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민족 고유 명절인 설을 맞아 자매결연 지역인 강원도 평창군 및 삼척시를 비롯한 농촌지역 자치단체, 지역생산자 단체(농협, 수협) 등과 연계한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했다. 이번 설맞이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총 20개 농촌지역 지자체, 45개 생산자 단체가 참가한 가운데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수구청 상징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직거래 장터는 제수용품 일체 및 양질의 농·수·축산물, 지역특산물 등을 직거래로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판매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구매 편의를 도모함은 물론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물가상승을 억제해 농·축·수산물 수급안정 및 서민 가계안정에 일조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수구 관계자는 "지난 1998년부터 '설맞이 제수용품 장터', '봄 나물장터', '추석맞이 장터', '김장용품 장터' 등 1년에 4차례씩 직거래장터를 열고 있다"며 "지역특산물 등을 산지로부터 직접 우송해 판매함으로써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거래돼 주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지역 제조업체와 비제조업체들이 환율 급락과 내수부진 장기화로 재고부담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환율급락에 따른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관내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1월 인천지역 기업경기동향 및 2월 전망'에 따르면 1월중 제조업 업황 BSI는 내수부진과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기준치를 크게 밑돈 74를 기록했으나 2월중 업황전망지수는 다소 낮은 72로 조사됐다. 1월중 매출증가율 BSI는 전월(77)보다 소폭 상승한 80을 기록했으나 제품재고수준 BSI는 전월(110)과 비슷한 109를 기록한 데 이어 2월중에도 같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기업들이 매출부진에 따른 극심한 재고부담을 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 2월중 채산성 지수는 77과 82로 기준치에 크게 밑돌고 있는 가운데 환율급락에 의한 수출기업의 채산성(68)이 내수기업(79)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할 것으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체의 1월중 업황 BSI는 전월과 동일한 77을 기록했으며 2월중 역시 업황전망 BSI 역시 73으로 조사돼 경기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증가했다. 1월중 비제조업체의 매출증
인천시 동구는 오는 4일까지 관내 대형유통업소와 재래시장 등을 대상으로 설 대비 계량기 특별점검에 나선다. 구는 제수용 등 일반생활용품이 다량 거래되는 설을 맞아 상품거래에 많이 이용되는 저울류에 대한 일제 점검으로 주민들의 소비생활을 보호하고 공정한 상거래 질서 유지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구는 경제과장 책임하에 기업노정팀장 및 담당직원 등 3명으로 점검반을 편성, 월마트 등 대형유통업소와 재래시장 및 정육점, 양곡상, 청과상 등을 대상으로 사용하는 저울에 대해 변조 및 사용공차 초과여부와 검정 및 정기검사 실시 여부, 영점조정상태, 비 법정 단위로 표시된 계량기 사용여부 등에 대한 중점점검을 펼친다. 구는 이번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적발된 업소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엄정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인천시 연수구보건소는 오는 3월부터 치매노인을 위해 인천적십자병원과 계약을 맺고 치매주간보호센터를 병원내에 위탁해 오는 3월부터 본격 운영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병원내에 치매주간보호센터가 설치되기는 시 산하 10개 군·구 중 처음으로 이용대상자의 의학적 문제 발생시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의 호응이 기대된다. 