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 실제 이야기·음악 담은 뮤지컬 통기타 치던 그 시절 ‘고스란히’ 라이브 연주 콘서트 현장 방불 24~26일 달맞이극장 무대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음악과 인생을 담은 뮤지컬 ‘그 여름, 동물원’이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달맞이극장 무대에 오른다. ‘그 여름, 동물원’은 故 김광석과 그룹 ‘동물원’의 실제 이야기와 음악을 바탕으로 한 자화상 같은 뮤지컬로, 그룹 ‘동물원’의 멤버이자 정신과 의사인 김창기는 절친한 친구였던 김광석의 기일을 맞아 추억 가득한 오래된 연습실을 찾게되고, 모두가 함께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가며 시작된다. 1988년. 친한 친구였던 광석, 창기, 기영, 준열, 경찬은 자신들만의 노래를 갖기 위해 ‘동물원’이라는 이름으로 뭉쳐 데모테이프를 녹음하고 금세 유명세를 탄 이들은 대한민국 포크를 대표하는 그룹으로 자리매김한다. 이후 두 번째 앨범이 마무리 될 즈음, 음악활동을 꾸준히 이어나가고자 했던 광석과 휴식기를 갖고 각자의 학업을 마무리하자는 나머지 멤버들 간의 의견 불일치가 다툼으로 번지고 급기야 광석의 그룹 탈퇴로 이어진다. 그룹 ‘동물원’ 멤버들의 음악에 대한 깊은 고뇌와 갈등,
전곡선사박물관은 오는 11월까지 주말 동안 ‘구석기인 퍼포먼스, 구석기인이 나타났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이 선사시대 전시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 및 흥미를 높이기 위해 준비한 ‘구석기인 퍼포먼스, 구석기인이 나타났다?!’는 구석기인 분장을 한 전문배우(1명)가 오전·오후 각 2시간씩 박물관 전시실 및 야외 체험장 일대를 돌아다니며 관람객과 어울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맨발과 구석기시대 복장을 한 구석기인이 언어가 없던 그 시대를 재현해 무언극으로 관람객과 소통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전시장에서 모형이 아닌 살아있는 구석기인을 만나고, 야외 체험장에서는 막집을 짓고 생활하는 구석기인을 만날 수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살아 움직이는 구석기인을 만나 그가 사는 시대를 이해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화기자 mkh@
클래식과 재즈가 어우러진 감미로운 연주를 만날 수 있는 ‘2016토요아침음악회’가 오는 25일 오전 11시 안양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2016토요아침음악회’ 두번째 무대로 최근 클래식 음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와 실력파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환상적인 하모니를 만날 수 있는 자리를 준비했다. 공연은 아르니 에길슨의 더블베이스 소품으로 시작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C장조,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모음곡 등 재즈 버전으로 편곡한 클래식 음악으로 이어진다. 이밖에도 존 윌리암스의 영화 ‘사브리나’ OST와 안토니오 카를로스 조빔, 스탄 게츠 등 재즈음악 거장들의 명곡도 연주된다. 연주를 이끌어가는 더블베이시스트 성민제는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독일 뮌헨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16세에 ‘요한 마티아스 스페르거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쿠세비트키 더블베이스 국제 콩쿠르’ 등 세계적 권위의 콩쿠르를 석권하며 연주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뉴욕 카네기 홀, 베를린 필하모닉 체임버 홀 등 세계적인 무대뿐만 아
