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건설본부는 의왕∼과천간 유료도로 의왕 및 과천터널내 차량통행을 25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1일간 부분통제한다고 밝혔다. 교통통제는 매일 각 터널 상행선 또는 하행선의 1개 차로씩 교대로 이뤄진다. 건설본부는 "의왕 및 과천터널내 비상방송시설 설치 및 조명시설 교체작업을 위 해 이번에 교통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문의:☎210-2982.경기도 건설본부)
경기도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면서 도내 기업들이 수출에 큰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유관 기관과 함께 환변동 보험료 추가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만들어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도내 수출기업중 52%는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이 1천100원 이하를 유지될 경우 내년도 수출이 올해보다 6%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는 24일 오전 도청에서 한국은행 경기본부, 대한무역협회 도지부,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등 유관 기관과 수출기업체 16개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율하락에 따른 대책회의를 가졌다. 회의에서 도는 앞으로 도청내에 경제투자관리실장을 상황실장으로 하는 '환율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며 유관 기관과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환율변동 파악 및 환율관련 기업체 애로사항 수렴 등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올 연말까지 환(煥)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기업체에 환변동 보험료 2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내년초부터 수시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환관리 정보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또 무역협회 경기지부 국제비즈니스지원센터에 환관리 전문인력을 배치, 기업체 상담에 나서고 영세 수출기업의 특례신용보증 기한을 올해말에서 내년말까지로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해외첨단기술 유치 방향이 자동차 및 TFT-LCD 부품에서 생명공학기술(BT)로 전환된다. 경기도는 24일 10∼20년 등 장기적인 안목에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첨단산업의 경기도 유치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내년도에는 경기도내에 생명공학 분야의 해외첨단산업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올해 자동차.TFT-LCD(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 부품 및 연구개발(R&D) 시설 관련 해외 첨단부품생산업체 유치에 나서 49개사로 부터 17억6천100만달러 상당의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특히 세계시장 LCD 완제품의 절반가량을 생산하는 삼성과 LG필립스의 신속한 부품공급과 기술이전을 위해 일본과 미국.독일 등에서 27개 세계첨단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부품공급업체를 파주와 평택 등 외국인전용단지에 유치, 파주에서 충남 탕정으로 연결되는 LCD 벨트를 형성했다. 이는 LCD관련 세계 최첨단부품업체를 대부분 경기도에 유치한 것이며, 이로 인해 이들 업체의 계열회사까지 앞다퉈 경기도 투자를 희망하고 있어 TFT-LCD 관련 첨단업체 유치는 어느정도 수준에 올랐다고 경기도는 판단하고 있다. 또 현대.기아.쌍용.GM대우 등의 완성차 생산을 위해 미국.독일 등지에서 T
경기도가 약국 및 제약업체에 소비가 되지 않아 남아있는 각종 의약품을 모아 소외계층 등에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설치를 추진중인 '팜(Pharm) 뱅크' 가 25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24일 "예산확보 지연 등으로 그동안 늦어진 팜 뱅크 시범운영을 내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내년 2월까지 진행되는 시범운영기간 약품을 기탁할 약국과 제약업체 등은 고유ID를 부여 받아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인터넷 홈페이지(www.kcchest.or.kr)에 접속한 뒤 수요의약품을 검색하고 기탁의약품을 게시하면 된다. 이후 의약품을 관할 보건소에 기탁하면 기부영수증을 발급 받는다. 소요의약품을 신청하려는 복지시설 및 의료자원봉사단, 기타 의료취약계층 자원봉사 의사는 사회복지모금공동회 홈페이지에 접속, 수요자 등록후 수요의약품을 신청하면 관할 보건소에서 의약품을 받을 수 있다. 지난달말까지 도가 조사한 결과 외국인 근로자와 부랑자 관련 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47개 시설에서 당뇨약 등 1천100여갑, 연고 등 7천800개를 필요로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이번 시범 운영기간 문제점 등이 드러날 경우 보완대책을 수립한 뒤 내년 3월부터 이 팜 뱅크 사
경기도내에서 지방세를 1천만원 이상 체납하고 있는 납세자가 6천500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들의 체납액은 2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나 지자체들의 세수확보에도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23일 경기도가 도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도내 1천만원 이상 체납자는 모두 6천492명이고 이 가운데 283명은 체납액이 무려 1억원을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체납액을 합산하면 모두 2천43억원으로 도내 전체 체납액 5천889억원의 34.7%를 자치했다. 도내 체납액을 세목별로 보면 주민세가 1천822억원으로 가장 많고 다음은 취득세 1천95억원, 자동차세 1천587억원, 종합토지세 324억원 등이다. 시.군별 체납액은 용인시가 594억원, 안산시 555억원, 성남시 488억원, 성남시 488억원, 고양시 458억원 순이다. 체납이유는 납세능력 상실이 2천436억원, 납세자 행방불명 685억원, 소송 계류 245억원 등 이었고 납세기피도 무려 2천94억원에 달했다. 도는 올 들어 시효 소멸, 행방불명, 무재산 등의 이유로 체납액 650억원을 결손 처리했다.
