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총선 출마를 위한 경기도내 지방의회 의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7일 경기도의회와 도내 각 시.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김현욱(40.한)도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총선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12일에는 용인지역 출마를 준비중인 홍영기(한나라당) 도의회 의장이 의장직을 사퇴하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이들 외에 현재 도의회 주변에서는 20∼30여명의 도의원이 총선출마 예상자로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출판기념회를 가진 김학용(안성.한나라당) 도의원이 안성지역 출마를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홍장표(안산.한나라당) 도의원과 최중협(평택.한나라당) 도의원, 유영록(김포.열린우리당) 도의원 등도 여의도 입성을 위해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같은 움직임은 기초의회인 시.군의회에서도 갈수록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수원시의회 김종열(54)의장이 한나라당 후보로 수원 영통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으며 의정부시의회 박세혁(43.우리당) 의원이 총선출마를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지방정가에서는 선거일과 각당의 후보경선이 다가올수록 이같은 지방의원들의 총선출마 움직임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방의원들이 '너
올해부터 경기도내 농촌마을 3∼5곳을 묶은 소권역 100곳이 종합적으로 개발된다. 7일 경기도에 따르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10년간 도내 농촌지역 소권역 100곳을 개발하는 '농촌마을 종합개발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는 우선 올해 2개 농촌마을 소권역을 선정, 본격 개발하기로 하고 오는 15일까지 각 시.군을 통해 희망지역 신청서를 접수하기로 했다. 개발사업 대상지역 선정을 희망하는 마을은 소권역단위로 예비사업계획서 등을 작성, 관할 시.군 담당부서에 제출하면 된다. 농촌마을 소권역은 생활권, 영농권, 수리권 등 여러 측면에서 동질성이 높은 3∼5개 마을로 편성하게 되며 개발사업 대상지역으로 선정될 경우 3년간 국비(80%)와 도비(20%) 등 모두 70억원이 투입된다. 투입 예산은 특산물판매장.관람기초시설.체험시설 등 소득증대시설과 마을소공원.공동이용시설 등 권역별 테마를 살리는 특성화사업, 도로.주차장 등 기초생활시설 등을 설치하는데 사용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그동안 행정기관 주도로 이뤄진 각종 하향식 개발사업과 달리 주민들로부터 사업을 신청받아 시행하는 상향식 개발사업"이라며 "지역특성을 살릴 수 있다
경기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화장률에 대응하기 위해 권역별로 광역 화장장을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6일 "지난해 연구용역결과 도내 화장률이 50%에 육박, 현재 2개에 불과한 화장장의 증설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따라 앞으로 일선 시.군과 협의해 화장장을 적극 증설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전역을 동.서.남.북부 및 중부지역으로 나눈 뒤 기존 화장장이 있는 수원.성남 등 중부지역을 제외한 각 지역에 광역 화장장 1곳씩을 설치한다는 구상이다. 사업비를 도비 및 시.군비로 충당할 예정인 각 화장장에는 10∼20기의 화장로를 설치하고 주변 지역은 납골시설과 함께 추모공원 또는 가족공원 등으로 꾸미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도는 각 화장장의 경우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는 저렴한 이용료를 받되 다른 지역 주민들에게는 보다 높은 비용을 받는다는 복안이다. 이같은 구상에 따라 도는 가능한 한 올해안에 구체적인 광역화장장 설치계획을 확정한 뒤 곧바로 여론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부지 선정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어 늦어도 2005년말 이전에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가 2007년께 본격적인 화장장 가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현재 도내 단 2곳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정책 등의 영향으로 경기도내 미분양 아파트가 갈수록 크게 증가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말 현재 도내 미분양아파트는 모두 4천33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인 10월말 3천12가구에 비해 무려 43.8%(1천319가구), 1천200여가구였던 연초에 비해서는 무려 3배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월부터 5월말까지 1천200∼1천300가구대를 꾸준히 유지해 왔다. 