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구리시의회의 재산세 소급감면 조례개정에 대해 제소를 하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도의 이번 결정이 최종 확정될 경우 다른 시·군의 재산세 소급감면 조례 개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30일 "고문변호사들과 논의를 거쳐 구리시의회의 재산세 소급감면조례 개정에 대해 대법원에 제소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잠정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실무진들의 이 같은 의견을 늦어도 다음달 7일까지 지사에게 보고한 뒤 최종 방침을 시달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변호사들과 검토한 결과 제소에 따른 실익이 없고 승소 가능성도 낮은 것은 물론 광역자치단체와 기초자치단체가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 제소를 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재의결한 시의회의 관련 조례 개정에 대해 구리시가 제소시한인 이날 이전에 이미 제소를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도는 다음달 7일까지 제소지시 여부를 확정해야 한다. 한편 구리시의회는 지난달 6일 재산세 관련 조례를 개정한데 이어 시의 재의요구를 받고 지난 6일 재의결했으며 시는 3일 뒤 이 개정조례를 공포했다. 도가 제소지시를 하지 않을 경우
경기도는 중소기업들에 대한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금융지원을 위해 다음달 6일 오후 2시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유관기관들이 대거 참여하는 통합상담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도를 비롯해 경기중소기업청,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진흥공단 경기지역본부, 한국수출보험공사 경기지사, 신용보증기금 경기지역본부, 한미은행 경기본부, 한국수출입은행 수원지점 등 14개 행정.보증.금융기관이 참여한다. 각 기관들은 행사장내에 모두 56개의 부스를 설치한 뒤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자금융자, 신용보증, 기업투자 등에 대한 종합적인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또 여러 기관이 관련된 복합민원에 대해 각 기관 관계자들의 자세한 설명도 이뤄진다. 도는 이와 함께 도의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정책에 대한 홍보와 다양한 기업정보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다음달을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의 달'로 설정하고 유관기관과 함께 집중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문의:☎249-3272)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한류열풍이 거세게 일고 있는 일본시장 공략에 나선다. 경기관광공사는 23일 "경기관광홍보단이 일본에 파견돼 오늘부터 다음달 2일까지 도내 관광자원 및 상품에 대한 홍보활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도(道) 및 공사, 여행사, 도내 관광시설 관계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홍보단은이 기간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돌며 현지 여행업체, 유관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여행상품 설명회를 개최한다. 또 23∼26일 도쿄에서 열리는 일본세계여행박람회(JATA)에 참석, 부스를 운영하며 도내 문화예술 및 먹거리, 볼거리 등을 홍보한다. 특히 홍보단은 이 기간 도자비엔날레, 수원갈비축제, 평화축전, 도 관광박람회 등 대규모 축제와 함께 수학여행상품, 화성행궁을 활용한 대장금상품 등을 중점 홍보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번 일본 홍보에 앞서 최근 미국 LA한인의 날 행사에서 수원화성을 본뜬 꽃마차 퍼레이드를 벌이고 방콕에서 열리고 있는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트래블마트(Travel Mart)'에서도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해외 관광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기도가 내년부터 병원에 입원하는 농촌거주노인들의 간병을 돕기 위한 '간병도우미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도는 22일 "농촌인구가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노인환자가 발생할 경우 가족들이 간병 등으로 인해 영농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촌노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내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간병도우미제'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본 예산에 우선 6억여원을 편성, 700여가구 농가를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할 방침이다. 간병도우미는 농촌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이 질환으로 2주이상 의료기관에 입원할 경우 최장 1달간 지원되며 도우미에게는 농가 자부담 20%를 포함, 1일 3만5천원이 지급된다. 도는 그러나 사고로 인해 입원한 노인과 치매 등 장기질환노인은 예산상 이유로 일단 지원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으며 내년 사업성과를 분석한 뒤 수요가 늘어날 경우 사업규모와 대상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가 구리시의회의 재산세 소급감면 조례개정에 대한 제소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도는 21일 "구리시의회가 시의 재의요구에 따라 재산세 표출세율 인하및 소급적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시세조례를 재의결한 것에 대해 법원에 제소할지를 검토중"이라며 "오는 30일까지 제소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구리시의회는 지난달 6일 재산세 관련 조례를 개정한데 이어 도의 권고에 따라 시가 재의를 요구하자 지난 6일 다시 이 개정 조례를 재의결했다. 도는 이에 대해 "감면조례의 소급 적용은 세무행정의 공신력과 법적 안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대법원에 조례무효 소송 및 조례집행정지 신청을 내는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다. 