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에서도 조국혁신당은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지민비조’ 흐름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지지율은 20%를 넘지 못하며 야권 표심이 분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신문은 알앤써치에 의뢰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3일간 오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503명을 대상으로 4·10 총선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에서 어느 정당을 선택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국민의미래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32.5%, 조국혁신당을 뽑겠다는 응답이 26.8%로 각각 집계됐다. 두 정당은 오차범위(±4.4%p) 내 5.7%p의 격차를 보였다. 이어 더불어민주연합 19.7%, 새로운미래 5.2%, 개혁신당 4.3%, 기타정당 4.1%, 녹색정의당 0.8% 순으로 조사됐다. 투표할 비례정당이 없음(3.8%)·잘 모름(2.8%)이라고 응답한 무당층 비율은 6.6%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성별에 따라 비례정당 지지도가 크게 엇갈렸다. 남성 유권자는 국민의미래(37.1%)·조국혁신당(28.1%)·더불어민주연합(14%)·개혁신당(7.9%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2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송석준(이천) 후보를 경찰에 고발한 것을 두고 “사실 확인 없이 ‘묻지마 고발’을 하고 있다”고 맞받아쳤다. 앞서 지난 1일 민주당 경기도당은 송 후보와 한 여론조사 업체가 여론조사를 가장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며 송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이 문제로 삼은 여론조사에 대해 “여론조사 실시 전인 지난달 25일 이미 경기도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신고를 했을 뿐만 아니라 검토를 마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여론조사는 비공표용으로 실시됐기 때문에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등록될 필요도 없는 것”이라며 송 후보가 여론조사를 가장해 사전선거운동을 했다는 민주당 경기도당의 주장을 반박했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민주당 경기도당을 향해 “무엇이 그리 급하기에 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신고와 검토 여부라는 기초적인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묻지마 고발’부터 했는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사실조차 확인하지 않고 정략적으로 국민들을 호도하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며 “이제라도 사과하고 공명정대한 선거운동을 하기 바란다. 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투표에 재외유권자 14만 7989명 중 9만 2923명이 참여해 62.8%(잠정)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재외투표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 세계 115개국(178개 공관), 220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됐다. 대륙별 투표자수는 아주 4만 7647명(투표율 62.8%), 미주 2만 6341명(56.5%), 유럽 1만 4431명(73.5%), 중동 2904명(74.0), 아프리카 1600명(79.3%)으로 집계됐다.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진다. 인천공항에서 국회 교섭단체 구성 정당이 추천한 참관인이 입회해 재외투표수(회송용 봉투)를 확인한 뒤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 국내에서 치러지는 투표와 함께 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천재지변·전쟁·폭등 등 부득이한 사유로 공관에서 국내로 재외투표지를 회송할 방법이 없을 때에는 공관에서 직접 개표하게 된다. 한편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 등은 선거일인 10일까지 주소지를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신고해야 선거일에 투표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정치 개 같이’, ‘쓰레기 같은’ 등의 표현으로 ‘막말’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잇따라 사소한 말실수를 반복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한 위원장이 선거전이 막바지에 접어듬에 따라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한 위원장은 지난달 29일 서울 유세 중에 “정치 자체는 죄가 없다. 정치를 개 같이 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발언해 막말 논란이 일었다. 하루 뒤인 지난달 30일에도 한 위원장은 부천 유세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불거진 부동산·편법 대출 의혹, 막말 논란과 이재명 대표 등에 대해 “쓰레기 같은 말”을 한다며 발언 수위를 높였다. 한 위원장은 또 지난달 31일 이천 유세 중 해당 발언에 대해 민주당이 “정치 언어를 오염시키지 말라”고 지적하자 “점잖게 말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가 형수에게 했던 말, 그것이 쓰레기 같은 말 아닌가”라고 맞받아쳤다. 야권을 향한 거친 발언 외에 지역 유권자들을 헷갈리게 할 만한 사소한 말실수도 이어지고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 30일 김포 유세에서 “김포공항 어디에 속해 있는가, 서울 강서구에 걸쳐 있다”고 말한 뒤 “김포는 원래, 이미 서울이었
4·10 총선 수원병에 출마하는 방문규(국힘)·김영진(민주) 후보가 1일 밤 SK브로드밴드 수원방송이 중계한 후보자 토론회에서 지역 현안과 공약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두 후보는 특히 ‘경부선 철도 지하화’ 공약에 대한 절차와 방식을 두고 이견을 보였다. 방문규 후보는 이날 TV 토론에서 “(수원역~성균관대역 구간) 지하화 계획을 지난 1월 30일 제일 먼저 발표했고 다음 날 국민의힘 중앙 정책공약으로 채택됐다. 그다음 날 민주당에서도 이 공약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진 후보는 “(방 후보의) 공약은 바꿔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성균관대역에서 수원역까지 (지하화) 설계를 하면 세류동 주민들이 소외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균관대역에서 세류역까지 지하화를 진행해야 한다”면서 “(방 후보가) 이렇게 공약을 수정하더라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자 방 후보는 “세류역 구간 문제는 사업성을 높일 수 있었다면 당연히 포함될 수 있다”며 “우선 사업성이 높은 구간이 수원역 구간이기 때문에 수원역까지 계획을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 후보는 “모든 도심 철도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것은 사업을 안 한다는 것과 같다. 왜냐면 상부 지역
