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가 2년 연속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진출을 다투게 됐다. 두산은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1 신한은행 쏠(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WC) 결정 2차전에서 안타 20개를 몰아쳐 키움을 16-8로 꺾었다. 정규리그 4위로 WC에 나선 두산은 1차전에서 키움에 4-7로 패했지만, 2차전을 이겨 종합 전적 1승 1패로 키움을 따돌리고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에 올랐다. 4위 팀은 1승의 어드밴티지를 얻기에 최대 2경기로 진행되는 WC 결정전에서 1승만 해도 준PO로 올라간다. 이에 반해 5위 팀은 4위 팀을 두 번 연속 꺾어야 준PO로 간다. 5위로 포스트시즌 막차를 탄 키움은 2015년 WC 결정전이 도입된 이래 최초 5위 팀 준PO 진출을 노렸지만, 2년 연속 WC에서 주저앉았다. 이에 따라 두산은 정규리그 3위 LG 트윈스와 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준PO 1차전을 치르게 됐다. 두 팀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준PO에서 만나게 됐다. LG와 두산은 준PO에서 3차례, 플레이오프(P0)에서 2차례 등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5차례 맞붙기도 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남자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본선에 나설 16개 팀이 모두 확정됐다. 한국은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디펜딩 챔피언’으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AFC는 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2 AFC U-23 아시안컵 본선 16개국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총 11개 조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예선에서는 각 조 1위와 함께 2위 팀 중 상위 4개 팀이 U-23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따냈다. 그 중 2020년 태국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대표팀(감독 황선홍)은 예선 H조에서 필리핀(3-0 승), 동티모르(6-0 승), 싱가포르(5-1 승)를 상대로 3전 전승을 거둬 조 1위로 본선에 올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I조) 대표팀도 2일(현지시간) 미얀마를 1-0으로 꺾고 조 1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써 개최국 우즈베키스탄과 함께 카타르, 이란, 이라크,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호주, 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일본(이상 조 1위), 태국, 사우디아라비아, 투르크메니스탄, 타지키스탄(이상 조 2위)이 본격적으로 경쟁을 이어간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대회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5차전에 관중 100% 입장이 허용된다. 대한축구협회는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 1단계 세부 추진안에 따라 오는 11일 오후 8시 UAE 경기가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전 좌석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자 구역으로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고양종합운동장의 유효 좌석 약 3만5000석의 입장권 100%를 판매한다. 판매는 5일부터 이뤄진다. 입장권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1인당 10장까지 살 수 있다. 경기장 현장 판매는 진행되지 않는다. 5일 오후 1시부터 KFAN 골드회원, 오후 5시부터 KFAN 실버회원을 대상으로 판매가 시작되고, 일반 판매는 6일 오전 11시에 시작한다. W(서쪽) 프리미엄석은 15만원, E(동쪽) 프리미엄석이 13만원이다. 프리미엄석에는 대표팀 유니폼 레플리카가 제공된다. 1등석은 W석 아래층이 6만 원, E석 아래층은 5만 원이며, 2등석은 W석 위층이 4만 원, E석 위층과 S석 아래층이 3만 원이다. 3등석(N석 위층과 S석 위층)과 레드존(N석 아래층)은 2만 원에 살 수 있다. 휠체어석은 2만 원이지만, 동반석은 4만 원에 판매한다. 모든
프로농구 KBL은 3일 서울 강남구 KBL센터에서 이승환 심판에게 정규리그 500경기 출전 기념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08-2009시즌 데뷔한 14년 차 베테랑 이 심판은 지난달 3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 전주 KCC의 경기에서 통산 500경기 출장을 기록했다. 이로써 KBL에서 정규리그 500경기에 출장한 심판은 총 17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이 심판 등 6명이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경기문화재단(대표 강헌)은 정부의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조치에 따라 이달부터 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의 운영 제한을 해제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경기문화재단 수원 인계동사옥 다산홀, 강의실, 연습실 사용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상상캠퍼스에 대관 및 사용신청 시 인원 제한도 해제될 예정이다. 박물관·미술관 입장객 수와 관람 운영시간, 인원 밀집도에 대한 제한도 사라진다. 다만 백신 접종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자주 이용하는 경기도어린이박물관과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기존의 운영 제한이 지속된다. 또 박물관·미술관 내부 취식도 여전히 불가능하다. 관람 입장 시 출입명부(QR 또는 수기 명부)나 간편 전화 체크인도 의무사항으로 유지된다. 경기문화재단은 각 시설마다 하루 3회 이상 주기적인 환기와 1회 이상 소독, 시설 내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관람객들이 마음 놓고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경기문화재단 관계자는 "현재 각 박물관·미술관에서 다양한 전시가 이뤄지고 있다"며 "경기도박물관과 경기도미술관, 백남준아트센터에서도 11월 중으로 새로운 전시를 개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하는 전
