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재정난 극복을 위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확충 방안 마련에 나선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도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의 지시로 주형철 신임 경제부지사를 중심으로 한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를 즉시 구성해 비상재정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재정위기 극복 전략 TF는 관련 부서와 외부 전문가가 참여해 이달 말까지 운영되며, 재정 상황을 면밀히 진단해 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하고 과감한 세출 구조조정과 제도 개선을 포함한 중장기 세입 확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앞서 추미애 지사는 지난 5일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 재정난을 ‘재정 비상 상황’으로 규정하며 긴급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도지사와 고위공직자 업무추진비 감액, 낭비성 예산 편성·집행 중단, 조직 운영 효율화, 세입 구조 정상화를 위한 제도 개혁 등이 담겼다. 이와 함께 도는 재정 긴축 기조에 맞춰 민선8기 공식 캐릭터인 ‘봉공이’를 계속 활용하기로 했다. 새 캐릭터를 개발할 경우 최소 22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드는 데다, 봉공이가 지난해 지자체 캐릭터 대회 우수상을 받고 굿즈 판매액도 1억 원을 넘기는 등 활용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반면 민선8
경기도가 7700억 원 규모의 감액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추진하며 ‘재정 비상상황’을 선언했다. 단순한 세수 감소 때문만은 아니다. 올해 본예산에 4분기 민생예산이 대거 반영되지 않은 데다 지방채 발행 여력과 기금까지 사실상 소진되면서 재정 운용 전반에 경고등이 켜졌다는 것이 경기도의 설명이다.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5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 정상화를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도의회는 재정 위기 인식에는 공감하면서도 ‘위기론’에 대해서는 엇갈린 반응을 내놨다. ◇ 4분기 민생예산 빠진 본예산…필수사업 줄줄이 ‘공백’ 경기도가 가장 심각하게 보고 있는 문제는 올해 본예산에 10~12월 집행해야 할 필수 민생사업 예산이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도에 따르면 노인장기요양사업 1234억 원을 비롯해 경기도교육청 유·초·중·고교 급식비 지원 584억 원,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운영 291억 원, 산후조리비 지원 80억 원, 친환경 우수 농축산물 학교급식 지원 34억 원,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지원 29억 원, 가족돌봄수당 14억 원,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10억 원 등이 예산 확보가 필요한 상태다. 추 지사는 이를 두고 “1년 예산 가운데 마지막 3개월
남종섭(민주·용인3) 경기도의회 의장과 박종혁(민주·부평6) 인천광역시의회 의장, 이상식(민주·청주10) 충북도의회 의장, 안신일(민주·6선거구) 세종특별자치시의회 의장이 공동으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본지 2026년 7월 9일자 5면, 13·15일자 1면, 16일자 2면, 20일자 1면, 22일자 3면보도) 이들은 이날 충북도의회에서 정담회를 갖고 지방의회의 실질적 권한 확대 및 제도적 기반 마련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력체계 구축으로 경기도의회를 포함한 4개 광역의회는 △지방의회법 조속한 제정 △정책지원관 제도 개선(의원 1인당 1명 배정) 등 주요 의회 현안에 대해 뜻을 같이하기로 했다. 또 새로운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도부가 구성되는 대로 협의회 내부 논의를 거쳐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에 지방의회 제도 개선을 촉구하기로 했다. 남 의장은 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의장 취임과 동시에 지방의회법 제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 15일 인천시의회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방문을 시작으로 전국 광역의회를 차례로 방문하는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남 의장은 오는 24일 전라북도특별자치도의회를 찾는
6·3 지방선거에서 85표 차이로 당선인이 갈린 성남시 제7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에 대한 재검표가 이뤄질 전망이다. 재검표가 예정된 곳은 정종혁(성남7)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의원의 지역구다. 10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경기도선관위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성남 7선거구 경기도의원 선거에 출마한 안계일 전 국민의힘 후보의 당선무효 선거 소청을 수용해 재검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 내 선거구에 대한 재검표가 이뤄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안 전 후보는 지난 경기도의원 선거에서 2만 6642표(49.92%)를 득표하며 2만 6727표(50.07%)를 득표한 정종혁 후보에게 85표 차이로 낙선했다. 당시 무효표는 1032표, 기권표는 2만 7594표였다. 안 전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 여러 투개표 문제가 발생한 만큼 개표 입력 오류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당선무효 선거 소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재검표 예정일은 오는 21일이며, 당일 검표 결과가 나온다. 정종혁 의원은 “되레 이번 재검표로 무효표 확인이 이뤄져 (상대 후보와의) 표차가 더 늘어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하고 있다”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장진우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제12대 경기도의회 의원 당선인들이 3선의 방성환(성남5) 농정해양위원장을 교섭단체 대표의원에 추대했다. 22일 대표를 선출하는 더불어민주당에 앞서 교섭단체 대표단 구성에 나선 것으로, 국민의힘이 향후 여대야소 국면에 맞춰 대응 전략을 수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도의회 등에 따르면 12대 국민의힘 도의원 당선인들은 지난 19일 오전 총회를 갖고 방성환 위원장을 도의회 국민의힘 1기 대표로 추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3선에 오른 방 위원장은 11대 후반기 동안 여야 위원들 간 대립 없이 농정해양위원회를 이끌며 온화한 리더십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 신임 대표는 취재진에 “작지만 강한 야당을 만들겠다. 22명의 국민의힘 의원들이 ‘올라운드 플레이어’라는 마음가짐으로 교섭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또 도의회 의석 144석을 차지해 다수당을 점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민의힘이 소수 야당일지라도 도의회 내 협력자라는 인식을 가지길 바란다”며 “12대 의회는 민주주의 원칙 아래 타협과 협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총회에 앞서 도의회 국민의힘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된 윤종영(연천)·이혜원(양평2
“지방의회가 바로 서야 지방자치가 바로 서고, 지방자치가 바로 서야 주민 삶이 나아질 수 있다.” 김진경(민주·시흥3) 제11대 경기도의회 의장은 17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12대 도의회 입성을 앞둔 동료 의원들에게 이같이 조언했다. 김 의장은 4선 의원으로, 지난 2008년 7대 도의원 보궐선거로 경기의정과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여 년간 경기의정의 기틀을 다지고, 함께 성장·발전해온 몇 안 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지방의회에 조직권·예산권·감사권 등 권한을 부여하는 ‘지방의회법’ 제정 없이는 의회 본연의 견제·감시 기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 역할은 예산 심의와 조례 제정을 넘어 정책을 설계하고 집행을 점검하며 지역 미래를 이끄는 수준으로 확대됐다”면서도 “핵심 권한은 여전히 보장되지 않고 있다. 역할은 커졌는데, 제도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의정활동을 하며 많은 한계를 느꼈다. 현장에서 도민들의 요구는 절박한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지방의회 권한과 수단은 늘 부족했다”며 현장에서 체감한 지방의회의 기능적 한계를 설명했다. 일례로 지방의회는 조직권·예산권·감사권 부재로 의회 인력·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