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새 스마트폰 갤럭시S20, 갤럭시Z플립을 발표하면서 글로벌 업체와 협업을 통해 영상, 게임 관련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공개) 행사에서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협력을 발표했다. 먼저 삼성전자는 구글과 협력해 갤럭시S20에 최적화된 영상 통화 서비스 ‘구글 듀오’를 제공한다. 최초로 풀HD 화질로 동시에 최대 8명까지 영상 통화를 할 수 있다. 구글 듀오는 모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광각 화면과 갤럭시AR 이모지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유튜브와 협력해 갤럭시S20에서 8K 동영상을 찍어 유튜브에 바로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도 추가했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에는 상하로 접히는 폼팩터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제공하는 ‘플렉스 모드(Flex mode)’도 제공한다. 제품을 특정 각도로 펼쳐서 세우면 화면이 상하 2개로 자동 분할되고, 사용자는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 영상 등 콘텐츠를 보면서 하단 화면에서는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제어할 수 있다. 모바일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십을 맺은 넷플릭스와는 다양한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가 12일 발표된 가운데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이 ㎡당 공시지가가 2억원에 육박하며 17년째 가장 비싼 땅의 자리를 지켰다. 국토교통부가 12일 발표한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자료를 보면 전국 표준지 중에서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중구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부지(169.3㎡)로 ㎡당 공시지가가 1억9천9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는 작년 1억8천300만원에서 8.7% 오른 것이다. 네이처 리퍼블릭 부지는 2004년부터 17년째 전국 표준지 중에서 가장 비싼 땅으로 군림하고 있다. 2위인 명동2가 우리은행 부지(392.4㎡)의 경우 ㎡당 1억7천750만원에서 1억9천200만원으로 8.2% 올랐다. 땅값 3위인 충무로2가 의류매장 ‘유니클로’ 부지(300.1㎡)는 ㎡당 1억7천450만원에서 1억8천600만원으로 6.6% 상승했다. 그 다음으로는 같은 동네의 화장품 가게 ‘토니모리’(71㎡)가 1억7천100만원에서 1억7천900만원으로 4.6%, 명동2가 ‘VDL’ 화장품 판매점(66.4㎡)이 1억6천750만원에서 1억7천600만원으로 5.1% 올랐다. 1∼5위 순위는 작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피해를 입은 업체가 시급한 부품 조달 등을 위해 항공운송을 이용할 경우, 관세납부액을 줄여주는 방안이 검토된다. 노석환 관세청장은 11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산 원부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자동차·반도체·위생용품 등 제조기업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런 방침을 밝혔다. 이날 관세청과 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간담회에서 업체들은 “원부자재를 긴급 조달하기 위해 해상에서 항공으로 운송 방법을 바꾸면 운송비용이 20∼30배까지 불어난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관세액은 물품가격, 보험료, 운임의 합계에 관세율(부가세율)을 곱해서 부과되기 때문에 운임과 함께 관세액도 비례해서 늘어나는 구조다. 이에 대해 노 청장은 “관세납부액 인하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참석 기업들은 중국 현지 통관·물류 지연 문제도 호소했다. 노 청장은 “중국 세관당국에 신속통관 협조서한을 보내고 현지 관세관과 세관 당국 간 핫라인 등을 활용해 중국 또는 수입대체국의 수출통관 지연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국내 제조공장 정상 가동을 위한 원부자재 수입 ‘신속통관’ 요구에 대해서도 “24시간 통관체제를 가동하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이 225조1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7.3% 증가했다. 온라인 구매가 늘어난 가운데 화장품, 보건·의료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 자동차 판매액 증가,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외부활동이 늘어난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여신금융협회는 분석했다. 업종별 승인액을 보면 도·소매업(자동차 판매, 도매, 대형 할인점, 백화점 등 소매 포함)은 5.8% 늘었다. 온라인을 통한 구매가 꾸준히 늘었고 화장품 등 비내구재, 면세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고 협회는 설명했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작년 4분기 37조1천5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8.4%가 증가했다. 화장품 판매액(9조1천743억원)과 면세점 판매액(6조7천603억원)은 각각 21.5%, 38.7% 증가했다. 승용차 판매액(14조3천128억원)은 11.6%가 늘었다. 