점으로 7위에 올랐던 그는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한 총점에서 193.50점으로 최종 6위를 기록했다. 쇼트에서 트리플 러츠를 수행하다 한 차례 넘어져 감점을 받았던 김예림은 이날도 두 차례 러츠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을 받았으나 착지엔 성공하면서, 흔들리지 않고 무난한 연기를 펼쳤다. 첫 점프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을 받았으나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이어진 트리플 루프는 싱글로 처리하면서 수행점수(GOE)를 챙기지 못했으나, 이후 남은 과제에서는 '무결점' 연기를 펼쳤다. 전날 쇼트 6위를 기록했던 임은수(18·신현고)는 프리에서 112.55점을 받아 총점 179.58점으로
‘배구 여제’ 김연경(33·중국 상하이)이 추측성 기사를 쓰지 말아 줄 것을 당부했다. 김연경은 지난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추측성 기사 쓰지 말아 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두손을 모으고 있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을 잘못 이해하고 기사를 작성한 매체들을 향한 메시지다. 김연경은 전날 인스타그램에 ‘우리가 하나의 세상에서 나와서 하나의 세상에서 사는데 너하고 나하고 원래는 하나다. 각자 마음이 다른 것은 서로 각각의 개체로 봐서 그런 건데, 결국 내가 상대를 사랑하면 그 상대도 나를 사랑하고 내가 그 상대를 미워하면 그 상대로 100% 나를 미워한다’라고 적힌 글귀를 게재했다. 또 여기엔 ‘내가 누군가를 욕하고 있으면 그 누구도 나를 100% 욕하고 있을 거다. 내가 사람을 미워하면 나는 절대 행복할 수가 없다. 하늘이 두 쪽 나도 그런 일은 없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두고 일부 매체는 김연경의 글이 이재영·다영(25·PAOK 테살로니키) 쌍둥이 자매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고 보도했다. 김연경과 쌍둥이 자매는 지난 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활동했으나 시즌 후반 불화설이 불거졌다. 이후 쌍둥이 자매는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