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통공사가 벚꽃축제가 열린 인천대공원으로 상춘객을 안전하게 수송했다. 공사는 지난 6일~7일 이틀간 9만 명의 승객이 인천대공원역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은 평소 휴일 기준 372회 운행되는데, 벚꽃축제 기간인 이틀간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총 154회의 임시열차가 추가 투입됐다. 이번 특별수송 임시열차 운행은 이용객이 몰리는 인천대공원역 현장에서 관제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즉각적으로 임시열차를 투입했다. 다수의 인원이 밀집한 상황에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무리됐다. 서구에 사는 한 시민은 “사실 승객들이 많아서 안전사고 우려로 벚꽃놀이를 갈지 고민했다”며 “우려와 달리 안전하고 쾌적하게 2호선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공사는 완연한 봄을 맞아 인천대공원을 방문하는 벚꽃 나들이 고객들을 위해 앞으로 2주간 더 특별수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공사는 벚꽃 시즌 대비 특별수송 종합안전대책을 수립·추진했다. 역사 안 질서유지를 위한 안전 인력을 상춘객확보하고자 직원들은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고, 전기·신호·통신·기계 등 모든 분야의 직원들이 상시 근무했다. 공사 관계자는 “상춘객들이 안전
인천시가 근현대 지역유산을 활용에 중점을 두고 관리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16일 오전 10시 중구 인천생활문화센터 칠통마당 다목적실에서 ‘인천형 지역유산 관리 및 활용 방안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용역에서 도출된 활용 방안에 대해 시민, 관련 단체, 공무원 등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시는 2021년부터 전담반(TF)을 발족하고 지역유산 관리 및 활용을 위한 체계적이고 통일적인 관리체계를 모색해 오고 있다. 관련 용역도 발주한 바 있다. 시는 ▲수집·관리·목록화 ▲기초조사 실시 ▲정밀조사 대상 선별 및 실시 ▲지역유산위원회 구성·심의 ▲선정 및 활용 등 단계별로 지역유산 관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다양한 활용 방안을 통한 지역유산 활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 활용 방안은 그동안 직·간접적으로 조사·관리 됐던 많은 지역유산 관련 자료를 취합·정리해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목록화할 수 있게 했고, 제물포르네상스·국가사업 등과 연계한 다양한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는 게 특징이다. 지역유산은 지정‧등록되지 못한 국가유산 중 별도의 가치를 인정받아 일정 절차를 거쳐 선정된 유산이다. 구체적인 관리 규정이 없어 관
인천지역 군수·구청장들이 ‘영종국제도시 인천 제3의료원 설립’ 등 인천 지역발전과 현안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인천 중구는 지난 8일 오후 중구청 서별관 회의실에서 ‘2024년 4월 중 인천지역 군수·구청장 협의회’가 열렸다고 9일 밝혔다. 민선 8기 인천지역 군수·구청장협의회는 매월 인천 각 군·구를 순회한다. 인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시-군·구간 교류·소통·협력을 증진하고 공동의 문제를 협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정헌 중구청장을 비롯한 10개 군·구 단체장, 황효진 인천시 글로벌정무부시장 등이 참석해 군·구 협의 사항과 지난 협의회에서 제안된 각종 건의 사항에 대한 시 검토·조치 결과 등을 논의했다. 