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스페인 까달루냐주 의회와 상호 교류를 증진키로 했다. 스페인을 방문 중인 경기도의회 한·스페인 친선연맹단(회장 박효진 의원)은 2일(현지시각) 까달루냐주 의회 위원들과 실무협의를 갖고 양 의회 간 상호교류를 증진키로 했다. 이날 친선연맹단은 이날 협의를 통해 “도의회는 매년 스페인을 방문하는데 스페인에서는 도를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다”며 “올해 경기방문의 해를 맞아 친선연맹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방문해 달라”고 정식 요청했으며, 이에 대해 까달루냐주 의회 해외교류의원회 측은 “올해 반드시 도를 방문하겠다”고 확답했다. 한편 친선연맹 의원들은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2005 경기방문의 해’ 홍보용 플래카드를 걸고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팸플릿을 나눠주는 등 홍보활동을 펼쳤다. 한편 친선연맹의원들이 팸플릿을 배부하는 도 중 판매상으로 오인을 받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친선연맹 의원들은 일주일간의 활동을 마치고 3일 인천공항을 통해 모두 귀국했다.
공기업 이전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는 손학규 경기도지사는 오는 30일로 예정된 이해찬총리 주재 시도지사 초청 간담회에 참석치 않기로 해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무총리실은 경기도측에게 오는 30일 열리는 ‘공기업 이전에 대한 총리주재 회의’에 손학규 경기도지사의 참석을 요청해 왔으나 손지사는 이에 불참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은 손지사가 정부의 무분별한 공기업 지방이전 방침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기 위한 결정으로 알려져 향후 대응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손 지사는 지난 18일에 이해찬 국무총리를 만나 “공기업 지방이전은 행정도시특별법과는 별개의 문제일 뿐 아니라 정부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지방이전은 국가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지역간 갈등을 조장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손지사는 “종합적인 분석과 철저한 대책을 마련한 후에 공기업 이전은 전면적으로 다시 검토돼야 한다”고 강조했었다. 경기도 관계자도 “지난번 이총리와 손지사가 만났을 때 함께 논의하기로 약속한 주제도 수도권 발전대책에 관한 것이었지 공기업 이전에 관한 것이 아니었다고 지적하며 당연히 공기업 이전 논의에는 참여할 의무가
22일 손학규 경기지사는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서신과 관련한 논평에서 "공공기관 이전문제는 행정중심도시 건설과 별개의 문제로 전면적으로 재검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손지사는 이날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의 특성과 기능을 감안해 면밀히 검토할 일이지 획일적으로 (정부가)이전대상을 선정하고, 수도권과 지방을 편가르는 식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며 말했다. 특히 손지사는 "경기도지사로서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가적 대의에 입각해 행정도시안을 수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노대통령은 수도권과 지방을 이분법적으로 나누고 한나라당의 반대로 정부 기능의 일부가 찢어지게 됐다는 식으로 남의 탓을 하는 자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또 "국가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수도권의 잠재력을 활성화하는 것이 필수적 요소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규제완화를 마치 수도권에 대한 시혜처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LG필립스 파주공장 허용은 세계시장에서 우리 대표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지 경기도에 시혜를 베푼 것이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삼성 반도체 증설허가 역시 행정수도 이전의 대가로 받은 것은 아니다”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손지사는“
지방환경청이 개발할 수 있는 지역과 개발해선 안되는 지역을 미리 구분해 상담을 받는가 하면 기존의 녹지율 대신 생태면적률 개념이 도입된다. 21일 환경부는 이런 내용을 골자로 올해 주요업무 추진계획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선 개발계획 입안단계에서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해 입지가 적절한지 여부를 평가하는 전략환경평가제도를 올해 도로.택지 등 특정 사업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한 뒤 내년에 전면시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보전지역과 개발가능지역을 나눠놓은 국토환경성 평가지도를 올해 안에 완성해 인터넷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개별 사업뿐만 아니라 특정 지역 전체에 대한 지역단위 환경성 평가제도를 도입, 난개발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신도시나 행정중심복합도시 등의 개발계획 단계에서 스카이라인과 시각.바람통로 등을 감안한 경관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올해 중으로 자연경관 심의기준과 검토기준을 만들 예정이다.
