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행락객을 대상으로 농산물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도로변 농산물 직판장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도비 35%, 시.군비 35%, 농민 자부담 30% 비율로 8억원의 예산을 들여 182곳에 직판장을 설치하기로 했다. 이달말부터 본격 설치되는 직판장은 원두막형태이며 모두 동일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도는 지난해에도 무질서한 상거래를 방지하고 관광객들에게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8억원을 들여 도로변 직판장 244개를 정비했다. 이와 함께 농협과 함께 올해 아파트단지 등 246곳에서 직거래 장터를 설치,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이같은 사업을 통해 올해 농산물 직거래량을 지난해보다 500억원가량 많은 1조5천억원으로 늘릴 방침이다.
경기도 행정2부지사로 임명된 천명수 전 수원부시장이 3일간 오갈데가 없는 부지사로 전락하는 볼성사나운 입장이 됐다. 특히 도의 어정쩡한 인사로 인해 제 2청의 레임덕을 부추기고 결재까지 늦어져 결국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의 행정서비스에도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문제의 발단은 경기도가 지난 5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정승우 행정2부지사의 후임에 천명수 수원부시장을 내정하는 등 실.국장과 부시장.부군수에 대한 인사를 전격 단행했다. 이에따라 일선 시군 부단체장에 대한 인사가 9일자로 발령, 이석우 전 고양시장이 수원부시장으로 부임했다. 그러나 수원부시장으로 재직했던 천명수씨는 행정2부지사로 재임중인 정승우 행정부지사가 12일로 사퇴날짜를 연장하는 바람에 9-11일까지 수원부시장도 행정2부지사도 아닌 무소속 상태로 3일간의 시간만 허비하고 있는 꼴이 되고 말았다. 9일 이후 천 행정2부지사는 도청과 수원시내에서 부임지에 가지 못하고 시간을 때우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도청 공무원들은 정승우 행정2부지사가 도민을 위해 퇴임 날짜를 꽉 채우는 것인지 아니면 후임 부지사를 배려하지 않고 선거준비를 위해 남아있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토로했다. 또한 제2청은
경기도는 오는 4월 개통되는 경부고속철도의 광명역사 활성화를 위해 분야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조만간 인근 지역 시장.군수와 국회의원, 시의원, 철도청 관계자들과 함께 회의를 갖기로 했다. 도는 이번 활성화 대책에 첨단산업단지 및 서비스 산업 육성, 레저단지 및 관광테마 개발, 숙박단지 확충.정비, 연계도로망 확충, 교통망 정비 방안 등을 담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우선 광명역사 연계 버스노선 조정을 대부분 마무리한 가운데 이달중 광명.부천.시흥.안산.안양.과천.군포.의왕 등 인근 8개 시지역의 택시사업구역을 통합하는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또 다음달말까지 버스정류장의 안내판을 정리하고 도로 안내표지판도 신설 및 정비하기로 했다. 도와 광명시는 이미 지난해말 광명역을 연결하는 공항리무진 버스 3개 노선을 인가하고 48개 버스노선을 조정했으며 도로표지판을 정비했다. 이와 함께 광명시와 서울시 구로구.금천구의 택시사업구역을 통합했다.
지난 92년 12월 14대 대통령선거 직전 부산지역 기관장 9명의 회식발언 도청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부산 초원복집에서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손학규 경기지사, 이명박 서울시장 등 당 소속 광역단체장들이 오찬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세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고 안상영 부산시장 영결식에 참석차 부산에 대거 방문한 손지사 등 광역단체장들은 안 시장 자살사건과 관련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결속을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 홍사덕 총무 등 지도부가 8일 대거 부산을 찾았다. 당 소속인 고 안상영 부산시장 영결식에 참석하는 것이 주목적이었지만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열린우리당의 거센 도전을 받고 있는 부산민심 추스리기 차원도 겸한 행보였다. 최 대표는 영결식 조사에서 "자네는 스스로 죽은 것이 아니고 야만과 광기로 가득찬 이 나라 삼류정치가 자네를 죽였네"라고 탄식한데 이어 당 부산시지부 강당에서 열린 추도및 진상조사보고대회에서도 "이번 사건은 노무현 정권이 총선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야당에 대해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빚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최 대표와 지도부는 `초원복집'으로 이동해 손학규 경기지사
4만2천여평의 토지 용도변경을 놓고 장기간 마찰을 빚었던 용인 정보화산업단지가 본래 계획대로 개발된다. 경기도는 IMF(국제통화기금) 사태로 공사가 중단된 뒤 그동안 활용방안을 놓고 논란을 빚었던 용인 정보화 산업단지(수지읍 죽전리)를 토지공사에 의뢰, 본래 취지대로 개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6일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용인 정보화 산업단지를 본래 취지대로 개발할 것"이라며 "토지공사와 이 문제를 놓고 적극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도는 공익 차원에서 이 부지를 토지공사가 매입, 산업단지로 개발하도록 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토지공사가 도내에서 많은 사업을 했으므로 비록 산업단지 개발사업이 큰 수익이 없다고 하더라도 공익차원에서 사업을 담당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부지 소유주 등이 이곳에 주택건설 허용을 요구하고 있으나 당초 사업허가가 산업단지로 난 만큼 주택건설은 허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부지면적 4만2천여평인 정보화 산업단지는 지난 1995년 정보시스템산업단지사업 협동조합이 조성공사에 들어갔으나 IMF로 사업을 중단했다. 이후 단지를 사들인 모 건설회사가 임대주택 등을 짓겠다며 용도변경을
