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여권 인사로부터 회유를 받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 "정치공작"이라고 반박했다. 김용민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의 지지율이 점점 하락하고 있고, 검증할 사안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이들을 상대로 (민주당이) 무슨 공작을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인 상황을 봤을 때 이동훈 전 대변인이 그 정도 급이 되는지, 아니면 그 정도 사안을 알고 있는지 알기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오히려 "윤석열 및 특수부 검사들에게 본인(이동훈)의 수사를 잘 봐달라 구애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약 10일간 대변인을 한 사람에게 무슨 기대를 할 지 모르겠다"고 했다. 강병원 최고위원은 "이동훈 전 대변인도 사기꾼에게 금품을 받은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정치권에 음모론을 던지며 자신의 혐의를 회피하려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당 인사 공작설’ 주장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까지 부화뇌동하고 있다"며 "부정청탁방지법 위반으로 수사 받고 있는 피의자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쏘아붙였다. 김영배 최고위원은 "공작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며 " 전직이었던 조선일보 논설위원다운 (모습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14일 광주를 찾아 '국가균형발전4.0 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오전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정부부처와 공기업 등 국가 주요 기능의 공간적 분산과 철도 등 SOC 확충의 2.0시대를 넘었고, 지역인재육성과 지역문화발전의 3.0시대를 지나고 있다"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이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는 초연결, 초융합, 초지능의 4.0시대를 열어가야 한다"며 "광주와 전남을 국가균형발전 4.0시대의 전초기지로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헌법에 5.18민주화운동 정신 포함 ▲헌법재판소 광주 유치 ▲광주~나주~목포 일대와 여수~순천~광양 일대를 잇는 호남형 메가시티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히 "경남의 부울경 메가시티에 버금가는 중앙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지방자치단체간 상생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호남형 메가시티는 세계적 수준의 인공지능, 신재생에너지, 자율자동차, 우주산업 육성 등으로 명실상부한 4차산업혁명의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를 조성하고 AI대학원을 설립해 연구 허브로 육성하며, ,‘친환경 공기산업’의
이원욱 국회의원(더민주·화성을)은 1호 법안인 '아동복지법' 개정안의 내용이 국무조정실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에 반영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의원이 발의한 개정안은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을 통한 보호 대상 아동의 보호 종료 연령을 22세 미만으로 상향하는 게 특징이다. 또 보호대상 아동의 자의에 의해 보호 종료 시기 연장 근거를 명시했고, 주거와 교육, 취업 부문뿐만 아니라, 건강 안전까지 지원하도록 명문화 했다. 보호종료아동 지원강화 방안은 기존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 중인 아동이 만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되면서 바로 사회에 나가면서 겪는 어려움을 타파하기 위해 아동의 의사에 따라 보호기간을 최대 24세까지 연장하도록 했다. 또 아동에 대한 취업, 주거, 건강(심리)지원책 마련과 함께 공공후견인 제도 도입, 전담 기관 및 인력 확충, 자립수당, 주거 지원 확대 등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위한 정책 방안이 담겨 있다. 이 의원은 "앞으로 보호종료 아동의 권익 향상이 실제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에서 법령 개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4일 "7월에 추경을 의결하고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를 정부에게 위임하는 방식으로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혓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코로나 상황을 고려해서 지급을 해야 될 것 같다. 원래 추석 전쯤에 지급을 목표로 했었는데 지금 악화됐기 때문"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보편 지급과 관련해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합의를 번복했다는 논란에 대해선 "(양당) 어제 최고위에서 논의된 것은 대표 간의 합의였는데 그건 존중돼야 한다"며 "가능한 지켜져야 된다는 입장이나 공감대는 형성됐다"고 전했다. 특히 "국민의힘 경우 원내대표를 포함해 의원들이 강하게 반발하면서 물러서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는데, 그렇게 지금 대표를 흔들면 안 되지 않나"라며 "0선이니까 더 그러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최근 치뤄진 당 내 예비 경선의 흥행 측면에 대해 "국민의힘 대변인 선출했던 과정보다 조회수가 안 나와서 흥행 못 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실제 그런 건 아니다"라며 "국민적 관심이 굉장히 높이 올라가고 있다. 선거인단 모집이 76만 명 정도가 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미디어특위 위원장인
고용인 국회의원(더민주·안산단원갑)은 영유아 보육에 있어 차별하지 않도록 하는 '영유아보육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영유아가 국적에 따라 어떠한 종류의 차별도 받지 않고 보육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고 의원은 "현행법은 국내에 합법적으로 주소를 둔 주민이자 세금 납부 의무를 다하고 있는 외국 국적 가정의 아동을 보육정책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피해 지원인 아동특별돌봄지원 대상에서도 난민인정 아동은 포함하면서 외국국적 아동은 제외됐다"며 "차별 논란이 일자 교육청에서는 초·중학령기 외국아동에게 수당을 지급,으며 결과적으로 미취학 외국아동만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했다. 