경기문화재단과 경기도문화원연합회, 한국문화의집협회는 지난 17일 재단 6층 회의실에서 경기도 생활문화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경기 생활문화플랫폼 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생활문화 활성화를 위한 정책개발 및 자문 ▲생활문화 거점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 연계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인적 및 물적, 정보 자원 연계 ▲경기형 생활문화플랫폼 사업 운영을 위한 연계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은 경기도 31개 시·군 중 생활문화 지원이 상대적으로 미약한 지역을 거점으로 발굴해 자발적 생활문화 확산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경기도내 14개 플랫폼이 거점으로 발굴될 예정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지역 내 특성화 공간을 발굴해 생활문화 프로그램 운영 및 지원 ▲지역 주민을 생활문화강사로 양성하는 교육 프로그램 ▲생활문화플랫폼 사업 성과 견인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사업이 진행된다. 앞으로 세 기관은 지역 내 자발적 문화주체 양성, 도내 생활문화 거점 발굴, 지원을 통한 지역 간 격차해소 등을 목표로 ‘경기 생활문화 플랫폼 사업’의 성공을 위해 힘을 모을 방침이다. /민경화기자 mkh@
국립현대미술관은 다음달 30일까지 과천관에서 ‘2016 장애인 대상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공공성 실천을 위해 2001년부터 장애 특성을 고려한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온 국립현대미술관은 올해부터는 참여 대상자의 범주를 ‘미술관 관람과 문화예술을 즐기는 데 신체적·비신체적 어려움이 있는 모든 참여자들’로 정의하고, 신청자 개인 혹은 그룹의 특성에 맞춰 프로그램의 구성과 난이도를 조절해 운영할 예정이다. ‘2016 장애인 대상 미술관교육 프로그램’은 특수교육대상자를 포함하고 있는 학급이나 단체를 위한 ‘소풍+감각’, 특수교육대상자 포함 가족을 위한 ‘공유+공감’ 그리고 인지기능 장애가 있는 시니어·보호자 단체를 위한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으로 구성돼 있다. 그리고 각 프로그램은 미술관 소장품 감상교육과 창작 워크숍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시각장애인들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미술관에서 제작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인 ‘미술관을 듣다’를 활용해 참가자들간의 소통 및 만족도를 강화시킬 예정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mc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문의: 02-2188-6171) /민경화기자 mkh@
‘Prologue 2016’展이 17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파주시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린다. 메이크샵아트스페이스는 Artist Residency Program-STUDIO M17에 다섯 번째로 입주한 윤겸, 이보람, 인세인박, 최수정 등 4명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고자 ‘Prologue 2016’展을 준비했다. 이제 막 화단에 발을 들여놓은 젊은 작가 윤겸은 캔버스 전면을 화려하고 섬세한 색조로 가득 메우며 몽환적 풍경을 연출한다. 그의 작품 ‘Bluehole’은 유화로 묘사된 촉각적 질감의 반복된 패턴이 살아 숨쉬듯 동적인 감각을 생성해낸다. 불특정 다수에 의해 소비되는 매스미디어의 특수성에 대한 의문에서 작업을 이어온 이보람 작가는 전쟁이나 테러의 현장보도에 그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의 ‘희생자 시리즈’는 참혹한 현장의 재난민 등 보도사진 속 인물을 석고상과 같은 모습으로 등장시켜 익명성을 대변하는 인물로 표현, 비극적 은유로서 ‘희생자’를 되짚는다. 이를 통해 끔찍한 사건과 누군가의 재앙이 매스미디어를 거치면서 대중이 사건을 인지하고, 소비하는 방식에 대해 묻는 자리를 만든다. 한편 매스미디어에 대한 또 다른 시각을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전개하고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지역 예술가들의 작업실 9곳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옆집에 사는 예술가’ 프로젝트를 오는 18일부터 8월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의 문화 자산이자 거점 공간인 ‘예술가의 작업실’에서 예술가와 일반 시민이 서로 일상을 공유하는 자리를 통해 예술가들에 대한 이해를 돕고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가깝게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첫 순서로 오는 18일 평택에 위치한 우대식 작가의 작업실을 오픈해 시인의 서재를 둘러보고, 진위천변을 걸으며 시인의 삶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어 두번째 옆집 예술가로 조각가 최태훈을 만날 수 있다. 