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30일 오전 도청에서 도내 일선 시.군 부시장.부군수회의를 열고 오는 4월 실시되는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무원들이 엄정한 중립을 지키도록 당부했다. 이와 함께 선거전까지 공직기강특별감찰반을 운영,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줄서기, 불법행위 방치 등을 집중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또 회의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방재정을 조기 집행하고 물가도 철저히 관리해줄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밖에 ▲테러대비 지역안정 활동 강화 ▲봄철 산불방지 대책 추진 ▲조류독감 예방활동 강화 등을 당부했다.
경기도는 올해 337억원을 들여 농로 314㎞를 포장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포장되는 도로는 19개 시.군 498개 노선으로, 폭 3m이상의 비법정 마을진입로 및 농로이다. 시.군별 포장 노선수를 보면 안성시 91개(37㎞), 화성시 49개(30㎞), 여주군 29개(25㎞), 양평군 32개(20㎞), 광주시 43개(18㎞) 등이다. 도는 지난 1991년부터 특색사업으로 농로포장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지난 해말까지 2천371억원을 투자, 전체 비포장 농로 3천132㎞중 70.1%인 2천194㎞를 포장했다. 도는 올 사업량을 포함, 나머지 비포장 농로 및 마을진입로를 오는 2006년말까지 모두 포장할 계획이다. 농로 포장이 마무리될 경우 농촌지역의 생활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것은 물론 영농활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내년부터 기업들에 대한 인허가를 제때 해주지 않으면 집중적인 감사를 받는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내년부터 실시되는 경기도 감사는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해 '왜 해줬는가'가 아니라 '왜 안해줬는가' 쪽에 무게를 두고 감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감사방향 전환은 손학규도지사가 최근 "외국으로 나가는 기업을 경기도에 적극 유치하기 위해 기업하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과 맥락을 같이하고 있다. 이에따라 앞으로 경기도가 일선 시,군에 대해 실시하는 종합감사는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위해 각종 공장설립승인과 관련된 업무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허가기간내에 처리되지 않은 건에 대해서는 엄중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또한 모든 민원과 관련된 업무는 신속히 허가될 수 있는 쪽으로 관련법을 검토해 민원인들이 불편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생산적 감사를 위해 권위적 감사와 중복감사를 지양하고 처벌.문책위주의 감사에서 과감히 탈피토록 할 방침을 마련했다. 특히 각 자치단체의 산하기관에들에 대해서도 포괄적인 종합감사를 실시해왔으나 올부터는 '계층감사제' 도입으로 감사의 역활을 분담, 시.군 본청에 대해서만 감사를 실시하고 산하기관 등은 지자체 자체감사로
경기도는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올해 9개 분야 49개 사업에 모두 938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도는 양평개군한우, 안성맞춤한우 등 현재 8개 브랜드한우 생산단지를 2006년까지 13개로 확대, 도내 생산한우 50%이상을 브랜드단지에서 생산, 전국 최고의 명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송아지의 생산부터 도축.가공.판매까지 전 과정을 한 눈에 알아 볼 수 있는 '생산이력제'를 전국 최초로 시행하고 양돈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현재 13개인 돈육브랜드를 20개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저콜레스테롤.무항생제 한우고기, 비타민 강화 돼지고기, 다이어트 계란 등 기능성 축산물 생산을 적극 지원, 축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도는 이같은 축산업 경쟁력 강화 계획에 따라 올해 송아지생산기지 1개 조성 등 축산경영안정 5개 사업에 299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한우등록제 시행 등 경기한우명품화 7개사업에 20억원, 축산분뇨자원화 등 축산환경 개선 3개 사업에 110억원, 조사료생산기반 시설 확충 등 사료기반조성 2개 사업에 8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총선을 앞두고 손학규 경기지사, 안상수 인천시장, 이명박 서울시장 등 한나라당 소속 수도권 광역단체장 3명이 오는 29일 대전에서 열리는 행정수도 이전 관련 균형발전 개막 선포식 행사에 불참키로 해 수도권지역의 정치적 이슈로 불거졌다. 이 문제는 앞으로 수도권지역의 총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각당 후보자들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청와대는 29일 대전에서 16개 시.도지사, 지방의회 의장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균형발전시대 개막 선포식' 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그러나 손학규 지사측은 27일 "이 개막 선포식은 명백히 총선용 정치행사로 선거용 행사에 지방자치단체장을 동원하는 것은 부당하다"면서 "행사에 불참할 방침"이라고 분명히 밝혔다. 손 지사측은 특히 행정수도 이전문제에 대해 "행정수도 이전은 광범위하고 면밀한 국민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신중히 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손 지사는 "국가균형발전은 1회성 행사가 아니라 내실있는 정책으로 추진돼야 한다"면서 "정치적 동원수단으로 이용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경기도청 관계자는 “경기도는 지사가 불참하는 대신에 정창섭 행정부지사가 균형발전시대 개막행사에 참석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는 2005년 경기방문의 해 사업의 일환으로 '세계 관광기념품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국제산업디자인협회와 세계그래픽디자인단체협의회 등의 후원 아래 '아름다운 것이 힘이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의 작품 접수 기간은 오는 9월 6∼15일이며, 개인 또는 팀별로 소재 제한없이 3점까지 응모할 수 있다. 