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공원 녹지를 확충하기 위해 도시지역 안에서 자연생태가 잘 보전된 우량 토지의 소유자와 `녹지활용계약'을 체결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30일 오전 과천청사에서 이해찬 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도시 내 녹지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사유지를 도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녹지활용계약제'를 도입하는 내용의 `도시공원법안'을 처리했다. 이 제도는 자치단체가 식생 또는 임상이 양호한 도시지역 내 산이나 임야를 땅주인으로부터 제공받아 녹지로 보전하거나 도시공원으로 관리하는 것으로, 자치단체는 해당 지역에 묘목 등을 제공하는 `녹화계약'도 토지 소유자나 거주자와 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법안은 또 공원조성을 명분으로 한 장기간의 사유 재산권 침해를 막기 위해 도시공원의 설치를 위한 도시관리계획이 결정.고시된 후 10년이 지나도록 공원 조성계획이 고시되지 않으면 그 효력을 잃도록 했다. 정부는 이를위해 도시관리계획으로 도시자연공원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국토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도 고쳤다. 정부는 또 장기적이고 종합적인 국가 에너지 정책을 위해 `에너지기본법안'을 마련,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구성되는 `국가에너지위원회'가 에너지 정책
경기도는 최근 환율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출중소기업에 올해말까지 300억원의 긴급경영자금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업당 지원한도액은 7억원이며 지금까지 5억원의 운전자금을 지원받은 업체에도 2억원까지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 1∼30일 환율하락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농협 시.군지부와 경기신용보증재단 본.지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원신청서를 접수한다. 지원희망 기업은 신청서와 수출실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공장등록증 등을 기간내 제출하면 된다. 융자금리는 대출기간에 따라 신용보증 대출시 4.35∼4.85%, 부동산 등 담보대출시 4.6∼5.6%이다.(문의:☎249-4629.도청 과학기술기업지원과)
경기도가 경인지방노동청, 장애인고용촉진공단 등과 함께 다음달 2일 오후 1∼5시 광명시 일직동 고속철도 광명역사에서 개최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에서 80여개 업체가 1천300여명의 직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도에 박람회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주요 기업들의 직원 채용규모를 보면 LG필립스 파주 LCD공장이 연구개발.공정관리.경영지원.해외영업 분야 직원 210명을 모집한다. 또 삼성전자가 반도체 분야 생산직 직원 500명을, 이천 하이닉스반도체가 여성 고졸사원 1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또 쌍용자동차가 평택에서 근무할 엔지니어 5명, 용인 ㈜넥스필이 생산직.무역직.연구직 직원 48명을 등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동절기를 맞아 누수, 단수, 동파 등 상수도 사고에 대비한 '상수도 종합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긴급복구기동반과 사고발생 접수 및 신속한 복구를 위한 수돗물서비스센터도 운영하기로 했다. 도는 다음달 초순까지 도내 취.정수장 109곳과 배수지 226곳, 수도권 71만8천여곳 등 상수도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 및 정비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상수도 사고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해 시.군별로 복구공사업체 188곳을 운영하고 공무원 270명으로 구성된 자체 긴급복구반 48개도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각 시.군에 상수도 불편사항 접수를 위한 수돗물서비스센터(☎:120, 121)를 운영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지난 18,19일 시.군과 합동으로 비디오 카메라 배출가스 단속을 실시,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차량 32대에 대해 개선명령을 내렸다고 29일 밝혔다. 개선명령을 받은 위반차량들은 확인검사대행자로 부터 정비.점검확인서를 발급받아 개선명령일로 부터 10일 이내에 시장.군수에게 제출해야 하며, 이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2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단속된 차량은 중형 18대, 대형 8대, 소형 6대이다. 비디오 카메라 단속은 주행중인 차량에 대해 비디오 촬영을 한 후 매연도 3도(매연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면서 배기관 주의를 점거하는 정도) 이상의 차량을 선별하여 행정처분을 하는 것으로 적은 인력으로 보다 많은 차량을 점검할 수 있다. 경기도는 31대의 배출가스 단속용 비디오 카메라를 보유, 2년여전부터 단속을하고 있다. 도는 이밖에 종전에 도로를 막고 실시하던 배출가스 허용기준 초과차량에 대한 단속에서 벗어나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이동장비를 갖고 대형 차량의 차고지 중심의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오는 2020년까지 경기도내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710곳 3천289만평이 해제될 전망이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2002년초 마련했다 확정이 지연되고 있는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보다 면적은 100여만평, 해제 지역수는 20여곳 줄어든 것이다. 