그러나 같은해 6월부터 증가하기 시작, 6월말 2천250가구를 기록한데 이어 8월말에는 2천744가구로 늘어났으며 11월말에는 4천331가구로 급증했다. 도는 미분양아파트 급증이 겨울철 비수기와 함께 지난해 잇따라 발표된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이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말 현재 미분양 아파트는 전용면적 60㎡이하가 781가구, 60∼85㎡이하가 2천994가구, 85㎡초과가 556가구 등 이었다. 지역별로는 여주군이 772가구로 가장 많고 양주시가 651가구, 안성시 646가구, 광주시 520가구 등 이었다. 경기도 관계자는 "올 봄 이사철이 다가오면 일시적으로 미분양아파트가 감소할 수도 있겠지만 앞으로 당분
1천135종의 각종 나무를 보며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오산 경기도립수목원이 내년 5월께 개장될 전망이다. 도는 5일 "지난 2000년 6월 착공,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오산시 수청동 임업시험장내 도립수목원의 조성공사가 올해말 마무리돼 이르면 내년 5월께 일반에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비와 도비 61억원을 들여 10만평 부지에 조성되는 도립수목원에는 38종의 다양한 소나무를 볼 수 있는 소나무원(2천900평)과 500종의 단풍나무를 볼 수 있는 단풍나무원(4천700평)이 들어선다. 또 갈대 등 습지식물 25종을 볼 수 있는 습지식물원과 30종의 수생식물이 전시되는 수생식물원 등 13개의 수종별 전시원이 만들어진다. 수목원에 심어질 나무만도 모두 11만1천여그루에 이른다. 이와 함께 50평 규모의 곤충사육장과 식물원 전체를 돌아 볼 수 있는 산책로도 마련된다. 도는 도립수목원이 개장될 경우 도민들의 휴식공간 기능은 물론 청소년들의 학습장으로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983년부터 시작된 수도권내 공장입지 규제로 지금까지 국가 전체적으로 20조원에 가까운 경제손실이 발생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와 함께 수도권 입지규제를 해제할 경우 매년 1조6000억원 가량의 제조업 생산량이 증가하고 10년 뒤 전국적으로 1만여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안양대학교 연구진이 경기개발연구원의 의뢰를 받아 실시한 '수도권과 비수도권 지역의 투자 효율성 비교연구'에서 밝혀졌다. 27일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통한 수도권 공장등록 규제가 시작된 1983년부터 수도권 공장총량제 시행이전인 1993년까지를 수도권 규제 1기, 공장총량제가 시행된 1994년부터 지금까지를 규제 2기로 구분, 규제가 제조업 생산량에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규제 1기에 서울과 경기 등 규제지역에서 10조3591억원과 4조657억원 등 모두 14조4248억원의 생산량 마이너스 효과가 발생한 반면 인근 지역인 강원과 충북, 충남 등지에서는 공장 이전 등으로 2조8천182억원의 생산량 플러스 효과만 발생, 전체적으로 11조6천66억원의 생산량 손실이 발생했다. 또 규제 2기에는 서울에서만 14조1천157억원의 마이너스
민주당 경기지역 의원 9명이 16일 모임을 갖고 "후보단일화를 위한 독자 원내교섭단체 구성을 위해 탈당한다"고 결의했다. 이윤수 박종우 남궁석 강성구 곽치영 이희규 박병윤 김덕배 최선영 의원 등 9명은 이날 낮 시내 모음식점에서 모임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이희규 의원이 발표했다. 이들은 탈당시기와 절차는 다음 회의에서 결정키로 했으며 빠르면 이번 주말 또는 내주초 모이기로 했다고 이 의원은 전했다. 경기지역 의원들이 예고한 대로 탈당을 결행할 경우 후보단일화추진협의회(후단협) 소속의원들의 추가탈당이 이어지면서 민주당은 본격적인 분당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희규 의원은 "후단협 활동이 지지부진해 경기지역 의원들이 선도적으로 탈당해 (후보단일화의) 밀알이 되기로 했다"며 "우선 교섭단체를 구성한 후 다른 정파나 후보와 접촉해 신당창당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1차로 탈당하면 후단협 소속의원들의 2차 탈당 등으로 교섭단체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경기 지역구 의원중 원유철 이근진 김윤식 의원에게도 동참의 뜻을 물어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지역 의원들의 움직임과 더불어 김옥두 윤철상 최재승 의원 등 동교동계 의원 10여명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