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규제 개혁 방향 및 민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규제개혁 관련 의견청취를 위한 제1회 유관기관단체 간담회’를 14일 영상회의실에서 열었다. 광주시 규제개혁추진단 주관으로 개최된 간담회에는 하광상공회의소,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 광주시기업인협회, 건축사협회, 측량협회, 법무사회, 공인중개사협회 임원 등이 참석해 민간단체의 규제개선 건의과제를 중점 논의했다. 특히, 지역경제 분야의 각종 진입장벽, 불합리한 규제 등 기업인과 상공인의 부담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한 공무원이 과도한 기준으로 법령을 소극적으로 해석하는 업무처리에 대해서도 의견을 청취 등 법령뿐만 아니라 이를 적용하는 행태도 논의대상에 포함 돼 깊은 공감을 이끌어 냈다. 광주시에서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내용에 대해 법령개정 건의, 조례 개정 및 행태 개선을 추진키로 하고 매월 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청취하기로 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용인 서원고등학교는 지난 13일 전국 44개 4년제 대학교 입학관계자 150여명을 초청해 서원고 및 수원, 분당 등 인근학교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꿈을 찾아가는 대학입시 상담교실’을 진행했다. 올해로 4회째인 서원고 대입상담교실은 전국 주요 대학에 잘 알려진 대표적인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이날 서원고는 각 대학의 신청을 받아 서원고 교실을 상담교실로 배정한 후 학생, 학부모가 희망하는 대학의 교실을 방문해 상담 및 설명회를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분당의 한 학부모는 “아이가 특성화고 출신이어서 입시와 관련한 정보를 얻기 어려웠는데 인근 학교인 서원고에서 직접 해당 대학의 입학사정관들로부터 컨설팅을 받으니 시간 절약과 학원에서 운영하는 컨설팅 자문비를 절감해 경제적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며 주최측에 감사를 표했다. 한관흠 서원고등학교 교감은 “앞으로도 단 한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서원고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광만기자 kmpark@
정의화 국회의장은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시설인 광주시 퇴촌면 소재 ‘나눔의 집’을 찾아 피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나눔의 집은 지난 1992년 문을 연 이래 3부 요인(대통령·국회의장·대법원장)인 국회의장이 나눔의 집을 찾은 것은 처음이다.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도착한 정 의장은 위안부 추모비에 묵념하고 나서 할머니 한분 한분과 손을 잡고 안부를 묻고 일본 정부의 공식 사과와 법적 배상을 받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일본은 과거 만행을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인데도 가리려고 하고 없는 것으로 하려 한다”며 “국회의장으로서 일본을 방문할 계획인데(일본 국회) 의장을 만나 살아계실 때 한을 풀 수 있도록 할머니들의 뜻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인간으로서 겪어선 안 될 일을 당하고 인간 존엄에 깊은 상처를 받게 한 할머니들에게 만행을 저지른 일본이 전 세계인 앞에서 참회, 반성하고 충분히 배상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유희남(85) 할머니는 “우리는 늙고 병들어 아무런 힘이 없지만 국가를 믿고 산다”며 “박 대통령께서 많이 힘이 돼 주시고 국회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전진해주길
하남경찰서는 14일 공사대금을 받지 못해 부도가 났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납치, 감금한 혐의(폭력행위 등 위반)로 한모(4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12일 오후 11시30분쯤 충북 청주시 한 사우나에서 박모(58)씨를 납치, 하남시 신장동 한 오피스텔로 끌고 가 이날 오후 5시까지 40시간여 동안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한씨는 지난 2012년 박씨로부터 광명시 한 상가 방수시설 보수공사를 하청받았다가 공사대금 2천만원을 받지 못해 부도가 난 뒤 앙심을 품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하남=박광만기자 kmpark@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최근 3일 동안 관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체험학습을 통해 올바른 가치관 성립과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어린이 전통생활문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는 지역 내 4~6학년 어린이 70여명이 참석해 양파껍질, 쪽 등 천연염료를 이용한 손수건 염색과 사탕떡 및 꼬리절편 만들기 등의 전통문화를 