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의 골재 품귀가 잠시 주춤하는가 싶더니 최근 인천 앞바다 모래채취가 16일째 중단되고 충남 태안 앞바다 모래 채취도 조만간 끊길 것으로 보여 모래파동이 재연될 우려를 낳고 있다. 17일 인천시 옹진군과 골재협회 인천지회에 따르면 군은 지난 2일 16개 골재 채취업체의 인천 앞바다 모래채취(1일 평균 채취량 7만㎥)를 오는 20일까지 일시중단시켰다. 군은 덕적·자월도 주민들과 환경단체 회원 등 700여명이 가구당 3억∼5억원의 무담보 무이자 장기융자 등 해사채취에 따른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채취중단을 요구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충남 태안지역에서만 하루 3만∼4만㎥의 모래를 채취, 인천지역 등 수도권에 공급해왔으나, 태안군의 채취허가량(102만㎥)중 이미 95만㎥를 채취해 남은 양은 7만㎥으로 2∼3일치에 불과하다. 특히 최근 인천녹색연합이 옹진군의 해사채취 허가가 불법이라며 군수를 고발, 오는 20일 이후의 채취 재개에 대해 군은 부정적 입장이어서 당분간 인천 앞다 모래채취는 어려울 전망이다. 태안군도 해사 추가채취에 대해 미온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일부 해사채취 업체들은 휴업상태에 들어가는 등 수도권 골재파동이 불
해양경찰청은 16일 오전 부산 수영만 남동방 2마일 해상에서 러시아 국경수비부 태평양사령부와 합동으로 대테러 해상훈련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부산해경 소속 경비함 4척, 헬기 2대, 러시아 태평양사령부 소속 경비함정 3척과 양국의 대테러 특수요원 250명이 참가한다. 훈련은 피랍선박 추적 및 차단, 테러범 진압·인질구출, 해상탈출자 인명구조, 화재진압 등 4단계로 나눠 진행된다. 해경과 러시아 국경수비부는 해상 테러위협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2001년 6월 합동 대테러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했었다.
분단 사상 처음으로 남북 해군 함정간 시험 교신이 이뤄진 14일 서해 5도 지역 주민들은 남북 함정간 교신이 우발적 충돌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반기는 분위기다. 특히 꽃게 성어기이자 봄철 조업기의 마지막 달인 6월이면 다른 어느 때보다도 충돌의 위험이 높아져 긴장감이 고조됐지만 교신 성공을 통해 여느때의 평온함을 되찾은 분위기다. 주민들 중에서도 이번 조치를 가장 반기는 이들은 이 지역 어민들과 관광업 종사자들이다. 이들은 1999년과 2002년 두 차례의 서해 교전 당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기도 하다. 어민들은 교전이 끝난 뒤에도 며칠간 계속된 출어 통제로 조업을 포기한 채 바다만 바라봐야 했고 관광업계 종사자들도 불안감을 느낀 관광객들의 무더기 예약 취소 사태로 막심한 피해를 입었었다. 연평도 어민회장 최 율(48)씨는 "남북 교신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어민들이 어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특히 올해는 사상 유례가 없을 정도로 꽃게가 잡히지 않고 있는데 이번 조치가 어획량 증가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청도 어촌계장 이 권(46)씨는 "북방한계선을 오르내리며 불법조업을 일삼고 있는 중국 어선을 단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한국해양오염방제조합과 공동으로 해양오염사고를 예방하고 방제기술 보급을 위한 해양오염 방제 사례집을 발간했다. 이번 사례집은 지난 2002년에 이어 2번째 발간한 것으로 2002∼2003년중 국내에서 10㎘이상 유출된 해양오염사고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사고 등 16건을 비롯 2002년 스페인 연안에서 발생한 프레스티지호 사고 등 국제적 대형사고 2건의 사례를담고 있다.
