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의 바람직한 발전모델과 계획적 관리방안 모색을 위한 국제세미나가 4일 서울 전국경제인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다. 3일 경기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경기개발연구원과 한국지역학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이번 세미나에는 전 월드뱅크 고문인 르노자문그룹의 버트란드르노 박사, 런던대학 마틴 시몬스 교수, 파리 국토도시연구소 질레스 안티에르 박사, 건국대 손재영 교수 등 국내외 각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세미나는 ▲대도시권 경쟁력과 수도권 정책(제1주제) ▲대도시권 체계적 개발 및 관리(제2주제) ▲미래지향적 수도권 대도시 관리방향(종합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는 수도권 규제가 지속되고 중앙정부가 행정수도 이전, 공공청사 및 기업의 지방이전 등 각종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국내외 전문가들이 해당 지역내 유사사례를 발표하고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미나에서 런던 정치.경제대학(LSE) 경제지리학부 학과장인 폴 체셔 교수는 "유럽 대도시권들은 경쟁력 강화가 정책과 계획의 주된 내용"이라며 "런던권이 비싼주택가격 등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번영을 누리는 것은 규제완화 등 유연한 정책때문"이라는 요지
손 지사의 17대 대선 출마에 대해 절반가량의 도민들이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찬성의견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해 손지사의 대선출마에 대한 도민들의 정서가 다소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창간 2주년 여론조사 결과 ‘손 지사가 17대 대선에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 하는가’라는 질문에 ‘반대하는 편’ 34.0%, ‘매우반대’ 12.7%로 응답자의 46.7%가 대선출마에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또 ‘찬성하는 편’은 26.9%, ‘매우 찬성’은 3.0%로 전반적으로 ‘찬성한다’는 의견이 29.9%로 조사돼 절반가량의 도민이 손지사의 대선출마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는 정치권에서 실패한 민선 초대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를 의식, 손학규지사는 대선을 고려한 정치적 활동보다는 도정에 보다 충실하게 전념해줄 것을 바라는 도민들이 많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그러나 찬성의견이 지난해 23.3%보다 6.6% 포인트 증가한 29.9%로 나타나 손지사의 대선출마를 기대하는 지지층이 늘고 있는 추세다. 지역별로 보면 ‘반대입장’은 김포시에서 71.4%로 가장 높았으며 군포시 59.6%, 안양시 57.9%, 안산시와 시흥시가 각각
손학규 경기지사는 3일 "중앙정부가 경제가 곧 회복될 것이라는 안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이는 앞날을 제대로 예측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 지사는 이날 오전 직원 월례조회를 통해 "현대와 삼성 등 대기업은 유가상승,환율불안 등으로 위기경영에 돌입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석가탄신일 유명 사찰에 가보니 빈 등(燈)이 20%가량 되는 것 같았다"며 "이것만 보아도 경제상황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손 지사는 "기업이 힘들어 하거나 문을 닫고 있는 것은 물론 실질적으로 국민이 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상황이므로 공무원들이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경기도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광명역사 채용박람회에 가보니 많은 젊은이들의 얼굴이 초조해 보였다"며 "경제관련 부서뿐만 아니라 모든 부서가 경제살리기와 일자리만들기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직무수행과 주요정책, 도정운영 등에 대해 경기도민들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경기도의 종합적인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데도 불구하고 손 지사의 직무수행 능력 등에 대해서는 도민들의 평가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 손 지사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크게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경기신문이 창간 2주년을 맞아 코리아리서치센터(KRC)와 공동으로 도내 20대 이상 남녀 10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나타났다. 손 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1037명중 53.0%가‘잘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24.8%가 '잘못하고 있다'고 응답해 손지사의 직무수행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인 평가가 크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조사시(40.5%)보다 '잘하고 있다'가 13%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또한 도민들의 경기도~서울간 교통연계 수단에 대한 질문에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34.1%, '불만족한다'는 응답이 37.4%로 나타나 경기도와 서울간의 교통체계에 불만이 다소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최근 경기도내 일부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경기도 분도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중 55.9%가 분
경기도 첨단기업유치 사절단이 일본의 LCD·자동차용 케이블 생산업체와 1억달러 규모의 투자합의서(MOA)를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첨단기업유치단은 지난달 3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나라현,오사카를 차례로 방문해 최첨단 LCD 부품과 자동차용 케이블 생산업체 등 3개업체와 투자합의서(MOA)를, 2개 LCD 부품회사와는 투자양해각서(MOU) 및 투자의향서(LOI)를 각각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올해 평택 외국인전용공단에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케이블시스템사와 1천400만달러 상당의 MOA를 체결했다. 이 회사는 오사카 지역에 위치한 자동차용 케이블 생산업체로, 세계시장의 15%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 같은 회사가 경기도에 100% 자본을 들여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다른 일본의 자동차부품회사들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곳에서는 윈도 레귤레이터(Window Regulator)를 제작하게 되며, 종전의 플라스틱 패널 모듈(Plastic Panel Module)에서 벗어나 스틸 패널 모듈을 국내 최초로 공급하게 된다. 이 회사는 컨트롤 케이블 부문과 윈