경기도는 올해 장애인 인프라 확충에 814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우선 도는 303억원을 들여 용인 2곳과 시흥, 고양, 의정부, 남양주 등 6곳에 장애인복지관을 신설한다. 또 용인과 시흥 등 6곳에 새로 주.단기 장애인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양평과 안성, 포천 등 10곳에 장애인 공동생활가정을 만들어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시각장애인들의 사회활동 지원을 위한 심부름센터와 청각.언어장애인들을 돕기 위한 수화통역센터도 각각 4개씩 증설하기로 했다. 사업이 마무리될 경우 도내 장애인종합복지관은 현재 11곳에서 17곳으로, 주.단기 보호시설은 29곳에서 35곳으로, 장애인공동생활가정은 28곳에서 38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심부름센터 역시 5개에서 9개로, 수화통역센터는 17개에서 22개로 증가한다. 도는 이와 함께 올해 저소득 장애인가정 187가구에 가구당 최고 400만원씩 모두7억5천여만원의 주거환경 개선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경기개발연구원은 남북포럼이 출범한지 1년이 경과하는 동안, 10회의 월례토론회, 반기별 학술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많은 성과를 알리고 확대하기 위해 2004년 2월 2일부터 4일까지 금강산에서 ‘금강산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기도내 남북교류협력 사업에 관련된 김영수(서강대)교수, 경기도의회 이효선 의원, 이용선 우리민족서로돕기 사무총장, 경기개발연구원 김동성 연구원 및 언론인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토론을 벌였다.특히 2003년 개통된 육로를 통하여 제한적이나마 북한 땅을 직접 방문하고, 보고, 느끼는 과정에서 보다 실질적인 정책 개발을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워크숍의 주제발표에서 서강대 김영수 교수는 남북관계 활성화를 위해 첫째, 북한을 제대로 알자. 둘째, 북한을 정확히 읽자. 셋째, 함께 사는 연습을 하자 등 세 가지 과제를 제시하였다. 즉, 북한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분석 그리고 사람과 마음의 통일을 준비하는 것이 현 단계에서 통일을 대비하는 실천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도의회의 이효선의원, 정재영 의원 등은 2백억원의 남북교류 기금 사용문제와실질적인 남북경제협력 문제에 대한 경기도의 바람직한 접근 방법에 대해 의견을
지난해말 경기도 인구는 전년도말에 비해 3.6%(36만1천591명) 증가한 1천36만1천638명(외국인포함)으로 공식 집계됐다. 세대수는 359만2천144세대로 역시 전년말 339만4천937세대보다 5.8%(19만7천207세대) 증가했다. 서울시 인구 1천27만6천968명보다 8만4천670명 많은 것이다. 5일 도에 따르면 성별로는 남자가 524만9천571명으로 여자보다 13만7천여명많았으며 연령별로는 30대가 21.2%, 40대가 17.0%, 80대 이상이 1.0% 였다. 시.군별 인구를 보면 수원시가 104만223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이 성남시 97만470명, 고양시 87만3천6명 순이었으며 연천군이 5만186명으로 가장 적었다. 용인시의 경우 이 기간 5만4천여명이 증가,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늘어났으며 안산시와 고양시도 각각 3만4천여명, 3만2천여명 증가했다. 반면 4천101명 감소한 광명시를 비롯해 연천군과 가평군, 과천시, 구리시 등 5개 시.군의 인구는 오히려 감소했다. 동중에는 시흥시 정왕1동(5만8천774명), 읍중에는 용인시 기흥읍(10만6천193명), 면중에는 용인시 포곡면(3만137명)이 가장 인구가 많았고 읍.면.동지역가운데 가
경기도는 앞으로 민간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소년.소녀가장과 홀로사는 노인 등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올해 6억1천여만원의 국비와 지방비를 지원, 872가구의 집을 고쳐줄 계획이다. 지원 대상 가구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지원금을 이용, 도배하기와 장판 교체,도색 및 지붕개량.보수, 보일러 수리 등을 실시하게 되며 쌀, 김치, 이불 등 생필품 나눠주기 운동도 함께 전개된다. 지원 대상 가구는 일선 시.군에서 소년.소녀가장 등의 생활실태를 정밀 조사한뒤 선정할 예정이다. 도는 집 고쳐주기 사업을 앞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정승우 행정2부지사와 한현규 정무부지사가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사퇴서를 금명간 제출할 것으로 결정됨에 따라 오는 13~14일께 도 본청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급 30여명의 대규모 인사가 단행될 전망이다. 특히 정책보좌관제,교육파견 등을 통해 45년생들을 정리한다는 방침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인사요인이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1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4년도 정기인사는 15명에 이르는 사무관급 이상 45년생의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정승우 행정2부지사와 한현규 정무부지사의 총선 출마가 결정됨에 따라 행정,기술 등 15명 이상의 서기관급 승진이 예상된다. 게다가 최근 행정자치부가 서기관급 이상 공무원에 대한 교육인원을 증원한다는 입장을 전달, 인사 변수는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다. 이번 인사에서 경륜과 능력위주의 발탁 인사을 고려하고 있어 후임 행정2부지사에 최홍철 안산부시장과 천명수 수원부시장, 도본청 이사관급 간부, 권오룡 행자부 차관보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시.군 부단체장의 경우 수원, 안양, 고양, 성남 등 8곳 이상의 자치단체장이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31개 시.군 가운데 20여명 안팎의 부단체장이 자리이동이 불가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