도는 지난 20일 개회된 도의회 정례회에 건교부, 서울시, 인천시, 도가 공동 수립하는 '202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안)'에 반영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수립한 광역도시계획안에 대한 의견청취 안건을 상정했다. 29일 이 계획안에 따르면 2020년까지 해제가 추진되는 도내 그린벨트는 가구수 20가구 이상 집단취락지역(우선해제취락지역) 600곳 1천286만평, 환경가치가 낮아 단계적으로 개발이 추진되는 조정가능지역 75곳 1천425만평, 국가정책사업지역 12곳 300만평, 지역현안사업지역 23곳 278만평 등이다. 이같은 유형별 해제 계획안은 건교부가 지난 2002년 1월 발표했던 당초 광역도시계획안에 비해 우선해제취락지역은 10곳 253만평이 늘어난 것이고 조정가능지역은 28곳 351만평이 줄어든 것이다. 국가정책사업지역과 지역현안사업지역은 당초 계획안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 이 지역들이 도의 계획대로 모두 해제될 경우
경기도내 지자체별 공무원들의 일직 및 숙직 수당이 최고 2배 이상 차이가 나 공무원들 사이에 위화감의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동두천시와 가평군 등은 직원들의 일.숙직 수당으로 1일 3만원을 지급하고 경기도청을 비롯한 많은 시.군들도 3만5천원을 지급하고 있다. 반면 광명시와 고양시, 의왕시, 양주시 등은 일.숙직 수당으로 5만원, 시흥시는 6만원, 안산시는 숙직 수당으로 6만5천원을 주고 있다. 안산시의 숙직 수당은 도내 최저 일.숙직 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가평군 등 일부 시.군의 3만원에 비해 무려 2배가 넘는 액수다. 이같이 시.군별로 직원들의 일.숙직 수당이 큰 차이를 보이면서 각 지자체 공무원 사이에 적지 않은 위화감이 초래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군별 일.숙직 수당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행정자치부의 예산편성기본지침에 각 시.군이 자체 조례로 일.숙직 수당을 결정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수당 결정은 시.군 고유 권한이기 때문에 도에서 뭐라 말을 할 수는 없지만 지금과 같이 격차가 큰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내 각 농가의 농업을 통한 소득은 감소하고 있는 반면 농사를 위한 부채는 오히려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도에 따르면 도내 농가들의 연 소득은 지난 2001년 2천740만원에서 2002년 3천80만원, 지난해 3천250만원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소득증가는 부업.이자수익 등 농업외 소득 때문일 뿐 순수 농업을 통한 소득은 2001년 970만원에서 2002년 1천130만원으로 한때 늘었다 지난해 다시 920만원으로 감소했다. 이같은 추세로 전체 농가소득에서 농업소득이 차지하는 비율도 2001년 35.4%에서 지난해 28.2%로 크게 떨어졌다. 반면 농가부채는 매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01년 도내 각 농가당 평균 부채는 2001년 1천950만원이었으나 2002년 2천130만원, 지난해 2천960만원을 늘어났다. 특히 영농을 위한 생산성 부채는 2001년 1천560만원에서 2002년 1천710만원, 지난해 2천130만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도는 이같이 도내 농가의 농업소득이 감소하는 것은 농지감소, 자연재해 등에도 원인이 있지만 농산물 시장의 개방 확대로 영농환경이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보고있다
경기도내 의료기관 및 약국이 의료법과 약사법을 위반하다 무려 988곳(병.의원 569곳, 약국 419곳)이 적발됐다. 28일 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지난 6월말까지 도내 병.의원 7천584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지도 점검에서 지난해 426곳, 올해 143곳이 의료법을 위반해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적발 의료기관수는 전체 점검 기관의 7.5%에 달하는 것이다. 도는 적발 의료기관가운데 2곳에 대해 허가 취소 또는 폐쇄조치하고 27곳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나머지 540곳에 대해서는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했다. 적발업체는 안산시 관내가 128곳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수원 79곳, 부천 67곳, 의정부 60곳 등 이었다. 같은 기간 약국 6천436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점검에서도 지난해 295곳, 올해 124곳 등 점검 약국수의 6.5%에 달하는 419곳의 약국이 약사법을 위반해 적발됐다. 도는 이 적발 약국가운데 77곳을 업무정지, 199곳을 과징금 부과, 35곳을 자격정지, 나머지에 대해 경고 및 과태료 부과 등 처분했다. 위반 약국수은 수원 56곳, 고양 46곳, 부천 35곳, 평택 27곳, 안산 25곳 등 이었
손학규 경기지사는 25일 "현 정부의 경제정책이 시장에 역행하고 있다"며 열린우리당이 추진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을 비판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중소기업협회 및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서울지회 주최 '중견기업 CEO 조찬강연회'에 초청강사로 참석, "시장의 신뢰가 없으면 경제는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 기업을 아직도 부정적 시각으로 보고 반시장적.반기업적 법률 개정을 강행해 맘껏 투자해야 할 기업들에게 경영권 방어를 위해 돈과 에너지를 쏟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현 정치상황과 관련해 "더 이상 우리 사회를 쪼개거나 이념논쟁 등으로 대결시켜 나가서는 안된다"며 "지금은 통합의 리더십을 보여 국가경제가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또 이날 참석자들에게 도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 시책과 외국 첨단유치과정 등을 자세히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