경기도의회는 1일 도의회 사무처 직원을 위한 소통·공감 프로그램인 ‘제1회 의회공감’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월례조회를 대신해 분기별로 열리는 ‘의회공감’은 수평·자율적 조직문화를 형성하자는 취지로 ‘의회 부서 및 직원 간 이해와 공감의 시간’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 의회공감에서는 염종현 도의회 의장과 사무처 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국내 실력파 밴드 ‘코리안아츠’의 ‘공감음악회’를 함께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직원들은 편안하게 공연을 감상하며 연주가 끝날 때마다 큰 박수를 보내는 등 즐거움을 만끽했다. 염 의장은 “월례조회를 개편하며 가장 크게 고려했던 ‘이해’와 ‘공감’의 중요성이 새롭게 탈바꿈한 명칭에 오롯이 담겨 있어 뜻깊다”며 “직원 여러분의 선택으로 결정된 명칭인 만큼 애정 어린 마음을 갖고 이 시간에 참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직원 공모로 접수된 ‘월례조회’ 명칭 개선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의회공감이 143명의 득표(직원 참여자 252명의 23.3%)를 얻어 1위로 선정됐다. 도의회는 이날 의회공감을 시작으로 월례조회를 대신해 직원 참여·소통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분기별로 실시할 방침이다. [ 경기
백혜련(민주·수원을) 국회의원 후보는 1일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희망을 주는 정책을 찾겠다”고 밝혔다. 백 후보는 이날 수원 권선구 선거사무소에서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소상공인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백 후보는 “소상공인은 경제의 뿌리인 만큼 소상공인 자생력을 강화하고 소상공인에게 희망을 주는 정책을 찾겠다”며 “소상공인과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4·10 총선 공약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 경영 부담 대폭 경감, 매출 회복 지원, 폐업·재도전 지원 확대 ▲모태펀드, 벤처투자 대폭 확대 등을 내세운 바 있다. 또 ▲온라인 플랫폼 시장 개선, 대리점주·가맹점주가 대기업본사와 동등하게 협상할 수 있는 공정 시장 조성 ▲중소기업 격차해소, 중소기업 부담경감 ▲기술보호 강화와 공정한 거래 환경 조성·활로지원, 수출증대 지원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수원시 소상공인연합회는 백 후보에게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과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제안서에는 ▲소상공인 사업장 소득공제율 확대 ▲온누리상품권 사용처 확대 ▲소상공인 복지센터 설립 ▲소상공인 화재공제 가입 범위 확대 ▲플랫폼 공정경쟁 촉진법 제정 등
박재순(수원무)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는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에 대한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박 후보는 31일 “공약 실천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며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4·10 총선 공약으로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유치 ▲수원군 공항 이전 ▲영통 소각장 이전 ▲서울 지하철 3호선 연장 ▲체육문화복지센터 건립 ▲어린이 24시 전문병원 설립 ▲예술고등학교 신설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박 후보는 앞서 지난 29일 수원 권선구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선거대책위원장, 방문규(수원병)·고동진(서울 강남병) 등 후보들과 함께 수원 반도체 통합행정지원청 신설·유치 등의 필요성을 부각했다. 박 후보는 권선구 유세 현장에서 “우리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이 힘을 모아 수원을 세계가 놀랄만한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다시 태어나게 하자”라며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할 수 있고 반드시 해내겠다”고 힘줘 말했다. 이에 한 위원장도 “그것을 해낼 수 있는 사람들이 박재순과 방문규이고 정당은 국민의힘”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박 후보는 총선 10여 일을 앞두고 국민의힘 수원 후보들과 적극적인 선거운동에
염태영(수원무)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는 31일 정부·여당을 향해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하고 있다”고 쓴소리를 했다. 염 후보는 이날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서 집중 유세를 갖고 지역 유권자들에게 “민생회복과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염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은 수원에서 벼락치기 민생 연극을, 한동훈 위원장은 수원에서 민주당과 수원시민이 일궈온 성과를 폄훼하고 있다”며 “정권을 심판해서 경제 살리고 민생 살리고 국민도 살려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염 후보는 또 ▲이태원 참사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양평고속도로 종점변경 특혜 의혹 ▲명품백 수수 의혹 ▲주가조작 의혹 등 윤석열 정부의 5대 실정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후보는 “대한민국을 이렇게 만든 게 누구냐”며 “경제 파탄, 민생 폭망으로 소상공인·자영업자는 눈물을 흘리는데 정부와 여당은 또 민주당 탓을 한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혹세무민 하고 있는 정부, 여당으로부터 수원을 지키고 수원을 제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한 뒤 “정부가 망친 민생, 경제를 살리는 일, 더 큰 수원의 완성을 완료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염 후보는 4·10 총선
국민의힘은 4·10 총선을 앞두고 두 번째 저출생 대책으로 ‘4월 10일은 보육비 걱정 끝내는 날’ 국민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저출생 대책은 ‘양육비용 부담 완화’, ‘예체능 학원비 등의 세액공제 확대’,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골자로 분야·단계별 정책을 추진한다는 내용이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의 1호 공약인 ‘일가족 모두행복 공약’을 보완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오전 성남 연음홀에서 국민공약 발표회를 갖고 공약 취지에 대해 “학부모의 교육비 부담을 덜고 국가의 책임 교육을 완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위원장이 밝힌 ‘4월 10일은 보육비 걱정 끝내는 날’ 공약은 ▲영유아에 대한 무상교육·보육과 학비·보육료 확대 ▲예체능학원 수강료에 대한 세액공제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 ▲늘봄학교 전면 확대·프로그램 향상 등 세 가지 핵심 과제로 나뉜다. 국민의힘은 내년부터 영유아 무상보육·교육을 5세부터 실시하고 3~4세까지는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유아학비·보육료는 55만 원까지 대폭 인상해 학부모 비용 부담을 대폭 경감하겠다는 방침이다. 현재 유아 1인당 유아학비·보육료는 매월 28만 원씩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