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청소년문화센터가 오는 26일까지 '도전! 수원 청소년 스타트 업!'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의 창업마인드 형성을 위해 마련,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12월 5일부터 19일까지 4회기에 걸쳐 개최된다. '변하는 세상 속, 내가 꿈꾸는 회사 만들기!'라는 주제로 미니컴퍼니 조직 활동, 아이디어 마라톤, 모의 사업계획서 작성 및 발표 등의 세부 활동이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창업에 관심있는 청소년들이 평소 사업 아이템으로 생각했던 내용들에 대한 운영 방안 및 세부 실천 전략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비는 3만 원. 문의 031-218-0413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이 다음달 25일 오후 7시 30분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리틀뮤지션' 음악극에 어린이와 청소년 관객들을 초대한다. 2020 아트리움 스쿨마티네 '리틀뮤지션'은 풍성하고 다양한 악기 연주와 기발한 무대 장치가 어우러지며 오감을 깨우는 감성 사운드극이다. 커다란 대야 속 첨벙첨벙 시원한 물소리와 망가진 비디오테이프가 들려주는 숲의 소리 등 아날로그 소품들로 만드는 생생한 음향효과는 아이들의 흥미를 돋우고 상상력을 자극한다. 또한, 주로 영화에서 쓰이는 음향효과 기법인 '폴리사운드(Foley sound)'를 공연에 도입해 보다 실감나는 음향과 몰입감 넘치는 장면을 구현할 예정이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장 수용 인원 50% 입장제한으로 좌석은 지그재그 띄어앉으며, 관람객은 공연장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과 발열체크, 전자 명부 작성을 거쳐 입장한다. 공연 티켓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R석 4만 원, S석 2만 원이다. 유아 및 초·중·고 1인과 동반 1인은 30% 할인 예매가 가능하며, 아트리움 회원 할인 10%와 인터파크 티켓 온라인 예매 시 1인당
주말 아침을 명상으로 시작한 뒤 큐레이터의 설명을 들으면서 전시를 관람하고, 참여 작가와 티타임까지 갖는, 독특한 행사가 있어 눈길을 끈다. 수원시립미술관의 복합 문화 프로그램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가 그것. 오는 31일 오전 9시 30분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유튜브 온라인 생중계로도 함께할 수 있다. '비포 선라이즈'는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열리고 있는 '그것은 무엇을 밝히나' 전시장 내 박기원 작가의 작품 '밤공기(2019)'가 설치된 공간에서 진행된다. '빛'을 주제로 한 이 전시에는 동시대 작가 10인이 참여하고 있으며,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관람하게 될 전시 투어의 대상이기도 하다. 작가의 작 구상에서부터 제작 과정 전반을 들어볼 수 있는, 작가와의 시간은 정정엽과의 티타임으로 마련된다 .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행궁동에 위치한 '요가하우스' 곽민주 대표와 현장 참여자 6명이 이끈다. 명상은 초보자도 가능한 난이도로, 무료 운영된다고 하니 생중계를 통해 함께 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한편 '비포 선라이즈' 두 번째 프로그램은 다음달 14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문의 0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소리에 자신만의 색깔을 입혀 노래하는, 대한민국 대표 소리꾼 남상일이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 무대에 선다. 수원문화재단(대표 박래헌)이 마련한 2020 국악콘서트 '남상일 국악쇼'가 그것으로, 공연은 11월 21일 오후 3시에 열린다. 공연 프로그램은 '장타령', 판소리 흥보가 중 '흥보 박타는 대목', '한 오백 년', '봄날은 간다' 등 구성진 판소리와 흥겨운 타령부터 애절한 민요와 감미로운 가요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공연장 수용 인원 50% 입장 제한으로 좌석은 지그재그 띄어앉게 되며, 관람객은 입장 전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과 발열 체크, 전자 명부 작성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공연 티켓은 수원SK아트리움 홈페이지와 인터파크 티켓에서 R석 3만 원, S석 1만5천 원에 예매할 수 있다. 아트리움 회원 할인 10%와 인터파크 티켓 온라인 예매 시 1인 당 8천 원 '문화 소비할인권 서비스 할인' 쿠폰 등의 혜택도 있으니 확인하자. 문의 수원SK아트리움(031-250-5300), 예매 문의 인터파크 티켓(1544-1555) [ 경기신문 = 박태양 기자 ]
올해만큼 여행이 그리운 해가 있었을까. 마스크 없이는 선뜻 외출조차 할 수 없는 지금이다. 그러나 답답해만 하고 있지는 말자. 직접 가보지 못한 곳을 책을 통해 간접 체험하며 대리만족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줄 수 있는 책들을 소개한다. 여행의 이유/문학동네/김영하 저 '여행의 이유'는 작가 김영하가 처음 여행을 떠났던 순간부터 최근의 여행까지, 오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느끼고 생각했던 것들을 아홉 개의 이야기로 풀어낸 산문이다. 여행지에서 겪은 경험을 써낸 여행담이기보다는, 여행을 중심으로 인간과 글쓰기, 타자와 삶의 의미로 주제가 확장되어가는 사유의 여행에 가깝다. 작품에 담긴 소설가이자 여행자로서 바라본 인간과 세상에 대한 이야기들은 놀랄 만큼 매혹적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떠올렸을 법한, 그러나 제대로 정리하지 못한 채 남겨두었던 상념의 자락들을 끄집어내 생기를 불어넣는 김영하 작가 특유의 (인)문학적 사유의 성찬이 담겼다. 살아보고 싶다면, 포틀랜드/모요사/이영래 저 이 책을 쓴 저자는 포틀랜드가 위치한 오리건 주 출신의 남자와 결혼해 그곳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주말에는 베리팜을 운영하는 시부모
