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산지 건설공사장 가운데 42%가 안전대비 시설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지난달 19∼31일 도내 산지 건설공사장 267개소에 대한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42.3% 113개 공사장에서 285건의 부적합 사례를 적발했다. 지적사항 285건을 분야별로 보면 시공이 173건으로 가장많고 안전 57건, 품질 18건, 기타 37건 순이다. 도는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 45건은 현장에서 시정조치했으며, 나머지 240건에 대해서는 시.군 관련부서로 하여금 재시공 등 보수.보강토록 지시했다. 주요지적사항은 ▲허가조건을 위반한 시공 ▲절토부위로 인한 도로 및 가옥피해 우려 ▲공사현장의 안전시설 미비 ▲공사장 주변 위험표지판 미설치 등이다. 한편 도는 점검에서 밝혀진 문제점 및 제도개선에 대해서는 시.군별로 조례개정 등을 통해 보완, 부실시공과 각종 재난을 사전에 방지토록 했다.
경기도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만들기 차원에서 오는 2006년 8월 개교를 목표로 추진중인 경기수원외국인학교(가칭)에 입학정원 25% 범위내에서 내국인 입학이 허용된다. 학교 설립부지는 영통구 원천동 영흥공원 인근 1만여평으로 결정됐다. 8일 도에 따르면 수원 외국인학교는 수원시가 부지를 제공하고 도가 100억원, 산업자원부가 50억원의 건축비를 부담하게 되며 설립이후 학교 운영비는 운영자가 담당하게 된다. 유치원과 초.중.고교 과정이 모두 개설되는 이 학교 학생정원은 200명이며 이중 25%는 내국인에게 할당된다. 학교 설립부지인 영흥공원 일대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경부고속도로 수원나들목과 인접해 있다. 도는 장기적으로 이 학교의 학생정원을 500명으로 늘리고 교육 언어도 영어에서 독일어, 일본어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도는 다음달말까지 학교 설립운영자를 확정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06년 8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일 외국인 및 외국법인을 대상으로 이 학교 설립투자자 모집을 공고했다.학교설립 운영 희망자는 다음달 10일까지 관련 서류를 경기도청 경제항만과(문의:☎249-4573)에 제출하면 된다.
경기도가 ‘2005 경기방문의 해’를 앞두고 대대적 해외 홍보에 나섰다. 경기도관광유치단(단장 신현태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미국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위싱턴 등을 순회하며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국방문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유치단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미국계 영행업계를 대상으로 관광상품 판매와 함께 개발활동도전개한다. 특히 로스앤젤레스관광청 등 현지 관광청을 방문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한편 병영체험, DMZ체험, 도자체험 등 체험 위주의 관광상품 판촉활동도 병행한다. 한편 공사는 이번 주 미주지역 홍보활동을 분석한 후 일본, 중국, 유럽 등지에서도 적극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재산세 인상을 계기로 경기도 지역에서 아파트단지 내 공공시설 관리 비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공동주택 지원 조례 제정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6일 경기도와 자치단체 및 아파트 입주민들에 따르면 과천시가 지난해말 도내 처음으로 유사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의왕시가 내년 시행을 목표로 지원 대상과 범위를 규정하는 조례 제정을 서두르고 있다. 의왕시는 이를 위해 과천시와 서울 송파구 등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는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벤치마킹하고 있다. 또 구리시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이하 입대협)는 지난달말 자체적으로 전문 13개조로 된 공동주택조례(안)를 마련, 시(市)에 입법 청원했고 군포시 입대협도 지난달말부터 조례 제정을 위한 서명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군포시 입대협은 오는 21일 임시총회를 열어 향후 일정을 확정한 뒤 본격적으로 공동주택 지원 조례 제정 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남양주시는 지난달 8일 주민 청원을 받아 들여 주민 청구 조례에 대한 이의 신청 등을 받아 다음달 7일 이전에 시의회에 조례안을 상정하기로 했다. 군포시 입주자대표연합회 추장원(45) 총무는 "일반주택은 도로 등 공공시설 유지 관리비를 시에서 부담하는데
경기도가 내년부터 성폭력피해 및 기아.미아신고를 119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주5일 근무제 확대시행에 따라 체험형.학습형 공간을 확충해 나가고 도지사기 조기축구대회도 신설하기로 했다. 도는 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실.국별 주요 추진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우선 도는 도민의 신고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 여성긴급전화전화상담센터(☎1336), 아동학대예방센터(☎1391), 기.미아신고센터(☎1366) 전화를 인지도가 높은 119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앞으로 도청내 해당 실.국은 물론 중앙정부 담당 부처와 이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협의를 벌여 올해안에 실행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주5일 근무제 시행에 따라 도민이 저렴한 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박물관.미술관.테마파크 등 학습형 휴식공간과 녹색농촌 체험마을.농촌전통체험마을.슬로푸드 빌리지 등 체험형 휴식공간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사용종료 매립지에 다양한 형태의 테마파크를 적극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경기도가 외국인근로자 복지향상을 위해 지난 2년간 추진해온 '성남 외국인근로자 복지센터' 건립이 결국 무산됐다. 