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민주당 수원시 장안구 공천자 김태호(41)씨는 23일 오전 수원시 북문 로터리에서 탄핵정국에 대해 석고대죄로 국민에게 용서를 구했다. 김씨는 이날 "각 당의 지도자들은 국민께 사죄해야 하고, 진심으로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인들은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정직한 마음으로 민의에 귀를 기울어야 하며, 다시한번 국민께 기회를 부탁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면서 "정치 초년생인 자신이 먼저 국민 앞에 석고대죄로 용서를 빌고 국민에게 다시한번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경기관광공사(사장 김종민)가 공항 환승객들을 겨냥한 '틈새관광 상품'을 개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23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여객기를 갈아타는 승객들이 환승 대기시간을 활용, 도내 인근지역을 관광할 수 있는 반나절 상품을 개발했다. 이 상품은 다른 노선의 비행기를 갈아타려는 승객들이 공항에 대기하는 길지 않은 시간을 이용, 버스 등으로 임진각과 제3땅굴,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자유의 다리 등 DMZ내 주요 지역을 둘러볼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공사측은 이 반나절 관광상품의 본격적인 시판에 앞서 23일 미국 9개 해외여행업계 대표단을 대상으로 오전 6시께 공항을 출발, 오후 3시께 다시 공항으로 돌아오는 답사투어를 실시했다. 지난 9일에도 역시 미주 여행업계 대표 10여명을 대상으로 이 상품에 대한 답사투어를 실시, 좋은 반응을 얻었다. 공사측은 이 관광상품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 올해 한시적으로 무료 시범투어를 실시한 뒤 '2005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내년부터 여행사 등과 함께 본격적인 유료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DMZ외에 용인 한국민속촌, 수원 화성 등 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하는 관광상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경기관
탄핵정국의 직격탄을 맞은 한나라당과 민주당 등 야권이 23일 새 대표 선출과 선대위 체제 전환 모색으로 탄핵 후폭풍 위기탈출을 위한 체제정비를 본격화 했다. 열린우리당도 오는 28일 중앙선대위 발족식을 가질 예정이어서 금주 각당의 선대위 발족을 계기로 야권의 `노무현 정권 심판론'과 여권의 `의회 쿠데타 세력 심판론'이 불꽃을 튀기는 4.15 총선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야권의 체제 정비와 본격 선거전 돌입으로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이후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고 있는 열린우리당 바람이 지속될지 여부가 주목된다. 한나라당은 23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임시전당대회를 열고 17대 총선을 이끌 박근혜 의원을 새대표로 선출함으로서 새로운 당 지도부를 전격 구성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은 새 대표 선출후 곧바로 당내외 인사들로 구성된 선대위를 꾸려 총선에서 `노무현 정권 심판론'으로 `탄핵역풍'에 맞서 정면 승부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한자릿수 지지율'이라는 충격에 휩싸여 분당위기로 치달았던 민주당도 22일 심야 중앙위회의에서 조순형 대표의 재신임과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의 단독 선대위 구성을 의결하고 내분 봉합과 선거체제 정비에 나섰다. 그러나 설 훈
손학규 경기지사가 도청 고위 간부들에까지 모르게 서울에서 조촐하게 장녀 결혼식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도에 따르면 손 지사는 지난 21일 오후 서울 서강대 성당에서 장녀 결혼식을 치렀다. 손 지사는 이날 결혼식을 조촐하게 치르기 위해 친.인척 등 주변인사 일부에게만 청첩장 없이 알렸으며 이로 인해 일부 도청 간부공무원들 조차 이같은 사실을 전혀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날 식장에는 뒤늦게 소식을 듣고 찾아온 지인 등 1천여명이 몰려 당초 의도와 달리 성황을 이뤘다는 것. 이로 인해 300여명분만을 준비했던 음식이 부족, 관계자들이 난감해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혼식에는 박관용 국회의장을 비롯, 김문수.박혁규 국회의원 등 정계 인사, 이수성 전 총리, 김용서 수원시장, 학계 및 경제계 일부 인사 등이 참석했다. 손 지사측은 이날 뒤늦게 소식을 듣고 각계 인사들이 보낸 화환을 모두 돌려 보냈으며 축의금도 반려했다. 손 지사 장녀 원정(29)씨는 대학원에서 연극을 전공하고 있으며 결혼 상대자는 연극연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지사 비서실 관계자는 "손 지사가 탄핵정국, 어려운 경제 등을 이유로 딸의 혼사를 외부에 알리지 말도록 당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이른바 `탄핵정국'이 각당 총선 후보들의 선거운동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탄핵 후폭풍'이 몰아치면서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한 상당수 지역에서 선거전 양상이 초반의 인물.정책 대결에서 여야 정당간 대결구도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탄핵소추안 가결에 따른 ‘탄핵정국’이 반노 친노 대결로 치닫고 있어 경기지역 정가에서는 ‘이제는 국가의 미래를 염두에 둔 인물과 정책위주의 선거풍토로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탄핵정국 후폭풍으로 야당인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 후보들은 성난 민심을 달래는데 선거운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고, 사실상 여당인 열린우리당은 지지율 급상승을 의식해 종전보다 더욱 낮은 자세로 조심스레 유권자들의 표심에 접근하고 있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야당 후보들의 유권자 접촉횟수. 대부분 지역구민 접촉횟수를 종전보다 늘렸지만 일부는 줄이거나 아예 접촉을 피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수원지역 한 야당의원은 22일 "탄핵안 가결 직후 지역구를 돌아다녀봤는데 야당을 성토하는 민심 때문에 도저히 선거운동을 할 분위기가 아니더라"며 "중앙당에 볼 일도 있고 해서 민심이 진정될 때까지
