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지방자치단체들이 주민투표 관련 조례를 제정함으로써 주민투표 시대가 본격 개막됐다. 행정자치부는 주민투표법 시행일인 지난 7월30일에 맞춰 조사한 결과 전국 250개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215개 단체가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 조례 제정을 의결했고 나머지 지자체는 지방의회에서 심의중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주민투표제도는 구.읍.면.동의 명칭이나 구역변경, 주요 공공시설의 설치.관리 등 지방의 주요 정책을 주민이 스스로 투표해 결정하도록 하는 것으로 행자부는 주민투표 실시를 청구하는 주민의 수를 주민투표법에 따라 주민투표권자 총수의 20분의 1 ~ 5분의 1 범위 내에서 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청구인수는 166개 지자체(66%)가 행자부의 표준안 기준을 그대로 준수했고 81개 단체는 주민투표를 쉽게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했으며 3개 단체는 요건을 강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민투표법과 표준안에 따르면 투표권자는 20세 이상 주민이며 발의된 지 20-30일 이내 실시되고 투표권자의 3분의 1 이상 투표와 투표자 과반수 찬성으로 안건이 가결된다. 행자부 관계자는 "일부에서 청구요건이 지나치게 엄격하다는 비판적 의견이 있으나 불가피하게 소요되는
경기도내 산재한 고구려 관련 유적이 60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가 한.중간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들 도내 고구려 유적을 보존 및 활용하기 위한 장.단기 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16일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구리시 아천동 아차산 4보루(국가사적 추진중),연천군 마산면 당포城(도 기념물 제174호), 연천군 전곡읍 은대리城(도 기념물 제197호), 고양시 성서동 고봉산성 등의 고구려 유적이 남아 있다. 대부분 산성이나 보루(堡壘.둘레 300m 이하의 산성보다 조그만 규모의 城)형태로 한강유역을 포함한 경기북부지역에 집중돼 있는 도내 고구려 유적가운데 아차산 4보루에선 지난 1998년 건물지 7기와 온돌 13기, 토기 및 철기류 등이 출토됐다. 또 시루봉 보루(구리시 아천동)에서도 2000년 대형건물지와 온돌 6기, 토기 및 철기류 등이 다수 출토되고 연천 당포성에서는 기와와 토기편 등이 나왔다. 도내 고구려 산성 및 보루 등은 4세기 중엽 백제와의 대치과정에서 축성돼 6세기 중반 나.제(羅.濟)연합군의 북상이후 폐기되었으며 일시 주둔목적이 아닌 농경지 등을 경작하며 장기 주둔용으로 만들어 진
경기도의 용인시에 대한 종합감사결과 행정 오류 88건이 지적되고 10억1천800만원의 예산낭비 소지가 시정됐으며, 이와관련 8명의 공무원이 징계된 것으로 15일 밝혀졌다. 감사에서는 또 소외계층에 대한 민원배달제 운영, 청소차량 관제시스템 운영, 멀티미디어 종합민원실 구축 등 우수사례가 소외계층으로부터 호응을 받은 사실이 평가됐고 수범공무원 6명은 표창을 받았다. 경기도에 따르면 용인시의 기흥하수종말처리시설 공사 중 공사비에 영향을 미치는 암반이 발견됐으나 감리단은 암판정위원회 판정 없이 11차례 무단 설계변경, 4억2천만원의 공사비를 부당하게 증액한 사실이 드러났다. 용인시는 또 경안천 자연형 하천 조성공사 설계업체를 선정하면서 사업수행능력을 부적정하게 평가해 낙찰 제외 대상업체를 낙찰자로 지정하는 오류를 범했다. 이밖에 국유재산을 매각하며 도로 등 도시계획시설 저촉면적을 분할해 매각하지 않고 전체면적을 매각하거나 매각할 수 없는 국유재산을 매각, 지적을 받았다.
