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악취 저감을 위해 방지시설을 개선하려는 중소기업에게 30억 원 규모의 악취관리기금 융자 지원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업 대상 지역은 남동구와 서구 및 계양구 드림로 주변 서북부지역이다. 악취방지시설을 신규‧증설‧교체‧개선하는 사업장에 최대 3억 원을 2년 거치, 5년 분기별 균등분할상환 무이자 조건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은 악취방지시설의 신규‧증설‧교체‧개선 등 설계‧제작 시공을 포함한 설치 비용, 악취방지시설의 부속시설인 오염원을 포집하는 시설과 악취방지시설을 연결하는 시설의 개선 및 증설 비용, 소규모 방지시설과 악취방지시설을 연결하는 시설의 개선‧증설 비용에 사용할 수 있다. 또 소규모 방지시설 보조금 지원사업장 중 악취방지시설 개선 비용 부족분 및 본인 부담금, 악취배출시설인 폐수처리장, 폐기물처리시설 처리 공정 개선 비용 등에도 사용이 가능하다. 용자금 신청은 10월 31일까지다. 신청서 등을 갖춰 시 대기보전과 악취관리팀에 방문‧우편‧팩스 접수하면 된다. 예산이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시 누리집(incheon.go.kr) 고시공고(번호 2024-56)에서 확인하면 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시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에 전국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의료계의 반발이 커지고 있다. 인천에서도 가천대 길병원, 인하대병원, 인천성모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다른 병원까지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8일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 가천대 길병원 레지던트 24명과 인턴 18명 등 총 42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길병원에서는 레지던트와 인턴 등 전공의 196명이 근무하고 있다. 정부 명령에 따라 길병원은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을 방침이다. 하지만 처음 사직서를 제출했다고 알려진 전공의 수 21명에서 더 늘어난 것이기 때문에 병원 내에서 전공의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인천의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도 전공의 158명 중 레지던트 28명과 인턴 36명 등 총 64명, 인천성모병원도 전공의 92명 중 레지던트 19명과 인턴 19명 등 총 38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현재 서울 5대 대형 종합병원인 서울대‧세브란스‧서울아산‧삼성서울‧서울성모병원 소속 전공의 2700여 명이 오는 19일까지 전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튿날 오전 6시부터 병원 근무를 중단하
인천 남동구는 오는 19일부터 23일까지 마을만들기 공모사업에 참여할 공동체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동체를 통해 마을을 가꾸고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사업비는 9600만 원이다. 모집 유형은 마을가꾸기, 마을공동체 형성, 마을공동체 활동 등이다. 마을공체를 지원하고 컨설팅하는 마을활동가도 함께 선발한다. 대상지에 살고 있는 5인 이상의 주민이 함께 사업을 직접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 구는 서류 및 면접 심사와 구 마을만들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3월 말 지원단체와 사업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구는 마을 환경과 경관 개선을 위한 마을가꾸기 분야의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지난해 구월1동 명성빌라 주변 마을가꾸기 사업을 비롯해 동인천중 담장 타일벽화 개선 사업 등 7개 사업이 큰 호응을 받았다. 박종효 구청장은 “이번 사업은 주민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마을공동체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주민 스스로가 마을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시는 2025년 예산평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제안 사업을 공모한다고 18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예산 편성‧집행‧결산 등 예산 전 과정에 걸쳐 주민이 직접 참여해 재정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것이다. 제안 사업 공모는 시민이 직접 제안한 사업을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참여 방법 중 하나다. 인천 시민, 인천에 있는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학생‧단체회원 등 누구나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시민들의 행복과 편익 증진에 직결되는 모든 분야의 사업이 가능하다. 사업 제안은 시 누리집(incheon.go.kr/budget)에 첨부된 양식에 따라 신청서를 작성해 온라인‧우편‧팩스 또는 직접 방문한 뒤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오는 4월 12일까지로, 관련 부서에서 검토한 뒤 인천연구원 정책컨설팅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분과별 심의 및 총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해 시의회 심의‧의결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시는 시민들의 체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신규 사업 발굴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성하영 시 예산담당관은 “시민들이 제안해 주신 참신하고 다양한 생각을 잘 모아 제9기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함께 시민들에게 꼭 필요한 사업이 선정되도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인천시는 지난 15일 국토교통부 투자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0년 12월 개통한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에서 송도8공구 미송중학교까지 1.74㎞ 연장하고 정거장 2개를 늘리는 것이다. 시는 2033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4020억 원이 들어갈 예정이다.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할 경우 사업비의 6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인천1호선 송도8공구 연장은 2022년 1월 인천도시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돼 지난해 3월 사업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한 바 있다. 앞으로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선정 여부가 결정된다. 시는 이번 사업 노선이 건설되면 송도8공구에서 송도달빛축제공원역 간 대중교통 이동시간이 13.9분 단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송도8공구는 7개 단지에 1만 6272세대 4만 6184명이 입주해 있고, 앞으로 2901세대 7400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하지만 인천1호선 송도달빛축제공원역 연계버스 배차 간격이 길어 주민들의 철도 이용 불편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 추진에 의료계의 반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천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전공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16일 보건복지부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이날 자정 기준 가천대 길병원 레지던트 17명과 인턴 4명이 사직서를 냈다. 