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지도자들의 화합과,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로 수렁에 빠진 경제를 살려내야 합니다” 2005년은 새해 벽두부터 ‘위기에 처한 경제살리기’가 국민들의 최대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해 최악의 내수침체와 유가 급등, 환율 하락, 수출 둔화 등 앞을 내다보기 힘든 악재들이 겹치면서 우리 사회는 어려운 한해를 보냈다. 거리에는 직장을 구하지 못한 청년실업자가 넘쳐 경기도 등이 주관하는 취업박람회에는 매번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극심한 경제난 속에 소규모 식당 주인들까지 ‘솥뚜껑’을 들고 시위에 나서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사태를 비롯 보.혁 갈등, 노.사.정 대립 등 계속되는 계층간 이해집단간의 갈등으로 국민의 피로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민 박람회장에 북적대는 20~30대의 모습과 새로운 기회를 찾기위해 한국을 떠나려는 이민파들이 북적대는 현실은 우리를 암울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출구없는 터널에 갇힌 것 같은 분위기에서도 단합된 모습으로 희망의 불씨를 살려나가는 슬기로움과 저력을 발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최근 각 경제연구원들이 내놓은 2005년도 경제전망은 올해도 ‘경제 한파’가 계속될 것으로 예
경기도는 올해 가장 잘 한 도정으로 '수도권 광역.간선도로망 확충'을, 개선해야 할 도정으로 '청년층 일자리 창출'을 선정했다. 도는 지난 22∼27일 도의원과 각종 위원회 전문위원, 민원모니터 등 1천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자체적으로 잘한 도정 BEST 10과 개선이 필요한 도정 5개 사업을 선정했다. 28일 이 자료에 따르면 도는 가장 잘한 도정으로는 수도권 광역.간선도로망 확충을 꼽았으며 다음으로 4대 하천의 수질 개선, 외국첨단기업 유치 등을 들었다. 이어 ▲전국 최초 영어마을 조성 ▲노인전문병원 설립 등 노인복지기반 확충 ▲평택항의 중부권 물류 거점 항만 개발 ▲청년층 일자리 창출 ▲수도권 대기업.외투기업 입지규제 완화 및 공장총량제 개선 등을 선정했다. 이밖에 ▲인.허가 관련 감사방식의 전환 ▲북.동부권 낙후지역 특화발전 추진 등도 잘한 도정 10에 포함됐다. 반면 개선해야 할 도정으로는 ▲청년층 일자리 제공 및 취업.창업 지원 ▲차상위계층 보호 ▲여성 창업활동 지원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시범사업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지원 강화 등을 선정했다.
우리나라의 여론주도층은 향후 한국을 이끌어갈 가장 적합한 지도자로 여권에서는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 야권에서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사회연구소(KSOI)가 여야 국회의원과 정치부기자, 정치학자, 시민단체 인사 등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가정 적합한 지도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은 23.7%가 김근태 보건복지부장관을 꼽았다 특히 손학규지사는 12.6%로 3위를 차지해 야권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는 정동영 통일부장관(13.3%), 고건 전 국무총리(11.9%)는 근소한 차이로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명박 서울시장은(8.1%),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7.4%), 이해찬 국무총리(5.2%) 등에 대한 선호도는 상대적으로 낮게 나왔다. 전문가 집단별 선호도를 보면 우선 정치부 기자들은 김근태 장관(42.1%)과 손학규지사(21.1%)에 대한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반면 정치학 교수들은 정동영 장관(24.0%), 손학규 지사(20.0%), 이명박 시장(20.0%) 순으로 선호를 꼽았다. 시민단체에서는 고건 전 총리(20.0%), 김근
손학규 경기도 지사가 28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했다. 손 지사의 방문은 유압패킹 및 반도체부품 보관용기를 생산하는 부천 ㈜SJ테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 여.야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등 27명이 함께 했다. 손 지사 일행은 이날 오전 9시 도라산CIQ를 통과, 승용차와 버스를 이용해 북한 개성공단에 도착한 뒤 오전 10시 열린 SJ테크 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 손 지사는 준공식 축사를 통해 "과거의 아픈 역사를 딛고 일어나 세계로 웅비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원대한 꿈을 이뤄줄 개성공단이 용틀임을 시작했다"며 "7년뒤 개성공단 개발이 완료되면 2천개 업체 25만명의 근로자들이 세계시장 제패를 위해 활기차게 일하는 광경을 우리 눈으로 직접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통일의 전진기지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경기북부지역을 체계적으로 개발, 개성공단의 본격적인 가동에 적극 대비할 것이며 지자체 차원의 남북교류 활성화계획을 수립, 앞으로 차근차근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농업인들이 경영혁신과 농업투자의 효율성 제고 등을 통해 스스로 경쟁력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내년 전문컨설팅업체를 통한 농업컨설팅 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은 자부담 30%를 포함해 개인은 1천500만원, 법인 및 업체는 3천만원 이내이다. 도는 이에 따라 다음달 26일까지 농업경영컨설팅에 나설 전문기관 및 컨설팅 비용 지원 희망 농업인.농업법인을 모집한다. 컨설팅 전문기관은 도청 농업정책과, 컨설팅 희망 농업인 등은 시.군 농정담당부서 및 농업기술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문의:☎249-4459.도청 농업정책과)
