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민물고기연구소가 지난해 7월 개관한 양평 '민물고기 생태학습관'이 다음달 2일 새로운 체험코너를 신설, 확장 오픈된다. 30일 도에 따르면 이번에 새로 만들어진 코너는 낚시체험, 잠망경 보기, 민물고기 게임, 내가 만드는 물고기 등 체험코너와 민물고기 전시장 등 23개이다. 연중 무료 개방되고 있는 이 학습관에서는 현재 황쏘가리, 열목어 등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어종은 물론 동자개, 동사리, 감돌고기 등 국내에 서식하는 70종의 민물고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다. 또 민물고기의 생태와 내수면개발시험장의 치어 생산과정 등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되는 영상학습관, 어린이들이 잉어와 붕어, 장어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100m 길이의 야외수족관 등도 마련돼 있다.
경기도는 1일 내년부터 2006년까지 90억원을 들여 도내 관광 농어촌 30곳을 '정보화마을'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올해말까지 도내 각종 관광 농어촌 39곳을 대상으로 정보화 사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녹색.농촌체험마을 7곳, 아름마을 2곳, 어촌체험관광마을 5곳, 농촌전통체험마을 4곳, 산촌마을 11곳, 슬로푸드마을 10곳 등 39곳의 관광 농어촌이 조성돼 있다. 정보화 마을 대상지가 선정될 경우 도는 내년 45억원, 2006년 45억원을 투자해 매년 15개 마을에 컴퓨터를 보급하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정보화 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또 마을 정보센터를 구축하고 정보화 지도자를 발굴하는 등 대도시 수준의 정보화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그동안 일반기업 소유였던 임진각과 철도청 소유 인근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경기관광공사는 앞으로 이 지역을 평화생태공원 등과 연계, 남북관광교류의 새로운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공사는 29일 "임진각 및 북한관, 민속주점 등을 소유하고 있는 ㈜임진각, 인근 부지를 소유하고 있는 철도청과 모두 20여억원에 해당 건물 및 부지를 매입하기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 및 공사가 매입한 부동산은 임진각과 북한관 등으로 이뤄진 건축연면적 1천149평의 임진각 건물, 인근 부지 913평 등이다. 공사는 이번에 매입한 임진각 및 인근 부지에 대해 연말까지 실시설계 등을 거쳐 입주 시설 등을 확정한 뒤 도비 지원을 받아 내년 1월 본격적인 재정비 사업에 들어가 '2005 경기방문의 해'가 열리는 내년 6월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사는 일단 현대식 건물로 리모델링 될 예정인 임진각에 DMZ 기념품판매소, 관광매표소, 전문음식점, 천체 및 조류관측시설 등을, 북한관에는 영상관과 DMZ생태 전시관, 북한체험관 및 안보관광 포토스튜디오 등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한국 병영생활 체험이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 판매된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28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병영체험과 수학여행으로서의 DMZ 및 도자 체험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에 개발된 체험상품 소개 차원에서 29∼30일까지 중국, 독일인 등으로 구성된 의대생 30여명과 주한외국인 60여명 등 모두 90여명이 참가하는 병영체험 캠프를 운영한다. 캠프 참가자들은 이 기간 경기도 종합사격장, 김포시 해병 제2사단에서의 해병대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관람, 수륙양용전차 시승체험, 유격체험 등을 하게 된다. 공사는 이와 함께 29∼31일에는 오사카 소년기자단 30여명을 대상으로 홈스테이 팸투어를 선보인다. 소년기자단은 용인시 대현초등학교와 친선교류 차원에서 홈스테이를 한 후 수원화성 답사체험, 도자체험에 이어 친선교류 학생들과 함께 제3땅굴, 도라산역, 도라전망대 등을 둘러보는 DMZ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해병대 병영체험은 일본, 홍콩 등 여러 나라에서 관심이 많은 아이템"이라며 "JATA(일본국제여행전) 등에 이 상품을 소개하고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품 설명회를 실시하는 등
경기도내 하천의 수질 개선을 위해 도시내 곳곳에 자연형 도랑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도는 28일 오후 도내 하천수질 개선대책 마련을 위해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에 의뢰, 지난해 2월부터 실시한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서 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는 도내 하천오염 방지를 위해 도시내 지하매설 우수관을 자연형 도랑으로 개선하고 시가지내 보도와 차도 경계선상, 공원내 산책로 등에도 자연형 도랑을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주택지역의 빗물을 모아 소규모 연못에서 침전 처리한 뒤 하천에 방류하는 방안, 농경지에서 유출되는 물의 농약성분, 유기물, 병원균, 침전물 등으로 인한 하천 오염을 막기 위해 농경지와 하천사이에 토착식물의 띠를 형성하는 방안 등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하천 생태계를 구성하는 생물들의 건강한 먹이망을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서식공간을 조성하고 수량부족으로 인한 하천수질 오염 악화를 개선하기 위해 하수처리장 방류수 등을 상류로 끌어 올려 다시 사용하는 방안 등도 제안했다.