현재 길병원에서는 레지던트와 인턴 등 전공의 196명이 근무하고 있다. 길병원은 전공의들의 사직서 제출을 개별적인 행동으로 보고 있지만, 다른 전공의들도 사직서를 내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명령에 따라 길병원은 이들의 사직서를 수리하지 않았다. 인천의 다른 상급종합병원인 인하대병원과 인천성모병원 등에서는 아직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는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정부는 전국 221개 전체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집단 연가 사용 불허 및 필수의료 유지명령을 발령했다. 전공의들에게 업무개시 명령을 전달하기 위해 전공의 개인 연락처 확보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길병원 관계자는 “전공의들이 개별적으로 사직서를 내 정확한 인원은 현재 파악하고 있다”며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은 현재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지난해 12월 50명 넘는 부상자가 발생한 인천 그랜드팰리스 호텔 화재 이후 약 2개월이 흘렀다. 화재 이후 호텔 불법 용도변경 사실 등이 확인돼 관할 지자체에서 경찰 고발 및 행정조치에 나섰지만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남동구에 따르면 지난달 9일 건축법과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그랜드팰리스 호텔 건물 내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했다. 지하 3층, 지상 18층 규모인 이 건물은 2015년 9월 준공 당시 2~6층은 65실의 오피스텔로, 7~18층은 150실의 호텔로 구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화재 이후 구에서 호텔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오피스텔 65실 대부분이 호텔로 사용된 사실을 확인했다. 화재 당시 소방당국도 호텔 객실이 150실이 아닌 203실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 구는 오피스텔 소유주들을 경찰에 고발한 데 이어 불법 용도변경에 대한 원상 복구 명령 등의 행정조치도 진행했다.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으로, 경찰에 고발당한 오피스텔 소유주들끼리도 합의가 잘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구의 행정조치도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구는 호텔 측이 공중위생
인천시는 올해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역 중소기업의 환경시설 개선과 미세먼지 저감 및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해서다. 시는 약 39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노후 환경오염방지시설의 개선비용, 저녹스버너 교체 비용, 사물인터넷 부착 사업비 90%를 지원한다. 3년 안에 설치한 방지시설과 5년 이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방지시설은 제외한다. 지원 대상은 시 산업단지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이다. 대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오는 6월 30일까지 사물인터넷 측정기기를 부착해야 하는 대기배출시설 설치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신청은 3월 15일까지 시 누리집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대기보전과(032-440-3425) 및 인천녹색환경지원센터(032-835-9896)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연 시 대기보전과장은 “이 사업은 영세사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동시에 대기질 개선에 기여하는 만큼 사업자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남동구 만수6동 행정복지센터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올해도 홀몸 노인을 위한 ‘마을보듬이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저소득‧건강 취약 홀몸 노인들을 위해 계층과 연령별로 복지 수요에 맞는 실효성 있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인 지역주민들이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 5년째 추진하고 있다. 세부 사업은 정서적 지지를 목적으로 저소득 홀몸 노인에게 찾아가 안아주는 허그미, 건강 취약 홀몸 노인의 집을 방문하는 건강업,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 세대를 지원하는 건강업 플러스 등이 있다. 마을보듬이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12개 경로당을 간호직공무원이 순회하는 다양한 건강서비스도 제공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동에 배치된 간호직 공무원을 통해 전문적인 건강서비스도 추가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해 홀몸 노인 275가구를 방문해 건강관리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했다. 유영도 만수6동장은 “사업이 지속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모든 위원들 덕분”이라며 “민관이 함께 협력해 지역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해 노인이 살기 좋은 만수6동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모든 정당에게 색깔은 중요한 정치적 무기다. 정당의 정체성임과 동시에 국민들에게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선거에서도 정당의 색깔은 중대한 요인 중 하나로, 후보 대다수가 정당의 색깔이 물든 옷을 입고 선거운동에 나서는 게 일반적이다. 대표적으로 거대 양당인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은 각각 빨강과 파랑이다. 하지만 색깔의 틀을 깬 후보들의 모습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선거 운동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는 예비후보 등록사진이 대표적이다. 예비후보들은 본선 확정 전까지 같은 당에서 경쟁을 해야 하는데, 같은 색깔을 지닌 경쟁자들 속에서 자신만의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또 정당 색깔과 상관없이 국민들이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일부러 고르기도 한다. 14일 기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사진 중 정당 색깔과 다른 색깔의 옷을 입은 인물은 모두 15명이다. 이중 국민의힘 소속 예비후보들이 10명으로 가장 많다. 먼저 동구미추홀구갑 심재돈 예비후보는 파란색 셔츠를 입은 사진을 중앙선관위에 등록했다. 심 예비후보는 검사 출신 변호사다. 서울중앙지검 특수부 부장검사를 지냈으며, 윤석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