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곳곳에서 원숭이해를 보내고 닭의 해를 맞기 위한 '해넘이 해맞이'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도는 오는 31일 밤 파주 도라산역과 임진각에서 '21세기 한국의 미래를 여는 경기도'라는 주제로 연말 제야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밤 9시30분 시작되는 제야행사는 평화통일기원제(도라산역)와 평화통일 페스티벌(임진각)로 꾸며진다. 특히 평화통일 페스티벌에서는 평화의 종 타종과 함께 성악가.인기가수들이 출연, 축하공연을 펼치고 축하 영상물 상영 및 불꽃쇼도 이어진다. 같은날 도 청소년수련원도 1박2일 일정으로 안산시 단원구 선감동 수련원에서 '해넘이.해맞이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캠프는 서해낙조 관람, 가족 장기자랑 및 레크리에이션, 캠프파이어, 해돋이 관람 등으로 구성된다. 의왕시는 새해 첫날인 다음달 1일 오전 8시 해발 385m 모락산 정상에서 '2005년 을유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갖는다. 누구나 참가가 가능한 이 행사는 새해 소망기원, 축시 낭송, 새해 희망을 기원하는 노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고양시도 오는 30일 덕양구 어울림극장에서 시립합창단의 송년음악회를 여는데 이어 31일 오후 6시부터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9시까지 행주산성에서 시민 등
손학규 경기지사가 오는 28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다. 22일 도에 따르면 손 지사의 이번 방문은 개성공단에 입주한 부천시 소재㈜SJ테크의 공장 준공식에 참여하기 위한 것이다. 손 지사와 함께 여.야 지역 국회의원과 지방의회 의원 등 28명도 방북, 당일 돌아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현재 통일부와 손 지사의 방북을 위한 협의를 모두 마친 상태"라며 "손 지사의 이번 방북은 도지사로서 도내 기업의 공장준공을 축하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22일 택지개발 사업과 관련해 토지 낙찰 과정에서 편의를 제공해 준 대가로 3억원을 받은 혐의로 한국토지공사 간부 서모씨를 구속기소. 서씨는 지난 7월 도내 화성군 동탄 택지개발지구의 상업용지중 수익성이 좋은 땅을 낙찰받도록 김모씨 등 상가조합 조합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낙찰지 인근 땅을 추가로 낙찰받게 해주겠다`며 3억원을 받은 혐의. 검찰 조사 결과 서씨는 조합원들이 A4용지 박스에 담아 준 현찰 2억원과 1억원을 7월 중순 두차례에 걸쳐 식당과 주차장 등에서 받은 뒤 차명계좌 등을 통해 관리. 검찰은 또 서씨와 조합원들 사이에서 브로커 역할을 한 역술인 안 모씨도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구속.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사장 신현태)가 스키와 한류를 연계한 겨울철 관광상품 '아시아 스키 페스티벌(Asia Ski Festival)'이 판매를 시작한 가운데 동남아 관광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2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도와 공사측은 내년 경기방문의 해를 앞두고 그동안 도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을 적극 추진해 왔다. 공사가 이번에 개발한 스키관광 상품도 이같은 계획에 따라 스키에 많은 관심을 보여온 동남아 관광객들을 타깃으로 개발한 것이다. 우선 올 아시아 스키 페스티벌은 이달부터 내년 2월말까지 이어지며 벌써 동남아 관광객 800여명이 4차례에 나눠 참여를 예약한 상태다.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인들로 구성된 스키 관광객들은 관광기간 용인 양지파인리조트에서 스키를 배우고 즐기는 동시에 양주 영화촬영소, 화성행궁 등 한류관련 관광지를 돌아보게 된다. 뿐만 아니라 안성 바우덕이 공연과 무술을 소재로한 '점프' 공연 등도 관람하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 스키 관광상품은 물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관광상품을 적극 개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겨울철을 맞아 난방을 위한 공회전 및 이용 증가로 자동차배출가스 발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내년 2월말까지 자동차배출가스 집중단속에 들어간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특히 이 기간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대형화물트럭 등 오염물질이 많이 배출되는 대형경유차의 경우 차고지에서 단속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며 배출기준 위반 차량에 대해서는 사용정지명령 및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 할 계획이다. 또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배출가스 저감장치 부착, 조기 폐차, 천연가스버스로 대체, 저공해 엔진으로 교체 등을 유도하기로 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하는 등 LPGA에서 맹활약중인 박지은 선수가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21일 박 선수는 경기도청에서 손학규 지사로부터 내년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았다. 이날 박 선수는 "홍보대사에 위촉해 주어 감사한다"며 "앞으로 할 수 있는 한경기방문의 해를 홍보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선수는 "지난 10월 나인브릿지클래식에서 우승, 경기도에서 만든 도자기 우승컵을 받은 것이 홍보대사 위촉의 계기가 됐다"면서 "경기도는 내가 골프를 배운 곳으로, 앞으로 도내 여기저기를 돌아보며 많은 것을 배운 뒤 홍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박 선수는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내년에는 올해보다 좀더 나아지고 싶다"고 말한 뒤 "2년내 1인자가 되고 싶다"며 가슴속 큰 포부를 드러냈다.