대한민국에서 소방은 매우 중요한 국가 기능 중 하나다. 생명의 중요성에 대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것처럼, 소방 역시 그 중요함은 논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인식만 있을 뿐, 이해도 면에서 소방을 제대로 알고 있는가? 이 부분에 있어서는 여전히 부족한 게 사실이다. 필요할 때 찾을 수 있는 조직이라는 신뢰는 있으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 몰라 간혹 오해를 하기도 한다. 저자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는 바로 여기에 있다. 시민들이 소방을 알기 쉽게 하자는 취지인 것이다. 김상철, 정요안 소방관의 경우 소방 관련 학위는 있지만, 이 책에서 굳이 학문적 접근을 하지는 않았다. 그저 현직 소방관으로서 현장의 전문성을 담는 데 집중했다. 학자로서 객관성을 유지할 수도 있지만, 시민 관점에서 궁금할 수 있는 소방이야기를 소방관의 체험을 통해 설명하는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했다. 이 책은 3개의 장으로 구분돼 있다. 제1장은 소방관과의 대화를 통해 시민들이 소방을 친근하게 그리고 알기 쉽게 소개했다. 직업 선택으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소방을 직업으로 선택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려는 의미도 담고 있다. 제2장은 소방의 현장에서 느낀 체험을 수록했다. 조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운영하는 성남미디어센터 시민제작단이 '2020 서울노인영화제'에서 대상을 받았다. '서울노인영화제'는 전 세대, 전 세계가 노년의 삶을 영화로 이해하는 세대공감 영화축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작품은 박은희 감독의 '태평동 사람들'이다. 13회를 맞은 올해에는 국내 경쟁 노인감독 부문 73편, 청년감독 부문 261편 등 총 334편이 출품됐으며, 노인감독 부문 본선 진출작은 11편이었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해외경쟁 부문에는 114개국에서 2천905편이 출품,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2019년 제작한 다큐멘터리 '태평동 사람들'은 성남 안에서도 가장 높고 가파른 언덕인 태평동에서 살아가는 오랜 상인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태평동의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24일 서울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박은희 감독은 "태평동 주민들과 촬영을 하며 그분들의 삶에 많은 공감을 했다"며 "성남미디어센터 시민제작단 활동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이렇게 큰 상을 받아 무척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성남미디어센터는 앞으로도 시민제작단과 함께 성남의 본도심을 중심으로 주민들의 이야기와 성남의 다양한 역사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이 도내 미술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아트경기'가 2020 아트경기 팝업갤러리 '업클로즈(UPCLOSE)' 전시로 확장된다. 이번 팝업갤러리에는 2020 아트경기 선정 작가 20명과 중견 작가 6명 등 총 26명이 참여, 회화와 사진, 조각, 미디어아트, 설치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업클로즈(UPCLOSE)'는 '더 가까이' 다가가리라는 실천적 의미로 디지털 기술이 발전할수록 아날로그적인 감성을 지키며, 손으로 느껴지는 촉감, 고유한 물성이 가진 철학적 의미를 조명한다. 전시를 기획한 2020 아트경기 협력사업자 아트플레이스 측은 "코로나 9 팬데믹 시대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본 전시를 통해 예술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새로운 관점과 풍경을 만나고, 삶의 현장에서 예술이 한층 더 가까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와 함께 'ART369'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ART369'는 30만 원, 60만 원, 90만 원의 금액으로 작품을 판매하고, 판매 수익을 모두 작가에게 제공하는 프로젝트다. 또한 '아트 컬렉터를 위한 예술법 가이드'를 주제로 예술법 전문 변호사 캐슬린 킴(법무법인 리우 미국변호
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의 레퍼토리 시즌 기획공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이하 브런치 클래식)이 26일 오전 11시 센터 소극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마주한다. '브런치 클래식'은 기존 6월, 8월, 12월에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연기 및 무관중 생중계로 전환된 바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대면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 '가을 슈베르트'라는 서정적인 부제의 10월 '브런치 클래식'은 그래서 더욱 설레임으로 다가온다. 이번 공연에선 유연하고 화려한 테크닉, 개성 강한 해석과 독자적인 연주세계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스위스 제네바,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 우승 이후 세계무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젊은 음악가 문지영이 호흡을 맞춘다. 스승과 제자 관계에 있는 두 피아니스트는 슈베르트가 작곡한 네 손을 위한 피아노곡 중 '그랜드 론도', '환상곡 F 단조', '영웅 행진곡' 등을 준비했다. 대중에게 잘 알려진, 귀에 익숙한 작품을 연주하는 한편 곡과 곡 사이에 김대진의 해설을 곁들여 누구나 쉽게 듣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공연 이외에 경기아트센터가 그간 표방해온 '음악과 함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 경기아트센터가 공동 주최하는 청년예술축제, '2020 경기청년관 : 지금여기'가 28일부터 6일 간 온라인 플랫폼 '경기청년관TV'를 통해 라이브로 펼쳐진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전환을 결정, 전시와 일부 공연 프로그램은 기존 축제기간(10월30~31일)동안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현장 진행하기로 했다는 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이 행사는 2019년 실시된 '경기도 청년예술인 자립준비금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예술인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예술축제로, 다양한 장르의 예술이 융합하는 새로운 예술축제 모델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경기도형 청년예술페스티벌의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 올해 첫 선을 보이는 청년관은 60여 명의 청년예술인들이 '공연, 다원, 전시, 정책(라운드테이블)'까지 4가지의 섹션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참여했다. '지금여기'라는 소제목을 통해 코로나 여파로 인한 예술인의 현재, 존재방식, 그럼에도 불구하고 융합과 공유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예술인으로서 함께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준다. 공연 섹션에서는 극작가의 시놉시스를 바탕으로 현대무용, 비보이, 해금, 사물놀이 등 다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