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누군가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나는 영화 속 홍반장. 이 감동적인 이야기는 스크린 속 픽션이 아니다. 수원시 장안구 파장동 골목골목을 누비며 이웃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는 진짜 '홍반장'이 있다. 광교산 자락에서 남편과 함께 한식당 '얼씨구절씨구'를 운영하는 길남주 한사랑길봉사단장의 이야기다. 그는 식당 사장이자 지역의 든든한 일꾼이며, 밤낮없이 동네를 살피는 자율방범대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길 단장이 봉사의 길에 들어선 데는 남다른 계기가 있다. 과거 사업 실패로 생계가 막막하고 삶의 무게가 버거웠던 시절, 주변 이웃들이 내밀어 준 손길은 그가 다시 일어서는 결정적인 버팀목이 되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가장 힘들 때 이웃들에게 받았던 따뜻한 온정을 가슴 깊이 간직해 왔다"며 "세 아이를 다 키우고 나면 내가 받은 도움을 반드시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다짐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섰다"고 전했다. 2010년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를 시작으로 활동을 넓혔고,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집수리 공사를 시작했다. 이어 뜻이 맞는 주민들과 함께 2017년 비영리민간단체인 '한사랑길봉사단'을 창단해, 지금까지 매월 셋째 주
군포시는 이달 말 아동보호전문기관의 위탁운영 기간 만료를 앞두고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와 군포시아동보호전문기관 운영 및 관리를 위한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법인 관계자 및 시 담당 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기존 수탁법인인 굿네이버스가 다시 운영을 맡게 됐다. 새로운 위탁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2031년 7월 31일까지 5년이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학대 피해 아동과 그 가족에 대한 상담, 치료, 교육 등 심리·정서적 지원을 제공하는 기관이다. 아울러 재학대 방지를 위한 사례관리와 지역사회 아동학대 예방 교육 및 홍보 사업도 수행한다. 시는 굿네이버스가 그동안 보여준 아동권리 옹호 및 보호 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 평가했다. 기존 운영 주체가 계속 업무를 수행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사례관리가 단절 없이 이어지고, 피해 아동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대희 군포시장은 "그동안 지역사회 아동보호의 최일선에서 헌신해 준 굿네이버스와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시에서도 '아동이 행복한 친화도시 군포'를 위해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성훈, 노경범 기자
민선9기 군포시장 시정기획단(인수위원회) 구성이 군포시 자체 조례는 물론, 상위 법령에 명시된 양성평등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기획단은 보조금 지원단체나 재건축 이해관계 당사자들을 위원 명단에 포함시켜 논란(본보 18일자 2면)을 빚는 바 있다. 23일 군포시장 시정기획단과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15일 군포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현판식을 갖고 출범한 군포시 시정기획단 위원 15명 중 여성 위원은 4명(26.7%)인 반면, 남성 위원은 11명으로 전체의 73.3%를 차지해 남성 편중 현상이 나타났다. 이 같은 인적 구성은 군포시 기획예산실 소관 조례인 '군포시 시장직 인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 규정에 벗어나 있다. 현행 해당 조례 제5조 제1항은 특정 성별이 위원 수의 10분의 6(60%)을 초과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또 상위법인 '양성평등기본법' 제21조 제2항 역시, 위원회를 구성할 때 위촉직 위원의 특정 성별이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정하고 있다. 그러면서 해당 분야의 전문인력 부족 등 부득이한 사유로 이 기준을 맞추지 못할 경우, 상급 기관인 시·도(경기도)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도록 예외 절차를 엄격히 두고 있
군포시가 금정고가차도 낙석 사고 긴급보수공사를 완료하고, 당초 14일 자정(24시)으로 예정되었던 통행 재개 시간을 4시간 앞당겨 조기 개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낙석 사고 발생 직후부터 시는 즉각적인 안전 조치와 함께 주말 밤샘 보수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현재 주요 공정을 모두 마무리한 상태다. 이에 이날 오후 6시 최홍규 부시장 주재로 진행 중인 시설물의 안전 상태를 최종적으로 확인한 뒤, 별다른 이상이 없을 경우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오후 8시부터 시민들에게 차량 통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이날 현장점검에는 최홍규 부시장을 비롯해 군포시 건설과 관계자, 정밀안전점검 전문가 및 안전관리자문단 등이 참석한다. 점검단은 보수 완료 구간에 대한 구조적 안전성을 면밀히 살피고, 차량 통행에 지장이 없는지 최종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시는 통행 재개와 동시에 유관기관과의 현장 순찰을 강화하는 한편, 신속한 긴급 정밀안전진단 발주를 통해 이번 사고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구조적 보강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권태헌 건설과장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주말 동안 신속하게 보수 작업을 진행했다”며 “오늘 저녁 현장점
