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를 넘는 때 이른 무더위로 29일 오후 시흥지역에 올들어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시흥시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주의보 발령 당시 시흥지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는 주의보 발령 기준치 0.12ppm을 넘어선 0.121ppm을 기록했다. 이날 인천시도 부평구, 계양구, 동구, 서구 등 4개 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시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부평지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가 0.125ppm을 기록,부평구와 계양구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4시 현재 연희지역의 평균 오존농도가 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0ppm을 기록해 동구와 서구지역에도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오존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가능한 자동차 운행을 자제하고, 노약자.어린이.호흡기 환자는 실외운동을 삼가할 것을 당부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노무현 정부에 대해 현주소를 정확히 읽지 못해 3만불 시대의 문턱에서 좌절할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손지사는 28일 한양대학교 HIT관에서 한국공법학회가 개최한 『동북아시아의 평화 번영과 공법의 변화』에 관한 학술발표회에서 “제3의 도약을 위한 21세기 리더십: 3만불 시대를 열어갈 우리의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손지사는 이 자리에서 “노무현 정부가 민주화가 화두인 87년 체제에 빠져 있어서 세계화, 시장경제, 디지털사회의 현주소를 정확히 읽어내지 못하고 3만불 시대의 문턱에서 좌절할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현재 우리 사회는 세계화, 시장경제, 디지털 시대라는 3가지 좌표속에 위치해 있다. 세계화는 YS정부 때부터 채택하여 많은 진전을 해 오긴 했지만 우리 사회가 과연 “하나된 세계시장속에 제대로 세계화 되고 있는가”는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시장경제의 경우 역시 DJ정부 때부터 표방해 왔지만 우리 경제정책이 시장원리를 수용하고 그것에 따라 경제주체들의 자율성을 인정하고 있는가는 회의적이다. 디지털 시대의 경우도 현 정부가 10대 성장 동력 사업, 과학부의 6개 과학 신동력산업 등 디지털첨단산업
26일 한국3M의 프리즘시트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진 것을 시작으로 외국인투자기업의 도내 공장 또는 연구소 착공과 준공이 이어진다. 26일 도에 따르면 이날 휴대폰 FPC(연성회로기판)모듈을 생산하는 일본 씨유테크사 공장 준공식이 평택시 현곡 외투기업 전용단지에서 열렸고 27일에는 용인에서 삼성탈레스의 레이더 연구소 준공식이 있을 예정이다. 6월에는 일본의 NEG와 프랑스의 아토텍 등 2개 외투기업 공장이 착공되며, PS테크놀리지, 한국알박 등 일본기업 4개와 LG필립스 및 미국 샘플러스의 공장 준공식도 예정돼있다. 또한 7월에는 일본의 호야가 현곡외투기업 전용단지에서 LCD부품 공장 준공식을 가질 계획이고, 인텔과 내셔널세미컨덕트 등 미국의 의료 및 반도체 업체 4개가 분당벤처단지에 입주한다. 도에 따르면 5월부터 7월까지 이처럼 도내에서 준공되거나 착공식을 갖는 외투기업은 모두 18개이고 이들 기업의 총 투자금액은 50억6천400만달러, 고용규모는 6천61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2002년 7월부터 지난 3월까지 일본.미국.유럽 등지의 LCD, 자동차 부품회사와 연구단지(R&D) 등 68개를 유치, 125억9천620만달러 상당의 해외자본을 유치했
지방자치 시행 10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국민 56%가 지방자치단체의 서비스에 대해 불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절반 이상의 유권자가 한나라당이 차기 대선에서 집권할 가능성이 높다고 조사됐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방자치 10주년을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 10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55.9%가 기초단체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불만족스러운 편이다’고 답한 반면 30.7%가 ‘만족스러운 편이다’ 이라고 답했다. 특히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자가 인천.경기와 PK지역,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또 최근 보건복지부에서 치매, 중풍 환자의 문제해결을 위해 도입을 추진 중인 ‘노인요양보장제도’에 대해선 ‘치매, 중풍환자 가족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므로 찬성한다’ 81.4%, ‘국민들의 세금부담이 늘어날 것이므로 반대한다’ 16.4%로 찬성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한나라당이 차기 대선에서 집권할 가능성에 대해선 ‘집권할 수 있을 것이다’ 52.1%, ‘집권할 수 없을 것이다’ 28.3%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7월 13일 조사와 비교해
