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현재 남양주 상수원보호구역내에 추진중인 실학박물관 건립사업이 수질오염을 우려한 환경부의 반대로 차질을 빚음에 따라 수질오염 방지대책을 마련했다. 29일 도에 따르면 실학박물관 예정부지를 하수처리구역에 편입시키고 인근 하수종말처리장의 1일 처리용량을 기존 200t에서 500t으로 늘리기로 했다. 남양주시는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12월 하수도정비기본계획 변경을 환경부에 승인 요청한 상태다. 도는 이와 함께 박물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물질 처리를 위해 인근에 생태 연못 등을 조성, 자체 정화처리하도록 하고 82억원의 예산을 들여 인근 토지 2만여평을 매입, 자연친화적 녹지를 조성한 뒤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기로 했다. 또 건축물을 건설교통부와 환경부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심사기준에 따라 친환경적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이밖에 실학박물관 건립이후 인근 지역에 대한 수질 등 환경오염행위에 대해 집중적인 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수질대책을 제시하고 이달중 환경부와 박물관 건립사업에 대한 재협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도는 지난 5월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24 일대 2천여평에 180억원을 투자, 오는 2006년말 완공을 목표로 실학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분권화 작업에 대해 전국 시.도지사들이 자치재정권 확보 등 실질적인 지방분권 추진과 국회의 지방분권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 16개 시.도지사로 구성된 전국 시도지사협의회(회장 이명박 서울시장)는 29일 공동성명을 발표,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 상황이 시대적 요구와 국민적 기대에 미흡하고 분권 과제의 내용이 그 취지와 다른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6개 사항을 요구했다. 협의회는 실질적인 자치재정권 확보를 위해 세원 재배분과 법정교부세율의 인상 등 재정분권의 토대를 마련하고 제17대 국회에 `지방분권특별위원회'를 조속히 구성, 국회의 지방분권 제도화를 선도해 달라고 말했다. 협의회는 경찰보조원 수준으로 추진되고 있는 자치경찰제의 본래 취지를 회복시켜 올바른 방향으로 전개하고 교육행정과 일반행정간 연계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지방교육자치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지방중소기업청 등 9개 우선정비대상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이관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고 ▲중앙집권적 감사체계를 굳히고 자치권을 제약하는 지방감사체계의 개편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지방분권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지난해 5
소방방재청(청장 권 욱)은 다가오는 추석연휴기간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을 예방하기 위해 9월1일부터 13일간 백화점, 터미널 등에 대한 일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점검대상은 다중이용시설 2천504개소와 화재취약시설 3천365개소이며 지자체별로 자체 점검반을 편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각종 위험요인을 점검해 9월17일까지 안전조치를 취하게 된다. 한편 추석연휴에 구급대원 633명, 구급차량 290대를 공항, 기차역, 터미널, 고속도로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전진 배치, 유사시에 대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가정내 누전 및 가스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국민 개개인이 생활주변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도 생활화해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23일 경기도 영어마을 안산캠퍼스가 개원한 이후 이 영어마을의 운영프로그램과 설립과정을 배우겠다며 찾아오는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26일 영어마을을 운영하고 있는 재단법인 '경기도 영어문화원'에 따르면 안산캠퍼스 개원 이후 지금까지 4개의 광역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이곳을 다녀갔다. 또 다른 많은 광역자치단체들도 조만간 영어마을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이미 전달해 온 상태다. 광역자치단체뿐 아니라 각급 학교와 사설학원 관계자들의 방문도 이어지고 있다. 영어마을을 방문한 각 학교 관계자들은 안산캠퍼스의 수업방식과 시설 등을 참고, 자체적으로 소규모 영어마을 등을 운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으며 사설학원 관계자들은 영어마을내 시설을 임대해 사용할 수 있는 지 등을 주로 문의하고 있다. 직접 영어마을을 방문하는 인사외에 문의전화도 계속 이어져 영어문화원 담당부서 직원들이 업무에 차질까지 빚고 있다. 영어문화원은 이같이 수시로 찾아오는 방문객과 계속 이어지는 문의전화로 안산캠퍼스 수업이 방해를 받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함에 따라 조만간 영어마을 투어 일정을 잡아 사전에 방문신청을 받기로 했다. 영어문화원 관계자는
행정자치부가 25일 지방기금기본법 제정방침을 발표한데 대해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반지방자치적이고 반지방분권적인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밝혔다. 협의회는 26일 낸 보도자료에서 "행자부는 기금 신설 및 존치여부에 대한 통제장치가 전무하다고 지적했으나 지방자치법 제133조에는 기금 설치와 운용 근거를 지자체 조례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이에 따라 각 지자체도 조례에 근거해 기금설치 및 운용, 존치여부를 합리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협의회는 또 지자체가 단순 시혜적 선심성 기금을 경쟁적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행자부가 지적했으나 장학기금, 청소년장학기금, 지역인재육성기금 등 교육기관이 청소년 교육을 위해서 집행하는 기금을 단순 시혜적 선심성 기금으로 보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이어 "별도의 지방기금법을 제정할 것이 아니라 지방자치법과 시행령을 개정하거나 '지방기금설치 및 운용지침'을 작성해 전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경기도는 지역 관광홍보를 위해 자전거 전국 투어를 실시하기로 하고 25일 오전 손학규 지사와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어단 발대식을 가졌다. 투어단은 이날부터 다음달 12일까지 19일 동안 서울, 강원도 인제와 주문진, 삼척을 거쳐 대구, 경주, 부산, 마산, 여수, 하동, 광주, 대전, 청주 등 전국 주요 도시를 돌아올 예정이다. 총연장이 1천600㎞에 달하는 이번 투어기간 행사 참가자들은 해당 지역 주민과 행정기관 등에 내년 개최예정인 경기방문의 해 관련 각종 행사 및 사업은 물론 도내 주요 관광자원을 소개, 도의 관광중심지 이미지를 제고시킬 예정이다. 이번 투어에는 자전거사랑 전국 연합회 소속 회원과 공모를 통해 선정한 시민 등 35명이 참여하고 있다.