관광공사는 국내.외 관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1.2차 심사를 거쳐 2005년 2월 11일 최종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공모전 대상 1점에는 3만달러, 금상 2점에는 각 1만5천달러, 은상 2점에는 각 1만달러, 동상 4점에는 각 5천달러의 상금이 주어진다. 관광공사 김훈팀장은 "이번 디자인 공모전이 관광기념품의 수준과 국제경쟁력을 높여 기념품 산업의 새로운 기반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25일 경기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일부 기준에 맞지 않아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도내 차상위 계층 가정에 올해 한시적으로 가구당 최저 14만원 이상의 식료품비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는 4천200여가구가 최저생계비에 못미치는 월평균 소득으로 사실상 빈곤층에 해당하지만 부양의무자의 재산기준 초과, 승용차 보유 등으로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에 선정되지 못해 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들의 생활안정 및 복지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올해 자체적으로 이들에게 3개월간 식료품비 수준의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액은 1인가구의 경우 월 14만9천800원, 2인가구는 24만8천200원, 5인가구는 48만8천200원, 6인가구는 55만900원이며 7인가구 이상은 가구원이 1명 증가할때마다 6만2천700원씩 지원금이 늘어난다. 지원은 1차례 연장이 가능함에 따라 지원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최장 6개월간 생계급여를 받을 수 있다. 도는 이를 올해 41억여원이 예산을 편성했다.
경기관광공사가 내년 '경기도 방문의 해'를 앞두고 동남아와 일본인들을 겨냥한 본격적인 경기도 관광상품 개발 및 홍보에 나섰다. 19일 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측은 홍콩 현지 여행사인 에버그로스사와 '경기도 다채로운 관광 체험'이라는 동계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3박4일 또는 4박5일 일정의 이 관광상품에는 벌써 7천여명이 예약을 하는 등 현지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공사는 이와 함께 오는 3월 예정된 일본 오사카지역 소년기자단 35명의 수학여행 유치를 시작으로 일본 수학여행단의 도내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상품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2005년 한.일국교정상화 40주년을 앞두고 개발될 예정인 다양한 수학여행 관광상품은 DMZ와 수원 화성, 양주별산대놀이 관광과 홈스테이를 통한 한국문화체험등을 주요 내용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도내 스키장과 리조트 등은 중국과 홍콩, 일본에서 열린 대규모 관광박람회에서 이미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공사 관계자는 "'경기 방문의 해' 사업을 통해 도가 동북아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중국, 일본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기,인천지역 기업체들의 설립 및 증축 등을 규제, 기업들의 발목을 잡아왔던 수도권 공장총량제가 올 상반기에 대폭 완화된다. 특히 외국인이 첨단업종에 투자할 경우 공장총량 적용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경기도와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94년 도입된 수도권 공장총량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르면 4월, 늦어도 상반기중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행령은 우선 공장총량의 탄력적 운용을 위해 공장총량설정 단위를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변경된다. 공장총량설정 단위가 3년으로 늘어나면 일선 시.군이 3년치 총량 범위내에서 공장허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공장설립이나 외국기업의 공장 유치활동이 그만큼 원활해 질 전망이다. 이에따라 경기도내에 외국기업 유치가 쉬워질 전망이며 국내 업체들의 공장 신증축도 숨통이 틔이게 됐다. 즉, 도내에 있는 자치단체에 공장총량부지 100만㎡중 5만㎡의 부지를 배정받았다면 지금은 1년에 허용면적 범위내의 공장만 유치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3년치 물량인 15만㎡ 규모의 공장까지도 설립을 허용할 수 있게 된다. 그동안 경
경기도는 앞으로 경미한 사항을 위반한 환경오염 업소에 대해 행정처분.고발 등에 앞서 자발적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옐로카드(Yellow Card)'제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행정기관이 지난해 1∼10월 시화.반월공단내 공해배출 업소 3천467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한 결과 25%에 해당하는 872개 업소가 환경관련법 각종 규정을 위반, 적발됐다. 이 가운데 지금까지 447개 업소가 고발돼 382개 업소(구속 53개, 벌금형 329개)가 처벌을 받았으며 65개 업소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중이다. 그러나 적발된 업소 가운데 폐수 무단방류, 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등 중대한 위반행위를 한 업소는 31%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방지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자가 측정 미실시 등 경미한 사항 위반이었다. 도는 이같은 경미한 사항 위반으로 인한 전과자 양산을 막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차원에서 옐로카드제를 시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