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은 18일 새봄을 맞아 관광지 및 해수욕장, 선착장, 항포구 등 다중이용장소를 대상으로 민·관·군 합동 대청소를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겨우내 쌓였던 각종 생활쓰레기 및 해안도로변 무단 적치물, 해수욕장 및 선착장으로 유입된 각종 부유 쓰레기 등을 일제 수거해 깨끗하고 청결한 도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와 함께 '내 주변 쓰레기 내가 처리하기'와 '공공시설물 깨끗이 사용하고 주인의식 갖기' 등과 연계해 청소를 추진함으로 여름철 섬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깨끗하고 질서있는 도서의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것이다. 영흥면 장경리해수욕장 대청소에 참석한 조건호 옹진군수는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서환경 조성과 관광객을 맞이하는 수준높은 군민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하므로 깨끗한 도서환경 조성에 군민 모두가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18일 "최근의 대통령 탄핵정국 여파로 해양수산부가 인천항만공사 조기도입 문제를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며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을 통해 "대통령 탄핵정국의 여파로 인해 각종 지역현안들에 대한 논의가 중단된 상태"라며 "해양부가 이미 결정했어야 할 인천항만공사 설립 시기에 대한 결정은 물론, 해양부 차관 주재 '인천항만공사설립위원회'의 개최 마저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명분없이 지속적으로 인천시민사회의 주장과 요구를 외면한다면 해양부는 '특정지역을 위한 부처', '정치논리에 우선 순위를 두는 정치부처'라는 비난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농림부가 지방자치단체의 의견을 묵살한 채 학교 밀집 및 교통혼잡 지역내에 'TV실내경마장' 설치를 승인한 것으로 알려져 말썽이 되고 있다. 17일 연수구에 따르면 농림부는 지난해 11월27일 '장외발매소 설치 승인에 대한 연수구의 의견'을 묻는 공문을 구청장에게 보내왔다. 이에 대해 구는 각 부서와 실내경마장이 설치될 지역의 동사무소, 교육청 등과의 협의를 거쳐 지난 1월 13일 농림부에 '설치 부적합' 회신을 했다. 구는 관내 연수동 592번지 '두손블렛슬' 건물 5∼6층(연면적 1천467평)에 들어설 실내경마장 주변은 나이트클럽 등 유흥시설 난립으로 교통대란이 우려된다고 설치반대 이유를 밝혔다. 또한 수인선의 연수역 광장 예정부지 앞에 위치하고 있어 향후 수인선 개통시 유동인구 및 교통량 증가로 구정목표(편안한 도시, 활기찬 연수)와도 상반된다며 부정적인 입장이다. 그러나 농림부와 한국마사회는 구의 반대의견 회신을 묵살한 채 지난달 5일 실내경마장 설치를 승인했다. 더욱이 한국마사회는 현재 인천시 중구와 부평에 위치한 실내경마장을 폐쇄하고 이곳에 경마장을 통합해 운영하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인천시의회는 지난 12일 "구청장의 '부적
중구는 도심지에서 각종 쓰레기 적치 및 파손행위 등으로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는 방치차량에 대해 일제정비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인천항을 끼고 있는 물류창고 밀집지역은 인근에 주거지역이 없어 도로 관리가 소홀할 뿐 아니라 수도권 일대에서 사용연한이 다된 차량들을 방치하고 가는 차주들이 많아 도시미관 저해가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구는 도시환경 개선 및 불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관내 전지역에 대해 지난해 12월말부터 불법 무단방치차량에 대한 일제 조사를 통해 200여대의 불법 무단방치차량을 적발하고 소유주나 점유자가 자진 처리한 16대의 차량을 제외한 나머지 차량은 모두 견인보관하고 한다. 구는 견인한 차량에 대해 소유자나 점유자의 처리를 원칙으로 이들에게 자진 정비안내문을 발부할 예정이며 불응하면 강제처리(폐차)후 통고하거나 사법처리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옹진군은 15일 도서지역의 전염병 예방과 확산방지를 위해 119명의 질병정보 모니터 요원을 위촉했다. 도서지역 모니터 요원은 의료 및 약국 종사자 외에도 리·반장 등으로 구성, 전염병 감시체계 강화 및 사전예방 활동을 전개한다. 또한 주요임무와 활동요령 등 교육 이수 후 1년간 활동하며 전염병 예방을 위한 주민 계몽, 유사 질병의 신속조치 및 보고 체계확립으로 각종 전염병의 발생 초기단계부터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되도록 하였다. 