돈은 묶고 후보자의 입과 손발은 푼 개정 선거법 시행에도 불구, 4.15 총선이 초반부터 음성적 금품.향응 제공과 사이버 공간의 후보비방.흑색선전, 각종 브로커 활개 등 불.탈법 선거운동이 기승을 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2일부터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출마예정자들은 유권자들에게 명함배포, 전자우편 발송 등이 허용되고, 현역 의원의 의정보고회 등이 금지됨으로써 정치신인과 현역의원간 선거운동상의 불공정성은 상당부분 해소된 것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지구당제 폐지 등 돈선거.조직선거에 대한 엄격한 제한에도 불구, 사조직을 이용한 불법선거운동, 경선과정에서의 금품살포 및 향응제공, 개정 선거법의 맹점을 겨냥한 편법 선거운동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지역에 출마하는 모 정당 후보 A씨는 후보들에게 e-메일 주소를 알선해 주는 브로커가 활개를 치고 있으며, 유권자를 가장해 상대 후보 진영에 향응을 요구한 뒤 이를 선관위나 경찰에 신고하려는 `프락치'도 은밀히 활동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A씨는 21일 "얼마전 유권자 몇명이 우리측 운동원에게 접근, `인사도 없이 무슨표를 얻겠다는 것이냐'며 식사대접을 요구해 뒷조사를 해보니 상대 후보측 운동원이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당초 이달중에 개원예정이던 이라크내 상설진료소 설치를 유보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국내 정세는 물론 이라크 현지 정세도 불안정해 진료소 설치를 당분간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한국군이 파병된 뒤 현지 주민들의 한국군에 대한 반응을 파악, 우호적이라고 판단될 경우 진료소 설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도는 인도적 차원에서 민간 의료봉사단체인 글로벌케어와 함께 지난해부터 이달중 개원을 목표로 진료소 설치를 추진해 왔다.
경기도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과 함께 총선을 앞두고 공직기강이 해이해 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총선 직후인 다음달 17일까지 특별감찰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 기간 공무원 비상근무태세 구축, 공직기강 확립, 지역안정대책,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 및 행정공백 방지 등을 중점 감찰한다.
경기도는 '1억그루 나무심기 운동'의 일환으로 올해 공원과 녹지, 도로변 등 생활주변에 748만그루, 산림에 309만그루 등 모두 1천56만9천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올해 도로변 유휴지, 도로 안전지대 등에 가로화단 등을 적극 만들어 나가고 아파트 진입로변에도 화분 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고가도로 벽면 등은 담쟁이 덩굴로 녹색화 하고 철도변 공간에도 소음과 공해를 차단하기 위한 녹지를 조성할 예정이다. 산림에는 목재가치가 높은 상수리나무와 백합나무, 물푸레나무 등 경제수종 242만 그루를 심고, 팔당상수원 주변에는 자작나무와 느티나무, 고로쇠나무 등 활엽수53만 그루를 집중적으로 심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천시 도립리 산수유 마을 등 2곳에서 '아름다운 마을 숲'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다음달 제59회 식목일 안산 호수공원에서 손학규 지사와 시민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도 식목행사가 개최되는 등 당일 도내에서 469개 기관 및 단체,학교 등이 4만7천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나무심기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도는 오는 2007년까지 3천180여억원을 들여 매년 1천만그루씩 모두 1
손학규 경기도지사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체 최우선의 도로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6월말까지 도내 종업원 50인 이상 기업체 2천400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설문에서는 ▲물류비 절감및 출.퇴근 시간 단축 등을 위해 가장 필요한 교통시설 ▲도로시설 개선이 필요한 곳 ▲새로 도로개설이 시급한 구간 등을 조사하게 된다. 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고속도로 및 국도 등 중앙정부가 추진해야 할 사업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지방도 및 시.군도 등 지자체에서 시행해야 할 도로사업에 대해서는 향후 예산편성시 우선적으로 반영, 신속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도는 화성시에 있는 현대기술연구소가 진입로(화성시 무송동∼온석동 3㎞.사업비 82억원)개설이 시급하다고 건의하자 이를 당초 계획보다 1년이상 앞당겨 마무리하기로 했다. 손학규 지사는 지난해 12월 1일 이 연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연구소관계자로부터 진입로 개설건의를 듣고 즉석에서 40억원의 예산지원을 약속하는 동시에 개설공사를 올해 말까지 마무리하도록 지시했다. 당시 도로설계작업중이던 화성시는 예산이 충분하지 못해 이 도로를 내년 말 완공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