인구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경로당이 갈수록 증가, 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는 지자체들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23일 도에 다르면 지난 2002년말 6천563개 였던 도내 경로당은 지난해말 6천903개, 현재 7천129개로 매년 늘어나고 있다. 이같은 경로당 증가에 따라 경로당 운영비(연 30만원)와 난방비(월 4만4천원),사회봉사 활동비(월 10만원)를 지원하고 있는 도와 일선 시.군들의 지원액도 갈수록 눈덩이처럼 증가하고 있다. 도내 지자체들이 각 경로당에 지원한 예산은 2002년 85억6천여만원에서 지난해 108억7천여만원으로 늘어난데 이어 올해는 198억3천만원으로 급증했다. 이같은 부담 가중에 따라 일부 시장.군수는 앞으로 관내에 경로당을 신설하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경로당이 급격히 늘어나는 것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노인인구 증가와 함께 다른 노인여가시설 보다 설치.운영비용이 저렴하고 지자제 실시이후 선거권이 있는 노인들이 경로당 건립을 노인복지증진의 상징적 사업으로 보고 지자체에 설치를 잇따라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22일 동절기를 맞아 저소득 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생활안정 지원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도는 우선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운데 65세 이상 독거노인 및 노인부부 3만32가구에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매월 5만원씩 난방비를 지원한다. 또 저소득층 8천900가구에 대해서는 내년 3월까지 가구당 5만8천원의 연탄운반비를 지급하고 정부미 구입을 희망하는 저소득층에게 시중가격(20㎏ 1포대 3만8천260원)의 50% 수준으로 정부미를 공급한다. 뿐만 아니라 겨울방학 기간 급식을 필요로 하는 아동 전원에 대해 급식을 실시하고 생활이 어려워 전기.수도.가스요금을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가구에 대한 단전.단수.가스중단 조치를 유예하는 동시에 사회복지시설 및 홀로 사는 노인가구 등의 노후.불량 전기시설을 무료로 점검.보수해 줄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초생활보장수급자 및 도내 60세 이상 모든 노인에 대해 다음달말까지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경기도는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연구.개발(R&D) 센터를 적극 유치하기 위해 내년 성남 분당에 '글로벌 외국기업 R&D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현재 60%가량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분당벤처타운 빌딩중 5개층을 127억원을 들여 매입하기로 했다. 면적이 2천120평에 달하는 이 공간에는 내년 7월과 2006년 7월 2차례에 걸쳐 독일의 첨단 의료기기 생산업체인 지멘스社 R&D센터가 입주하게 된다. 또 무선전화기와 컴퓨터, 인터넷 관련 반도체 제품에 들어가는 복합기능칩을 상품에 맞게 디자인 하는 미국의 내셔널 세미컨덕터社 R&D센터도 내년 7월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성남시가 지분을 갖고 있는 벤처타운 빌딩 7천600여평에도 성남시와 공동으로 글로벌 외국기업 R&D센터를 입주시켜 이 곳을 글로벌 외국기업 R&D타운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도가 확보한 빌딩내 공간을 외국 글로벌 기업 R&D센터에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할 예정이다. 도는 글로벌 외국기업 R&D타운이 형성될 경우 외국인 투자증진 및 고급 연구인력의 고용증대, 유관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국내 기술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손학규 경기지사는 "오는 2005년에는 첨단기업 유치와 인프라 구축, 민생살리기에 역점을 두고 경기도정을 펼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 지사는 20일 개회된 도의회 제198회 정례회에 참석,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나라 경제가 어려워 지면서 음식점의 30%가 장사를 포기하고 수많은 청년들이 일자리가 없어 거리를 방황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도내 지방세 수입 감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며 "도는 이에 따라 긴축재정의 틀 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사업의 우선순위를 철저히 분석, 정책추진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손 지사는 "내년 예산안을 '4대 인프라 구축사업'과 '6대 살고 싶은 경기도 만들기 사업'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며 "우선 일자리 창출 등을 통한 민생경제 활성화와 첨단산업 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교육 내실화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복지인프라 확충 차원에서 여성.유아.아동을 위한 특별보조영양 프로그램 도입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통일에 대비, 북한과 인도적 차원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19일 상환시기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고 있는 지역개발공채 원금과 이자를 찾아가도록 해당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지역개발공채는 도 지역개발기금 조성을 위해 자동차 신규등록이나 이전 등록, 각종 인.허가 때 의무적으로 사야 한다. 이 공채는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되찾을 수 있으나 원금은 상환일로부터 10년, 이자는 5년이 지나면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자동 소멸된다. 따라서 현재 원금을 받을 수 있는 지역개발공채는 지난 89년 12월 이후 발행된 공채, 이자는 94년 12월 이후 발행된 공채만 가능하며 이 공채에는 상환시기가 명기돼 있다. 상환시기가 지난 공채 가운데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공채를 갖고 있는 주민은 전국 농협중앙회 및 회원농협에 가면 즉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현재 만기가 지난 휴면 도지역개발공채 원금과 이자는 무려 275억원(원금 210억, 이자 65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소멸시효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아 도에 귀속된 지역개발공채 원금과 이자는 공채가 처음 발행된 지난 81년부터 지금까지 12억7천만원(원금 3억7천만원.이자 8억8천만원)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