자연친화적인 신도시 조성을 위해 독자적인 신도시 모델을 개발중인 경기도는 4개의 신도시 기본유형을 설정했다. 27일 도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실시한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번에 설정된 신도시 기본유형은 ▲교육.문화형 신도시 ▲행정.공공타운 ▲산업 및 R&D형 신도시 ▲전원.관광형 신도시 등이다. 도는 오는 9월말까지 이들 기본유형 신도시별로 친환경적 토지이용 구축을 위한 적정 인구밀도와 경사지 개발 정도, 대중지향적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자전거도로 설치 비율,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공원녹지율 등 42개 각종 항목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설정, 제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내에서 개발되는 신도시는 주변 여건 등을 분석, 적합한 신도시 유형을 선택한 뒤 제시된 각 항목별 가이드라인에 따라 택지개발 및 기반시설 등을 조성하게 된다. 도는 신도시 기본유형의 각 항목별 가이드라인이 설정돼 독자적인 신도시 모델이 완성될 경우 현재 추진중인 수원 이의신도시 등에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도는 신도시 모델이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토지공급 절차, 주택공급 규정, 개발계획수립 절차 등 각종 제도개선 문제도 건설교통부 등 중앙정부와 적극 협의해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26일 "우리사회에서 만연하고 있는 퇴폐행위, 변태 영업 등 병리현상에 대한 전체적인 점검과 전달체계, 광고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 지사는 이날 실국장회의에서 "공공 프래카드 게시판에 '떼인 돈 받아 드립니다', '못받은 돈 없습니까' 등 폭력성이 있는 것이 게첩돼 있는 것도 문제고, 가깝게는 노래방 도우미도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런 현상의 계속으로 노동수급에도 관계가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손 지사는 "퇴폐행위, 전화방 변태영업 등 사회적인 분위기를 해치는 수많은 모든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필요하다면 경찰과 검찰, 민간단체의 협조를 얻어서라도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경기도가 약국 및 제약업체에 소비가 되지 않아 남아있는 각종 약품을 모아 소외계층 등에 무료로 나눠주기 위해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팜(Pharm) 뱅크' 가 오는 9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도는 26일 "도내 모든 남는 약품을 통합 관리하고 체계적으로 배분하기 위해 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 일단 오는 9월부터 도 및 각 시.군 약사회와 도 사회복지모금회 인터넷 홈페이지를 이용한 팜 뱅크를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도내 각 약국과 제약회사가 남는 의약품(유통기한 말료 6∼12개월 전 약품) 목록을 이들 홈페이지에 올릴 경우 사회복지시설 및 소외계층들이 필요한 약품을 선택, 해당 약국과 제약회사로부터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도는 일단 팜 뱅크 시범운영 기간에 가까운 거리에 있는 약품 수요자에게는 해당 약국과 제약회사를 직접 방문, 약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먼 거리의 수요자에게는 해당 지역 보건소가 약을 수거, 전달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는 시범 운영기간중 도내에 남는 약국을 체계적으로 수거, 배분할 수 있는 전산망 등 팜 뱅크 시스템을 구축,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팜 뱅크가
경기도는 23일 합리적 재원분배와 사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내년부터 업무계획을 먼저 수립한 뒤 이에 따라 관련 예산을 편성하는 '先계획, 後예산편성'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이달말까지 내년도 업무계획을 수립한 뒤 다음달부터 예산 배정작업에 들어가 연말에 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예산을 확정할 계획이다. 도는 지금까지 매년 8월초 그 해 사업비를 기준으로 내년도 실.국 총예산을 대략 배분한 상태에서 도의회를 통해 예산을 확정한 뒤 연말부터 업무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같은 기존 시스템은 예산확정 뒤 진행되는 전문가.시민단체 등의 의견수렴 및 사업평가 결과가 각 사업예산에서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등의 문제점을 드러냈다. 도는 새로운 예산편성 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기존 시스템의 문제점이 상당수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는 10년만의 폭염이 예상된다는 예보에 따라 25일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다. 25일 도의 대책을 보면 우선 폭염에 따른 물놀이 사고에 대비해 도내 주요 계곡과 강, 호수, 저수지 등에 988명의 구조대원 및 구급대원과 2천200여점의 수난구조장비를 배치, 인명구조 활동 등을 벌일 계획이다. 또 폭염에 특히 취약한 노약자 및 독거노인들의 사고에 대비, 신속한 신고 및 출동태세를 갖추고 폭염에 따른 건강관리 요령 등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마을방송시설, 가두방송차량, 전광판 등을 이용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도민에게도 에너지 과소비에 의한 정전.과부하에 대비하고 균형잡힌 식사와 충분한 물 섭취, 외출시 가볍고 밝은 색의 의류 착용,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사이의 야외활동 자제 등을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한 가축들의 열사병, 소기립 불능증 등의 피해 예방을 위해 축사의 적절한 온도 유지, 신선한 물.영양가 높은 사료 급여, 가축의 밀집사육 자제 등을 축산농가에 부탁했다. 이밖에 차량을 이용한 급수 등 급수취약지역에 대한 식수 및 생활용수 공급대책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