INI스틸(부회장 김무일)이 인천공장에 건립되는 복지관 명칭과 인천과 포항공장의 도로명칭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공모, 결정해 화제다. 특히 통상 경영층과 실무진이나 외부 작명 전문가에 의해 결정되던 회사시설 명칭을 임직원의 참여하에 민주주의적인 방식으로 제정함으로써 일체감 및 주인의식을 고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INI스틸은 올해 상반기중 인천공장의 구 본관동을 철거하고 지하1층, 지상4층 총 건평 2천441평 규모의 최신식 복지관을 내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키로 했다. 회사측은 5월 중순까지 사내전산망, 주간소식지 등을 통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인천과 포항공장 사내도로명과 함께 복지관 명칭을 공모했으며 5월말 사내소식지를 통해 1차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1차 선정에서 총 50여명의 임직원이 응모한 '한마음관'이 2차 공개투표 결과 최종명칭으로 확정됐다.또한 INI스틸은 지난 10일 창립 51주년 기념식을 갖고 '한마음관'으로 확정된 복지관 명칭을 공표하고 응모한 임직원에 대해 추첨을 거쳐 포상했다. INI스틸은 창립기념식을 통해 10년, 15년, 20년, 25년, 30년 장기근속자 1천여명에게 순금 기념품을 수여했다. 이번에 30년 장기근속 기념품을 지급받은
인천 동구보건소는 8일 노인복지회관 2층 강당에서 65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안 검진 및 자기 혈압 알기 등 건강챙기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안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등 전문인력을 지원받아 기초시력, 정밀안저, 안압, 굴절검사 등 안 검진을 하였으며 또한 혈압, 혈당, 비만도 측정 등 건강측정을 통해 참석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검진 결과를 통해 백내장, 망막질환, 녹내장 등 수술대상자를 선정하고 개안수술 대상자는 수술시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본인부담금을 전액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안 검진 이외에 자기 혈압 측정, 당뇨 합병증과 예방법 상담 및 관리수첩 제공, 당뇨환자를 위한 칼로리 처방, 음식모델 전시, 고혈압 예방을 위한 염분측정, 시식코너 운영 등 노년기 건강관리를 위한 유익한 내용을 많이 준비해 호응도를 높였다.
서해상에서 남북간 우발적 무력충돌을 방지하는 군사신뢰구축방안이 합의된 4일 서해5도 어민들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실질적인 조업환경 개선으로 이어질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을 갖는 분위기다. 특히 올들어 사상 유례없는 '흉작'에 시달리고 있는 이 지역 어민들은 중국어선들의 싹쓸이 조업으로 이미 잡을 고기가 없는 마당에 남북간 합의가 얼마나 큰 실익을 가져다 주겠냐는 반응이다. 서해 5도 어민들의 표정을 각 섬 별로 살펴본다. ◇대연평·소연평도 1999년과 2002년 6월 두차례의 서해교전으로 꽃게잡이 조업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던 연평도 어민들은 봄철 조업의 성패가 달려 있는 6월에 남북간 충돌 가능성에 신경 쓰지 않고 조업에 전념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남북간 합의를 반기는 표정이다. 그러나 북방한계선(NLL)을 오르내리며 꽃게들을 싹쓸이해가는 중국 어선들의 조업 행태로 꽃게 어획고가 지난해의 10% 수준에도 못 미쳐 올 봄철 조업에는 이미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연평도 어민들은 중국어선 불법어로 단속 관련 정보를 교환하기로 한 이번 회담결과와 관련, 남북이 합동으로 중국 어선을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중국어선 조업현황 정보나 주고받는 형식이
제7회 인천 중구청장배 테니스 대회가 지난 5~6일 이틀간 해역방어 사령부 테니스코트에서 김홍섭 구청장을 비롯 최무웅 생활체육협의회장 및 임원, 테니스 동호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번대회에는 테니스 동호인 클럽 8팀, 직장 12팀과 일본 나리타시 나가사키 이사장, 테니스협회 임원, 선수 등 15명을 초청, 민간생활체육대회를 통한 양 도시간 상호우의르 돈독히 했다.
남북장성급회담에서 중국어선들의 서해상 불법조업에 대해 남북이 공동 대응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이 지난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 현재까지 인천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벌이다가 해경에 나포된 중국 어선은 모두 62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3척의 2.7배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법조업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선원 역시 올들어 모두 104명으로, 지난해 19명의 5.5배 수준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불법조업 어선에 대한 계속된 나포에도 불구하고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달 들어서도 백령도 북서방 해역에 60여척, 연평 북방 해역에 70∼80척 등 모두 130∼140척 가량의 중국 어선들이 북방한계선(NLL)을 오르내리며 불법 조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인천해경은 파악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대청도와 연평도에 특공대원들을 투입, 불법어선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나 중국 어선들이 남북대치상황을 악용, NLL을 넘나들며 조업을 벌이고 있어 불법 조업이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해양경찰청(청장 이승재)은 해양경찰에서 실시하는 '여객선, 유·도선 안전관리 실태점검' 및 '여객선, 유·도선 안전점검'과 해양수산부의 '우기·여름철 해상교통 안전대책'을 통합해 이달중 여객선, 유·도선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그동안 중복적인 안전점검으로 사업자 및 종사자에게 불편을 주고 점검방향과 요구사항이 달라 사업자 및 관계인에게 혼선을 초래함에 따라 사업자·종사자들의 불편을 최소화 시키고 국민편의 위주의 행정을 구현키 위해 추진됐다. 한 관계자는 "점검계획을 사전 예고하고 사업자·종사자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토록 해 안전과 함께 국민만족 서비스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