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손학규 경기지사가 문민정부 시절 장관 등을 지낸 인사 20여명과 만찬을 가져 지역정가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26일 손지사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주도하는 '민우회' 회원들을 수원 관사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이날 만찬에는 이 전 총리, 유종하 전 외무장관, 안우만 전 법무장관, 안광구 전 통상산업장관, 정종택 전 환경장관, 김윤덕 전 정무장관, 김한규 전 총무처 장관, 송종의 전 법제처장, 김기수 전 검찰총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민우회는 이 전 총리가 문민정부에서 총리로 재직할 당시 장관 등을 지낸 인사들로 구성된 친목단체다. 이들은 이날 오후 충청대 학장인 정종택 전 장관의 초청으로 충북 청원 소재 충청대를 방문, 1시간 30여분간 학교를 둘러본 뒤 수원의 손 지사 관사로 이동했다. 이들의 충청대 방문은 정 학장의 노고를 격려하고, 정 학장이 지방대학을 살리기 위해 추진중인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의 국회통과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만찬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초청을 했으나 다른 일정 때문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은 만찬에서 경제 상황과 지방대학 활성화 문제 등
주택 등에 대한 공시가격이 불합리하게 책정된 것으로 드러나 조세저항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단독.다가구.연립주택에 대한 공시가격이 오는 30일 확정될 예정이나 지자체별로 개별주택 가격을 열람시킨 결과 시가와 동떨어진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정부는 이들 주택 공시가격이 시가의 80% 수준이라고 발표했으나 지자체별로 60∼70%에 불과한 경우가 적지 않으며 지역에 따라서는 50% 수준에도 못미치는 경우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에 일부 지역에서는 공시가격이 지나치게 높다는 주장도 계속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이달말에 주택 공시가격이 완전히 공개되면서 전국의 단독.다가구.연립주택의 가격이 서로 비교될 경우 큰 불만이 터져나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공시되는 주택가격은 재산세.종합부동산세 뿐아니라 당장 이달말부터 취득.등록세의 과표가 되고 7월께부터는 양도.상속.증여세의 과세기준이 되기 때문에 가격 불형평성에 따른 조세저항까지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24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지방자치단체, 감정평가법인 등에 따르면 단독.다가구주택 450만가구와 연립주택 226만가구의 고시가격이 오는 30일 확정돼 정부와 지자체 홈
여야는 4.30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전이 시작된 17일 일제히 당을 선거체제로 전환하고 13일간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여야는 지난 17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규모 선거인 이번 재.보선에서 지지기반을 확보해 내년 4대 지방선거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한판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6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는 총 27명이 등록해 4.5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성남 중원의 경우 7명의 후보가 몰려 최대 접전지역이 됐고, 7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20명이 등록해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국회의원 선거로서는 처음으로 기호 1번을 배정받은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4곳 이상의 승리를 거둬 원내 과반의석을 회복한다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기호 2번인 한나라당은 여당의 과반의석 복귀를 기필코 저지하겠다며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민주노동당과 민주당, 자민련 등 군소야당들도 이번 재.보선을 당세 확장의 기회로 삼겠다며 당력을 쏟아붓고 있어 선거전의 과열이 예상된다. 한편 국회의원 6곳, 기초단체장 7곳, 광역의원 10곳, 기초의원 21곳 등 총 44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이번 재.보선에는
오는 30일 성남 중원 등 6개 국회의원 재선거 선거구에는 모두 20명(15일 오후 5시 현재)의 후보가 등록, 3.3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4.30 재보선 국회의원과 기초단체장 및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44개 선거구) 후보 등록이 15일 오전 9시를 기해 일제히 시작됐다. 이날 오후5시 현재 성남 중원의 경우 가장 많은 6명의 후보가 등록했고 ▲포천.연천 3명 ▲공주.연기 4명 ▲아산 3명 ▲영천 2명 ▲김해갑 2명 등이 등록했다. 또 화성시장 등 기초단체장 7개 보궐선거 지역엔 14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2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성남 제5선거구를 비롯한 광역의원 재.보선 10곳에는 8명의 후보가 등록했다. 후보등록은 16일 오후 5시 마감된다. 재.보선에 출마하는 후보들은 등록 마감 다음 날인 17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29일 자정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국회의원과 지방의원 재.보선의 경우 단독 입후보시 무투표 당선이 즉각 확정되지만, 자치단체장 재보선의 경우 단독 입후보시에도 투표를 실시해 투표자 총수의 3분의 1 이상을 득표해야 한다. 여야는 `미니총선'으로 불리는 이번 재.보선은 열린우리당의 과반수 의석 확보문제와 향후 정국의 주도
