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연천,가평군 등 12개 지역의 땅값이 최근 비교적 크게 올라 투기지역 지정 요건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부는 최근 전반적으로 땅값이 안정세를 찾고 있는데다 지정요건을 갖춘 지역이 대부분이 지방이고 처음 지정 후보에 오른 지역임을 감안해 일단 투기지역 지정을 유보키로 결정했다. 25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위원장 김광림 재경부 차관)는 지난 24일 서면으로 주택과 토지 투기지역 재조정에 대해 심의한 결과 신규 지정과 해제를 모두 유보키로 결정했다. 이번 심의에서는 경기도 포천시.연천군.가평군, 강원도 원주시, 경북 김천시.포항시 북구, 경남 양산시.밀양시.거제시, 부산 강서구.기장군, 제주도 남제주군 등 12개 지역이 토지 투기지역 지정 후보에 올랐다. 정부는 분기별 지가 상승률이 1.5%를 넘어서는 지역에 대해 토지 투기지역 지정을 심의한다. 심의위원회는 아울러 이달 주택 투기지역도 신규 지정이나 해제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주택 투기지역의 경우 신규지정 요건을 갖춘 지역은 없었으며, 10개 지역이 해제요건에 해당됐으나 각종 개발 사업 등으로 가격상승 요인이 있다고 보고 해제를 유보했다.
24일 한나라당 경기도당은 4월30일 실시되는 경기지역 재.보궐선거 후보자를 공모한 결과, 성남중원 국회의원선거에 6명, 화성시장 선거에 8명이 후보로 접수했다고 밝혔다. 또 성남과 의정부지역 경기도의원 선거에 각각 3명의 후보가 공천서류를 접수했다. 도당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2일 1차 공천심사를 마친 한나라당은 다음달 3일 2차 심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성남중원 국회의원 ▲신상진(49.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정완립(49.전 경기도의회의원) ▲이윤희(48.전 오세응 의원 비서관) ▲나경균(46.전 한나라당 전북도지사후보) ▲이강언(50.전 한나라당대표 특별보좌역) ▲김영봉(65.전 성남시의회 의장) ◇화성시장 ▲최원택(59.전 화성시부시장) ▲최영근(45.경기도지방혁신분권과장)▲송창섭(44.한나라당 중앙위원) ▲장영래(51.화성시의원) ▲김종린(53.한나라당 중앙당 총간사) ▲이재진(58.남양농협사외이사) ▲박윤영(46.전 화성시의원) ▲이용선(44.화성 근로자복지관장) ◇경기도의원(성남) ▲장장은(37.경기도의원) ▲방영기(47.성남예총) ▲서학선(45.학원대표) ◇경기도의원(의정부) ▲김순영(44.대성건축설비대표) ▲임무창(47.건설업대
오는 4월 29일 개장을 앞두고 있는 KINTEX(한국국제전시장)가 벌써부터 대규모 행사들을 줄줄이 유치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24일 KINTEX에 따르면 현재까지 올해안 개최가 확정된 행사는 전시회 31건, 학술대회 15건 등 모두 46건이며 전시회 등의 부대행사로 열리는 소규모 회의 등도 60여건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20여건의 대규모 전시회 및 국제회의 등의 추가 유치를 위한 협의가 진행중이다. 개최가 확정된 행사를 보면 우선 개장전인 3월13∼17일 경기도 및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세계관광기념품디자인공모전이 열리고 이어 개장 직후인 같은달 30일부터 5월8일까지 2005 서울모터쇼가 개최된다. 또 5월에는 한국국제포장기자재전, 한국건설기계전, 서울국제식품전 등이, 7월에는 세계도로교통박람회가, 10월에는 한국전자전과 한국기계전 등이 펼쳐진다. 국제회의도 잇따라 4월 6∼8일에 아시아 전시주최자 CEO포럼, 5월3∼4일 한국자동차공학회 2005년 춘계학술대회, 7월7∼10일 제57차 한국관광학회 관광심포지엄 및 제11차 아시아.태평양 관광학회 연차대회, 11월22∼24일 제17차 아.태방역연합총회가 열린다. KINTEX는 올 전시장 가동률 목
경기북부 지역이 22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주요 도로에서 차량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아예 통행이 제한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적설량은 동두천 6.7㎝, 의정부 6.5㎝, 포천 3.5㎝, 가평 13.5㎝ 등으로 그동안 내리지 않던 문이 한꺼번에 내리면서 교통이 두절됐다. 이날 아침 기온도 영하권을 크게 밑돌아 동두천이 영하 5.8도, 문산이 영하 3.3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새벽부터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고가도로나 산길을 지나는 차량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길게 늘어서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의정부에서 포천으로 향하는 서부순환로 경민대입구 내막길은 출근길 차량이 몰리면서 미끄러지는 화물차량들이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다. 또 포천 백운계곡. 원바위, 동두천 오지제고개. 마고개, 가평의 빗고개. 널미재고개 등에서는 제설작업을 마친 뒤에도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으로 통과하는 모습을 보였다. 의정부 시청 관계자는 "공무원과 수로원 등 25명이 새벽 6시부터 제설작업을 했으나 내리는 눈으로 별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염화칼슘 6,560포(25kg)와 소금 750포(40kg)가 각각