중소기업 CEO 성공사례 특강이 회를 거듭할수록 수강하는 대학생들의 반응이 뜨겁다. 경기도는 “우리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와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 만들기”의 일환으로 “중소기업 CEO 성공사례”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25일 진행된 제2회차 특강에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창업 5년만에 성공신화를 만든 벤처기업계의 산증인인 (주)디스플레이테크 박윤민 사장이 강사로 나서 이공계열 대학생 300명이 운집한 성균관대 수원캠퍼스 제1공학관을 열기로 가득 채웠다. 강의에서 박 사장은 “기회를 놓치지 않는 삶과 도전은 계속된다.”라는 주제로 모인 대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켜 기술력과 비전 있는 중소기업들조차도 제대로 인정하지 않는 대학생들의 막연한 편견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박 사장은 ‘벤처 창업동기를 주고 도전의식을 심어준 직장생활’, ‘창업 초기와 성장에서 어려움과 해결할 수 있었던 힘’, ‘기업성장과 수익창출의 핵심은 인재’, ‘중소기업은 도전과 기회의 땅 - 30대 임원 또는 창업’의 소주제로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갈채와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희망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진행한 중소기업 공동채용설명회에까지 대학생들의 관심이 이어져 성
부산.대구 등 비수도권지역 13개 시.도의회 의장들은 23일 오전 공동선언문을 내고 "정부에서 추진중인 수도권 규제완화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최근 정부에서 외국인 투자기업의 수도권 공장 신.증설 기한 연장과 국내 대기업 공장의 수도권 신.증설을 허용하려 하고 있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지역 전략산업 육성 등 지방육성정책이 좌초 위기에 처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방육성정책이 구체화되기도 전에 수도권 규제를 완화할 경우 수도권과 지방간의 격차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며, 확실한 지방육성정책의 실현없이 수도권 규제를 완화하는 것은 비수도권을 또다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의회는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았으나 도의회 관계자는 "수도권 규제 완화는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일자리를 만들자는 것이지 '수도권만 잘살자'는 것이 아니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 관계자는 "현재 서울, 인천시의회와 공동으로 수도권의 입장을 조율중"이라며 "그러나 도의회의 입장은 기본적으로 경기도와 같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그동안 국가경쟁력 강화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해 수도권내 외국 및 국내
손학규 경기지사가 이해찬 국무총리에 대해 연일 초강수로 대응하고 있다. 일본 도쿄를 방문중인 손 지사는 23일 CBS라디오 `뉴스레이다'와의 인터뷰에서 "정치는 (내가) 하수일 지 모르나, 경제.일자리 챙기기는 내가 상수"라고 자신의 `비교우위'를 강조했다. 손 지사는 이어 이 총리와의 갈등을 풀어야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해 "총리는 입부터 진중해야 한다"면서 "(대립해소를 위해서는) 진정으로 일자리와 경제회복을 먼저 생각하느냐, 10~20년 후 (우리나라가) 기술강국이 되고 (1인당 국민총생산이) 3만불로 들어가느냐를 생각하는냐가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손 지사는 수도권발전협의회 `복귀' 여부와 관련, "(나는) 정치적으로 여러 저항에 부딪혔음에도 행정도시에 동의했고, 발전협의회에도 참석했다"며 "(그러나) 청와대 균형발전위에서 지방과 논의해야 한다고 그런 결정을 내는데 어떻게 참석하느냐"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손 지사는 "처음부터 2006년까지 경기도에 무얼할 지에 대해 목표를 세워놓고 일을 했다. 도지사를 단임 정신으로 지금까지 해왔다"면서 차기 도백 선거 불출마 의사를 재확인했다.
