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립으로 진통을 겪던 선거구획정안이 지난달 국회를 통과하며 인구 60만 명을 넘긴 인천 서구에 갑‧을‧병 시대가 열렸다. 서구갑‧을 선거구 가운데 을 인구가 32만 명을 넘기며 지역선거구별 상한 인구수를 초과해 병 선거구가 추가된 것이다. 상한 인구수 기준은 27만 1042명이다. 선거구 획정에 따라 서구갑은 원도심‧루원시티, 을은 청라국제도시, 병은 검단신도시로 분류됐다. 특히 3개 선거구 가운데 원도심 비중이 가장 높은 서구갑은 루원시티까지 포함돼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국회의원 선출이 중요해졌다. 여기에 도전한 예비후보가 현역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예비후보와 국민의힘 박상수 예비후보다. 먼저 김교흥 예비후보는 단수공천을 받아 3선에 도전한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서구‧강화군갑 지역에 당선돼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았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신현원창동, 가정1~3동, 가좌1~4동, 석남1~3동, 청라1~2동이 포함된 서구갑에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미래통합당 이학재 후보를 10.73%p 차로 따돌리며 재선에 성공했다. 서구갑 현역 의원인 만큼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지만 21대 총선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청
인천 남동구 하촌로에 ‘스마트’ 운영을 내세우며 만든 노상 공영주차장이 결국 반쪽짜리로 전락했다. 운영 방향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한 남동구와 남동구 도시관리공단이 주차면수를 나눠 각자 관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3일 구와 도시관리공단에 따르면 지난 2022년 6월 만수동 하촌로 일대에 스마트 노상 공영주차장 145면을 조성했다. 단속원 대신 무인정산기 12대를 설치해 이용자가 직접 입차 등록과 출차 처리를 할 수 있고, 스마트 주차앱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시비 3억 원과 구비 2억 원을 들여 구가 주차장을 조성한 뒤 공단이 관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최근 전체 145면 중 32면은 구가 무인정산기 등 기존 방식대로, 나머지 113면은 도시관리공단이 단속원을 고용해 관리하기로 했다. 운영 초기부터 시스템 오작동으로 계속 문제가 발생했던 게 원인이었다. 무인정산기와 부정주차를 단속하기 위해 주차면마다 설치한 바닥 센서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가짜 차량번호를 입력하거나 요금을 결제하지 않고 이용하는 차량들이 많았던 것이다. 주차면수에 비해 부족한 CCTV 수로 부정주차한 차량들을 잡기도 어려웠다. 이로 인해 시범운영을 했던 2022년 6월부터 12월
유명 개그맨들이 인천시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 제작에 참여한다. 인천시는 인구 300만 명 돌파에 맞춰 공식 유튜브 채널 등 소셜미디어 홍보채널 콘텐츠를 전면 개편한다고 13일 밝혔다. 다양한 사업을 재미있는 콘텐츠로 제작해 홍보할 계획인데, 개그맨 현병수와 윤형빈 등이 주축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주요 콘텐츠인 뉴스 소개 프로그램 ‘정각로그인’은 성대모사의 달인 개그맨 양승원이 최민식‧송강호‧이경영‧유해진 등의 성대모사를 통해 재밌게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의 현장 접근성과 시민 참여도를 높일 수 있도록 ‘인천의 노포 맛집 기행’, ‘찾아가는 시민소통 카메라실험실’ 등도 만나볼 수 있다. 각종 쇼츠 콘텐츠를 비롯해 인기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과 개그콘서트 ‘데프콘 어때요’ 코너 등을 패러디한 다양한 기획 영상도 선보인다. 콘텐츠는 매주 3회씩 월‧수‧금요일 오전 11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개편된 콘텐츠는 시 행정에 관심이 적은 MZ 세대까지도 재미있고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GTX 시대 개막으로 더 가까워지는 인천시와 강원도가 상생발전을 도모한다. 인천시는 강원특별자치도청에서 ‘상생발전을 위한 우호교류 업무협력’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 시‧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전략산업‧관광‧접경지역‧대규모 행사 등 4개 분야 업무에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첨단전략산업 연계 협력, GTX 시대 관광교류 활성화, 접경지역 발전 공동 대응, 대규모 행사 개최 시 상호협력 등이다. 시는 협약을 계기로 강원자치도와 우호 교류 확대를 위한 세부 사업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인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시대를 맞이해 인천시와 강원자치도는 접경지역, 해양도시라는 공감대와 차별적 매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함께하고 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한인 비즈니스 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4대 전략 12개 주요 과제를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4대 전략은 ▲재외동포 기업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 조성 ▲한인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및 확대 ▲재외동포 투자유치 홍보 및 홍보체계 강화 ▲재외동포 투자 촉진 위한 지원제도 구축이다. 지난해 6월 재외동포청을 유치해 700만 재외동포와 함께하게 된 시는 단기·중기·장기의 단계별 추진을 통해 재외동포의 투자유치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 문을 여는 재외동포웰컴센터와 연계해 한인비즈니스센터도 운영을 시작한다. 송도동 부영타워에 들어서는 센터는 재외동포 경제·비즈니스 정보 조사 및 인천 비즈니스 정보 제공, 세계 한인 경제인 대상 국가·지역별 투자 유치 홍보, 재외동포 투자 유치 상담 및 컨설팅, 시 개발 프로젝트 사업에 재외동포 기업 참여 지원 등 역할을 담당한다. 재외동포 경제인 네트워크도 확대·강화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재외동포 기업 및 경제단체를 초청해 투자협력 포럼, 수출·입 박람회, 해외진출 컨설팅 및 1대 1 기업 매칭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원활한 경제교류 및 투자 유치 추진을 위해 세계한인무역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 등과의 업무협약도 준