작년 12월 31일 정부의 세제지원 정책 종료를 앞두고 구매 수요가 몰렸고, 상대적으로 고가인 국산 신차와 수입차 구매가 늘면서 증가폭이 컸다. 이와 함께 음식점에서 카드 결제가 늘면서 숙박 및 음식점업의 카드 승인액은 전년 대비 5.4%가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농심은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을 계기로 주목받고 있는 영화 속 ‘짜파구리’(짜파게티+너구리)의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유튜브 영상을 게재했다고 11일 밝혔다. 농심은 “‘기생충’과 함께 ‘짜파구리’에 대한 세계 각국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며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안내 영상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짜파구리는 ‘라면’과 ‘우동’을 합친 ‘람돈’(Ram-don)으로 표현된다. 이 표현은 참신한 번역으로도 화제를 모았고, 작품 속에서 빈부격차를 보여주는 소재로 비중 있게 다뤄진 바 있다. 농심은 작품 흥행과 발맞춰 ‘짜파구리’ 홍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농심은 이달 7일 ‘기생충’이 개봉한 영국에서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만들어 ‘짜파구리’를 알리고 있다. ‘짜파구리’는 2009년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누리꾼이 자신만의 이색 조리법으로 공개해 화제를 모은 조리법이다. /김대훈기자 bigfire28@
금융감독원은 금융권과 함께 한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을 통해 금융소비자 162만명이 약 1조4천억원의 ‘잠자는 돈’을 찾아갔다고 10일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해 11월 둘째 주부터 6주간 법규상 소멸시효가 완성된 휴면 금융재산과 장기(3년 이상) 미거래 금융재산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찾아간 금액별로 보면 휴면 금융재산이 2천207억원,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은 1조1천746억원이었다. 금감원과 금융권은 그동안 휴면 금융재산에 한정한 캠페인 대상을 지난해부터 장기 미거래 금융재산으로 확대했다. 금감원은 “이번에 찾아간 1조4천억원은 최근 4년간 찾아간 휴면 금융재산 규모(2조3천억원)의 60%에 달하는 수준으로 단일 캠페인 실적으로는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보험금이 9천24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예·적금(3천13억원), 휴면성 증권(1천54억원), 미수령 주식(574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 이상(46.1%) 비중이 가장 높았고, 50대 31.5%, 40대 13.9%, 30대 이하 8.6%, 20대 2.4% 순이었다. 영업점·고객센터를 직접 방문해 찾아간 금액이 1조3천억원(94.8%)으로 대부분이었고, 인터넷과
삼성전자는 11∼14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 2020’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전자는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를 처음 공개한다. 8K 패널을 사용하는 사이니지 가운데 최초로 연중 24시간 쉼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이 제품에는 화면을 나눠 서로 다른 4개의 4K 콘텐츠를 동시에 재생할 수 있는 ‘4-PBP(Picture By Picture)’ 기능이 제공돼 보안센터, 관제센터 등에 활용할 수 있고 자기공명영상장치(MRI) 등 의료용 영상도 정확히 표현해 병원 연구실과 세미나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2020년형 QLED 8K 사이니지는 65·75·82·98형 4가지 크기로 올 상반기 전 세계에 출시된다. 또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를 기점으로 상업용 더 월 라인업을 219, 292형에서 437, 583형까지 확대한다. 더 월은 마이크로 발광다이오드(LED) 기술이 적용된 모듈 기반 차세대 디스플레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이번 주 전국 7개 단지에서 견본주택(모델하우스)이 개관하며 분양 대전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1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2월 둘째 주에는 온·오프라인에서 전국 7개 단지의 견본주택이 문을 열 예정이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삼호는 오는 14일 ‘e편한세상 금산 센터하임’ 견본주택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75∼84㎡ 총 461가구를 분양한다. ‘양주옥정 유림노르웨이숲’, ‘대연삼정 그린코아 더베스트’(부산), ‘동흥동 센트레빌’(제주),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오피스텔)’(전남) 등도 이번 주 견본주택 개관을 앞두고 있다. 이들 단지의 견본주택은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입구에 비치하고,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해 방문객의 체온을 수시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신종코로나에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에서 분양하는 ‘매교역 푸르지오 SK뷰’는 오프라인 견본주택 없이 온라인 견본주택 개관으로 대체한다. 온라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