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그룹 차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를 벌이는 대구·경북지역 의료진 지원에 발벗고 나섰다. LG에 따르면 5일 주요 계열사들이 의료용 방호복 1만벌과 방호용 고글 2천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을 대구·경북 지역 의료진에게 지원한다. LG측은 방호복 등 보호장구가 부족해 감염 위험에 노출되는 등 환자를 돌보는 데 의료진이 겪는 어려움을 덜기 위한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지원하는 보호장구는 LG상사와 LG전자, LG디스플레이 등 계열사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가동해 긴급히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G생활건강은 현장 의료진의 불편을 덜어줄 소용량 생수와 휴대용 세면도구, 소독제품을 3월 한 달간 매주 공급하기로 했다. 현장에 비치된 생수는 2리터짜리 대용량 제품으로 의료진이 들고 다니기 불편하다는 점에서 500㎖ 이하의 소용량 제품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잦은 세탁이 필요한 의료가운이나 수술복을 빨리 건조해 착용할 수 있도록 건조기와 공기청정기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의료진의 긴급 업무 연락과 환자 상담용 휴대폰이 부족한 상황에 따라 대구시 등을 통해 임대폰 100대와 통신요금을 지원키로 했다. /김대훈기자 bigfi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 업무 책임자인 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김은경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임됐다. 금융위원회는 4일 정례회의를 열고 김 교수를 금감원 부원장(금융소비자보호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부원장은 금감원장이 제청하면 금융위가 임명하는 보직이다. 김 부원장은 금융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 금융위 옴부즈맨,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제재심의위원회 위원 등을 거쳤으며 금감원 최초 여성 부원장이다. 금감원은 부원장 인사가 일단락됨에 따라 조만간 부원장보 인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연체보증료 감면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고객에 대한 지원 방안을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주택금융공사는 코로나19 감염 확진자나 자가격리 대상이 연체나 보증 만기 경과로 일시 상환 부담을 지는 일을 막기위해 연체보증료와 추가보증료를 감면해준다. 코로나19 감염 확진자와 자가격리 대상 고객이 전세 자금 보증 만기를 연장할 때는 비대면 방식을 활용해 사전 동의를 받은 뒤 사후에 서류를 보완하면 된다. 주택연금 이용 고객이 개별 인출 한도를 설정할 때도 따로 방문하지 않고 팩스 등으로 서류를 받고 전화로 신청 내용을 확인해 비대면으로 처리하기로 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최근 베트남 정부의 갑작스러운 한국발 여객기 착륙 금지 조치에 대해 강력 항의했다. 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부는 이날 김현미 장관 명의로 베트남 항공당국에 “비행기가 이미 떠서 가고 있는데 한번도 가 보지 않은 생지공항(취항한 적이 없는 생소한 지역의 공항)으로 가라고 하는 것은 심각한 안전상의 문제”라며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김현미 장관은 서한을 통해 또 “한국발 여객기만 착륙을 막고 다른 항공사의 여객기는 다 정상 착륙시킨 것은 차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베트남은 2월 29일 한국발 여객기의 하노이·호찌민 공항 착륙을 예고없이 금지했다. 이 때문에 베트남이 통보하기 전 인천을 출발한 하노이행 아시아나항공 OZ729편이 이륙 후 40분이 지난 뒤 인천공항으로 회항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김현미 장관은 이날 미국 항공당국 등에도 서한을 보냈다. 김 장관은 서한에서 “미국행 탑승객을 대상으로 탑승 전 전원 발열 체크를 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도 여러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발 항공편의 운항과 한국인 입국에 대해 제한이 없도록 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TV홈쇼핑인 공영쇼핑에서 항균 성능 시험성적서가 조작된 마스크가 유통된 사실이 확인돼 전량 리콜에 들어갔다. 공영쇼핑은 2월초부터 중순까지 온라인몰을 통해 판매된 A사의 한지 리필 마스크 제품을 전량 회수하고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A 제조사는 항균 효과를 과장한 제품을 공영쇼핑을 비롯해 유명 온라인몰과 TV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공영쇼핑에서는 2만9천여명이 해당 제품을 구매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공영쇼핑은 “온라인몰 입점을 위해서 필요 서류를 갖추고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중간 벤더측에서 성능이 조작된 시험성적서를 관련 서류로 제출했다. 고객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조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영쇼핑은 문제가 된 제품을 입점시킨 중간 벤더에 대한 고발 여부는 현재 검토중이다고 덧붙였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현대오일뱅크는 고급 휘발유 브랜드 ‘카젠’(KAZEN)을 새롭게 개선해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젠은 황제를 뜻하는 ‘Kaiser’와 최고를 뜻하는 ‘Zenith’를 합친 말이다. 