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19일 상환시기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고 있는 지역개발공채 원금과 이자를 찾아가도록 해당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도에 따르면 지역개발공채는 도 지역개발기금 조성을 위해 자동차 신규등록이나 이전 등록, 각종 인.허가 때 의무적으로 사야 한다. 이 공채는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나면 원금과 이자를 되찾을 수 있으나 원금은 상환일로부터 10년, 이자는 5년이 지나면 상환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자동 소멸된다. 따라서 현재 원금을 받을 수 있는 지역개발공채는 지난 89년 12월 이후 발행된 공채, 이자는 94년 12월 이후 발행된 공채만 가능하며 이 공채에는 상환시기가 명기돼 있다. 상환시기가 지난 공채 가운데 소멸시효가 지나지 않은 공채를 갖고 있는 주민은 전국 농협중앙회 및 회원농협에 가면 즉시 원금과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다. 지난달 말 현재 만기가 지난 휴면 도지역개발공채 원금과 이자는 무려 275억원(원금 210억, 이자 65억원)에 이르고 있다. 또 소멸시효가 지났는데도 찾아가지 않아 도에 귀속된 지역개발공채 원금과 이자는 공채가 처음 발행된 지난 81년부터 지금까지 12억7천만원(원금 3억7천만원.이자 8억8천만원)에 이르고 있다.
경기도가 도내 저소득층 2만976가구를 신규 보호대상으로 선정, 생계비와 의료비.교육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1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9월초부터 최근까지 한국전력과 가스공급회사, 복지회관 등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단전.단수.가스공급중단가구 및 희귀난치성. 만성질환자.독거노인.신용불량자 가구에 대한 생활실태 조사를 벌였다. 도는 이 가운데 실제 거주하지 않거나 생계가 극히 곤란하지 않은 가구를 제외한 2만976가구를 신규 보호대상 가구로 분류, 다양한 지원사업을 벌여 나가기로 했다. 우선 신규 보호대상 가구중 2천201가구를 기초생활보장 수급자(4인기준 가구 월평균 소득 106만원 이하)로 편입시켜 생계.주거.의료.교육급여 등을 지원하고 정부양곡을 시중가격보다 50% 저렴하게 공급하기로 했다. 또 2천888가구를 경로연금 지원대상, 모.부자가정 지원대상 등으로 선정, 월 3만5천원의 경로연금을 지급하거나 수업료, 아동양육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502가구를 차상위 계층(가구당 월소득 106만∼127만원) 저소득 가구로 선정해 의료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도는 특히 1천641가구는 위기가정으로 지정, 1인가구 기준 월 14만9천원의
허성관 행정자치부 장관은 16일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의 총파업과 관련, "파업 참가 주도자나 적극 가담자는 파면하고 단순 가담자는 해임한다는 방침에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파업에 동조한 지방자치단체장 2명에 대해 직무유기와 불법 집단행위 방조 등의 혐의로 조만간 형사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자치단체장이 중앙정부에 의해 지난 95년 지방자치제가 도입된 이후 형사 고발되는 첫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허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업참가 주동자나 적극 가담자를 파면하고 단순가담자를 해임하겠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며 "징계와 형사처벌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파업 참가자에 대한 징계가 개인적으로 곤혹스럽지만 흔들림없이 갈 것"이라고 못박고 "업무 정상화보다 국가기강 확립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차근차근 정해진 대로 일을 처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첨단 LCD 부품생산업체 유치를 위해 일본을 방문중인 손학규 경기도지사 일행은 방문 이틀째인 16일 2개사, 2억7천300만달러 상당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로써 손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첨단기술유치단은 2일간 일본서 6개사와 4억5천800만달러 규모의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이날 오전 투자협약(MOA)을 체결한 N,T사 등 2개 LCD관련 첨단부품생산업체는 LG필립스에 원할한 납품을 위해 군사분계선으로 부터 10㎞ 이내에 위치한 접경지역인 파주시 문산읍 당동지역 외국인기업전용단지에 처음으로 입주키로 했다. N사는 2억7천만달러를, T사는 300만달러를 각각 투자해 내년 말까지 LCD 액정모니터에 사용되는 글라스와 반도체 및 제조장비를 생산하게된다.
경기도 영어문화원은 오는 22일까지 영어마을 안산캠프 '방학집중 체험영어학습 프로그램' 참가자 200명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도내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 학생들이며 참가신청은 영어문화원 홈페이지(www.english-village.or.kr)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최종 참가자는 신청자 가운데 컴퓨터 공개추첨을 통해 선발된다. 영어문화원은 이와 함께 오는 20일까지 도내 중학교 1학년생들을 대상으로 역시 영어마을 안산캠프의 내년도 '5박6일 주중 프로그램' 참가희망자를 학교단위별로 모집중이다. 방학집중 체험영어학습 프로그램은 내년 1월 3∼28일 4주간 개최되며 참가비는 도비 보조금 50%를 제외한 1인당 135만원이다.
