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동구 송현1차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남구 숭의·용현동 일대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잠정 보류됐다. 인천시는 16일 지구단위계획공동위원회를 통해 동구 송현3동 송현1차아파트(5천879평)에 대한 재건축정비사업과 남구 숭의동 300·용현동 528 일대(6만2천933평)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 추진을 보류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송현1차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경우 바로 옆에 건축연도가 비슷한 송현2차 아파트가 있은 만큼 이 아파트도 함께 포함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또 남구 용마루 지역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한 만큼 소위원회를 구성해 주민의견 청취와 현장 답사 등의 추가조치를 벌일 예정이다. 이 지역이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지정되면 21층∼25층짜리 아파트 31개동과 3천90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주차장이 들어서게 되고 전체 가구의 20% 이상을 임대주택으로 지어, 960가구를 입주시키고 동사무소와 치안센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이를 위해 종교시설을 제외한 기존의 단독 및 연립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 건물 1천180개동을 모두 철거할 방침이다. 한편 이 지역에는 지은 지 20년 이상된 노후 건축물이 전체 76.8%, 무허가 건축물은
인천공항공사가 공항시설내 토석채취장으로 남아있던 삼목도를 추후 자유무역지역으로 확장 개발하기 위해 섬 전체를 깎아 평지화하기로 하자 인근 주민들이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삼목도 토석 채취장은 항공장애구릉지역으로 포함돼 있어 이를 표고 51.7m로 낮추는 사업을 추진 해왔으며 장애구릉사업이 끝나면 이를 다시 녹지로 복구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효용가치와 토지이용 가치가 떨어져 복구사업 대신 이를 완전히 평지화한 뒤 30만평을 공항유휴지 개발에 포함시키기로 결정했다. 특히 평지화 사업을 통해 채취되는 약 2천500만㎥의 골재를 현재 공사중인 인천대교사업에 공급하고 추가로 건설되는 공항 2단계사업의 골재수급에도 사용한다는 것. 그러나 삼목도 인근 신도시 주민들은 "장애구릉제거사업이 만료되었으면 당연히 사업인가서에 명기된 것 처럼 원상복구 해야하며 절토과정의 환경피해와 문화재 관련 훼손 부분 등 향후 다양한 문제가 파생될 우려가 있다"며 반대를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토석채취 작업으로 인해 인근 신도시로 분진이 날아들고 있으며 발파에 따른 충격과 소음문제 등 복잡한 문제를 안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주
인천시 동구는 지난 25일 이화용 구청장과 구의원 및 관계공무원, 주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최초로 1960~70년대 달동네의 손때 묻은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은 서민들의 진솔한 생활상을 그대로 재현한 170여평의 전시실과 당시의 생활용품 등을 진열한 50여평의 기획전시실로 나뉘어져 있으며 서민들이 살아왔던 60~70년대의 삶을 그대로 담아낸 전국 최초의 박물관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제일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는 뻥튀기 아저씨, 지금은 거의 찾아보기 힘든 연탄가게, 구멍가게에 있는 아이스크림통이며 옛 장난감들은 추억속의 달동네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 하다. 또한 박물관 곳곳에 붙어 있는 벽보와 혼분식, "쥐를 잡자" 같은 문구가 당시의 생활상을 잘 보여준다. 한편 달동네박물관의 관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당일은 휴무이며 오는 11월말까지는 무료로 개방되고 이후에는 어른 500원, 청소년 및 군경은 300원, 어린이(만5세~12세)는 200원의
화물트럭과 건설기계차량 등의 운행허가시 필요한 차고지 증명제가 형식적으로 운영돼 도로변 불법 주·정차행위를 가중시키는 주원인이 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굴삭기 등 중장비는 차고지 증명제 적용대상에서 제외돼 도로변이나 주택가 주변에 마구잡이로 세워두어도 이를 규제할 규정조차 없어 시민들의 불편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25일 인천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관내에 주차장이 수십여곳이 있으나 화물·덤프트럭이나 45인승 학원·관광 버스 등 대형차량들은 운행 편의를 이유로 차고지 증명제를 기피하고 있으며 국도변이나 주택가 도로변에 주·정차를 하거나 노숙하는 사례가 많다는 것. 이로 인해 시내권의 주요도로변은 밤만되면 대형차량들의 주차장으로 변하고 있으며 심지어 주택가 골목까지도 불법 주·정차를 일삼고 있어 다른 차량들의 통행이 사실상 어려운 지경이다. 또한 한밤 중 주택가에서 운전자들간 실랑이로 인한 고성과 경적이 난무하는 등 주거환경을 크게 해치고 있다. 실제로 계양구 병방동 한진아파트 도로변과 계양 IC부근, 남동구 남촌동 진입로입구, 부평구 청천동 청천농장입구 도로변, 중구 연안부두 대로변, 동구 공구상가 건물 뒤편 등에는 각종 차량과 대형 중장
두산인프라코어(대표 최승철)는 운전자 편의성과 안전성을 대폭 향상시킨 2006년형 지게차 개발을 완료하고 판매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두산인프라코어에 따르면 이번에 출시한 지게차는 엔진식 1.5~4.5t급 36개 기종으로 내구성과 신뢰성을 향상시켜 유지관리 비용 절감은 물론 안락하고 편안한 운전과 산업현장에서의 안전을 구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지게차 작업현장에서 수집한 운전자의 동작분석 연구결과를 토대로 인간공학적으로 새롭게 설계한 운전석(FCU : Front Cockpit Unit)과 이형강 헤드가드를 탑재함으로써 차량의 미려한 외관뿐만 아니라 전방시야성과 거주공간을 확대하고 편안한 운전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자동 감김형 안전벨트, 주차 브레이크 경고 기능 및 지게차 운행중 운전자 이석시 주행을 자동으로 멈춰주는 자동정지장치를 표준 장착함으로써 안전성을 크게 강화했다. 이외에도 충격흡수 효과가 뛰어난 서스펜션 시트, 운전자의 편의를 증가시키는 다용도 수납공간, 인간공학적 조정레버장치, 낮은 소음과 진동 등 상용차 개념의 고급스러운 캐빈을 적용함으로써 인간중심의 운전공간을 제공하고 있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06년형 지게차의 출