도와 성남시는 4일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온 성남 외국인근로자 복지센터건립이 주변 여건으로 인해 사실상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최근 이 복지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 2002년 12월 교부받은 도비 15억원을 반환하겠다고 도에 보고했으며 도도 조만간 사업비를 환수조치하기로 했다. 도는 당초 성남 수정구 태평동 연면적 201평 규모의 모 교회 건물을 매입,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문화를 체험하는 것은 물론 건강진료 등을 받을 수 있는 복지센터로 꾸미기로 하고 2002년 12월 건물매입비 15억원을 성남시에 지원했다. 당시 성남시는 복지센터 관리.운영을 담당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이에 대해 시의회가 지역의 반대정서와 시의 관리계획 미비 등을 이유로 한때 사업자체를 반대한 것은 물론 최근에는 교회건물 매입 협상이 결렬되고 다른 건립부지 물색에도 실패했다. 이에 따라 시는 복지센터 건립이 사실상 어렵다고 판단, 도에 도비 지원금을 모두 반환하기로 했다. 도와 시의 이번 결정으로 결국 도민의 혈세인 도비 15억원만 2년
열린우리당 사무처 노조가 지난 3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을 당시 환호했던 한나라당과 민주당 출신의 의원 보좌관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추진. 열린우리당 사무처 노조 관계자는 3일 기자와 만나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을 당시의 방송 화면과 목격자의 증언, 그리고 당비 납부 상황 등을 종합해 명단을 작성한 뒤 오는 20일쯤 공개하거나, 해당 의원에게 해고 여부를 묻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피력. 이 관계자는 명단 작성과 관련해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 출신 의원 보좌관 7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하고 있으며, 대략 20명 이하의 보좌관들이 최종 명단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 이에 대해 한나라당과 민주당 출신 보좌관을 채용하고 있는 일부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사무처 노조의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밝히고 있어 논란이 예상.
일제 강점시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시행령안이 입법예고되는 등 정부의 친일반민족행위에 대한 진상규명 작업이 본격화된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9월23일 `일제강점하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이 법 시행령안을 만들어 4일부터 관보와 인터넷 등을 통해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시행령안은 친일반민족특별법이 위임한 친일 반민족행위에 해당하는 금품헌납의범위를 `비행기와 10만원(당시 화폐단위로 현재 규모는 100억원 정도) 상당'으로 정했다. 시행령안은 또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에 두는 사무국에 행정과, 조사총괄과, 조사1,조사2과를 설치하고 위원회 업무수행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전문위원을 두며 각 시도에 실무지원단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위원회가 조사대상자나 참고인의 진술청취시 필요할 경우 진술내용과 장면을 녹음 또는 녹화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진상규명에 결정적 정보를 제공하거나 증거자료 등을 제출한 사람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남북관계가 냉각되면서 경기도가 인도적차원에서 추진중인 대북 물자지원사업이 답보상태에 빠졌다. 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4월 실무단을 북한에 보내 북한 민족화해협의회와 경운기 100대 등 모두 14억7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합의하고 6월 16일 1차로 경운기 100대와 치과 장비 5세트, 환자수송용 버스 5대(25인승), 치료용재료 150종 등을 북측에 전달했다. 이어 7월 2차로 반죽기, 성형기, 냉동자재 등으로 이뤄진 당면설비 일체와 중고콤바인 20대 등을 북한에 보낼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북한측이 김일성 주석 10주기 조문문제와 탈북자 대규모 입국에 반발하면서 접촉이 이뤄지지 않아 2차 지원물품 전달이 지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북한지원 민간단체를 통해 북측과 접촉을 계속 시도하고 있으나 1차 물품전달 이후 지금까지 북측으로부터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한 상태"라며 "이로 인해 2차 물품전달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와 강원 북부 비무장지대(DMZ) 인근 지역에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 수가 늘어남에 따라 말라리아 감염이 우려된다고 질병관리본부가 3일 경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6월 이후 이 지역에서 중국 얼룩날개모기의 채집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2.8-3.6배 늘어났으며 최근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모기가 많이 활동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려면 문과 창문에 방충망을 설치하고 모기가 활동하는 저녁부터 새벽 사이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질병관리본부는 권고했다. 또 외출하더라도 노출부위에 피부용 모기약을 뿌리고 긴 소매 상의와 긴 바지를 입는 것이 좋으며 모기를 유인하는 검은색 옷은 입지않는 것이 좋다고 질병관리본부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