경기관광공사는 13일부터 17일까지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맞은편 경기관광종합홍보관에서 2005년 경기 방문의 해와 관련, '아이 러브 경기' 홍보캠페인을 벌인다. 공사는 일본의 최대 명절인 '오봉절'을 맞아 오는 15일을 전후 일본인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에버랜드, 비무장지대(DMZ), 수원 화성 등 일본인이 선호하는 맞춤형 상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키로 했다. 특히 이 기간에 홍보관에서 배포하는 쿠폰 등을 가져오면 공항내 신한은행에서 환전수수료 30%를 할인해 주는 특별 혜택도 마련한다. 또 외국 관광객을 위해 판문점.DMZ, 에버랜드, 서울랜드, 민속촌, 양지리조트 등과 연계, 도내 대표 관광지에 대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은 외래 관광객 유치 촉진을 위한 특별 인센티브 프로그램으로, 앞으로 표적시장별 맞춤상품 홍보로 경기관광의 매력을 널리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내 6개 도립의료원이 내년초 단일공사로 통합, 출범한다. 14일 도에 따르면 도는 그동안 이용 주민의 감소와 만성적인 적자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어온 수원.안성.금촌.의정부.이천.포천 등 도내 6개 도립의료원을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단일공사화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도는 다음달 도의회 심의를 거쳐 '도 지방공사 의료원 설립 및 운영조례'를 개정한 뒤 각 의료원 노동조합과 협의를 거쳐 가칭 '경기도 지방공사 의료원'을 출범시킬 계획이다. 단일공사화되는 의료원은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 상반기중 공식 출범할 것으로 도는 보고 있다. 도는 현재 수원의료원을 모법인으로 존속시킨 뒤 나머지 5개 의료원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공사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도는 각 의료원이 통합돼 단일화될 경우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서민 진료 및 치료 기능이 강화되고 경영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서울 등 지방자치단체 의회가 재산세를 감면하는 내용으로 조례를 제정, 소급 적용할 방침임을 밝히고 있으나 지방세를 관장하는 행정자치부는 조세저항을 막을 만한 적절한 방법을 찾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행자부의 무대응에 따라 재산세가 많이 오른 지역에서는 지자체 의회가 주민 의견에 따라 세율을 낮춰주는 관행이 확산돼 '비싼 아파트에 높은 세금을 물린다'는 당초 재산세 부과기준 조정의 취지가 퇴색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서울 양천구와 경기도 성남시, 구리시 등이 올해 건물분 재산세율 인하를 내용으로 하는 조례를 제정, 이를 소급 적용해 재산세를 환급해 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대해 경기도는 '세무행정의 공신력과 법적 안정성'을 고려해 성남시, 구리시에 재의를 권고하고 행정소송 등 법적 검토에 나섰으나 기초자치단체가 재의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땅한 대응책이 없는 실정이다. 행정자치부도 '소급적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법 원칙을 내세우면서도 '사실상 행자부가 취할 수 있는 조치는 없다'며 재산세 파동과 관련해 별다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 의회가 3분의 2 이상 찬성으로 재의까지 할 경우 대법원에
내년부터 경기도 내 전철역에 보육시설이 시범 설치된다. 경기도는 10일 보육관련 기관.단체.학계.학부모 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된 제3차 보육위원회의를 갖고 일반보육 6건과 특수보육 4건 등 모두 10건의 사업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날 논의된 사업은 일반분야의 경우 ▲전철역 주변 종합보육센터 시범 설치 ▲유아관찰 시스템 설치 ▲보육시설 내 아름다운 화장실 설치 ▲농가와 보육시설 간 농산물 직거래 ▲보육교사 표준교육교재 개발 보급 ▲외국인 근로자 보육시설 설치 등 6건이다. 또 특수보육분야는 장애우 심리안정실 설치, 장애우 수중활동 치료실 설치,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아픈 영유아 보육지원 등 4건이다. 도는 이들 사업을 2005년부터 실시키로 하고, 중.장기 사업은 앞으로 수립될 경기도 중장기 보육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2005년 세계평화축전 및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오는 12∼30일 유럽 12개국 30개 도시에 청년 문화메신저 20명을 파견키로 했다. 모두 대학생인 이들은 3개팀으로 나뉘어 영국.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스위스.독일 등 유럽 10개국 30개 도시를 돌며 도시마다 한 두 차례씩 전통음악 거리공연을 갖고 세계평화축전(2005년 8월 파주 임진각)과 2005년 경기방문의 해를 홍보하게된다. 또 오는 14일 영국 킹스턴시에서 열리는 '한인 문화축제'에도 참가, 공연하고 1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는 한인회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달 26일-8월1일 한국문예진흥원 문화예술연구원에서 공연연습, 한국전통문화 강의, 언어교육, 전통체조 등에 관한 소양교육을 받았다.
이해찬 국무총리는 9일 "내수를 진작시켜 경기를 활성화하는 것이 시급하다"며 "이를 위해선 규제개혁을 통해 투자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피력. 이 총리는 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특히 안정된 분위기에서만이 소비가 이뤄질 수 있는 만큼 정책의 일관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 이 총리는 또 "결식아동이 방학 중에도 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부와 복지부의 기준을 일치시키는 것과 하위 10% 계층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
경기도내 대기오염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 지난 한달동안 도내 22개시 50곳에서 대기오염을 측정한 결과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월평균 시간당 일산화탄소는 0.6ppm에서 0.5ppm, 이산화질소는 0.024ppm에서 0.021ppm으로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일산화탄소와 이산화질소의 경우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지난해 3월 운행차 정밀검사제 실시 ▲지난 7월 공회전 제한 ▲천연가스 보급 등이 주효한 것으로 평가되고있다. 또 질소산화물은 0.024ppm에서 0.021ppm, 오존은 0.021ppm에서 0.016ppm, 미세먼지는 53㎍/㎥에서 48㎍/㎥로 각각 개선됐다.그러나 아황산가스는 0.004ppm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