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부경찰서는 29일 그림에 색칠을 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속여 수백 명으로부터 거액을 갈취한 혐의(사기 등)로 이모(4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충청. 강원. 제주 등 전국 각지의 생활정보지란에 '그림샘플 색칠하기, 1장당 100 ∼1천원'이라는 부업광고를 낸 뒤 이를 보고 신청한 사람들로부터 신청비 명목으로 1인당 6만원씩 송금받아 600여 명으로부터 모두 3천5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씨는 피해자들이 그림샘플을 색칠한 뒤 우편으로 인천시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로 보내오면 "성의가 없다", "색칠을 잘 못했다"는 등의 이유로 수 차례 '퇴짜'를 놓아 피해자들로 하여금 스스로 포기하게 한 뒤 가입비만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근 경기침체 여파로 부업거리에 목말라 하는 카드빚 채무자 등 빈곤한 서민층을 대상으로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계속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고용허가제 시행 이후 구직을 희망하는 외국 동포를 상대로 한 첫 취업교육이 25일 한국산업인력공단 국제훈련센터(인천시 부평구 구산동) 등 공단 산하 5개 기관에서 실시됐다. 이번 교육은 방문동거(F-1-4) 체류 자격으로 국내에 입국한 외국국적 동포가 서비스업과 건설업에 취업하기 위해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교육으로 이 과정을 마친 동포는 노동부 고용안정센터 구직신청을 거쳐 최대 3년간 근무할 수 있다. 이날 국제훈련센터 교육에 참여한 중국동포 40명은 센터 기숙사에서 2박3일간 숙식하며 한국어, 기초기능습득, 산업안전, 한국문화의 이해, 고용관련 법규 안내 등의 강의를 수강하게 된다. 취업교육 신청은 공단 산하 전국 23개 지역본부 및 지방사무소에서 가능하다. 문의 3271-9442∼9
인천 기업경기가 업종별로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기업, 금융기관, 경제단체 등 50곳을 대상으로 경제동향을 조사한 결과 자동차·철강·기계는 호황을 누리고 있으나 목재·가구·악기 등은 불황에 허덕이는 등 업종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자동차·자동차부품은 내수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북미, 유럽시장의 수출이 크게 늘어 2.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0% 증가했으며 철강·기계업종도 큰 폭의 상승세를 지속했다. 그러나 목재·가구·악기업종은 내수시장 수요감소 등의 영향으로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하반기 수출마저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백화점의 경우 올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대형 할인점은 전년 동기에 비해 5% 상승했으며 소비자물가는 0.3% 올랐다.
인천지역 IT업체 사장들이 장애인 컴퓨터 교사를 자청하고 나섰다. 인천지역 IT업체 대표들의 모임인 인천정보통신협회 회원 14명은 지난 6월부터 매주 2차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집을 직접 방문, 1대 1 지도를 통해 인터넷 검색, 인터넷 카페 만들기 등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근육증을 앓고 있는 김모(14)군에게 2개월째 홈페이지 제작법 등을 가르치고 있는 ㈜펜타코드의 강선 사장(31)은 "처음에는 누군가를 지도한다는 것이 여간 부담스럽지 않았지만 반복학습으로 하나 하나 이해해 나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을 느낀다"고 말했다. 다리가 불편한 박운수(43)씨에게 사진 올리기 등을 가르치는 ㈜세작의 서은미(31) 사장은 "무엇하나 놓치지 않고 배우려는 장애인들의 모습에 오히려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업인으로서 사회를 위해 무엇인가 뜻깊은 일을 해보자며 협회장인 ㈜미래사회 김용구 사장을 중심으로 의기투합해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4월 연수구청으로부터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여전히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다는 말을 들은 회원들은 구청에 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컴퓨터 교육 서비스' 를 제의, 지난 6월 10일 '장
인천시 연수구는 지방자치제 실현에 따른 체제정비와 급변하는 행정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대폭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 따라 5개팀이 신설되고 총 23명이 증원됐으며 공원녹지과, 지역교통과 등 일부 과의 명칭이 도시관리과, 교통행정과로 각각 변경됐다. 주요내용은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 지적건축과 업무 중 지적업무만을 민원행정과로 통합해 건축과, 민원지적과로 분리했다. 또 평생학습도시 선정과 관련, 주민자치과에 평생교육팀을 신설해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학습공동체 구축체제를 마련했다. 특히 국가균형발전특별법 및 지방분권특별법에 따른 지역분권과 균형발전을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총괄 기획조정 및 조직문화 개선 등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기획감사실에 혁신분권팀을 추가했다. 아울러 전자결재 프로그램 실시에 따라 각종 기록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총무과내 기록물관리팀 신설과 자동차 등록업무의 구 이관에 따른 차량등록팀을 교통행정과에 새로 설치했다. 이밖에 주제공원 조성과 구민 휴식공간 조성을 위해서 공원조성팀을 도시관리과에 신설하고 복지시설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사회복지과내 복지시설팀을 신설했다. 구는 이번 조직