경기도체육회가 민선시대에 걸맞는 지방체육 기반을 마련해달라고 대한체육회에 촉구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2일 오후 경기도체육회에서 하반기 간담회를 개최, 지역체육계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간담회에는 이 회장을 비롯해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도내 17개 시·군 체육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방체육회가 안고 있는 현안과 문제점, 향후 발전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시·군 체육회장들은 지방체육회가 관선시대 타성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는 방법과 지자체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생활체육지도자의 수급과 급여체계 표준화 ▲대회를 통한 수익창출 방안 및 마케팅 교육 개설 ▲학교체육 정상화를 위한 체육강사 처우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이 회장은 “지난 상반기 간담회시 전국에서 건의된 61개 사항 중 41건을 이미 해결했다”며 “체육진흥투표권 수익금의 50%인 약 7500억 원을 대한체육회 예산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면 예산이 약 1조원 규모로 늘어나게 돼 재원문제 해결에 더욱 가까워지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활체육지도자와 강사 수급을 2배 이상 늘리고, 국고와 지방비의 비율
수원 KT 소닉붐과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맞붙는다. 리그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는 양 팀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과연 어느 팀이 승리를 거머쥐고 웃게 될까. ◇ KT, 김동욱·정성우 등 통해 분위기 전환…기세 몰아갈 듯 경기는 3일 저녁 7시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다. KT는 홈 경기장에서 열리는 만큼 오리온보다 승리에 더욱 목마를 수밖에 없다. 게다가 KT가 이번 대결에서 오리온을 제치고, 오는 5일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까지 누른다면 리그 1위로 급부상할 가능성은 농후하다. 최근 KT의 홈 경기 분위기는 좋다. 서울 SK와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2연패를 기록했지만, 전주 KCC, 안양 KGC와 홈 경기에서 재차 승리를 거듭, 설욕하는 데 성공했다.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KT는 현재 팀 기량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김동욱, 정성우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로 분위기를 바꿔 3연승을 노린다. 신인 하윤기도 새로운 활력소로 삼아 기세를 몰아갈 준비 중이다. ◇ 오리온, 이대성·이승현 등으로 '강한 조직력' 앞세워 하지만 오리온의 분위기도 만만치 않다. 오리온은 최근 서울 삼성과 원주 DB와 경기에서 2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오프사이드로 인해 시즌 5호골을 아쉽게 놓쳤다. 황희찬은 2일 영국 울버햄프턴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에버턴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추가시간 교체될 때까지 94분을 뛰었다. 황희찬은 자신의 장기인 힘과 스피드를 활용해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 골을 넣지는 못했다. 특히 전반 15분 페널티 지역으로 돌파하는 라울 히메네스로부터 공을 건네받은 황희찬이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로 확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비록 황희찬의 골은 없었지만, 울버햄프턴은 전반에만 2골을 몰아넣으며 일찌감치 기세를 몰아갔다. 전반 28분 라얀 아이트누리의 코너킥을 맥시밀리언 킬먼이 머리로 정확히 밀어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이어 4분 뒤에는 히메네스가 상대 백패스를 가로챈 뒤 페널티 지역으로 달려들어 추가골까지 터뜨렸다. 수세에 몰린 에버턴은 후반 들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후반 21분 벤 고드프리의 중거리 슛이 울버햄프턴 수비진에 막히자 알렉스 이워비가 세컨드 볼을 잡아 만회골로 연결시켰다. 하지만 이후 추가 득점은 없었고, 경기는
키움히어로즈가 와일드카드(WC) 결정전 1차전을 이기며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 희망을 키웠다. 키움은 전날 서울시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WC 결정 1차전에서 두산 베어스를 7-4로 꺾었다. 1차전의 주역은 최초의 부자(父子) 타격왕에 등극한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4-4 동점이던 9회초 2사 1, 2루 기회에서 두산 마무리 김강률로부터 중견수 옆을 빠지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승부를 갈랐다. 정규시즌 마지막 날인 10월 30일 힘겹게 5위로 올라서며 극적으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키움은 이날 승리로 WC 결정전을 2차전으로 이끌었다. 2015년에 신설한 WC 결정전은 4위 팀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4위 팀은 1승을 거두거나 1무를 이루면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한다. 반면 5위 팀은 무조건 2연승을 거둬야 승리할 수 있다. 역대 WC에서 5위 팀이 준PO에 진출한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키움이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WC 결정전 2차전에서 또 다시 두산을 꺾으면 사상 첫 5위 팀의 준PO 진출에 성공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이달부터 프로축구 K리그 관중 입장 규모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와 무관하게 경기장 좌석 규모의 최대 50%까지 확대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방침에 따라 K리그1 파이널 라운드와 K리그2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승강플레이오프 등에서 이 같은 내용을 적용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만약 구단이 백신 접종자 전용 구역을 운영하면 해당 구역에 한해 좌석 간 띄어 앉기 없이 100% 관중 입장이 가능하다. 접종자 전용 구역은 백신 접종 완료 이후 2주가 지난 사람, 48시간 내 유전자 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을 받은 사람, 18세 이하, 불가피한 사유로 인한 접종 불가자에 한해 입장할 수 있다. 접종자 전용 구역에서는 음식물 섭취도 가능하다. 다만 정부 방침에 따라 육성 응원은 여전히 금지된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