7∼10인승 승용자동차의 향후 3년간 자동차세 인상율이 예정보다 매년 50%씩 낮춰 적용되고 승용차와 동일한 수준으로 자동차세를 납부해야 하는 시기도 오는 2007년에서 2008년으로 1년간 늦춰진다. 이와 함께 봉고, 베스타 등 대부분 생계형으로 운용되는 전방조종자동차인 승합차의 세율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매년 6만5천원이 부과된다. 행정자치부는 21일 내수 경기침체로 인한 소득 감소와 경유.LPG값 인상등 차량유지비용 상승 등 최근 늘어난 국민 부담을 고려해 내년부터 인상할 예정이던 7∼10인승 자동차에 대한 자동차세율 인상폭을 매년 50%씩 경감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예정됐던 승용자동차의 자동차세 인상률이 2005년 33%에서 16.5%, 2006년 66%에서 33%, 2007년 100%에서 50%로 하향 조정된다. 이번 인상폭 하향 조정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약 220만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행자부는 봉고, 베스타, 프레지오, 이스타나, 그레이스 등 승합차의 경우 대부분 생계형이고 현재 단종상태라는 점을 감안해, 이번 세율인상에서 제외시켜 기존 세율과 마찬가지로 매년 6만5천원의 자동차세를 계속 부과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행자
방송위원회(위원장 노성대)는 21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올해 말로 허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경인방송(iTV)에 대해 재허가 추천을 거부하기로 의결했다. 재허가 추천이 거부되는 것은 방송사상 초유의 일이며, 이에 따라 iTV는 내년 1월 1일부터 방송을 중단해야 한다. iTV가 재허가 거부의 이유로 꼽은 것은 △사업 수행을 위한 재정적 능력 부족 △방송발전을 위한 지원 계획과 사회환원 계획 불이행 △협찬 및 간접광고 규정의 반복적 위반 등이다. 방송위는 "iTV가 2001년 재허가 추천 당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200억원을 증자하겠다고 약속했으나 70억원밖에 증자하지 않았고, 2003년말 현재 누적적자가 총 자산(811억1천만원)의 67억원을 초과하는 878억원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한국법륜대법학회('파룬궁')는 20일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파룬궁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명예훼손)로 수원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법륜대법학회는 고소장에서 "손 지사가 국회의원이던 지난 2001년 12월 주한 중국대사관 주최 '사교반대 인권수호사진전'에 참석, 중국 관영 신화사 기자에게 '전시회는 파룬궁의 사이비종교 본질을 똑똑히 보게 했다' 등 내용의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한국법륜학회는 "이는 한국 국민들에게 파룬궁을 부정적으로 인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손지사의 한 측근은 “이 문제는 한국과 중국이 종교에 대한 입장이 다를뿐 아니라 외교문제로 비화될 소지가 있어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어렵게 공장증설이 허가된 삼성반도체 기흥사업장이 공장증설부지의 높은 공급가격 때문에 어려움을 겪자 경기도가 땅값 인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0일 도는 "화성 동탄신도시내 삼성반도체 공장증설부지를 한국토지공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삼성에 매각을 추진, 삼성이 공장증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반도체 산업이 국가 경제를 이끌어 갈 사업이라는 점을 감안, 정부차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부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삼성은 차세대 반도체 양산을 위한 생산라인 증설을 추진해 왔으며 정부는 공장증설의 불가피성을 인정, 지난 2월 현재 한국토지공사가 조성중인 동탄신도시내 부지 17만평을 삼성공장 증설 부지로 매입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토공과 부지 매입협상을 벌여 왔으며 이 과정에서 토공은 삼성측에 이 부지를 평당 222만원에 매입할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삼성은 이같은 가격에 대해 "다른 지역에 비해 훨씬 높은 가격"이라며 가격 인하를 요구해 왔으며 도도 이 가격이 당초 토공의 수용가격 평당 44만원보다 크게 비싼 것은 물론 도내에서 가장 비싼 수원지역 지방산업단지 공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