경기도내 인구의 평균 연령이 매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흥시가 도내에서 가장 젊은 시.군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앞으로 시.군별 인구특성과 취업자 현황 등을 토대로 각 지역에 맞는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28일 도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도내 시.군별 인구분포와 연령별 고용현황 등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천20만명인 도내 인구의 평균 연령은 32.3세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관내 주민들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시.군은 시흥시로 29.7세를 기록했으며 다음이 안산시(30.0세), 오산시(30.1세), 수원시(30.8세) 등 순이었다. 반면 양평군은 39.3세로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으며 가평군은 38.8세, 연천군은 38.0세를 보였다. 도내 인구의 연령대별 변동추이를 보면 10대의 경우 1999년이후 연평균 0.2%씩 감소했으나 40대는 연평균 9.0%, 50대 이상은 6.1%씩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평균 연령은 2001년 31.4세에서 2002년 31.9세, 지난해 32.3세로 매년 높아지고 있다. 역시 노인(65세 이상)인구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노령인구 부양비율도 1999년 7.8%에서 지난해 9.1%로, 노인인구를
내년에 경기도와 지자체들이 1천여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한다. 도는 27일 "도와 도내 시.군들이 내년 모두 1천여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할 계획"이라며 "정확한 채용규모는 현재 각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채용규모 조사가 끝나는 올해말 또는 다음달초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해당 시.군 거주자로 제한했던 시험 응시자격을 내년 도내 거주자로 확대할 계획이다. 도는 전체 채용규모와 지역제한 등이 포함된 내년 지방공무원 채용계획을 다음달 13일께 공고할 예정이다. 올해 2천여명의 지방공무원을 채용한 도내 지자체들은 응시자의 자격을 해당 시.군내 거주자로 제한, 수험생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 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전체 정원의 일정 비율내에서 공무원을 추가 채용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이 개정되면서 공무원 채용 규모가 평소보다 훨씬 많았다"며 "그러나 내년 공무원 채용규모는 평년과 비슷한 1천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오는 31일 파주 도라산역과 임진각에서 제야행사를 개최한다. 26일 도에 따르면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여는 경기도'를 주제로 당일 밤 9시30분부터 3시간동안 열리는 제야행사는 1부 '2004 평화통일기원제', 2부 '2005 경기도 평화통일 페스티벌'로 이뤄진다. 도라산역 대합실에서 열리는 1부 행사는 도내 기관장과 도민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평화통일 염원 퍼포먼스, 통일염원 메시지 작성, 가야금 퓨전연주 등으로 꾸며진다. 통일염원 메시지는 어린이들이 도라산역으로 가는 열차안에서 작성, 함에 담아 지사에게 전달하게 되며 인라인 동호회원들로 구성된 통일 프런티어는 이 함을 2부행사가 열리는 임진각으로 이송하게 된다. 이어 통일과 번영을 상징하는 그래픽 영상이 상영되고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 평화의 종 타종, 손학규 지사의 신년 메시지, 불꽃놀이 등으로 진행된다.
경기도내 채석장 가운데 63% 가량이 환경은 물론 안전에 위험요인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와 도내 환경단체들이 올들어 도내 69개 채석장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63.8%인 44개 채석장에서 소음.먼지발생, 안전관리 소홀 등의 문제점이 지적됐다. 문제점이 지적된 채석장들은 먼지 및 소음발생이 18곳, 동절기 및 우기시 낙석붕괴 위험이 11곳, 토사유출로 인한 흙탕물 하천 유입이 7곳, 기타 지적사항 8곳 등이었다. 이와 함께 많은 채석장들이 작업구역을 알리는 위험깃발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거나 채석작업 종료 후 복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금까지 문제점이 지적된 채석장에 대해 즉시 시정하도록 조치한 것은 물론 유사 문제점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당 채석장 관계자 및 환경단체 회원들과 다양한 대책을 마련,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내년에 30억원을 투자, 양주시 장흥면 석현리 일영지역과 안양시 안양동 수리산, 성남시 상대원동 검단산 등 3곳에 대한 산사태 예방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2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올초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의뢰, 도내 인구밀집지역 인근 산사태 위험구역 14곳에 대한 지질조사를 벌였다. 내년 산사태 예방사업이 진행되는 3곳은 이 조사결과 1일 30㎜의 비가 이틀 연속 내릴 경우 산사태 발생 확률이 91% 이상인 위험 지역이다. 도는 우선 양주시 일영지역에 대해서는 25억원을 들여 계곡에 사방댐과 슬리트댐 등 재해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숲가꾸기와 임도시설 보완 등 산림정비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안양 수리산과 성남 검단산 지역에 대해서도 5억여원을 들여 사방댐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는 이어 조사대상 지역중 산사태 위험이 있는 지역에 대한 예방사업을 앞으로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