특히 ▲영종국제도시 인천 제3의료원 설립 ▲을왕 마을어항 부지 인천시로 반환 ▲주정차 위반 과태료 부과처리 기준 통일성 확립 ▲의료급여 부당이득 징수교부금 지원 ▲기준인건비 제도개선 ▲쉼터 지정 경로당 냉·난방비 재해구호기금 지원 요청 등 총 14개 안건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중구는 급격한 인구 증가 추세에 맞춰, 종합병원 등 24시간 응급의료 인프라가 전무한 영종·용유지역의 의료안전망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인천 제3의료원’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후보가 동구 서흥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받은 정책 제안에 대한 답변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서흥초 학생들은 반별로 1명씩 도화지에 아기자기한 그림과 함께 아이들의 시각에서 바라본 동네에 필요한 정책을 담았고, 지난 8일 허 후보에게 전달했다. 학생들이 전달한 정책 제안은 ‘유료로 바뀌는 아뜨렛길을 계속 무료로 이용하게 해달라’, ‘횡단보도 신호등이 없어서 너무 위험하다’, ‘공원·놀이시설을 늘려달라’, ‘청본이룸터 예약이 어렵고 카페도 가려면 돈을 내야 한다’ 등 주로 놀 공간이 부족하다는 내용이다. 허 후보는 정책을 하나하나 유심히 바라봤고, 고심하며 답변서를 작성했다. 이날 완성된 답변서를 서흥초에 전달했다. 그는 “인천서흥초등학교에서 참 고마운 편지들을 받았다”며 “하나하나 빼놓지 않고 읽어봤다. 선거 때 읽은 글 중에 제일 재밌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보니까 쉼터·놀이시설·아뜨레길 같이 어린이들이 놀 곳을 만들어달라는 의견이 많다”며 “이 부분을 꼭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오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창단 기념 연주회’로 시민들에게 첫인사를 건넨다. 축하 무대는 인천시립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이 맡았다. 인천시향 금관 앙상블은 제레미아 클라크의 ‘덴마크 왕자를 위한 행진곡’과 크리스 하젤의 ‘세 마리의 다른 고양이’ 중 1·3악장을 연주해 밝은 축제 분위기를 조성한다. 인천시립합창단도 ‘못 잊어’, ‘부끄러움’ 등을 부르며 자라나는 새싹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전한다. 조현경 상임지휘자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FLY HIGH(인천, 날아올라)’, ‘노래가 만든 세상’, ‘함께’를 연주하며 서로를 의지해 더 높게 비상하는 자신들의 미래를 노래한다. ‘FLY HIGH(인천, 날아올라)’는 작사가 양소연, 작곡가 손민혜가 인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을 위해 새롭게 창작한 곡이다. 조현경 상임지휘자는 “첫 공연을 앞두고 긴장과 설렘, 공연을 향한 기대 등 만감이 교차한다. 아이들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노랫말을 들을 때마다 지휘자로서 책임감과 동시에 깊은 감동을 느낀다”며 “순수한 목소리와 하나 된 마음으로 높이 날아올라, 초일류 도시 인천을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광재 시
인천시가 옛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 관련 자료 877점을 신규 발굴했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캠프마켓 아카이브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7월부터 캠프마켓 지역 관련 기록물 발굴·보존 사업을 시작했다. 시는 캠프마켓 관련 기록물 수집 및 구술 채록 사업을 3단계에 걸쳐 연차별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 1단계 사업을 완료하고, 이달 2단계 사업에 착수했다. 1차년도에는 1900년대부터 1949년까지의 자료를 수집했다. 그간 수집한 인천육군조병창과 미육군군수지원사령부(애스컴시티) 관련 기록물을 바탕으로 국내 미수집자료와 추가 신규 자료발굴을 추진했다. 미국립문서기록관리청에서 문서·사진·도면·항공사진 등 다양한 형태의 자료 총 829점, 일본 방위연구소와 국립국회도서관에서는 문서와 지도자료를 총 48점을 수집했다. 캠프마켓 관련 인물 5명을 대상으로 한 구술채록도 완료했다. 미 공군이 1945년 10월 27일 촬영한 항공사진에는 해방 직후 인천 부평 조병창과 주변 일대의 도시 현황이 담겨있다. 애스컴시티 시설공병대가 1947년 6월 26일 작성한 애스컴시티 배치도를 통해 1948년 말 주한미군 철수에 따른 미군 재배치 현황도 확인할 수 있다.