체험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센터는 이번 교육으로 어린이들이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체험을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우수성을 직접 느끼고 체험함으로써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아울러 단체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 간의 유대감 형성에 도움이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어린이 전통생활문화체험이 아동들에게 단체 활동을 통한 공동체 의식함양과 건강한 사회적 교류를 경험하도록 함으로써 긍정적 정서회복 및 올바른 인격형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
광주하남교육지원청부설 영재교육원은 지난 11일부터 3일간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하남시 일대에서 영재교육원 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생명, 환경, 문화 캠프’를 실시했다. 이번 캠프는 평소에 접하기 힘든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제공, 영재교육원 학생들의 잠재력을 키우기 위해 ‘생명, 환경, 문화’의 3가지 테마로 구성됐으며, 생명 부문은 ‘꿈을 키우는 인체탐험 캠프’, 환경 부문은 ‘지역내 환경기초시설 견학을 통한 환경교육’, 예술 부문은 ‘문화예술 체험활동’으로 나눠 운영됐다. 영재교육원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캠프의 첫째날과 둘째날에는 ‘뼈의 구성과 하는 일’, ‘실험동물 독성실험’, ‘해부를 통한 심장구조 알아보기’, ‘뇌감, 뇌척수액, 뇌혈관’ 등의 다양한 실험·실습 위주의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어 셋째날에는 환경기초시설 내에서 환경 캠페인을 계획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활동과 문화예술 공연 관람 활동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윤여빈 학생(경안중2)은 “친구들과 어울려 많은 얘기를 나누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평소에 잘 하지 못했던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특히, 인체탐험캠프가 기억에 남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주=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12일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하남미사 공공주택 사업지구에 편입된 하남시 망월동 천주교 구산성지 보존방안에 대해 수년간 이견을 보인 끝에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천주교측이 입장을 조정해 해결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구산성지는 1980년 로마교황청이 순례성지로 지정하고 2001년 하남시가 향토유적(제4호)로 지정한 천주교 성지로, 2009년에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공주택 사업지구로 편입해 보존방안에 대한 민원이 제기돼 왔다. 구산성지는 하남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된 부지(1만5천484㎡)와, 외곽에 천주교 성인(聖人) 및 순교자 묘역과 이를 기리는 현양터로 되어 있다. 토공은 구산성지를 사업지구안에 남겨 두겠다는 존치입장이다. 천주교(수원교구) 측은 순교자 묘역과 현양터가 없을 경우 성지로서 목적을 다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지난 7월 1만여 명의 신도가 서명한 고충민원을 권익위에 제기했다. 민원을 접수한 권익위는 구산성지는 천주교 순례성지로 향토유적으로 지정 돼 그 역사성이 있는 점과 조세심판원도 현양터를 종교용 부지로 인정한 점 등을 고려해 양측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보존방안 마련에 착수했다. 그 결과로 12일 오후 3시 권익위 박재영 부위원장 주
광주시는 오는 2017년 3월 총 36학급의 공립 중학교인 가칭 ‘매양중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13일 광주시장은 이러한 내용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안)이 지난달 15일 광주시 도시계획위원회를 통과해 오는 19일 도시관리계획 결정 및 지형도면이 고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포읍 매산·양벌리 지역 중학생의 경우 현재 경안동에 위치한 광주중, 경안중이나 광남동에 위치한 광남중학교 등으로 분산돼 통학중이나, 학생수의 급증으로 인해 기존학교가 과밀학급으로 운영되고 있어 교육환경이 저해되고 있다. 또한, 경안천을 중심으로 동·서로 양분되어 있는 지형적 특성으로 인해 경안동이나 광남동까지의 버스노선이 부족해 오포읍 매산·양벌리 지역의 통학환경은 열악한 실정이다. 이번 가칭 ‘매양중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으로 인해 매산·양벌리 지역의 교육인프라가 확충될 예정이며, 이로 인해 이들 지역 중학생의 통학불편 해소와 광주중학군 일부학급의 과밀학급 운영 해소가 기대된다. /광주=박광만기자 km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