손학규 지사를 비롯한 경기도 첨단기업유치단은 15일 LCD 기판을 생산하는 NHT사 등 4개사와 1억8천500만달러 규모의 투자협정서(MOA)를 체결했다. NHT사의 마에다 겐고 사장은 이날 오전 도쿄 뉴오타니 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평택 현곡산업단지 2만6천800평 규모에 1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LCD글라스 기판 생산공장을 설립, 5년동안 180여명의 신규직원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또 초대형 평면유리 연마기를 제작하는 M&S파인테크사(사장 야마모토 세쓰오)도 평택시 현곡산업단지 4천여평에 1천500만달러를 투자, 공장을 설립키로 투자협정서(MOA)를 체결했다. M&S파인테크사는 연간 매출 10억엔 규모의 중소기업에 속하나 세계 최초로 양면 연마기를 개발, 특허를 취득하는 등 대형 유리 연마에 대한 특허를 보유한 기술력 있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무선전화기를 개발.생산하는 국내 기업과 50대 50의 비율로 투자할 예정이어서 첨단기술 이전 등 관련 업종에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화학약품 및 전자재료 제작회사로 지난해 1천559억엔의 매출과 종업원 1천500여명을 보유하고 있는 닛산케미칼사는 평택시 추팔산업단지에 1천만달러를 투자해 화학약품
올해 부동산 경기침체로 지방세 수입에 큰 타격을 입은 경기도가 내년에도 부동산 경기가 비관적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는 지난 11일 도의회에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에서 내년 지방세 수입이 올당초 지방세 징수목표액 5조5천900억원, 올 실제 징수액 5조2천300억원(추정)보다 각각 5천200억원과 1천600억원 적은 5조700억원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내년 부동산 시장이 되살아 나지 않음에 따라 도세 수입의 60%가량을 차지하는 취득세와 등록세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도의 내년 세목별 지방세 징수전망을 보면 부동산 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취득세가 올 당초 징수목표액보다 8.9%(3천830여억원), 등록세가 1.7%(270여억원)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레저세도 23.6%(1천320억원), 지방교육세는 14.7%(1천680여억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이 지방세 수입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도는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안을 외환위기 직후인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올해보다 3천억원 가량 감소한 7조780억원으로 편성했다. 도는 지속적인 내수부진과 국제유가 급등 등으로 국내 경기침체가 장기화 되면서 내년
경기도는 11일 8조5천691억원 규모(일반회계 7조780억원,특별회계 1조4천911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 도의회에 승인을 요청했다. 내년에는 경기침체 등으로 인한 지방세 수입과 세외 수입이 올해보다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 당초 예산보다 8.4%(7천837억원), 올 최종 예산보다는 무려 12.6%(1조2천364억원)를 줄여 편성했다. 도는 내년 도세 수입이 올해보다 5천200억원(9.3%), 재산임대수입 등 세외수입이 1천900억원(49.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주요 분야별 세출예산 배정을 보면 ▲경제투자 3천422억원 ▲교육.문화 1조5천750억원 ▲사회복지.여성 1조2천353억원 ▲환경 7천705억원 ▲농정 3천377억원 ▲도로.하천 6천367억원 ▲건설.교통 4천968억원 ▲소방 2천861억원 ▲일반행정분야 2조7천661억원 등이다. 도는 외환위기 당시인 지난 1999년 이후 처음으로 예산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함에 따라 불요불급한 예산을 대폭 줄이면서 경제활성화와 도민 복지를 위한 '4대 인프라 구축사업'과 '6대 살고 싶은 경기도 만들기 사업'에 예산을 집중 투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년에 예산이 집중 투자될
경기도내 소비자피해 상담건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품목별로는 '가전통신'분야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도 소비자보호센터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이 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피해건수는 1만4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천888건에 비해 5.6% 증가했다. 센터는 이 가운데 17.7%인 1천800여건에 대해 피해를 구제해 주었고 나머지에 대해서는 상담 및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 피해 신고 및 상담건수를 품목별로 보면 가전통신분야가 18.2%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서비스 16.4%, 출판교육 15.1%, 문화생활 10.9% 순이었다. 지난해에 비해 자동차기계, 금융법률, 주택건축 분야는 피해 신고 및 상담건수가 감소했으나 가전통신분야는 24.6%, 의류세탁분야는 14.1%, 출판교육분야는 11.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본 첨단 기업중 하나인 알박(ULVAC)社의 계열사중 하나인 알박크라이오(ULVAC Cryo)社가 500만달러를 투자, 평택에 LCD 및 반도체 생산장비인 진공펌프 생산공장을 설립한다. 이번 크라이오사의 투자로 경기도는 알박社의 4개 계열사로부터 모두 투자를 유치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거두게 됐다. 손학규 지사와 알박크라이오사 모리모토 히데토시 사장은 10일 오후 도청에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각서 체결에 따라 크라이오사는 올해말 평택 현곡외국인전용단지내 3천여평 부지에 LCD 및 반도체 생산장비인 진공펌프 생산공장을 착공, 내년말부터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크라이오사의 공장 설립으로 도내에는 알박사의 4개 계열사 모두가 5천만달러를 투자해 5개의 공장을 설립, 운영하게 됐다. 지난 1995년 파나소닉과 아사히맥주 등 일본내 6개 업체가 세계 최고 수준의 진공관 기술을 보유하기 위해 공동 설립한 알박사는 4년뒤인 1999년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에 54억원을 투자, 진공관 관련 공장을 설립했다. 이를 시작으로 알박사는 올 2월에는 평택 현곡단지에 1천800여만달러를 투자, LCD 생산에 필요한 장치를 생산하기 위한 제2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