올들어 전국에서 처음으로 1일 오후 안양과 과천, 성남 등 경기도내 3개 지역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다. 도는 이날 오후 3시와 4시, 5시를 기해 안양시, 과천시, 성남시 전역에 차례로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주의보 발령직전 안양지역의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는 주의보 발령 기준치 0.120ppm을 넘어선 0.130ppm을, 과천지역은 0.120ppm, 성남시는 0.121ppm을 기록했다. 각 지역의 오존주의보는 발령 한시간 뒤 모두 해제됐다. 올 첫 오존주의보 발령은 지난해보다 27일 늦은 것이다. 도내에서만 17개 시에서 21차례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지난해의 경우 5월 4일 오후 3시 직전 시간당 평균 오존농도 0.122ppm을 기록한 시흥지역에 전국 처음으로 발령됐다. 도는 매년 5월부터 9월말까지 도내 19개 시지역을 대상으로 오존농도 0.12ppm이상일 경우 주의보, 0.3ppm이상일 경우 경보, 0.5ppm이상일 경우 중대경보를 발령하는 '오존경보제'를 시행하고 있다. 오존농도가 높아지면 눈과 목이 따거움을 느끼게 되고 기도가 수축되어 숨쉬기가 힘들어지며 심할 경우 두통, 기침, 패혈증 증세까지 나타난다. 도는 이에 따라 오존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해당
LG필립스LCD의 협력업체들이 입주할 50만평 규모의 협력 단지 부지가 파주시 문산읍으로 결정됐다. 31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기도와 파주시 등은 최근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문산 지역 외곽에 LG필립스LCD 협력업체 40~50개가 입주할 협력단지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력단지가 조성되면 파주시는 현재 토지 매수 작업이 진행 중인 LG필립스 LCD산업단지를 포함해 100만평 규모의 거대한 LCD산업단지로 탈바꿈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경기 북부 지역 개발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LG필립스LCD는 100만평의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향후 10년간 25조원의 투자가 이뤄지고 2만5천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품, 소재, 장비를 생산, 공급하게 되는 협력단지는 파주시 월롱면의 LG필립스 LCD 공장에서 6㎞가량 떨어져 있으며 오는 7월 부지를 확정하고 내년 3월 착공에 들어가 9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경기도 등은 당초 LG필립스LCD가 들어서는 월롱면과 탄현면 일대에 협력단지를 조성하려 했으나 군 시설과 묘지 이장, 용지 부족 등의 문제 때문에 부지를 문산 지역으로 변경했다. 정부는 협력단지 부지가 확정되면 광역상수도 설치와
경기도가 그동안 환경단체 및 해당 방의회의 반대 등으로 정상 추진하지 못하던 남한강 정비사업을 오는 7월부터 일부 구간에서 강행키로 결정 강한 반발이 예고 되고 있다. 특히 지역 환경단체와 여주군 이장단은 “남한강 정비사업은 홍수예방 목적이 아니고 수익을 위한 골재채취에 주목적이 있다”며 사업을 강력히 반대하고 있어 사업강행시 정면 충돌위기를 맞고 있다. 도 건설본부는 30일 "최근 열린 국무조정실 주관 관계 부처 회의에서 홍수예방을 위해 남한강 정비사업을 내년말 완료를 목표로 일부 구간에서 우선 실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가 우선 준설을 추진하는 구간은 전체 사업구간 53.2㎞(여주군 강천면 섬강∼양평군 강하면 대하섬)중 4∼5㎞ 구간(여주대교 하류∼양하천 합류지점)이다. 도는 사업 실시에 앞서 다음달 말까지 시민단체.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환경부 사전환경성검토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준설을 하면서 발생한 모래와 자갈 등 골재를 판매해 충당하게 된다. 도는 홍수 예방을 위해 지난 1994년부터 남한강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환경훼손 등을 우려한 환경단체와 주민들의 반대로 그동안 사업을 정상 추진하지 못했다. 건설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오는 30일 오후 2시 경기도 광명시 고속철도 광명역사에서 열리는 '수도권 채용박람회' 참가 기업체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두 1천26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28일 채용박람회를 주관하는 도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에는 LG필립스LCD㈜,쌍용자동차㈜, 삼성에버랜드㈜, ㈜메디플라워 등 모두 105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들 가운데 LG필립스LCD는 연구개발엔지니어 50명, 쌍용자동차는 연구직과 개발.기술관리직 30명, 에버랜드는 50명의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또 인천에 있는 ㈜지에스북은 매장 및 물류관리요원 10명, 메디플라워는 경영관리.상품기획요원 42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특히 롯데쇼핑 안양점과 삼립식품 등 10개 참가기업은 지체 및 청각장애인 58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구직자는 당일 이력서, 자격증 등을 갖고 현장을 방문하면 누구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도는 취업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당일 행사장에 구직자들을 위한 이력서 작성요령.면접클리닉.적성검사 등 코너도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문의:☎249-4647∼9.도청 고용정책과)
시화.반월공단내 소각업체의 공영화가 추진되고 반월공단에 악취유발업체의 입주가 제한된다. 경기도는 27일 "최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시화.반월공단의 악취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며 "이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시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책에 따르면 도는 외자유치 또는 지자체 매입을 통해 시화.반월공단내 7개 소각업체를 공영화하는 방안과 해당 업체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조만간 전문가 조사 및 경제성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반월공단내 악취유발업체의 입주를 제한할 방침이며 환경부와 협의, 오는 2007년부터 본격 시행예정인 '대기오염 총량제'를 내년부터 시화.반월공단내에서 시범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화공단에는 이미 악취유발업체의 입주가 제한되고 있으며 도는 악취유발업체를 산업자원부장관이 고시하는 산업단지관리기본계획에 보다 구체적으로 명시하도록 건의할 방침이다. 도는 또 공단내 영세 도금업체들이 대기오염물질을 개별적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설 노후화와 운영기술력 부족, 시설개선비 부담 등을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