작업실 자체가 작품인 특별한 공간에서 작가는 자신이 걸어온 예술가의 길에 대한 이야기를 사람들과 공유한다. 또 ‘붉은 산수’라는 이색적인 산수화 작업을 하는 이세현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직접 산수화를 그려보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젊은 도예 작가 네 명이 모인 ‘팜스(palm’s)’의 지하 작업실을 찾아 아트마켓과 체험 워크숍을 결합한 ‘손바닥
정형일 Ballet Creative의 ‘UNTITLED’ 공연이 오는 26일 오후 6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정형일 예술감독을 필두로 실력 있는 무용수들로 구성돼 있는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미니멀 하면서도 감각적인 안무로 무용계뿐만 아니라 발레 애호가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단체이다. 이들이 준비한 ‘UNTITLED’은 2013 대한민국무용대상 BEST 7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공연으로 ‘춤 어디로부터 왔는가?’라는 주제로 춤의 기원을 되짚어 보는 자리를 만든다. 정형일 Ballet Creative는 춤의 기원을 자연의 힘이 인간의 에너지와 감응하면서 자연스럽게 터져 나온 것으로 보고 강, 태양, 달, 바람 등 자연을 모티브로 자연의 에너지와 소리, 그 파동을 자유로운 형태의 창작발레로 완성했다. 따라서 공연은 ‘태양’, ‘Sunshine’, ‘파동’, ‘바람’, ‘Dive’, ‘진동’, ‘파장’ 등 7개의 주제로 이어진다. 특히 이번 무대는 수원SK아트리움 극장 규모의 무대에 맞게 제작해 지난 공연의 매력에 작품의 몰입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복권기금 사업인 ‘2016년 문예회관과
경기문화재단은 생활문화예술단 프로그램 유치를 희망하는 기관을 오는 20일까지 모집한다. 재단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을 오는 7월부터 11월까지 실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44곳을 모집한다. 신청 대상은 생활문화예술단 활동이 가능한 지역에 소재한 경기도내 소외계층 유관기관 및 복지시설로 공연을 위한 최소한의 공간을 보유하고 있거나 확보가 가능해야 하며 생활문화예술단 프로그램의 단독 공연 및 초청·찬조 공연이 가능한 곳이어야 한다. 재단은 위치, 문화향유 기회 여부, 운영의지 등을 종합해 이달 말 선정 기관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생활문화예술단 순회파견사업’은 재단이 생활문화예술단에 운영비를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 기관의 비용 부담은 없다. 한편, 재단은 이번 사업과 관련해 예술 장르를 기반으로 한 도내 우수 지난달 도내 우수 생활문화 동호회를 공모해 21개 팀을 선정했다. 신청 및 세부사항은 경기문화재단 홈페이지(www.ggcf.kr)나 생활문화포털(culture4all.ggcf.kr)에서 확인 가능하다.(문의: 031-231-0815) /민경화기자 mkh@
강호성 작가의 ‘증후군 Syndrome’展이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에서 열린다. 777레지던스는 버려진 모텔을 개조해 만든 현대미술 작가들의 창작공간으로서 지난해부터 입주작가의 릴레이 개인전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안진국, 이주형, 장고운, 조문희, 나광호, 박병일에 이어 일곱번째 작가인 강호성의 작품을 선보이는 자리로 마련된다. 강호성 작가는 ‘피터팬 증후군’, ‘팅커벨 증후군’, ‘피노키오 증후군’ 등과 같이 동화의 내용이 오늘날 병적 징후의 이름이 되는 것에 주목해 작품을 통해 동화 속 이미지를 재현, 증후군이라는 현대적 현상을 조명한다. 실제로 ‘햄릿 증후군’, ‘팅커벨 증후군’ 등의 작품은 동화속에 나오는 캐릭터의 모습에 아프고 슬픈 표정을 더해 현대사회의 일면을 드러낸다. 작가는 증후군이라는 부정적 현상을 동화의 아름다운 이미지로 표현해 현대 사회가 가진 역설을 극대화한다. 월요일 휴관.(문의: 031-829-3777)/민경화기자 m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