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 탄반(윤석열 탄핵 반대)파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가운데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시’로 일관하며 정국이 얼어붙는 모양새다. 27일 여야 모두 새 지도부 구성을 완료한 한편 각 진영의 강성파 인물들이 수장으로 전면에 나서며 갈등 격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장 대표는 이날 취임 후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보내준 민심은 야당답게 거대 여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라는 것”이라며 ‘대여투쟁’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이제 국민의힘이 그런 민심을 모아 국민께 먼저 다가가고 더 가까이 다가가며 국민의 목소리를 담아 민생을 제대로 해결하는 민생정당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의원총회에서도 “과거의 옷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여당을 견제하고 이재명 정권과 맞서 싸워 나가는 일에만 힘을 모아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대표는 같은 날 오전 대전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장 대표에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가겠습니다”라며 무시로 일관했다. 이후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전날 있었던 국민의힘 전당대회나 장 대표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으며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비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승원(민주·수원갑) 의원은 28일 오전 10시 국회 제1간담회의실에서 ‘언론 정상화, 국회 실천과제 모색’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주에 열린 ‘미디어 바우처 제도 도입’ 정책토론회의 시리즈 성격으로, 정세훈 고려대 미디어대학 교수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그 필요성에 대해’를 주제로 발제한다. 또 김선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센터장과 이종명 충남대 교수, 김아미 전 서울대 빅데이터혁신융합대학 연구교수가 토론자로 나선다. 김승원 의원은 “지난 12·3 계엄 사태 당시 일부 언론 보도가 계엄과 내란의 본질을 호도하며 국민에게 오해를 불러 일으켰다”며 “국민 스스로 진실을 가려내는 힘, 곧 미디어 리터러시가 민주주의를 지키는 핵심 역량임을 다시금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1차 토론회에서 논의된 미디어 바우처 제도와 이번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함께 병행될 때 깨어 있는 시민의 힘으로 언론 정상화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토론회는 김 의원을 비롯해 권칠승·김현·민형배·박해철·박홍근·손명수·송옥주·양부남·염태영·이건태·이기헌·이주희·추미애·한민수·허성무 의원 등
이재명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에서 ‘국방비 증액’ 방침을 공식화하는 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이후 새로운 과제를 안게 됐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은 이날 2시간 20분 동안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 대통령은 회담 이후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연설에서 “국방비를 증액할 것”이라며 “한국은 한반도 안보를 지키는 데 있어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방비 증액 규모와 방식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첨단 무기 도입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대미 의존 심화’ 우려, 한국 방위력 자립 등은 물론 경제·통상 분야의 세부 협의 과정도 이 대통령의 과제로 남았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워싱턴DC에 마련된 프레스센터 브리핑을 통해 통상·안보, 새로운 분야 협력 개척 등 3가지 분야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도 “(경제·통상 분야는) 세부 내용에 대한 협의 과정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농축산물 시장 개방 문제의 경우에도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같은 날 브리핑에서 관련 얘기는 거론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이날
당정이 9월 정기국회를 앞두고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예산안의 기조를 ‘확장재정’으로 확정했다. 특히 R&D 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키로 하며 전 정부와 분명한 차별점을 뒀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6일 국회에서 ‘2026년 예산안 당정협의회’를 열고 이 정부가 5대 미래 첨단산업으로 꼽은 ‘ABCDE 산업’의 분야별 핵심 기술 R&D에 적극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ABCDE 산업은 인공지능(AI), 바이오, 콘텐츠·문화, 방위산업, 에너지 산업을 뜻한다. 또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국민 성장 펀드를 신규 조성하고 ABCDE 산업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AI 분야에서는 국정 목표인 ‘AI 3대 강국’과 ‘AI 기본 사회’ 실현을 위해 그래픽 프로세서(GPU)를 추가 구매하는 등 필요한 설비를 대폭 확충한다. 창업과 구직 등 국민 실생활에 AI가 도움 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AI 관련 예산을 편성할 예정이다. 민생 분야에서는 아동수당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인구감소 지역 아동 추가 지원, 저소득 청년 월세 지원 상시화 등에 예산을 편성한다.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 지원으로 가계의 소비 여력을 높이고 자영업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첫 한미 정상회담을 두고 여야가 정반대의 해석을 내놓으며 이목을 끌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26일 한미 정상회담의 결과(관련기사:냉·온탕 오간 트럼프-이재명 첫 회담…정치·조선업 등 공감대)와 관련해 이 대통령의 철저한 준비를 집중 조명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SNS에 “이 대통령의 피스메이커-페이스메이커 명언은 전략적인 발언이고 협상가로서의 기질을 유감없이 발휘한 장면으로 매우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좋아하면서 올해 안에 김정은을 만나고 싶다는 반응을 이끌어 낸 것은 이번 정상회담의 최대 성과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양국 정상은 조선 에너지 분야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고,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아이디어에도 공감했다”고 했다. 이어 “양국의 기업들이 조선, 원자력, 항공, 엘엔지, 핵심 광물 등의 분야에서 총 11개의 계약과 MOU를 체결한 것도 큰 성과”라고 호평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결선투표 결과 발표에 참석한 자리에서 “간밤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은 한마디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첫 정상회담 시작 전부터 냉탕과 온탕을 오가던 가운데 2시간 넘게 이어진 회담에서 친밀감을 쌓으며 마무리됐다. 