경기지역 곳곳에서 23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다채로운 정월대보름맞이 행사가 열린다. 경기 수원시는 23일 오후 4시∼7시까지 수원 호매실 중학교 운동장에서 '2005년 정월대보름 전통문화 한마당'을 갖는다. 21세기 수원만들기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쥐불놀이 깡통 만들기, 소원종이 만들기, 달집 만들기, 떡메치기 등 만들기 체험마당을 시작으로 긴줄넘기, 연날리기, 널뛰기, 윷놀이 등의 전통 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경기 안양시도 23일 오후 7시∼10시까지 겨울철새가 되돌아 오는 안양천 박석교 둔치에서 '2005 희망맞이 안양천 대보름축제'를 연다. (사)한국민속예술인총연합 안양.군포.의왕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축제는 연날리기 등 민속전통놀이와 풍물굿패 공연 등 안양경제 활성화 기원과 정월대보름놀이 전통문화공연으로 신명 넘치는 축제로 진행된다. 안양천 둔치(박석교 부근과 석수동 럭키아파트∼충훈부)에서 열리는 안양천 대보름축제는 '안양발전과 경제활성화 기원'고사를 시작으로 한해의 소망을 기원하는 덕담과 풍물굿패 등 전통문화공연과 달집태우기, 깡통놀이, 연날리기 등 시민참여자들과 함께하는 민속놀이를 벌인다. 화성시도 23일 정월 대보름을 맞아 마을의
이르면 상반기 중 전국 광역의회 의원의 유급화와 입법보좌관제가 도입된다.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이를 위한 지방자치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열린우리당에 공식 요구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 21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16개 시·도의회 의장단은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를 방문하고 지방의원 유급화와 입법 보좌관제 도입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오는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공식 요청했다. 유형욱 경기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전국 시·도의장단은 또 대통령령 개정을 통해 열악한 지방의원 회기수당을 현재 하루 8만원에서 15만원으로 인상해 줄 것을 건의했으며, 정 원내대표와 여당 측은 이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의장은 이날 정 대표를 만나 자리에서 “원활한 의정활동을 위해서 의원 유급화는 당연히 실시돼야 하며 이는 국회의원 공약사항임에 불구하고 선거가 끝나면 지켜지지 않고 있다”며 “전국 시·도의회 의장단이 이미 10여 차례 관계부처를 방문해 제안했고 이에 대해 관련 부처의 차관과 실·국장들도 수락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또 유의장은 “우선 열악한 환경에서 어렵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지방의회 의원들의 현안
최근 수도권과 충청지역 일부에서 부동산경기가 다시 과열 양상을 보이자 정부가 오는 24일 수도.충청권 지역의 투기지역을 재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재조정에서는 지난 8월말 이후 처음으로 토지 투기지역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결론에 관심을 끌고 있다. 20일 재정경제부와 건설교통부 등에 따르면 오는 24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김광림 재경부 차관 주재로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를 열고 주택과 토지 투기지역 조정에 대해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주택 투기지역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과천시, 천안시, 아산시, 공주시 등이 다시 해제대상 후보에 오를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 해제되는 지역은 극히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토지 투기지역은 지난해 땅값이 23%나 오른 충남 연기군을 비롯해 천안시, 아산시, 경기도 파주시, 여주군 등이 신규 지정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판교 신도시와 강남 재건축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시 요동치고 있어 해제는 최대한 신중하게 하되 지정은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로 풀이된다. 정부는 지난 2003년 10월 성남 분당구 등 4곳을 주택 투기지역으로, 지난해 8월 충남