4·10 총선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이 처음으로 30%를 돌파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6일 이틀간 실시한 사전투표에서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은 30.06%로 집계됐다. 유권자 258만 2765명 중 77만 6408명 참여했다. 사전투표 첫날에는 37만 4537명(14.50%), 둘째 날에는 40만 1871(15.56%)이 소중한 한 표를 던졌다. 사전투표 제도는 2014년 처음 도입됐다. 그동안 인천 총선 사전투표율을 보면 2016년 20대 10.81%, 2020년 31대 24.73%로 나타났다. 22대 총선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셈이다. 다만 전체 사전투표율 중 가장 높았던 지난 대선의 기록을 깨진 못했다. 2022년 20대 대선은 34.09%로 집계됐다. 같은해 실시됐던 8회 지방선거는 20.08%에 그쳤다. 이번 총선 군·구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옹진군 44.06% ▲강화군 37.90% ▲동구 33.84% ▲연수구 31.97% ▲계양구 30.96% ▲중구 30.91% ▲부평구 29.47% ▲서구 29.03% ▲미추홀구 28.98% ▲남동구 28.35% 순이다. 인천의 최고·최저 사전투표율은 각각 옹진군과 남동구로, 15.71%p 차이
인천 곳곳 주요 현장과 시설을 직접 견학하고 체험할 수 있다. 인천시가 오는 11일부터 12월 13일까지 강화권·옹진권·중부권·남부권·북부권 등 5개 권역에서 ‘생생시정 현장견학’을 시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견학 프로그램은 인천 개항장, G타워 등 39개의 견학지로 운영된다. 인천 주요 역사, 문화, 교육 시설들을 시민 누구나 직접 방문해 견학할 수 있다. 민들이 원하는 견학지를 직접 선택해서 참가할 수 있다. 특히 역사·문화, 자연·환경, 안보·안전, 도심·체험 등 4가지 테마별 추천코스를 운영해 기호에 맞는 맞춤형 인천을 만나볼 수 있다. 인천에 관심 있는 초등학교 4학년 이상이면 다른 지역에 살아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정승환 시 자치행정과장은 “대학생 및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 학습, 인천 거주 외국인 및 다문화 가족 등 다양한 계층이 인천에 관심을 두고 인천의 역사와 발전상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인천지역 후보 39명 가운데 5명은 젠더 관련 공약이 없다는 지적이다. 인천여성민우회는 인천시민의 후보자 선택 기회와 젠더 정책 접근을 강화하고자 정당 정책과 후보자의 젠더 관점의 공약을 분석했다고 7일 밝혔다. 민우회는 4·10 총선 관련 정당 정책과제는 저출생 대응 과제를 중심으로 정당에 따라 저출산 대응 관련 소득 증대 혹은 복지 서비스 강화 등을 주장하고 있는데, 대부분 단편적인 접근이고 성불평등을 구조적으로 변혁하려는 시도는 찾기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인천지역 후보자 39명 중 5명(12.82%)은 젠더 공약이 전무했다. 젠더공약을 안 낸 후보는 중구강화군옹진군 구본철(무소속)·연수구을 정일영(더불어민주당)·계양구을 최창원(내일로미래로)·서구갑 최상진(무소속)·서구병 권상기(개혁신당) 등이다. 민우회는 14개 선거구 후보자의 젠더 공약을 경제적 분배, 문화적 인정, 법적 처우, 정치적 대표 등으로 분석했다. 그 결과 여성의 출산 및 돌봄 관련 부담을 경감하는 것이 대다수로 나타났고(경제적 분배·문화적 인정), 여성대표성 관련 ‘정치적 대표’에 해당하는 공약은 모든 후보자로부터 단 하나도 발견되지 못했다. 휴직급여 보장
4·10 총선 사전투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거대 양당 모두 지지층 결집에 나서면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있다. 오는 5~6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사실상 내일부터 승기를 붙잡기 위한 본격적인 승부가 시작되는 셈이다. 2014년 처음 도입된 사전투표는 선거인이 별도의 신고 없이 전국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는 제도다. 인천지역 사전투표율은 오름세를 보인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 11.31%로 집계됐다. 2018년 7회 지방선거에서 17.58%, 2022년 8회 지방선거에서 20.08%로 나타났다. 8년 만에 사전투표율이 8.77%p 올랐다. 국회의원선거도 마찬가지다. 2016년 20대 총선은 10.81%였는데,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24.73%다. 사전투표율이 13.92%p 껑충 뛰어올랐다. 지난 대선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2017년 19대 대선 24.38%, 2022년 20대 대선 34.09%로 집계됐다. 가장 최근인 2022년 8회 지방선거를 보면 인천지역 총투표율은 48.9%였는데, 사전투표율이 20.08%에 달한다. 전체 유권자 가운데 절반가량이 미리 투표하는 셈이다. 그동안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