당초 지난달 관세 협상 후속 조치로 거론되며 우리 정부에 까다로운 의제로 꼽혔던 농산물 추가개방과 주한미군 감축, 안보 청구서 등의 얘기는 회의 중에 다뤄지지 않았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미국 워싱턴DC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처음엔 무역 얘기부터 하자고 했는데 (이후) 두 정상의 친밀하고 사적인 얘기들로 회담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정상회담은 이날 오후 12시 43분쯤부터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소인수 회담을 진행한 데 이어 오후 3시쯤까지 오찬을 겸한 비공개 확대회담도 이어지며 총 2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대통령과 한국의 정치적 상황, 교역 및 관세 협상, 미국 조선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특히 두 정상 모두 암살 위협으로 목숨을 잃을 뻔한 공통분모가 있는 만큼 이와 관련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강 대변인은 “협상이 전반적으로 잘 마무리 된 것으로 양국 정상이 공감대를 확인하고 그 부분에
“우리에게는 Planet B(제2의 지구)가 없기에 Plan B(플랜 B)또한 없습니다.”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 소속 박지혜(민주·의정부갑) 의원은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기후 위기 대응은 국민 생명과도 직결돼 있어 당장이라도 플랜A를 실천해야 할 때”라며 현재 대한민국이 맞닥뜨린 기후위기의 ‘골든타임’을 이같이 설명했다. 박 의원은 “한국은 물론 전 세계가 기후재난의 직격탄을 맞고 있고, 극한 폭염·폭우는 재산 피해와 사회 기반 시설 파괴는 물론 국민 생명 위협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만 36곳이다. 기후재난 속도를 늦추기 위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우려했다. 지방정부 차원에서의 기후위기 대응에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중앙정부의 지원이 병행돼야 하는데, 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중앙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지속적으로 촉구해온 바 있다. 특히 기후재난의 일상화는 취약 계층에게 더욱 가혹하게 작용되는데, 박 의원은 산업부에 에너지 바우처 사업 개선을 요청하고 기초생활수급가구 가운데 기후변화에 따라 에너지 하용이 크게 영향을 받는 가구를 추가로 찾아내는 방안 검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또 박 의원은 건물 부문 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코앞에 두고 한국 정세에 관해 “마치 숙청이나 혁명이 벌어지는 듯하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국내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SNS)에 “한국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숙청 혹은 혁명처럼 보인다. 그런 상황은 우리가 받아들일 수 없으며, 그곳에서 사업을 이어가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백악관에서 새 대통령(이 대통령)을 만날 예정이다.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는데, 이같은 발언의 해석을 두고 대통령실은 우선 신중한 모습이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 검찰과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수사 관련 또는 전날 본회의를 통과한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제2·3조 개정안)을 염두한 것이란 해석이 분분하다. 워싱턴DC 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관련 일정을 브리핑 하고 있던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정확한 상황을) 확인해 봐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국내에서도 페이크뉴스가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공식 계정인지 확인해 봐야 할 사안으로 보인다”고 했는데, 브리핑과 거의 동시에 트럼프 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해철(민주·안산병) 의원이 남북한 공유하천 지역의 홍수·가뭄 등 재해 예방 관련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하천유지유량 산정과 홍수위험지도·가뭄취약지도·수문조사기본계획 수립시 북한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량을 반영하도록 한 ‘하천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수자원의 조사·계획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다. 기후변화로 폭우·폭염의 발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임진강·북한강과 같은 남북한 공유하천의 관리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이지만, 임진강 3분의 2는 북한에 위치해 있고 북한강은 유역면적 중 23%가 북한에 속해있어 우리나라의 주도적 수자원 관리에 한계가 있다. 하천법 개정안은 남북한 공유하천의 하천유지유량 산정 시 북한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량을 반영하도록 규정함으로써 하천유지유량의 산정과 관리의 실효성을 높이고 남북 수자원 협력 및 하천환경 보전, 홍수·가뭄 등 재해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수자원법 개정안은 홍수위험지도·가뭄취약지도·수문조사기본계획 수립 시 임진강과 북한강 등 남북한 공유하천의 북한지역에서 유입되는 유량을 반영하도록 규정했다. 박 의원은 “임진강·북한강 등 남북한 공유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내년 지방선거를 겨냥한 듯한 광폭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의 자숙요구가 쏟아지는 상황에서도 2박 3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는다. 25일 혁신당에 따르면 조 원장은 26일부터 28일까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호남 일정을 소화한다. 이곳은 직전 보궐선거에서 혁신당 최초로 지자체장(담양군수)을 배출시킨 곳으로,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민주당과의 경쟁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조 원장은 호남 첫 일정으로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공개일정으로 천주교 광주대교구청을 찾아 자신에 대한 특별사면을 요청해 준 옥현진 대주교를 예방한다. 27일에는 조 원장이 수감 중 사망한 故 최홍엽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의 묘소를 찾아 출소 후 참배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혁신당 소속 정철원 담양군수를 면담한 뒤 전북으로 이동한다. 조 원장은 민주당 측의 잇단 자숙·신중 요구에도 자신을 ‘좌완 투수’에 비유하며 “제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한 만큼, 이번 호남 행보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주당에서는 조 원장이 지난 15일 광복절 특별사면 이후 자숙 없이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행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