인천시는 오는 7월 문을 열 예정인 ‘중소기업 기술경영지원센터’를 위해 1차 간담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영·사업화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중소기업 육성 혁신거점 역할을 한다. 중소기업들은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필요한 지원사업을 찾기 어렵다는 현장 목소리가 이어지자 통합 안내 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각 군·구 해당 부서와 기업지원 유관기관인 인천세관 수출입기업지원센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천지역본부 등 27곳의 업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의 경영애로를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한 센터 운영 사업 지원 체계 마련과 기관 간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내용은 ▲기업애로 전담창구 상담 인력 파견 가능 여부 및 기관별 전담 담당자 지정 통한 원격 연계 상담 방안 ▲중소기업 지원사업·과제 정보 리소스 수집 및 업데이트 방법 ▲유형별 애로사항 해소 관련 최적 애로사항 해결 수행기관 매칭 방안 도출 등이다. 시는 센터가 문을 열기 전까지 협력 네트워크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담당 기관별 협력 방안 논의를 계속하고, 센터의 지원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요한 구심점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12월 54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인천 남동구 호텔 화재는 필로티 천장에 설치한 동파 방지용 전선에서 시작된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과실치사상 혐의로 40대 호텔 대표이사 A씨와 60대 전선 설치업자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해 12월 17일 인천 남동구 논현동 한 호텔에서 안전 관리 소홀로 불이 나 투숙객 등 54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불은 호텔 후문 1층 필로티 천장에 설치된 동파 방지용 온열 전선에서 처음 시작했다. 이 불이 상승기류를 타고 바로 옆 48m 기계식 주차장으로 번진 것이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온열 전선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불이 난 것으로 판단했다. 이외에도 A씨가 객실료를 받고 호텔과 같은 건물에 있는 오피스텔을 숙박용으로 손님들에게 빌려준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많은 부상자가 발생한 화재로 도의적 책임은 느낀다”면서도 “평소 안전관리를 철저히 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호텔 객실 수분양자들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고소한 전 호텔 대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 이탈이 3주 넘게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사법조치 등의 강경대응에도 의료공백이 장기화로 접어들자 전국 20개 병원에 공중보건의와 군의관을 파견했다. 인천에도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에 공보의를 투입해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메우고 있다. 11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인하대병원에 공보의 4명이 투입됐다. 공보의들은 충남 등에서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은 전공의 158명 중 15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 가운데 80명은 의료현장을 이탈해 출근하지 않고 있다. 계약 기간 만료 후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전공의도 73명이다. 병상 가동률도 평균 70%에서 지난 8일 기준 59.3%까지 떨어졌다. 전체 795병상 중 472병상만 가동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인하대병원은 병동 통폐합 시행까지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하대병원 관계자는 “오늘부터 투입된 공보의들은 먼저 교육을 받은 후 전공의가 부족해 진료가 어려운 과로 투입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공보의 투입으로 인하대병원은 일단 급한 불을 끈 상태다. 하지만 전공의 80명이 출근하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공보의 4명으로 의료공백을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이 자원순환센터의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시민 환경해설사(이하 해설사)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시와 공단은 오는 2026년 수도권 지역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로 인한 자원순환센터의 필요성에도 불구하고, 혐오‧기피 시설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자리 잡고 있어 시설에 대한 안전성과 필요성에 대한 공감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지역 주민이 직접 강사가 되는 해설사를 운영하여 방문객들에게 자원순환센터의 중요성과 시설 운영에 대한 안내, 신규 시설 설치 모델 등에 대한 설명을 통해 주민 수용성도 함께 높여나갈 계획이다. 해설사는 공단과 평생교육 전문기관인 인천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업을 통해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총 10회차 30시간 기본과정을 마쳤으며, 3월까지 공단 청라‧송도자원순환센터의 처리시설 등 현장 심화 과정으로 진행된다. 4월부터는 현장 시설별 배치를 통해 주민 맞춤형 환경기초시설 환경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 청라와 송도에는 방문객들에게 좀 더 시설에 대해 투명하고 알기 쉽게 설명하기 위한 맞춤형 견학로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공단에서는 인천시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시설로 일일 청라(420톤),
인천시가 오는 13일부터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지역 주력 산업인 뿌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구인난 해소를 위해서다. 시는 뿌리산업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근로시간 유연화 지원사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뿌리산업 일자리 지원센터는 맞춤형 전문 취업상담 및 채용 행사 추진을 통해 구인‧구직 미스매칭을 해소하고자 운영되는 인천 뿌리산업 특화 취업지원 전담조직이다. 전문 상담사가 구직자와 기업에 최적화된 알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규모 채용행사인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열어 구직자를 위한 뿌리기업 맞춤형 동행면접 등도 지원한다.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 사업은 만 35세 이상 신규 근로자에게 3개월‧6개월‧9개월 근속 유지 시 각 100만 원씩 1년간 모두 300만 원을 지원한다. 근로시간 유연화 지원사업은 고령‧육아 등의 이유로 단시간 근무를 지원하는 인력에 취업을 지원하는 것이다. 뿌리기업에 채용지원금을, 신규 근로자에 교통비를 지원한다. 최대 6개월까지 기업에 지원하는 채용지원금은 월 50만 원, 근로자 교통비는 월 10만 원씩이다. 근로환경 개선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