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일 알루미늄 방음벽을 목재.투명 재질로 교체하는 등 도로변 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앞으로 주변 경관을 고려하지 않은채 불투명하고 높게 설치돼 있는 도로변 방음벽과 가드레일을 신규 및 노후시설부터 순차적으로 투명.컬러 또는 목재재질로 바꿔 나가기로 했다. 또 조만간 교체가 어려운 기존 방음벽 등에는 계절별로 꽃이나 덩굴나무 등을 심어 친환경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도로변 대형 콘크리트 벽면 등에는 벽화, 상징물 등을 그려 넣고 도로변 공간에는 쉼터와 소공원 등을 적극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계획을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도내에는 1천468㎞의 방음벽과 가드레일이 설치돼 있으나 목재와 로프, 투명재질 등으로 만들어진 시설은 2%(32㎞)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목재.투명 재질의 방음벽 등은 청소 등 관리에 어려움이 많지만 로변 환경개선 차원에서 적극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기도는 대형 할인마트 등으로 인해 갈수록 경기가 위축되고 있는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모두 71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 5개년 계획'을 수립, 지난해부터 도내 150개 재래시장중 50개를 선정, 다양한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이 계획에 따라 올해 국비와 도비, 시.군비 등 모두 329억원을 들여 각 시장에 아케이드 조성, 간판정비, 노후 전선 및 통신.소방시설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내년부터 2007년까지는 386억원을 들여 시장마다 주차장 및 창고, 작업장 등 공동시설 설치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는 이미 지난해 575억원을 들여 26개 재래시장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 도는 이같은 활성화 사업을 통해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각 재래시장을 하나의 지역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경기도는 최근 서리 등으로 인해 냉해를 입은 안성지역 과수농가에 대한 생계비 지원 등을 중앙정부에 요청했다고 1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 24∼25일 안성지역 기온이 갑자기 영하 1도로 떨어지고 일부 지역에는 서리까지 내려 913농가 과수원 763㏊에서 새순이 갈색으로 변하고 성장이 멈추는 등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이들 지역에 대한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한 뒤 중앙정부에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농약대, 생계지원비, 중.고생 학자금 면제, 농업경영자금 등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각 농가에 피해면적 1㏊당 38만원씩 모두 3억원의 도비를 우선 지원했다. 도는 피해 최소화를 위해 각 농가에 과수 영양생장기인 다음달 말까지 엽면에 사용하는 복합영양제를 뿌려주고 미량요소가 함유된 비료를 매주 1차례 이상 살포할 것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30일 각종 안전사고를 가상공간에서 체험하고 대처 방법을 익힐 수 있는 '사이버 안전체험교실'을 다음달 1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해 만들어진 사이버 안전체험교실은 ▲가정내의 안전체험교실 ▲어린이 안전체험교실 ▲생활안전테마 플래시 ▲어린이 안전 멀티미디어 동화 ▲재난예방 포스터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네티즌은 '경기도 안전문화운동(http://safe.kg21.net)'에 접속, '안전체험 교실' 코너를 클릭하면 전기.가스.추락.놀이시설 등 각종 재난 및 안전사고의 유형별 원인과 대처 방법 등을 볼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사이버 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하기는 도가 전국에서 처음"이라며 "이 사이트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총선으로 2개월여간 공석이었던 경기도 정무부지사와 경기개발연구원장, 서울사무소장 등에 대한 인사가 조만간 단행될 전망이다. 29일 도에 따르면 손학규 지사는 한현규 전 정무부지사가 총선출마를 위해 지난 2월 사퇴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는 정무부지사를 조만간 임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손 지사 한 측근은 "정무부지사 자리를 장기간 공석으로 둘 수는 없는 것 아니냐"며 "손 지사가 이 문제에 대해 명확한 언급은 하지 않고 있지만 총선도 끝난 만큼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신임 부지사가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도청 주변에서는 그동안 총선이후 낙선자들을 중심으로 정무부지사 인선작업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들이 나돌았다. 현재 후임 정무부지사로 정치권의 박종희씨와 신현태씨, 손 지사 측근 인사인 이수영 전 교통개발연구원장 등이 거명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손 지사와 중앙정치무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할 중앙정치권 인사를 기용할 것이라는 예측도 내놓고 있다. 이철규 전 원장의 총선출마로 공석이 된 경기개발연구원장도 정무부지사와 함께 임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기개발연구원이 도 정책을 개발하고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기관이라는 측면에서 후임 원장에 손 지사의 의중을