도의원, 교수, 시민단체, 유관기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 30명이 25일 오전 손학규 지사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속가능발전위는 앞으로 개발과 환경보전을 동시에 고려해야 할 주요 행정계획의 설정 및 수립, 주요 개발사업의 지속가능성, 도 발전에 관한 사항 등에 대해 도지사에게 자문하게 된다. 도는 지속가능발전위가 지역개발사업의 경제적 효과와 환경보존 등을 동시에 고려, 다음 세대의 삶의 질을 보장하고 도의 주요 정책결정 과정의 투명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관광공사(사장 신현태)는 24일 공사에서 미국의 세계적인 관광 비즈니스 그룹인 WTCA(World Trade Centers Association)社, 대만 상하이상업은행 등을 대상으로 '2005 경기방문의 해' 등과 관련한 사업설명회를 가졌다. 비즈니스 여행 관련 정보를 취합, 인터넷 등을 통해 유관기관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WTCA의 대표 데이비드 돈(David H. Don)은 이날 '2005 경기방문의 해'와 고양관광문화단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인터넷 정보 서비스 부분에 있어 공사측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대만의 유력 은행인 상하이상업은행의 투자자문가인 존영(John Yung)은 "고양관광문화단지가 한국국제전시장과 연계된다면 시너지효과가 클 것"이라며 고양관광문화단지 인접환경과 접근성에 대해 질문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관광공사는 전세계 항공 및 호텔업계 3만여개와 정보교류를 하고 있는 WTCA 등과 협력관계를 유지할 경우 각종 관광사업의 국제적인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는 내년 1월까지 지역의 이미지를 담은 브랜드와 슬로건을 개발하기로 했다. 도는 24일 "'경기도'의 글자별 첫 자음인 `ㄱㄱㄷ'을 빨강.파랑.노랑색으로 형상화한 현재의 로고로는 지역을 홍보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 지역 특성과 정체성 등을 담은 별도의 브랜드와 슬로건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브랜드개발 사업에 대한 국제입찰을 공고했으며 올해말까지 업체를 선정, 시안을 만든 뒤 주민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내년 1월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개발된 브랜드와 슬로건은 지역을 국내외에 알리는 홍보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미국 뉴욕시는 'I ♡ N.Y', 일본 도쿄시는 'Yes! Tokyo', 서울시는 'Hi Seoul' 등을 도시 슬로건으로 채택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로운 브랜드와 슬로건은 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고 친근감을 갖도록 하는 방향으로 개발될 것"이라며 "슬로건 등이 개발되면 5년간 집중적으로 홍보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동아시아 지역의 경제발전과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제12회 '동아시아경제인회의'를 오는 10월19∼21일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는 국내 각 기관 관계자 및 기업인은 물론 일본 가나가와현, 대만 대북현, 말레이시아 셀랑고르주 등 회원국 지방정부 관계자와 러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홍콩, 필리핀 등 비회원국 관계자 등 모두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회의기간 '떠오르는 아시아경제시대에 중소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기간에는 국내외 유망 IT.BT 관련 11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경기 국제벤처박람회'와 아시아지역 구매단과 무역상 100여명이 초청된 '2004 수출상담회'도 열리며 지역별 투자.관광 홍보관도 설치, 운영된다. 이를 위해 도는 24일 오전 수원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경제단체, 기업체,학계, 국회, 언론사 관계자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동아시아경제인회의 조직위원회(위원장 손학규 경기지사)'를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