군포시에서 20년 넘게 지역사회의 크고 작은 현장을 지켜온 봉사자가 있다. 주민자치와 복지, 환경보호 활동을 오가며 묵묵히 봉사를 이어온 군포 행복바이러스봉사단 홍문자 봉사자다. 홍 봉사자는 2002년 군포시 수리동 설악아파트에 정착한 뒤 지역사회 활동에 뛰어들었다. 현재까지 누적 봉사시간은 5000시간이 넘는다. 2010년 수리동 통장을 시작으로 2013년 통장협의회장, 2016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부위원장, 2019년 설악아파트 동대표회장을 맡으며 주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활동해 왔다. 또 능내초등학교 지역운영위원과 군포e비즈니스고등학교 보람교사로 참여하며 교육 분야에서도 역할을 했으며, 현재는 군포1동 주민자치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의 봉사활동은 행정과 복지에만 머물지 않았다. 2010년부터 군포시 자율방범연합대 사무국장을 맡아 야간 방범활동에 참여했고, 대한적십자사 수리동 봉사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도 힘썼다. 오랜 활동은 다양한 수상으로 이어졌다. 김문수·김동연 경기도지사상, 김윤주·한대희·하은호 군포시장상, 성복임·김판수 군포시의회의장상, 이학영·김정우 국회의원 표창을 비롯해 경찰서 감사장, 자원봉사센터장상, 적십자 표창
군포시가 지난달 28일 산본 12구역 통합 재건축사업의 예비사업시행자로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지정했다고 8일 밝혔다. 산본 12구역은 산본동 1091번지 일원의 신안모란, 한양목련, 우방목련 아파트를 포함하는 특별정비예정구역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LH는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기반해 특별정비계획 수립 등 정비사업 관련 업무를 주도하게 된다. 이번 결정은 토지등소유자 동의율이 법정 기준인 과반을 넘긴 55.14%를 충족함에 따라 이뤄졌다. 주민대표단과 LH는 특별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정민희 도시개발과장은 “산본신도시 정비사업이 관련 절차에 따라 체계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성훈·노경범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포시 제1선거구(군포1동, 금정동, 산본1동)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성복임 경기도의원 당선인과 장경민·이우천 군포시의원 당선인이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당선인들은 지역의 미래를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의정에 충실히 담아내는 '현장 일꾼'이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성복임 경기도의원 당선인 “시민의 선택 옳았음을 성과로 증명” 군포시 제1선거구에서 당선된 성복임 경기도의원 당선인은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한 책임 있는 의정 활동을 약속했다. 성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믿음과 기대를 가슴에 새기고, 군포의 미래를 위한 약속을 책임 있게 실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늘 시민 곁에서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선택이 옳았음을 반드시 가시적인 성과로 증명해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 장경민 시의원 당선인 “더 낮은 자세로 시민과의 약속을 성과로 증명” 장경민 군포시의원 당선인은 주민들이 보내준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낮은 자세로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당선인은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선택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을 결코 잊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군포시 제4선거구(재궁동·오금동·수리동)에서 당선의 영예를 안은 김귀근 경기도의원 당선인과 박상현·정해동 군포시의원 당선인이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향한 각오를 다졌다. 당선인들은 한목소리로 “시민이 부여한 권한은 영광이 아닌 무거운 책임”이라며, 현장 중심의 소통과 정책적 성과로 지역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 김귀근 경기도의원 당선인 “시민의 목소리, 경기도정에 충실히 반영” 군포시의원 재선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회에 입성하게 된 김귀근 경기도의원 당선인은 이번 당선을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 당선인은 “군포시의원 재선의 선택에 이어 이번 경기도의원으로서의 당선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어 “군포시민의 소중한 목소리가 경기도정에 생생하게 반영될 수 있도록 이전보다 더 성실히 의정 활동에 임하겠다”며 “보내주신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를 전했다. ◇ 박상현 시의원 당선인 “재선의 무게… 말보다 행동으로 성과 증명” 제10대 군포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된 박상현 당선인은 재선 의원으로서 한층 성숙한 의정 활동을 약속했
지방소멸과 인구 절벽 위기 속에서 대한민국 지자체들의 이주민 유입 및 정착 정책이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지자체의 관련 정책은 여전히 일반 행정 부서 산하의 '과'나 '팀' 단위 조직 구조에 묶여 일회성 지원에 그치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 안산시는 전국 최초·최대·최고라는 독보적인 전담 행정 체계와 과감한 재정 투자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상호문화도시’ 모델을 구축해 나가며 학계와 행정 관가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행정 컨트롤타워의 규모와 예산 편성 데이터, 국제 인증 현황 등 모든 지표에서 안산시는 이미 국내 외국인 행정의 실증적 표준을 제시하고 있다. 안산시 외국인 정책의 지향점은 지난 2020년 대한민국 최초이자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획득한 유럽평의회(CoE) 지정 '상호문화도시' 인증에서 명확히 드러난다. 1949년 설립되어 민주주의와 인권 수호를 이끄는 유럽 최대 규모 국가 협력체인 유럽평의회가 공인한 이 개념은, 단순히 다수 주민이 이주민을 동화나 수용의 대상으로 보던 기존의 다문화 단계를 넘어선다. 다양한 문화와 국적, 민족, 종교 집단이 고유한 가치와 생활 방식을 상호 인정하고 개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