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채명(민주·안양6) 경기도의원은 4일 경기도 내 일부 지자체가 서울시와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을 맺은 것에 대해 “협약서 자체가 허상”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기후동행카드를 도내 지자체에 도입하려면 수도권 전철 운영사도 협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협약 당사자에 수도권 전철 운영사인 코레일이 포함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이 도의원은 “현재까지 협약서가 체결된 고양·김포·군포·과천 4곳의 협약 당사자에 수도권 전철 운영사가 빠져있다”며 “코레일이 빠진 기후동행카드 도입 협약 체결을 한 것은 허상으로 주민들을 속이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고양·군포·과천지역의 수도권 전철 운영사는 코레일이고 김포지역 전철인 김포골드라인의 운영사는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이다. 김포골드라인운영(주)은 서울교통공사의 자회사(지분 100%)다. 이어 이 도의원은 당초 서울시가 올해 3월 중 코레일 운영 구간과 인천·김포 광역버스에 기후동행카드가 적용된다고 밝힌 것과 달리 아직까지 협약 체결에 따른 기후동행카드 적용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 도의원은 “서울시가 도의 대승적인 참여를 이끌고자 한다면 서울 면허 광역버스 12개 노선부터 기후동행카드 적용하라”고
4·10 총선에서 수원무에 출마하는 염태영(민주)·박재순(국힘) 후보가 3일 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네거티브’ 공방을 벌였다. 두 후보는 지역 현안에 대한 책임을 상대 정당에게 돌리는 이른바 ‘남 탓 공방’에 이어 상대방을 향해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박재순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수원지역 현안인 ‘수원 군공항 이전’ 문제에 대해 “(염 후보가) 수원시장 시절부터 (수원 군공항 이전을 위해) 수십 억, 수백 억을 썼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이어 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당시 (군공항 이전이) 100대 과제에 들어가 있었는데 왜 못 했는가, 그때 국회의원, 도지사 모두 민주당이었다”고 지적했다. 염태영 후보는 “군공항 이전은 누구도 받지 않는 사업이다. 경기국제공항 사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며 “이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경기도지사와 함께 ‘국제공항추진단’을 만들고 조례·예산을 꾸려서 그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박 후보는 “10년, 길게는 20년을 (민주당 소속의) 지자체장, 국회의원에게 맡겼다. 그러나 군공항을 이전했는가, 지금도 그 자리 그대로”라고 쏘아붙였다. 이날 토론 중반까지 지역 현안에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신고하지 않은 장소에서 기부행위를 하고 여론조사에서 거짓 응답을 유도하는 등 공직선거법 위반 사례 2건을 적발해 관련자 4명을 수사기관에 고발했다고 3일 밝혔다. 경기도선관위는 선거사무소로 신고하지 않은 장소에서 선거구민 등에게 다과를 제공한 혐의로 후보자 A씨와 선거사무소 관계자 B씨, C씨 등 3명을 지난 1일 검찰에 고발했다. 이들은 많은 방문객을 수용하기 위해 선거사무소로 신고하지 않은 장소에서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함께 개최하면서 해당 장소에 참석한 선거구민 등에게 26여만 원의 다과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는 한 정당의 당내경선 여론조사와 관련해 권리당원 다수에게 거짓 응답을 하도록 권유‧유도한 혐의로 해당 당내경선에 참여한 후보의 관계자 D씨를 지난 2일 경찰에 고발했다. D씨는 지난 3월 권리당원들이 권리당원과 일반선거구민 대상으로 하는 여론조사에 모두 참여해 특정 후보를 지지하도록 권리당원 등에게 문자메시지 1만 6900여 통을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도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일이 임박함에 따라 불법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조사·단속 역량을 투
경기도의회 국민의힘은 3일 “제주 4·3과 같은 가슴 아픈 역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힘쓸 것을 담지하고 희생자와 유가족을 예우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이날 제76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일을 맞아 논평을 내고 제주 4.3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위로의 말을 전했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무고한 제주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생존 희생자들의 고통을 보듬는 것은 우리 모두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는 4·3 희생자에 대해 합당한 보상과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아픔을 치유하고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제도적 노력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의회 국민의힘은 “도의회 차원에서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그 과정이 고통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도의회 국민의힘 역시 제주도민의 가슴에 핀 동백꽃을 기억하며 진정한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높여나가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박재순(국힘·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는 3일 대한민국의 초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육아 시스템을 적극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순 후보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조성된 ‘어린이 승·하차 허용구역’과 지역별 안전 승강장 설치를 위한 예산 확보·법제화를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등·하굣길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박 후보는 ‘어린이 승·하차 허용구역’은 비가림막이나 보호 시설이 없는 곳이 다수로 차량 안전사고에 상시 노출돼 있는 실정이고 우천, 강설 시에는 각종 사고에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22대 국회에서 법적인 지원과 예산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갈수록 낮아지는 출산율의 배경에 열악한 육아환경이 있음을 지적하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한 출통학시스템을 완비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최근 발생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사망사고와 같은 유사사건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 조치를 넘어 노년층의 일자리까지 추가적으로 제공하는 제도도 선보였다. 