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지역화폐 활성화 릴레이 챌린지’에 참여해 “지역화폐 정책 국비 지원은 민생경제의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명근 화성시장의 지명을 받은 이재준 시장은 22일 집무실에서 ‘지역화폐 활성화 릴레이 챌린지’ 참여했다. 챌린지는 지역화폐 활성화에 관한 메시지를 적은 팻말을 들고 사진을 촬영한 후 사진과 메시지를 개인 SNS에 게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재준 시장은 “코로나19로 경제가 얼어붙었던 때 지역화폐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며 “지역화폐는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화폐 인센티브를 10%로 유지하려 하지만, 정부의 지역화폐 예산 전액 삭감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상공인, 전통시장, 지역경제, 시민 여러분을 위해 지역화폐 정책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재준 시장은 다음 챌린지 참여자로 김경일 파주시장을 지목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21일 오후 수원 팔달구 인계동. 시청 인근 도로에는 보호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위험하게 질주하는 이용자들이 많았다. 킥보드 이용자 10명 중 7명은 안전모 없이 킥보드를 탔다. 관련 사고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5월 도로교통법 규정이 강화됐지만 1년이 지나도록 여전히 안전모를 써야하는지 몰랐다는 반응이 많았다. 사고에 대한 경각심 역시 찾아볼 수 없었다. 한 시민은 “킥보드 타는 사람들 중 안전모를 쓰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잠깐씩 타는 건데 그것까지 챙겨야하냐”며 반문했다. 전동킥보드 사고의 대부분은 수도권에 몰려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1년여 간(2021년 5월~2022년 6월) 법규위반 건수는 총 13만 6221건으로 이에 따른 범칙금만 43억원 규모에 이른다. 특히 전체 교통법규위반 건수 중 65%는 수도권에 쏠려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동안 법규위반 건수는 경기도가 5만 1430건(범칙금 17억 1510만원)으로 경기남부와 경기북부가 각각 3만 8278건(13억 752만원), 1만 3152건(4억 758만원)에 달했다. 교통법규 위반유형별 건수를 살펴보면 안전모 미착용이 10만
이재준 수원시장이 핵심 공약인 ‘대기업·첨단기업 30개 유치’ 실현을 위해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21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업인 원탁토론, 기업 유치 전략발표회’에서 ‘기업 유치와 지원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기업 유치는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지역 성장 동력”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의 기업유치 전략은 ▲국·공유지 유휴부지(13만 2000㎡) 활용 ▲대학·기업 토지의 ‘수원형 규제샌드박스’ 적용 ▲유치기업 인센티브 지원 등 크게 3가지다. 이 시장은 “국·공유지 유휴부지 소유기관들과 직접 만나 협의하고, 전략적 활용방안을 찾아 가용부지로 탈바꿈하겠다”며 “공개모집 절차, 기업유치위원회·투자유치심의위원회 구성·운영 등으로 유치 희망 기업과 지원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대학·기업 소유 토지에는 수원형 규제샌드박스를 적용해 첨단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에 ▲주요 시설을 수원으로 이전하는 첨단기업 ▲건축비와 시설 투자비 등을 300억 원 이상 투자하는 기업 ▲이전 후 10년 이상 사업 영위 계획이 있는 기업 등을 대학·기업 소유 유휴부지로 유치하기 위해 ‘도시계획 반영’, ‘토지 용도 변경’, ‘건폐율·용적률 상향 조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는 지난 20일 ‘2022년도 하반기 정례회의’를 열고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안건 논의, 자치분권협의회 운영 방향을 논의하는 자유 토론으로 진행됐다. 위원들은 민선 8기 시정 철학을 반영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낮은 자세로 자치분권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켜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원희(한경대학교 총장) 의장은 “특례시에 대해 많은 시민이 인식하고 ‘수원형 자치분권’을 토착화할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준 시장은 “시민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수원형 자치분권’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시 자치분권협의회가 방향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 자치분권협의회는 지난 2013년 1월 기초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성된 자치분권 거버넌스 기구다. 4개 분과 위원회와 운영위원회가 있으며 위원 27명이 활동하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박모(26·남)씨는 1살 때 보육시설에 왔다. 엄마는 박 씨를 낳은 후 떠났고, 아빠는 보육원에 종종 찾아왔지만 어느 순간부터 연락이 닿지 않았다. 18년간 보육시설에서 성장한 박 씨는 2015년 2월, 법적보호 기간이 종료돼 퇴소하면서 ‘자립준비청년’ 신분이 됐다. 2021년 정부가 ‘보호종료 아동 지원강화 방안’을 발표하면서 보호아동 중 희망자는 만 24세까지 양육시설에 머물 수 있게 됐지만, 2015년에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보호아동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만 했다. 자립정착금 500만 원을 받았지만 목돈을 가져본 적도, 돈을 관리해본 적도 없었던지라 금세 돈을 다 써버렸다. 박 씨는 “준비 없이 사회에 나온 자립준비청년은 정착금을 계획 없이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후 박 씨는 LH청년전세임대주택에 살며 자동차 정비소에 취업했다. 정비기술을 배우다가 적성에 맞지 않아 그만두고, 서울에 있는 한 음식점에 일자리를 구했다. 주방 일을 했는데, 이번에는 일이 잘 맞았다. 음식점 근처에 방을 얻어 생활하며 3년 가까이 즐겁게 일했다. 그런데 얼마 전 음식점 사정으로 인해 ‘권고사직’ 통보를 받았다. 머릿속이 하얘졌다. 모아놓은 돈도 없었