지방자치법은 지방의회를 통과한 조례가 관계 법령에 맞지 않을 경우 도지사는 20일 이내에 해당 시장에게 대법원에 제소할 것을 지시할 수 있으며 지시를 받은 시장이 7일 이내에 제소하지 않을 경우 다시 7일 이내에 도지사가 직접 대법원에 제소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재의결 이후 20일이 되는 오는 26일이 추석연휴에 포함됨에 따라 연휴가 끝나는 30일까지 도지사의 최종 결심을 받아 제소여부를 결정, 시에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정책과 장기불황 등의 영향으로 올들어 경기도내 부동산 거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토지공사와 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도내에서 거래된 토지는 38만3천370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4만3천555필지에 비해 13.6%(6만185필지) 감소했다. 특히 올 상업용지 거래량이 2만6천176필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천392필지에 비해 95.5% 증가한 것을 비롯해 녹지와 개발제한구역, 농림지 등의 거래량이 증가한 반면 주거용지의 거래량은 올해 16만9천187필지로 지난해 26만4천702필지에 비해 무려 36.1%(9만5천515필지) 대폭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건물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 들어 지난 7월까지 거래된 건물은 모두 23만3천987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2만7천320채에 비해 28.5%(9만3천333채) 감소했다. 이 기간 건물중 주거용 건물 거래량은 37.2%(10만3천863채), 특히 아파트 거래량은 41.6%(8만1천362채) 줄었다. 반면 상업용 건물은 같은 기간 61.1%(1만3천939채) 증가한 것을 비롯해 공장건물 등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같이 주거용지를 중심으
경기도 내 다중이용시설들의 안전관리가 여전히 허술하게 이뤄지고 있다. 19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열흘 간 재래시장과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449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해 40개 시설에서 모두 81건의 각종 안전관리 불량사례를 적발했다. 적발된 사례를 분야별로 보면 소방분야가 55건, 건축분야 7건, 전기분야 18건,가스분야 1건 등이고, 내용별로는 소화기 미비 및 소방설비 관리상태 불량이 16건,자동화재탐지설비 작동불량 및 관리상태 불량이 15건, 단자함 불량 및 누전차단기 미설치가 18건, 무허가 건축물 및 방화구역 임의변경이 7건 등이다. 소방본부는 이 가운데 50건에 대해 시설개선 명령을, 24건에 대해 관계기관 통보, 2건에 대해 입건, 5건에 대해 과태료 부과 조치를 내리는 한편 경미한 지적사항 321건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했으며 시설물 관계자 및 종사자 3천여명을 대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세계 최대 헬기제작사인 미국의 시콜스키(Sikorsky)사와 헬기운항사인 WTA사가 공동으로 경기도 김포에 항공기 부품개발 및 생산시설을 설립한다. 도는 16일 "오늘 오전 서울 모호텔에서 WTA사, 시콜스키사, 김포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WTA사 등은 김포에 2억달러를 투자, 부지면적 5만평 규모의 공장을 설립하게 된다. 공장은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내년 3월 착공, 같은해 말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갈 전망이다. WTA사가 자본을, 시콜스키사가 기술을 담당하게 될 이 공장에서는 50∼100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첨단 헬기 및 경비행기 부품과 완제품을 생산하고 정비 및 조립도 할 계획이다. 특히 일부 항공기부품 생산사업에는 D사 등 국내기업 7개, S사 등 미국기업 2개사 등도 컨소시엄을 형성, 참여한다. WTA는 3년간 투자금액인 2억달러 외에 앞으로 투자를 점차 확대, 국내에서 항공운송사업까지 계획하고 있는 것은 물론 최종적으로 이 지역에 항공기 훈련기관 설립을 포함, 항공기와 관련된 전 과정을 포괄하는 헬기종합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도
손학규 경기도지사와 이명박 서울시장은 16일 수도이전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 "정부 여당은 국론분열을 가중시키는 행정수도 이전을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이제는 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결단을 내릴 때"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잘못된 목표를 수정해 나가는 진정한 지혜와 용기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들은 한나라당에 대해서도 "17대 총선을 앞두고 신행정수도건설특별법을 충분한 검토나 국민적 여론 수렴없이 처리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책임을 물었다. 이들은 "이제 옳고 그른 것을 분명히 따지고 대안을 제시하는 책임있는 야당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책임전가나 당리당략이 아니라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잘못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바로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수도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과 관련, 반드시 국민의 의사를 물어 국민의 뜻에 따라 결정해야 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지방분권으로 지방에 권한을 부여하고 수도이전에 소요되는 막대한 재원을 지역발전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도이전은 통일한국의 미래를 조망하는 거시적 관점에서 논의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추석연휴를 맞아 비상진료대책 및 특별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는 우선 오는 25∼29일을 비상진료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도 및 일선 시.군에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상황실은 대책기간 응급의료기관을 지도.감독하고 응급의료정보 안내전화(국번없이 1339)를 통해 당번 약국과 진료 가능한 병.의원을 안내하게 된다. 또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권역응급의료센터 및 응급의료기관외에 지역별 당직의료기관 및 약국을 지정, 운영하도록 했다. 휴무 의료기관 및 약국은 인근 당직 의료기관 및 약국을 안내하는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했다. 도는 이와 함께 24∼30일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설정하고 이 기간 대중교통의 수송력을 최대한 늘릴 계획이다. 시내버스 50개 업체 예비차 180대를 투입, 운행 횟수를 460차례 늘리고 시외버스 18개 업체의 예비차량 99대도 교통량에 따라 각 노선에 추가 투입한다. 시내버스의 경우 심야까지 연장운행하도록 했으며 전세버스 496대도 수요에 따라 귀성객 수송에 탄력적으로 투입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