평택-시흥 구간 등 6개 고속도로사업(사업비 7조5326억원)이 민자사업으로 추진된다. 18일 경기도 및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시흥 구간과 인천 송현-불로 구간, 제2경인 연결구간(안양 석수동-성남 여수동), 경북 영천-상주 구간, 경기 수원-광명 구간, 제2영동고속도로 구간(경기 광주-강원 원주) 등 6개 구간을 제3자 공고를 통해 민자사업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3자 공고시점은 평택-시흥, 송현-불로, 제2경인 연결 구간은 오는 3월이며 나머지 구간은 8월로 예정됐다. 구간별 주간 건설사는 평택-시흥 SK건설, 송현-불로 금호산업 건설부문, 제2경인 연결 롯데건설, 수원-광명 고려개발, 제2 영동고속도로 현대건설 등이다. 건교부는 재정여건과 경제성, 민자사업성,정부 및 국민부담 등을 고려해 민자 추진이 가능한 10개 사업을 선정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이중 6개 사업을 우선 추진대상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이번 민자고속도로 우선추진사업 선정을 통해 건설경기 연착륙 등 종합투자계획을 차질없이 수행해 경기 활성화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수도권의 만성적인 교통혼잡을 해소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추진순위 결정에 경쟁구도를 도입함으로써 민자사
경기관광공사, 한일관광교류전서 홍보관 설치 관광객 유치전 일본 내 한류열풍이 계속되면서 경기관광공사가 마련한 ‘대장금 포토존’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8일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경기관광공사는 ‘2005년 한일 우정의 해’를 맞아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일문화관광교류전에 참석해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을 형상화한 홍보관을 설치하고 ‘2005 경기방문의 해’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특히 이 홍보관에 드라마 대장금 주연배우 모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설치한 ‘대장금 포토존’은 방문객들은 물론 일본 관광객들이 몰려 사진촬영을 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홍보관은 세계도자비엔날레. 세계평화축전 등 경기방문의 해 10대 축제를 홍보하는 ‘신명나는 축제’, 대장금과 태극기 휘날리며 등 주요 드라마·영화 촬영장소를 소개하는 ‘한류의 본향, 경기도’, 특산물 시음·시식이 가능한 ‘경기도의 맛과 멋’ 등으로 꾸며졌다.
극심한 취업난으로 경기도가 운영하는 무료 직업전문학교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17일 경기도립직업전문학교가 "올 신입생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결과 570명 모집에 모두 1천999명이 응시,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도립학교측은 이같은 경쟁률에 대해 “지난 1995년 개교이후 최고 기록”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의 경우 자동차정비학과는 5.0대 1, 특수용접학과는 4.6대 1, 카일렉트로닉스학과 3.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30세 이상의 고령(?) 응시생도 300명이 넘었다. 학교측은 최근 신입생 경쟁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극심한 취업난과 도립직업전문학교에 대한 인지도 상승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학교측은 올 입시전형에서 탈락하는 응시생들을 최대한 구제하기 위해 신입생을 정원보다 200명 많은 770명을 선발하기로 했다. 전액 무료로 교육을 실시하고 희망학생 전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 학생들에게 매월 5만∼15만원의 교육수당을 지급하는 이 학교는 우수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까지 부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