이날 조건호 군수는 "질병 없는 도서 육성을 위한 모니터 요원의 역할이 기대된다"며 "새마을 지도자, 부녀회 등 자율 방역단을 최대한 활용해 각종 질병 발생률이 높은 여름철 전염병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로 주민 및 관광객의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 개항기의 근대건축물이 밀집되어 있는 해안동 일대 건축물을 활용한 미술문화공간 조성을 위해 실무담당 국장 및 공무원, 시민,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12일 구청 상황실에서 실무담당 국장 및 공무원, 외부 전문가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날 토론회는 중구 관내 개항기 근대건축물이 밀집된 지역의 시설을 이용한 미술문화공간(예촌)에 대한 시민 및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해 설계에 적극 반영하고자 개최됐다. 지난해 결정된 구의 미술문화공간(예촌) 계획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근대건축물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해안동 일대의 근대건축물들을 리모델링시켜 테마거리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광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오랫동안 시 외곽에서 관심밖에 있던 해안동 일대 근대건축물들이 새로운 모습으로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게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며 "주민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테마거리 조성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옹진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상인)는 12일 자월면 주민복지회관에서 마을이장, 부녀회장, 투표구위원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다음달 15일 실시되는 제17대 국회의원선거 안내 및 투표관리교육을 실시했다.
해양경찰청 수사과는 9일 허가 없이 서해에서 바닷모래를 채취.판매한 혐의(골재채취법 위반)로 모래채취선 선장 김모(55)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J해운 대표 권모(41)씨를 수배했다. 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3월 모래채취선 J호(1천43t급)를 도입, 충남 보령시 원산도 앞과 인천시 옹진군 선갑도 앞 해상에서 104차례에 걸쳐 바닷모래 24만여t(시가 15억원)을 채취, 전남 목포시 레미콘업체들에 판매한 혐의다.
정부가 옹진군의 바닷모래 채취를 금지한지 하루만에 다시 허가조치 하자 주민들이 시민단체와 연대해 정면 반발하고 나섰다. 옹진군 섬 주민들과 인천녹색연합 회원 200여명은 9일 옹진군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바닷모래 채취 허가를 취소할 것을 촉구했다. 주민들과 녹색연합 회원들은 이날 집회에서 "최근 정부가 옹진군 해역에서 바닷모래 채취를 재개토록 결정한 것은 주민 생존권과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조치"라며 채취 허가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20년 전에 비해 모래 채취량이 10배에 가까운 2천만㎥에 달하면서 어획량이 38% 가량 급감하는 등 어장 황폐화와 해안선 유실과 같은 피해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옹진군은 환경영향평가 적용 문제를 놓고 건설교통부와 환경부가 이견을 보이자 1일부터 바닷모래 채취를 금지했으나 정부는 모래 파동을 막기 위해 지난 2일 긴급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옹진군에서의 바닷모래 채취를 다시 허가토록 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8일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을 침범, 불법 조업한 중국어선 4척을 나포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7일 오후 9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6.5마일 지점과 남서방 28마일 지점에서 각각 2척씩 모두 4척의 중국 어선을 나포했다. 20t급 목선 형태의 이들 어선은 각각 영해를 4.8마일, EEZ를 49.5마일 침범해 조업을 벌였다. 어선 4척에는 모두 선원 19명이 타고 있었고 잡어 300kg, 조개류 390kg 등의 어획물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