경기도는 28일 "도내 추곡수매 물량을 지난해보다 5%가량 늘려줄 것을 중앙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는 "경기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수매물량은 도내 학교급식과 군.관 소비용으로 사용하기에도 부족해 수매물량 확대를 건의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정부가 수매한 2003년산 경기미 재고량은 1만5천900여t에 불과하다. 이는 올해말까지 학교급식용으로 1만4천200여t, 군.관 소비용으로 2만2천700t의 경기미가 필요한 것을 감안할 경우 크게 부족한 양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해 도내 총 쌀생산량의 12%에 불과했던 추곡수매 물량을 올해부터 전국 평균 수매비율인 17%까지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추곡수매 물량이 늘어나지 않을 경우 경기미 사용을 희망하는 학교 또는 군부대 등에서 타 시.도산 쌀을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북한 룡천참사 이재민 지원을 위한 정부와 민간단체의 구호물자가 27일 인천항에서 배편을 통해 잇따라 출항했다. 룡천참사와 관련, 그동안 대북 민간단체들이 중국 현지에서 구호품을 구입, 북측에 전달한 적은 있지만 국내에서 배편을 이용해 북한이나 중국으로 구호물자를 수송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룡천을 향해 출발한 구호물품은 경기도에서 제공한 구호물품, 의약품 등 8개 컨테이너와 인터내셔널 ARDE 코리아에서 제공한 의약품 1개 컨테이너 등 12개 컨테이너 분량이다. 또한 정부와 대한적십자사가 지원한 100만달러 상당의 생필품과 의약품.의료비품 등 구호물자를 실은 (주)한진의 144TEU급(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 컨테이너선 한광호(선장 여갑룡)가 이날 낮 12시 인천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출항했다. 인천∼부산간 연안화물을 운송하다 이날 긴급 투입된 한광호에는 이종근 한적 남북교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구호물자 인수단 5명과 선원 10명이 승선했다. 인수단원들은 배가 부두를 빠져나갈 때까지 이윤구 한적 총재를 비롯, 자원봉사자 60여명의 배웅에 손을 흔들어 화답하며 적절한 구호물자의 분배를 다짐했다. 한광호는 서해 북방한계선(NLL)까지 해
중국 산둥성 한위췬성장이 27일 오후 경기도를 방문, 손학규 지사와 양 지역간 교류협력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손 지사는 이날 한 성장에게 경기개발연구원과 산둥성 연구기관 사회과학원간 공동포럼 개최와 내년 '경기방문의 해' 참여 및 협조를 요청했다. 한 성장은 이에 앞서 안산상공회의소와 안산에 위치한 경기테크노파크를 방문, 지역 사업체 현황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설 등을 둘러봤다. 지난 25일 부산을 통해 입국한 한 성장은 28일 오전 10시 송도비치호텔에서 열리는 산둥성 옌타이시 투자설명회 참석을 위해 인천시를 방문한 뒤 다음달 3일 출국할 예정이다. 도와 산둥성은 지난 2000년 4월 우호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했다.
북한 평북 룡천역 열차폭발 사고를 돕기 위해 정부와 경기도, 대한적십자사, 국내 민간단체의 구호의 손길이 본격화되고 있다. 한적은 26일 각 지방 지사에 흩어져있던 구호물자를 고양시 일산에 있는 대한통운 구호창고로 집결해 북송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민간 대북지원단체들은 대북지원을 위한 논의를 벌이고 있으며 일부 단체들은 중국에서 물자를 구입해 북한에 전달하는 등 가시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2일 열차 폭발사고가 발생한 북한 룡천지역에 2억5천여만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원되는 물품은 생필품 및 취사도구 각 1천세트, 쌀과 생수 1천세트, 부식물세트 1천개 등이다. 구호물품은 오는 28일 오후 6시 인천항을 출발, 중국 단둥까지 선박으로 운송된후 육로로 룡천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지역 의사회 등과 응급 의료진 및 의약품 지원방안을 마련, 중앙정부와 협의하기로 했다. ▲정부, 북과 본격 접촉 정부는 26일 낮 판문점 연락관 접촉을 통해 룡천 사고와 관련해 인도적 차원의 동포애를 어떻게 전달할 것인지에 대해 본격 협의를 시작한다. 이날 접촉에서는 구호품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판문점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첨단기업 및 R&D센터 설립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손학규 지사 등 경기도 투자유치단은 방미기간 모두 1억5천80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했다. 이같은 성과에 따라 앞으로 도내에 10개의 첨단기업 및 R&D센터가 설립될 전망이다. 손 지사 일행은 19일부터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디트로이트를 방문, 세계 굴지의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들과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도내 투자가 결정된 자동차 부품생산 업체들은 보그워너, 델파이사, TRW사, 존스 컨트롤사 등이다. 보그워너사는 1천50만달러를 투자해 평택 어연.한산산업단지에 자동차 엔진부품 생산공장을, 관련업계 매출액 세계 1위기업인 델파이사는 2천200만달러를 투자해 용인 구성에 연구소를 설립하기로 했다. 관련업계 세계 8위기업인 TRW사도 1천500만달러를 투자, 평택에 안전벨트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세계 5위 기업인 존스 컨트롤사도 1만5천만달러를 들여 평택 현곡단지에 6천평 규모의 자동차용 시트 생산공장을 설립하기로 했다. 실리콘밸리가 인접해 있는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서는 시멘스 분당 R&D센터, 그래피온의 평택 현곡단지내 반도체 생산설비 공장, 네셔널 세미컨덕터의 분당 반도체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