수원중앙요양원이 오는 11월 폐업을 위한 수순을 차례로 밟고 있다. 20일 경기신문 취재결과, 수원중앙요양원(이하 요양원)은 지난해 이사회의 폐업 결정에 따라 입소 어르신들의 퇴소를 조속히 진행 중이며, 더불어 최근 요양원 직원들을 대상으로 2차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요양원은 지난 9월 8일부터 9월 19일까지 육아휴직 및 휴직자를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 퇴직일은 오는 9월 30일이다. 현재 요양원 입소자는 11명, 종사자는 21명에 불과하다. 요양원 측은 노인복지법 및 노인장기요양보험법의 인력 배치 기준보다 많은 종사자가 근무하고 있어 운영의 어려움 등 지속적인 경영악화를 겪어 부득이하게 희망퇴직을 추가 시행했다는 입장이다. 그간 지속적인 폐업 추진으로 인해 요양원과 입소자 가족들은 갈등을 빚어왔다. 입소자 가족들은 요양원의 폐업 추진으로 입소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건강 악화가 우려된다며 수원시에 폐업 반대 탄원을 제기하는 등 이어가기 시위를 진행해 왔다. 직원들 역시 폐업철회를 요구하는 현수막 시위를 1년 넘게 이어왔다. 하지만 재단의 폐업 의지는 강하다. 요양원은 지난 4월 19일 3차 폐업을 신청해 7월 20일 폐업
수원시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수원화성에서 ‘2022 힐링폴링 수원화성’이 개최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2022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등 4개 축제가 진행된다.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는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정조대왕의 지극한 효심과 수원화성 축성을 ‘빛’으로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화홍문, 남수문, 수원천 구간에서 매일 저녁 7시부터 10시까지 레이저터널, 특수조명을 활용한 작품과 '라이팅 아트'를 볼 수 있다. 올해 세계유산축전 수원화성은 다음달 1일 행궁광장에서 ‘거장-거룩한 장인들’ 공연으로 개막해 다음달 22일 ‘축성, 화합의 난장-3년 안에 성 짓기’ 공연으로 폐막한다. 축제에서는 수원화성 축성을 함께한 장인들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는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3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된다. 무예 공연과 300여 대 드론을 활용한 라이트쇼 등이 펼쳐진다. 2018년 이후 중지됐던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도 다음달 8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대한민국 최대 왕실 퍼레이드’로
수원시 권선구 고색뉴지엄에서 오는 21일부터 27일까지 ‘제7회 청년터전(展) 전시회-끝나지 않은 우리의 이야기’가 열린다. 19일 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청년 작가 역량 강화, 청년 문화 활성화를 돕고 시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에서는 수원에 거주하거나 시 소재 대학에 다니는 예술 전공 청년 30명이 완성한 ▲평면 미술 ▲설치미술 ▲미디어아트 등 66점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일요일은 휴관한다. 청년 작가와 전시 작품을 소개하는 영상은 오는 10월24일 수원시·수원시청년지원센터 유튜브 채널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왕건 시 청년지원센터장은 “이번 전시회가 예술적인 재능을 지닌 청년들을 위한 문화의 장(場)이 되고, 지역주민과 청년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시는 오는 25일 오후 3시 시청 대강당에서 ‘제14회 다문화 한가족 축제’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외국인 주민과 다문화가족, 선주민이 서로의 전통과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진행은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유튜브 채널 생중계와 병행된다. 축제에서는 ▲세계 민족의상 패션쇼 ▲‘세계인의 날’ 기념식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 ▲축하 공연 등이 진행된다. 세계 민족의상 패션쇼에서는 외국인 주민 50명이 각국의 전통 의상을 선보이는 패션쇼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는 외국인 지원 사업 유공자 표창 수여식 등을 진행하고, 다문화 특별 퍼포먼스에서는 수원에 거주하는 외국인 부부가 한국 전통 혼례를 올린다. 그 밖에 다문화 전통 공연팀과 트로트 가수 당찬·려화 등의 축하 공연이 열린다. 시 관계자는 “선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화합하는 뜻깊은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며 “문화 다양성을 존중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장애인 단체의 계속되는 지하철 탑승 시위로 수도권 출근길 운행이 차질을 빚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19일 오전 지하철 2호선 시청역 탑승을 시작으로 엿새 만에 집회를 재개했다. 이날 전장연 회원들은 2호선 당산역에서 9호선 국회의사당역까지 열차가 정차할 때마다 옆문으로 옮겨 타는 방식으로 시위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지하철 운행이 지연되는 등 수도권 교통은 일대 혼잡을 겪었다. 이번 전장연의 시위는 37번째다. 전장연은 장애인권리예산을 요구하며 지난해 12월 3일부터 출근길 지하철에 오르고 있다. 전장연 측은 2023년 예산 중 사회적 약자지원 4대 핵심과제에 ‘장애인권리예산’을 포함, 1조5000억원을 증액해달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갈등이 봉합되지 않은 채 시위가 계속 이어지자 정치권으로부터 볼멘소리가 나왔다. 권성동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는 시위 직후인 19일 “전장연은 극단적 방식의 시위를 고집하고 있다. 출근길 시위로 수많은 서민의 불편을 유발했다”며 “국민의 질책 앞에 고개를 숙여야 하며 정부의 준엄한 법집행을 촉구한다”고 입장을 표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이날 시위에 앞서 정권을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장애인의 권리를 주장해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