아울러 "보건복지부는 법적 근거가 없어 지원대상에서 제외했다고 했지만 인권위에서는 헌법, 아동복지법 등 국내법령, 유엔 아동권리협약 등을 기준으로 보건복지부의 외국국적 아동을 달리 취급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로 판단하고 시정 권고했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외국인의 국내유입과 경제활동의 급증으로 2019년 기준 외국인은 약 1조 3000억원 이상의 세금을 납부했고, 재난대응 이행 등 각 의무와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13일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소득 하위 80%를 대상으로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내용으로 짜여진 현재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대폭 수정하겠다는 것이다. 고용진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당 지도부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원회를 열어 재난지원금을 전국민에게 지급하는 방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소득 하위 80%까지 지급하는 안(정부안)은 선별 기준이 대단히 모호하고 여러 가지 형평성 문제가 제기된다"며 "특히 1인 가구에 청년층이 많은데 이들의 소득 기준이 굉장히 모호하다는 지적을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고 수석대변인은 "방역상황 악화가 초래할 경제 침체 등을 고려할 때 내수 진작을 위해 전국민 재난지원금이 필요하다"며 "다만 지급 시기는 방역상황을 보고 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고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득하위 80% 방안은 당정 협의를 거쳐 국무회의도 통과해 국회에 제출된 안"이라며 "정부와 협의 없이 당이 일방적으로 가겠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서 당정청 협의에서 여러 이견을 조율하겠다"고 설명했다. 재난지원금 지급 시기는 현재의 방역 상황을 지켜보면서 추후 논의하기
지역 보좌진의 성추행 사건과 관련해 해명 과정에서 '2차 가해' 논란을 일으킨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자진 탈당했다. 관련 의혹으로 당 윤리심판원에서 제명 결정을 받은 지 하루만이다. 현역 의원의 경우 윤리심판원의 판단 후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징계가 확정된다. 민주당 고용진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양 의원이 탈당계를 냈다"고 밝혔다. 이어 "탈당계는 제출 순간 효력이 발생한다"며 "(윤리심판원 제명 결정에 대한) 재심 청구는 없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징계 기록은 남기 때문에 향후 복당에 제한이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 윤리심판원은 전날 양 의원에 대해 제명 징계를 의결하면서 ▲언론에 성폭력 관련 내용이 없었다고 인터뷰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고 볼 수 있는 점 ▲가해 행위의 중대성으로 가해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된 점 ▲피해자에게 취업 알선을 제안함으로써 회유를 시도한 점 등 사유로 설명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고영인 국회의원(더민주·경기안산단원갑)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제2차 추경예산심사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을 위한 긴급복지 사업의 기한을 9월 30일까지로 정한 것을 지적했다. 고 의원은 “4단계 거리두기 시행으로 국민의 일상은 다시 멈췄고 집단면역 형성이 11월 말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집단면역이 형성된다고 해서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것이 아니여서 긴급복지 지원을 최소 12월 30일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생명을 살리는 데도, 국민을 살리는 데도 골든타임이 있는데 지원 기한을 9월 30일까지로 한 것은 근시안적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권덕철 복지부장관은 "적절한 지적이라며 예산안 심사에 반영되도록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는 "국민들에게 행동지침을 명확히 전달하여 짧은 기간에 코로나19가 안정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박진형 기자 ]
여권의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예비경선 이후 첫 일정으로 민주당 안방인 광주를 찾는다. 추 전 장관은 오는 14일 광주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광주·전남 비전발표'를 진행한다. 그는 이 자리에서 광주와 전남에 대한 균형발전 방안을 비롯해 전남 서부권, 동부권 주요 도시를 잇는 호남형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후 광주시 양림동 '오월 어머니집'과 동명동 '민주의 집'을 방문해, 5.18 민주항쟁의 정신에 부합하는 개혁정치의 복원과 사람을 높이는 나라를 만들어갈 것을 다짐할 예정이다. 아울러 검찰개혁과 지대개혁 등 사회적 담론을 담은 대담집 '추미애의 깃발' 첫 북콘서트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한다.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로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 '추미애TV'를 통해서도 실시간 생중계된다. 호남 방문 2일차인 15일에는 목포신항에 잠들어 있는 세월호를 찾는다. 광화문에 설치된 '세월호 기억공간'이 철거될 예정인 가운데, 추 전 장관은 '세월호 지우기'는 용납될 수 없음을 강조하고, 진상규명을 촉구할 계획이다. 당일 오후에는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후, 김대중 노벨평화상 기념관을 방문한다. [ 경
최근 5년간 특허청이 적발한 위조상품이 무려 820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제품을 모방해 진짜 제품인 것처럼 만드는 이른바 '짝퉁' 상품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이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이소영 의원(더민주·의왕시·과천시)이 13일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7년부터 올해 5월까지 위조상품을 단속한 결과 압수된 물품은 825만 2928점으로 정품의 가액만 1641억 3000만원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의류가 59만 4076점으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화장품 49만 2804점, 가방류 3만 6868점, 장신구류 3만 6088점, 신발류 2만 7936점, 시계류 2168점 등 순이었다. 정품가액별로는 가방류가 557억 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의류 334억 7000만원, 장신구류 152억 6000만원, 시계류 100억 9000만원, 신발류 61억 8000만원, 화장품류 8억 30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올해 들어 5월까지 압수된 위조상품 가운데에는 의류가 8090건으로 가장 많았고 가액별로는 가방류가 45억 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주요품목별 최고가액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의류 PXG(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