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에 이어 11일에도 경기도내 10개 시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는 이날 오후 1시를 기해 김포지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한데 이어 오후 2시에는 성남.부천.고양.구리.남양주 지역에, 오후 3시에는 안양, 과천, 군포지역에 주의보를 추가 발령했다. 이 가운데 고양과 시흥지역 주의보는 오후 3시 해제됐다. 주의보 발령 직전 이들 지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는 0.121∼0.149ppm(주의보 발령기준 0.12ppm)을 기록했다. 전날인 10일 오후에는 안양.구리.평택 등 7개 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는 주의보 발령지역 어린이 및 노약자들의 외출과 자동차 운행, 옥외 소각 등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경기도가 늦어도 내년초부터 수지.죽전∼서울,수지∼서울 등 노선에 대용량 버스인 '굴절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10일 "현재 대중교통 부족으로 서울 출퇴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 버스노선에 굴절버스를 조기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뒤 "최근 아파트 건설이 많이 이뤄진 수지와 죽전, 신갈 등 용인 서북부 지역에 굴절버스를 우선 투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용인서북부∼서울 노선에는 도로에 큰 문제가 없기 때문에 늦어도 내년초부터 굴절버스가 운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운행 대수는 통행수요 등을 조사해야 알겠지만 10대 이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도는 하반기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시 관련 사업비를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버스 2대가 굴절마디로 이어져 곡선도로에서 휘어지는 특징을 지닌 굴절버스는 1대당 140여명이 탈 수 있어 승객 수송능력이 일반 버스에 비해 2배 이상 크며 대당 가격이 5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용인서북부∼서울 노선에 굴절버스를 투입할 경우 시민들의 출.퇴근 시간에 집중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최근들어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조성된 수지.죽전.신갈 지역 주민들은 서울을 오
경기도와 수원시가 첨단 행정신도시로 개발을 추진중인 수원 이의동 신도시 예정지가 이달중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 공고될 전망이다. 도는 10일 "지난달말 개최된 건설교통부 산하 주택정책심의위원회(위원장 건설교통부 장관)가 이의신도시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건에 대해 동의했다"며 "이에 따라 건교부가 이달중 예정지구 지정을 확정, 공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4월말에는 역시 건교부 산하 중앙도시계획위원회가 이의신도시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건을 원안 의결했다. 이달중 택지개발 예정지구 지정이 공고되면 도와 수원시는 내년 6월까지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06년 6월말까지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본격적인 개발사업에 들어간다. 337만평 규모인 이의신도시는 오는 2010년말까지 2만가구의 주택과 함께 도청 등 행정기관, 첨단산업, 연구.개발시설, 녹지 등이 어우러진 선진국형 친환경 자족도시로 개발된다.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서울 대중교통요금체계 개편안이 지하철 장거리 이용자의 요금부담을 줄이고 학생정액권 등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보완, 확정됐다. 그러나 서울시측의 이같은 지하철 장거리 요금 경감 방안에도 불구하고 경인지역 주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요금이 크게 오르게돼 시민들의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교통카드 기준으로 기본요금(10㎞ 이내) 800원에 10㎞를 초과할 경우 5㎞ 마다 100원을 더 받기로했던 당초 지하철요금 개편안 대신, 시내구간에 한해 기본요금 거리를 12㎞로, 추가요금 부과 단위를 6㎞로 각각 변경하기로 했다. 또한 이동거리가 시내구간의 경우 42㎞부터 추가요금 부과단위가 6㎞에서 12㎞로, 시외구간은 35㎞부터 추가요금 부과 단위가 5㎞에서 10㎞로 각각 바뀐다 서울시는 이같은 내용으로 대중교통요금체계 개편안을 일부 수정.보완해 최종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확정안에 따라 지하철로 10∼12㎞ 또는 15∼18㎞ 통행하는 승객은 100원의 요금이 기존 개편안에 비해 줄고, 20㎞ 이상 장거리를 이동하는 승객은 100원 또는 200원이 경감된다. 이같은 지하철 장거리 요금 경감 방안에도 불구하고 경인지역을 운행하는 지하철을 이용자들의 경우
경기도가 인도적 차원에서 전달하기로 한 경운기 등 1차 대북지원물자가 이달 16일 인천∼남포항로를 통해 북한으로 수송된다. 9일 경기도 관계자는 "대북지원물자 1차 전달일자가 오는 16일로 잠정 결정됐다"며 "지난 7일부터 북한을 방문중인 도 및 대북지원 민간단체 관계자 등이 조만간 귀국하면 수송 일자와 방법 등이 확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가 1차로 북한에 전달할 물자는 경운기 100대와 치과장비 5세트, 환자수송용 버스 5대, 치료용 재료 150종 등이며 도는 현재 이 지원물자들을 대부분 확보한 상태다. 지원물자는 인천항에서 선박에 실려 북한 남포항으로 직접 보내지게 된다. 도는 다음달에 반죽기, 성형기, 냉동자재 등으로 이뤄진 당면설비 일체와 중고콤바인 20대 등 2차 지원물자를 역시 북한으로 보낼 계획이다. 도는 지난 4월 실무단을 북한에 보내 북한측 민족화해협의회와 경운기 100대 등 모두 14억7천여만원 상당의 물품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다음달 1일부터 경기도내 터미널과 차고지.자동차극장 등에서 자동차 공회전을 하다 적발될 경우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도는 8일 "연료낭비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지난 4월21일 제정한 '경기도 자동차 공회전 제한에 관한 조례'가 다음달 1일부터 본격 시행돼 불필요한 자동차 공회전이 제한된다"고 밝혔다. 공회전 제한지역은 터미널 35곳, 차고지 1천32곳, 주차장 2천647곳, 자동차극장 21곳 등 모두 3천735곳이다. 이 지역에선 시.군.구 환경단속반과 교통담당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1천여명의 요원들이 단속 활동을 벌이게 되며 공회전을 하다가 적발될 경우 1차 경고 뒤 5분이 초과되면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운전자가 없을 경우에도 공회전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한 후 5분이 초과되면 역시 5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제한지역 외에서 자동차 공회전을 할 경우에는 중지 권고를 받게 된다. 그러나 긴급차량과 청소차량, 냉.난방차량 등 특수차량은 단속대상에서 제외된다.