경기도내 지자체들이 국고 지원부족으로 올해 시행할 예정인 복지분야 사업들이 큰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20일 도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들은 올해 국고보조사업으로 68개 지방이양사업의 사업비로 626억원의 분권교부세를 지급받았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사업비 지원규모는 도가 추산하고 있는 해당 사업들의 올 전체 사업비에 300억원가량 부족한 것은 물론 해당 사업들의 지난해 전체 사업비보다도 10%가량 줄어든 것이다. 정부는 부족한 사업비를 담뱃값 인상으로 늘어나는 담배소비세로 충당하도록 했으나 도내 지자체들은 이를 감안하더라도 부족사업비가 13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부족사업비가 추가 지원되지 않을 경우 결국 사업비 부족분은 각 지자체들이 부담할 수 밖에 없어 재정이 열악한 시.군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노인복지관련 시설 등 많은 복지시설들이 지원대상에서 제외되거나 지원금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무료 법률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대상이 오는 2008년에는 전국민의 절반으로 대폭 늘어난다. 18일 기획예산처는 저소득층 국민의 기본권을 옹호하고 법률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법률구조 대상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하고 지난해 전국민의 32.8%이던 적용대상을 올해 37.1%로 늘리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41.4%, 2007년에는 45.7%로 확대하고 오는 2008년에는 전국민의 절반이 이 서비스 적용대상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월평균 가구소득 170만원 이하인 근로자와 영세상인이 무료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으나 올해 200만원 이하로 대상자가 늘었고 내년에는 220만원, 2007년에는 240만원, 2008년 260만원 이하 등으로 확대된다. 이외에 농.어민 전체와 6급 또는 6급 상당 이하 공무원, 위관급 장교 이하 군인,국가보훈대상자, 물품을 사용하거나 용역을 이용하다가 피해를 입은 소비자, 기타 생활이 어렵고 법을 몰라 스스로 법적 수단을 강구하지 못하는 국민(생활보장수급자,소년소녀 가장, 장애인, 모.부자 가정 등) 등은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법률구조 대상이 된다. 법률구조를 받으려면 법률구조신청서, 주민등록등본, 법률구조대상자임을
앞으로 경기도는 난개발 방지를 위해 산발적인 소규모 개발 및 장기적인 계획에 의하지 않은 개발을 전면 불허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16일 지난해 개발위주로 마련했던 '수도권 성장관리 기본구상'을 수정.보완한 자체 '수도권 계획관리방안'을 확정했다. 도가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해 마련된 이 방안은 현재 중앙정부가 갖고 있는 토지계획관리권을 광역지자체가 이양받고 각종 규제를 철폐해 개발할 곳은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개발하되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은 철저히 보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방안에 따르면 우선 도내 전역을 5대 발전축으로 나눠 각 발전축을 특성에 맞게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경부축은 첨단지식기반산업거점으로, 서해안축은 산업물류거점으로, 경의축은 통일대비 남북교류거점으로, 경원측은 신생활중심 및 관광레저거점으로, 동부권역은 친환경적 레저.휴양벨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권역별 산업육성을 위해 ▲연구개발중심(수원.용인.이천 등) ▲지식기반 서비스중심(성남.안양.부천.과천.고양 등) ▲지식기반 제조업중심(안산.의정부 등) ▲국제물류 및 첨단외국투자기업중심(평택.화성.안산 등) ▲남북교류중심(파주.김포.연천 등) 등의 5대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경기지사직을 걸고 수도권 규제혁파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또한 손지사는 행정도시특별법 통과를 둘러싼 갈등과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에 관한특별법은 국민투표 사안이 아니다"고 분명히 못박았다. 손 지사는 15일 여의도 한 호텔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행정수도특별법이 통과됐기 때문에 상생 차원에서 수도권 지역의 규제를 풀어야 한다” 전제한 뒤 “이제는 경기지사직을 걸고 수도규제혁파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몸을 던질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날 "수도분할이라는 개념은 잘못됐다"고 밝힌 뒤 "수도는 어디까지나 서울이며, 행정도시 건설은 행정기능의 일부가 지방으로 분산되는 것 뿐"이라고 주장했다. 손 지사는 "헌법재판소가 수도이전에 대해 위헌결정을 내린 후 국회에서 후속대책 특위가 가동된 것은 여야간 암묵적 합의가 있었다고 봐야 한다"면서 "행정도시 건설은 타협과 조정의 대상이 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경기지사로서 지역주민의 반대가 많음에도 행정도시법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은 나름대로 충정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국가경쟁력과 상생발전이라는 대의를 쫓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4.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성남중원 국회의원 재선거가 17대1, 화성시장 보궐선거가 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치열한 공천 싸움이 예고되고 있다.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재선거가 실시되는 성남 중원의 경우, 각 정당 및 무소속후보로 모두 17명의 예비후보자가 선관위에 등록했다. 정당별로는 열린우리당이 4명, 한나라당이 7명, 민주노동당 1명, 새천년민주당 3명, 무소속 2명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성시장 보궐선거도 13명의 예비 후보자가 등록을 마치고 유권자들에게 얼굴을 알리는 등 선거전에 나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고 한나라당에서는 7명, 새천년 민주당에서 1명이 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으며 민주노동당과 무소속에서는 후보자가 아직 없다. 선관위에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명함을 돌리거나 전자우편 및 선거홍보물을 발송하는 등 선거법이 허용하는 테두리 안에서 치열한 선거전을 벌이고 있다. 또 도의원보궐선거 2곳(성남제5, 의정부제2)에 3명, 수원시의원 보궐선거 2곳(파장동.조원1동)에 8명, 남양주시의원 보궐선거에 2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다.
손학규 경기지사가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하지 않겠다고 밝혀 사실상 오는 2007년 대권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손지사는 14일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특히 그는 "경기도에서 2006년까지 발전의 견인차 역활을 하고 이후 나라를 위해 내가 할 일은 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손 지사는 SBS 라디오 시사프로그램인 `엄광석의 SBS 전망대'와 가진 전화인터뷰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나설 계획을 묻자 "애초부터 단임정신으로 경기도지사에 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손 지사는 또 공공기관이전 문제로 과천, 성남시 등 경기도내 시군의 상실감이 크다고 지적하고 "공공기관 이전과 행정복합도시건설과는 별개문제"라면서 "공공기관 이전을 겨울에 무 뽑듯이 뽑아서 옮기는 것은 안될뿐 아니라 이런 기관을 단순히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은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손 지사는 최근 `중부권 신당'을 추진하는 심대평 충남지사와의 연대설과 관련 "지역정당은 안된다. 심 지사가 그런 뜻에서 정치행보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다만 충청지역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충정이 그렇게 보여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지사는 행정도시특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