지난 2000년 착공한 대규모 쇼핑몰이 6년째 공사와 중단을 반복하다 지난 3월 공사를 재개했으나 또다시 공사가 중단돼 분양자들이 수백억원대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7일 구와 입주예정자비상대책위(위원장 김종길·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시행사 ㈜엡스201(대표 정순철)은 지난 2000년 A건설㈜을 시공사로 선정, 남구 주안1동 141 일대 대지 830평, 지하 5층 지상 14층, 연면적 9천540평 규모로 대형 쇼핑몰 ‘엡스 201’을 착공했다. 그러나 ㈜엡스는 당시 상가 1천171곳 중 700여곳을 분양, 분양대금으로 330억여원을 받았으나 지난 2002년 8월 대표 정모씨가 부도를 내는 바람에 시공사 A건설은 공사비 48억원을 받지못한 채 공사를 중단했으며 이후 B건설이 2003년 5월까지 시공하다 공사비를 받지 못하자 철수했다는 것. 이에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2003년 5월 BMC종합개발(대표 박화순)을 설립하고 자산관리공사의 공매에 참가해 ㈜엡스에 152억원의 채권이 있던 모 저축은행에 대해 ‘공사 중단이나 부도시 사업권을 저축은행에 다시 넘긴다’는 내용의 포기각서를 쓰고 시행사로 선정됐다. 이후 BMC개발은 추가 분양 및
해안 순찰중이던 군장병들이 제재소에서 발생한 화재를 발견하고 소속부대와 119에 재빨리 신고, 대형화재를 미연에 방지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육군 103보병여단 해안대대 부소초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지인석(26) 하사와 양상규(27) 중사. 지 하사는 지난 5일 밤 야간 순찰 도중 소초 근방 제재소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소속부대에 신고했다. 지 하사의 신고를 받은 양상규 중사는 곧바로 소방서에 신고하는 등 평소 훈련해온 상황보고 체계에 따라 신속히 조치해 화재 발생 20여분 만에 불길이 완전히 잡혔다. 특히 양 중사는 119 대원들이 화재현장을 찾지 못하자 자가차량으로 직접 현장까지 안내해 소방대원들이 더욱 빨리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 이날 불이 난 제재소는 각종 수입 목재들이 쌓여있어서 태풍의 영향으로 불어오는 거센 바람에 의해 불씨가 번질 경우 자칫 막대한 재산피해와 인명 손실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지하사와 양하사는 "군인으로써 당연히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추호도 어김이 없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인천시 동구가 인두성 종양으로 투병중인 동료 이인섭(51·건설과)씨를 돕기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성금 580여만원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평소 청렴결백한 성품으로 남다른 열정과 봉사정신으로 공직생활을 하고 있는 이인섭씨는 노부모를 모시며 부인과 대학교에 다니는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 지난 8월 인두성 종양을 선고 받고 인하대 병원에서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다. 한 동료직원은 “언제나 인자한 웃음으로 동료들을 격려하며 성실히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너무 그립다”며 “하루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천시내 곳곳에서 아파트 재건축공사가 한창인 가운데 인근 주민들이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4일 남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주안6동 주민들이 인근의 대단위 아파트 재건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2008년까지 37개동 3천16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지을 예정인 A건설이 지난달 10일부터 굴삭기로 터파기 작업을 시작해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한 피해가 심각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남동구 구월1동 주민들도 103개동 8천900여세대가 들어설 인근 B아파트 재건축 단지에서 발생하는 소음 등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만수1동 주민 김모(53)씨는 “밤새 일하고 녹초가 돼 집에 들어오면 공사장에서 들리는 소음 때문에 잠도 제대로 잘 수가 없다”며 “소음은 그렇다 해도 더운 날씨에 먼지 때문에 창문도 열지 못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9개 아파트 단지의 재건축 공사가 한창인 서구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천여 세대가 들어서는 C아파트와 700~900여 세대가 들어서는 D아파트 1·2단지의 경우 대부분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송도미사일기지 이전에 따른 수혜사업으로 진행하게 될 영종도 운북 복합레저단지 개발을 위해 3천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승인을 행정자치부에 요청했다. 18일 인천시와 도개공에 따르면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선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운북 복합레저단지의 토지매입비 및 조성공사비 등 초기투자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지방채발행 승인을 요청하게 됐다. 이번에 승인 요청한 지방채는 공모에 의한 무보증채권으로 연 5%의 이자에 3년 만기 일시상환 조건이며 주택 및 상업·업무용지, 관광시설용지, 공공시설용지 등의 단지조성 후 분양대금으로 상환하게 된다. 지방채 발행이 승인되면 올해 2천억 원, 내년 1천억 원이 사용될 전망이며 상당부분이 해당지역 주민들의 토지보상비에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