올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발견된 위조지폐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인천에서 발견된 위조지폐는 모두 173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8장의 1.97배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화폐 종류별로는 1만원권이 112장(64.7%)으로 가장 많았고 5천원권과 1천원권이 각각 60장(34.7%)과 1장(0.6%)으로 뒤를 이었다. 발견된 위조지폐 대부분은 컴퓨터, 스캐너, 프린터 등을 이용해 정교하게 위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숨은 그림(은화)을 비슷하게 그려넣거나 점선형태의 은 색선을 손으로 붙이는 등 외형적으로 구별하기가 어려운 위조지폐도 다수 있었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위조지폐 증가에 따라 '위조화폐 식별요령 및 대처방법'이 수록된 홍보물을 배포하는 한편, 관내 금융기관에는 위조지폐 여부를 감식할 수 있는 지폐계수기를 창구에 배치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거래과정에서 얻은 화폐가 위조지폐로 판명될 경우 무효 처리돼 위조지폐를 갖고 있던 사람이 손해를 보게 된다"며 "현금을 주고 받을 때 위조지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이 제시하는 위조지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하절기를 맞아 전국적으로 집단식중독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지난 5일 부터 전 직원이 점심시간대를 이용, 본청과 6개 지방청 청사 주변 식당가를 중심으로 '식중독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에서는 자체 발간한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캠페인' 시리즈물 '식당에서 이것만은 고칩시다 !' 등 4종의 홍보물을 업소들에 배포하고 계몽하는 등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식약청청장이 직접 청사 주변의 식당을 방문, 업소 대표들에게 홍보물을 전달하며 식중독 예방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또한 '김밥·도시락류 이렇게 관리하세요!' 홍보물은 이번에 새로이 발간돼 첫 배포되는 것으로 특히 휴가철을 맞아 많이 소비하는 김밥이나 각종 도시락류의 위생적이고 안전한 제조를 위한 지침이며 보는 이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만화 형식으로 구성했다. 지침은 전국에 소재하고 있는 900여 김밥·도시락류 제조업소, 한국조리사중앙회 등 각종 관련 단체와 일반 업소 및 주요 소비자단체 등에도 배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일 캠페인에는 서울, 부산, 인천, 광주, 대전, 대구 지방청의 직원들도 동시에 지방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은 증가한 반면 여신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수신잔액은 29조5천704억원으로 전달보다 2천274억원 늘었다. 그러나 여신은 33조822억원으로 275억원 줄었다. 이 가운데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기관은 은행권과의 차별화를 통한 마케팅 전략을 앞세워 고객을 유치한 결과 수신 1천124억원, 여신은 542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요구불예금이 큰 폭으로 증가해 수신 규모는 늘었으나 기업대출이 감소세로 돌아서 여신은 줄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기업경기가 침체 국면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관내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8월 업황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 72, 비제조업은 76을 각각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제조업의 채산성, 가동률 BSI 역시 76, 86으로 나타나 기업들의 수익성이 그다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고용전망 지수는 기준치(100)에 근접한 99로 조사돼 기업들의 인력부족 사태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업체가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35.8%), 불확실한 경제상황(19.0%), 원자재가격 상승(16.1%) 등을 꼽았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 보다 높으면 경기가 나아진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새마을운동 인천 연수구지회와 바르게살기운동 연수구협의회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난 27일부터 송도유원지내 '2004 환경안내소'를 설치하고 행락객들의 각종 불편해소에 나섰다. 이날 환경안내소를 찾은 정구운 연수구청장은 회원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피서지 행락질서 지키기 계도활동 및 재활용품 수집 등 환경정화활동에 적극 동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