박 후보는 실버세대의 근로욕구 및 경로우대 사상을 고취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안전교육을 이수한 노년층들로 하여금 출통학 시간에 안전도우미 제도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염태영(민주·수원무) 국회의원 후보는 3일 4·10 총선 공약으로 수원 영통구 지역 맞춤형 정책을 발표했다. 염태영 후보는 이날 “수원시장, 경기도 경제부지사, 청와대 비서관 등 차별화된 경륜으로 영통 주민에게 희망을 드리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통 2·3동과 관련해 “서른 살 영통을 새롭게 디자인하겠다”면서 이를 실현하기 위해 9대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구체적인 정책 과제로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선도지구 지정 추진 ▲동탄-인덕원 간 신수원선 영통환승역을 더블 역세권으로 조성 ▲영통소각장 이전 추진·피해보상 범위 확대 ▲반정로 확장 연결, 남부 순환로 신설, AI교통신호 도입으로 덕영대로 상습정체 해소 등을 내세웠다. 또 ▲영통중앙공원-영흥수목원 연결 생태육교 건설 ▲영통중앙공원, 어린이교통공원 리모델링 ▲청명산·독침산 등산로 정비 및 걷고 싶은 길 조성 ▲과밀학급 해소 및 영통 도서관 신축 ▲K컬처·K뷰티 특화 예술중·고등학교 신설 등을 약속했다. 염 후보는 망포 1·2동을 수원 남부지역의 교통 중심지로 만들겠다는 구상으로 4대 과제를 함께 실현하겠다고 전했다. 망포동을 위한 과제로는 ▲망포역 에스컬레
홍윤오(국힘·수원을) 국회의원 후보는 4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까지 무박으로 7일 동안 선거 유세를 이어간다고 3일 밝혔다. 홍윤오 후보는 남은 선거기간 7일 간 유세 일정을 진행하며 ‘24시간 깨어있는 서수원’을 직접 경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일부 후보자들이 하루, 이틀 정도의 무박 선거유세를 한 바 있지만 7일 동안의 무박 선거운동은 홍 후보가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무박 7일 유세를 앞두고 “밤과 새벽 시간에도 시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겠다”며 “처음 마음을 잃지 말고 막판 유세 총력전이라는 마음으로 무박 선거 운동에 돌입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후보는 새벽 시간대에 환경미화원, 버스기사를 만나고 심야 시간대에 24시간 영업 편의점, 식당 등을 방문하는 방식으로 유권자들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홍 후보는 “한 분이라도 더 만나고, 단 한 분의 손이라도 더 잡기 위해 두 발로, 정말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뛸 생각”이라며 “시간이 모자랄 때는 자전거를 타고 동네 구석을 다니며 인사하기도 하는데, 남은 기간에도 그렇게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름표로 붙어있는 ‘아프간 종군 1호 기자’, ‘여행작가 정치인’과 같은
4·10 총선 화성병에 출마하는 권칠승(민주)·최영근(국힘) 후보가 2일 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을 두고 날 선 공방을 벌였다. 최영근 후보는 이날 토론회에서 “백만 인구의 화성시에 지하철이 없다는 것이 너무 안타깝다”며 “정부에서는 화성시가 의지만 있다면 예산을 분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권칠승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시는가”라고 물었다. 권칠승 후보는 이같은 대안을 “GTX-C”라고 답하며 “GTX-C 사업에 대해 화성시기 원인자부담을 증액하겠다고 제안해서 사업 진척된 것”이라고 말한 뒤 “계획에 없던 화성 능동역이 생긴 것도 화성시에서 적극적으로 교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는 동탄인덕원선 능동역 준공 시점이 정해지지 않은 점을 꼬집으며 “(능동역 신설에) 10년이 걸린다고 했을 때 화성시민이 이를 받아들일 것인지 화성시에 언제까지 지하철이 없을 것인지 권 후보의 생각을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권 후보는 “능동역이 들어오고, 경전철이 지하화 되면 지하철이 들어오는 것”이라며 “3호선도 지상철이 될지 지하철이 될지 검토가 있겠지만 화성에 전철이 들어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최 후보는 자신이 화성시
오산에 출마하는 차지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효은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오차범위(±4.4%p) 내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차지호 후보는 청년층과 중장년층에서 고른 지지율을 보였고 김효은 후보는 청년층과 노년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경기신문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오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오산 지역구 후보 중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차지호 후보가 44.9%, 김효은 후보가 42.3%의 응답률을 보였다. 차 후보와 김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6%p로 오차범위(±4.4%p) 안이다. 지지후보 없음(7.4%)·잘 모름(5.5%)을 선택한 부동층 비율은 12.9%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차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은 18~29세 43.8%, 30대 41.1%, 40대 53.7%, 50대 49.9%, 60대 39.4%, 70대 이상 28.6%로 조사됐다. 청년·중장년층에 고루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답한 비율은 18~29세 50.1%, 30대 38.5%, 40대 27.
오산시에서도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지민비조’ 흐름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은 20%를 넘지 못하며 야권 표심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신문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오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2.5%,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6.8%로 각각 집계됐다. 두 정당은 오차범위(±4.4%p) 내 5.7%p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19.7%, 새로운미래 5.2%, 개혁신당 4.3%, 기타정당 4.1%, 녹색정의당 0.8% 순으로 조사됐다. 투표할 비례정당이 없음(3.8%)·잘 모름(2.8%)이라고 응답한 무당층 비율은 6.6%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에 따라 비례정당 지지도가 크게 엇갈렸다. 남성 유권자는 국민의미래(37.1%)·조국혁신당(28.1%)·더불어민주연합(14%)·개혁신당(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