경기불황이 계속 되는 가운데 올들어 경기도내 담배소비세는 늘어난 반면 레저세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까지 도내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1천32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징수액 1천273억원에 비해 3.8%(48억원) 늘어났다. 시.군별로 보면 안산시는 지난해 1∼4월 58억원을 징수했으나 올해는 이보다 무려 72.2% 늘어난 99억9천만원을 징수했다. 부천시의 담배소비세 수입도 같은 기간 81억6천만원에서 108억3천만원으로 32.7%, 군포시는 16억7천만원에서 27억4천만원으로 64.1% 급증했다. 성남시 징수액 역시 같은 기간 70억5천만원에서 83억9천만원으로 19.0% 크게 늘어났다. 전체 담배소비세 징수액이 늘어난 것과 달리 레저세는 크게 감소했다. 지난해 1∼4월 도내 레저세 징수액은 1천531억6천만원이었으나 올 같은 기간에는 1천194억원으로 22.0% 줄었다. 도는 올들어 담배소비세가 도시지역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난 것은 경기불황,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주민들의 담배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부가 수도권 기업의 지방이전시 100억원까지 보조금을 주기로 한 가운데 경기도내 기업 가운데 몇곳이 실제 지방으로 이전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단 도와 경제단체, 기업관계자들은 일부가 가겠지만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21일 지방 이전지원 대상기업을 수도권에 3년이상 소재하고 100명 이상 고용한 업체로, 소재지역은 도내의 경우 과밀억제권역내 14개 시.군과 성장관리권역내 화성, 김포, 양주, 포천, 안산 등 모두 19개 시지역으로 결정했다. 이 조건에 해당하는 도내 기업은 현재 67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는 이들중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극소수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방으로 갈 경우 인력확보가 어렵고 해당 지역의 인프라 부족으로 물류비용 추가 부담금 등이 정부 지원금보다 클 수 있으며 시장성이 떨어진다는 것을 이같은 전망의 근거로 들고 있다. 더욱이 일부 기업체들은 경쟁업체가 그대로 수도권에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사업장만 이전할 경우 그동안 훈련시켜 놓은 고급인력을 경쟁사에 모두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도 갖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각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들도 비슷한
평년보다 평균 섭씨 5도 이상 높은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4일 전국 곳곳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경기도 지역의 경우 올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4일째 오존주의보가 계속됐다. 환경부는 주의보 발령지역 주민들에게 가능한 한 외출 및 차량운행을 자제하도록 당부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에 따르면 경기도내의 경우 이날 낮 12시를 기해 김포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을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수원, 안산, 시흥 등 모두 10개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내에서는 지난 1일 안양 등 3개 지역에 올 들어 처음으로 오존주의보가 내려진 이후 2일 8개 지역, 3일 13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인천시 동.서부지역도 이날 오후 2시를 기해, 대구 일부 지역은 오후 1시를 기해 역시 오존주의보가 내려졌다. 이들 지역의 주의보 발령 직전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는 0.120∼0.170ppm(주의보 발령기준 0.12ppm)을 기록했다. 광역자치단체들은 매년 5월부터 9월말까지 오존농도 0.12ppm 이상일 경우 주의보, 0.3ppm이상일 경우 경보, 0.5ppm이상일 경우 중대경보를 발령하는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
손 지사의 17대 대선 출마에 대해 절반가량의 도민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찬성의견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해 손지사의 대선출마에 대한 도민들의 정서가 다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창간 2주년 여론조사 결과 ‘손 지사가 17대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에 ‘반대하는 편’ 34.0%, ‘매우반대’ 12.7%로 응답자의 46.7%가 대선출마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또 ‘찬성하는 편’은 26.9%, ‘매우 찬성’은 3.0%로 전반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29.9%로 조사돼 절반가량의 도민이 손지사의 대선출마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는 정치권에서 실패한 민선 초대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의식, 손학규지사는 대선을 고려한 정치적 활동보다는 도정에 보다 충실하게 전념해줄 것을 바라는 도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찬성의견이 지난해 23.3%보다 6.6% 포인트 증가한 29.9%로 나타나 손지사의 대선출마를 기대하는 지지층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반대입장’은 김포시에서 71.4%로 가장 높았으며 군포시 59.6%, 안양시 57.9%, 안산시와 시흥시가 각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