오는 7월부터 신축되는 아파트는 바닥판 두께가 현재 180㎜에서 210㎜로 두꺼워져 층간 소음이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따라 시공비는 전보다 다소 높아져 분양가 상승이 불가피해졌다. 건설교통부는 어린이 뛰는 소리인 중량충격음(무겁고 부드러운 충격음) 기준을 50㏈ 이하로 하거나 표준바닥구조에 따르도록 하는 내용의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마련, 12일 입법예고했다. 표준바닥구조는 환경단체와 주택협회 등 전문가 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나 대부분의 아파트에 적용되는 벽식구조의 경우 210㎜, 라멘조(철골구조)는 150㎜로 결정될 전망이다. 바닥판 두께 기준은 지난해 4월에도 기존의 150㎜에서 180㎜로 상향 조정됐었다. 바닥판 두께가 210㎜로 되면 150㎜인 기존 주택과 비교할때 공사비는 평당 5만2천원(25평 기준 130만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가 지난 2월말 현재까지 징수한 지방세는 모두 6천45억6천여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2억9천여만원(5.9%)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목별로 보면 부동산경기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취득세가 지난해보다 2.2%(50억4천여만원) 감소한 2천201억8천여만원 징수됐고 등록세는 8.2%(223억9천여만원)가 줄어든 2천486억9천여만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레저세는 22.8%(103억7천여만원) 줄어든 349억8천여만원, 지방교육세는 1%(9억4천여만원) 감소한 933억4천여만원이 징수됐다. 이처럼 지방세 징수액이 감소한 것은 장기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월부터 적용되는 새로운 과세표준액과 정부의 경기부양책 등에 힘입어 도의 올 지방세 징수총액은 지난해의 5조2천69억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손학규 경기도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기도 동남아 통상협력단의 해외통상협력단 일정이 실무진의 사전 준비 소흘로 인해 큰 차질이 빚어지는 사태가 빚어졌다. 이 때문에 손지사의 출국이 취소되는 등 도 통상협력단의 규모도 대폭 축소됐다. 10일 경기도에 따르면 손지사와 도 통상협력단은 오는 11일부터 인도를 방문해 양국간의 자매결연 및 경제협력협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당초 손지사를 비롯한 정달호 국제자문대사,한정길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 등으로 구성된 경기도동남아통상협력단은 오는 11일 부터 4박5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폴을 방문, 자매결연및 경제협력에 관해 토의을 가질 예정이었다. 특히 인도에서는 마라쉬트라 주와의 자매결연을 맺고 양도간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였으나 자매결연과 관련, 실무자간의 정확한 사전협약 없이 경기도가 일방적으로 진행해 전시성 행사로 비쳐지고 있다. 이와관련 도 한관계자는 "인도는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자매결연이 있고 우리나라의 시 단위의 자매결연 사례는 있지만 주(州) 단위의 자매결연을 맺은 사례는 전혀 없으며 그럴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처음부터 실현이 불가능한 업무진행을 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경기도가 지역경제를 선도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올해 유망중소기업 2백여개 업체를 선정한다. 6일 경기도가 발표한 ‘2005 경기도 유망증소기업 선정’계획에 따르면 공고일 현재 경기지역에 공장등록(사업자등록)을 하고, 2년 이상 공장을 가동 중인 중소제조업 및 벤처기업 중 ▲성장성.안정성.수익성이 우수한 업체 ▲기술.품질수준이 우수하고 기술혁신에 노력한 업체 ▲수출비중이 높은 업체 등 200여개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청 및 접수는 시.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협동조합 경기지회,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 KOTRA 경기무역관, 한국표준협회 경기지부에서 다음달 4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하고 접수한다. 경기신용보증재단, 한국여성경제인협회경기지회, 상공회의소,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한미은행 경기지역본부, 경기벤처협회, 경기도경제단체연합회에서도 접수가 가능하다.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업체는 유망중소기업 인증서 및 현판을 교부받게 된다. 경기도 한관계자는 “중소기업 육성자금 신청 평가시 우대 및 신용보증지원 보증율 인하, 산업연수생 배정 등에 가점부여 등 다양한 지원시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문의:☎249-46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인 문대성 선수(29)가 '2005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지난해 아테네올림픽 태권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국위를 선양한 문대성 선수를 경기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위촉식에서 문대성 선수는 "앞으로 세계속에 한국의 대표브랜드인 태권도를 통해 경기도를 널리 알리겠다"며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경기도를 많이 방문하고 또 경기도내 태권도인들과의 교류증진을 위해 돕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대성 선수는 현재 경기도와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준비하고 있는 태권도 넌버벌퍼포먼스 '더 문(THE MOON)' 제작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5일 일본 정부의 검정을 통과한 2006년도용 일본 중학교 교과서중 일부가 여전히 과거의 잘못을 합리화하고 미화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반일 감정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특히 후소샤를 비롯한 3개 출판사의 2006년도용 공민교과서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노골화하는 개악을 단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1년판에서는 독도 관련 언급이 전혀 없던 도쿄서적, 오사카서적도 영유권 주장에 가세해 주권침해 교육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두 출판사 공민교과서의 채택률은 65% 수준으로 왜곡의 파장이 과거에 비해 훨씬 심각해졌다. 후소샤의 2001년판 공민교과서는 본문에서 `다케시마는 역사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표기했다. 그러나 이번 검정 교과서에는 본문의 내용도 더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독도 화보도 게재됐다. 독도 전경 사진을 싣고 그 아래에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는 다케시마'라고 설명을 달았다. 검정신청본의 `한국과 일본이 영유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다케시마'라는 성명보다 더 노골적으로 바뀐 것이다. 이같은 표현은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한국에 의한 다케시마 점거는 불법'이라는 표현을 그대로 옮긴 것으로 확인됐다. 일본 정부 차원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