정부가 수도권 ‘특성화 대학’에 대한 재정지원을 해마다 늘릴 방침이다. 정부는 '수도권 특성화 사업' '제2단계 두뇌한국 21(BK21) 사업' '전문대학원 체제 구축'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 등을 통해 수준별 인력양성은 물론, 이를 재정지원과 연계함으로써 대학구조개혁을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21일 교육인적자원부에 따르면 수도권 대학 특성화를 돕기 위해 수도권 소재 73개 국·공·사립대학 가운데 특성화 계획과 실적이 우수한 30여개 대학에 올해 총 600억원을 지원한다. 또 지원 규모를 내년 800억원, 2007년 1000억원, 2008년 2000억원 등으로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대학별로 특성화 분야를 스스로 정하는 '자유과제'에 대해 학생수 1만명 이상인 대규모 대학 10곳과 중·소규모 대학 15곳 등 25개 대학을 선정해 540억원을 지원하고, 국가적으로 보호·육성이 필요한 분야를 지정하는 '지정과제'에 대해 6∼9개교를 선정, 6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현재 각 대학별로 특성화 사업신청서를 제출받아 평가에 들어갔으며 내달 중 지원대상 및 지원금액을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지원대상을 선정함에 있어 특성화 프로그램 및 실적 등과 함께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 신증설 허용문제를 놓고 정부와 첨예한 대립을 하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22일 “이제는 정부와 한판 붙지 않을 수 없다”며 정부의 경제정책 전반에 대해 강도 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손지사는 이날 한나라당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0일 이해찬 총리 주재로 열린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제4차회의에서 대기업의 수도권 투자 신.증설 문제가 의제에 포함되지 않은 데 대해 "정말 이런 자세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경기도의 일본기업 투자유치 설명회를 위해 출국하기에 앞서 당사를 찾은 손 지사는 "우리가 모든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신.증설을 다 해제해 달라는 게 아니라 첨단기업 부분에 대해서만 해제해 달라는 것"이라며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결정이 지난 20일에 났고, 일본에 갔다 오면 결국 정부와 한판 붙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경제상장률이 2.7%로 5%가 넘는 일본에도 크게 뒤쳐졌다"고 화살을 거시경제정책으로 돌리고 "(정부가) 말로만 일자리 창출을 외치면서 실제 일자리가 나올 수 있는데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거듭 비판했다. 그는 그러나 `이 총리와의 대립이 대권행보를 염두에 둔
정부의 수도권 발전대책회의 결과 국내 대기업의 수도권 신.증설 허용이 늦어짐에 따라 경기도의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따라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의 투자에 큰 차질이 우려된다. 특히 경기도는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 결과 이같은 부정적 결과가 나오자 21일 손학규 경기지사와 경제관련 단체장 등 주요인사 10여명이 중기센터에서 조찬모임을 갖고 대기업의 수도권공장 신.증설에 대한 도의 입장을 밝히고 강력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어서 중앙정부와의 심각한 갈등이 예상된다. 한편 20일 정부는 수도권발전대책협의회를 열어 대기업 수도권 신증설 허용을 논의할 계획이었으나 이 문제를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지방화 정도와 연계해 종합적으로 검토키로 해 사실상 국내 대기업에 대해서는 신.증설 허용을 연기했다. 또 정부는 우선 군부대 등 수도권내에서 이전을 요구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이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경의선 용산~문산 복선전철과 신안산선 건설 등 지자체에서 추진을 희망하는 사업은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당초 이날 최종 결론이 날 예정이었던 국내 대기업 수도권 신증설 허용 여부 및 범위에 대한 결정이 상당기간 지연되면서 투자를 계획중인 대기업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