현대오일뱅크는 자동차 연료유 중 수요가 유일하게 급증하는 고급 휘발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카젠을 새로 출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국내 고급 휘발유 소비량은 2016년 88만 배럴에서 지난해 135만 배럴로 연 평균 15.5% 증가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카젠 취급점을 현재의 두배인 300개로 확대해 현재 10%대인 시장 점유율을 2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라고 말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삼성물산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조원대의 복합화력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물산은 아랍에미리트 ‘F3 홀딩 컴퍼니 B.V.’로부터 2천400MW(메가와트)급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계약금은 약 1조1천554억원이다. 이는 2018년 말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매출액의 3.7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3년 4월 30일까지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국토교통부는 16일 건축물 화재안전 성능보강 의무화 제도가 5월 1일 시행됨에 따라 17일부터 의무화 대상 건축물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2022년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최대 2천600만원의 공사비를 보조한다. 5월 1일 개정된 ‘건축물관리법’이 시행되면 3층 이상이면서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하고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의료시설 등 피난약자이용시설과 고시원 등 다중이용업소는 2022년까지 화재안전 성능보강을 완료해야만 한다. 국토부는 성능보강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최대 2천600만원을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원할 예정이다. 성능보강 의무화가 시작되는 2020년에는 400여동, 51억원 규모로 지원된다. 화재안전 성능보강 지원사업은 LH 건축물관리지원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6일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매입임대주택 6천850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매입임대주택은 LH가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을 매입해 시세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하는 공공임대다. 이번에 청년 매입임대주택은 총 1천163가구가 공급되며 만 19세부터 39세 이하의 무주택 청년이 대상이다. LH는 올해부터 입주자격이 개편돼 소득내역과 보유자산만으로 입주 순위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가운데 다세대주택 등(유형Ⅰ)은 2천746가구, 아파트·오피스텔(유형Ⅱ)은 2천923가구 공급된다. 신혼부부, 한부모 가족을 비롯해 만 6세 이하 자녀를 둔 혼인 가구까지 공급 대상이다. 청년 임대는 이달 24일부터, 신혼부부 임대는 17일부터 각각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LH는 밝혔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지난달 경기지역 고용률은 1년 전보다 상승한 반면 실업률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8~35시간 취업자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53시간 이상 취업자는 줄어들었다. 경인지방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0년 1월 경기지역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취업자는 695만6천명으로, 지난해 1월보다 24만6천명(3.7%) 늘었다. 올해 1월 도내 고용률은 61.2%로 전년동월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반면, 같은 기간 도내 실업률은 0.4%포인트 하락한 4%였다. 전년동월 대비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보면, 도소매·숙박음식점업 3만8천명(-2.3%)이 감소한 반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등 21만1천명(+8.9%), 제조업 3만명(+2.3%), 건설업 1만6천명(3%)이 각각 증가했다. 직업별로 보면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종사자 11만4천명(+5.3%), 서비스·판매종사자 5만2천명(+3.4%), 관리자·전문가 3만9천명(+2.3%), 사무종사자 1만2천명(+0.9%)에서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취업시간대별로 보면, 18~35시간 취업자(13만1천명)가 19.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이어 1~17시간 취업자(4만명) 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