치매주간보호센터 이용자는 경증·중증 등 치매노인 20명을 내외로 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을 우선으로 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수발로 인해 생업활동에 지장을 초래하는 가구, 의료기관으로부터 치매진단을 받은 환자, 지팡이나 신체보장구 또는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환자, 집단생활에 심각한 지장을 주지 않는 환자, 전염성 질환이나 활동에 제한을 주는 심각한 질환이 없는 환자 등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센터운영은 주5일, 하루 8시간씩 전문프로그램인 물리치료, 건강검진, 재활치료, 적응훈련 등 신체적 재활훈련과 지각력훈련, 사회적응훈련, 종이접기, 노래교실, 음악치료, 영화감상 등 정신적, 사회적 재활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재가 중증 치매노인을 위해 보건소, 적십자병원, 자원봉사자가 연계
지난해 정부와 집행부의 강경대응으로 한동안 움츠렸던 공무원노동조합이 새해 들어 조직 추스르기에 나서면서 다시 공직사회 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인천지역본부는 지난 28일 동구청을 시작으로 해고자 원상회복투쟁위원회(위원장 고광식 전 부평지부장)를 중심으로 지부 순회 투쟁에 나섰다. 파면 또는 해임된 노조원들로 구성된 해고자 원상회복투쟁위원회 30여명은 이날 동구청 각 실·과 및 동사무소 등을 돌며 공무원노동조합의 정당성 및 희생자 구제기금 등에 대해 설명했다. 동구청 집행부는 이날 이들의 사무실 진입을 막을 계획이었지만 막상 순회투쟁이 벌어지자 실력행사를 하지 않아 별다른 마찰은 일어나지 않았다 특히 강제로 막을 경우 물리적 충돌이 우려되고 그대로 두자니 행자부나 인천시의 질책이 두렵기 때문이다. 또한 이들은 오는 2월 2일과 3일 남동구청과 강화군청을 방문하고, 2월 중 인천지역 내 모든 지부를 대상으로 순회투쟁을 이어갈 계획이다. 원상회복투쟁위원회 한 관계자는 “총파업 이후 수세적 분위기를 일신하고 공무원노조가 살아있음을 조합원들에게 알리는 투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직 추스르기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인천지역 국가산업단지의 가동률이 기계, 전기·전자 및 운송장비업종의 생산실적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인지역본부가 발표한 `2004년 12월 인천지역 현황'에 따르면 남동국가공단은 지난달 81.3%의 가동률을 기록해 전월보다 0.1% 상승했지만 전년 동월에 비해서는 0.1% 포인트 하락했다. 가동업체는 공단입주기업 3천988개사중 3천997개사로 전월보다 15개사가 늘었으며 입주업체도 전월에 비해 19개사가 증가했다. 생산액은 7천114억원으로 전월과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0.5%, 2.1% 증가했다. 이는 전기기자재, 기계 부품 생산 실적 증가에 따라 기계, 전기·전자 업종의 생산 증가에다 자동차 완성차 업체의 수출증가에 따른 관련 부품생산업체와 휴대전화 및 전자부품 등 전기·전자업종의 실적이 유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수출도 1억2천700만달러로 전월과 전년 동월에 비해 1.6%, 3.7% 증가했다. 또 지난달 남동산업단지에 고용된 근로자는 6만4천816명으로 전월에 비해 0.2% 증가하는 등 고용사정이 호전되고 있다.
현대 INI스틸(부회장 김무일)의 인천·포항·당진 등 3개 공장 관리직 임직원 1천200여명이 새해를 맞아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강원도 횡성 소재 성우리조트에서 조직의 일체감 조성을 통해 '제2의 도약'을 다짐하는 '2005년 동계팀웤 강화훈련'을 가졌다. 이번 동계팀웤 강화훈련은 지난해 한보철강 인수로 이루어진 인천·포항·당진 등 3개공장 체제를 맞아 각 공장 임직원간의 화합과 단합은 물론 당진공장 정상화와 시너지효과 극대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마지막 차수(1월26-27일)에는 김무일 부회장이 임직원들과 함께 참가해 지난해 최대실적 달성을 치하함과 아울러 올해 INI스틸의 최대현안인 당진공장 조기 정상화에 대한 특강을 하고 올해 경영목표를 반드시 달성하자고 격려했다. 현대 INI스틸의 이번 훈련은 사무실에서의 업무보고나 회의가 아닌 격의없는 자리에서의 허심탄회한 대화를 통해 임직원과 화합과 단합을 다지는 한편 위기의식을 갖고 올 한해 목표달성을 위해 각종 장애요인을 헤쳐나가 또 한번 도약하자는 뜻이 담겨 있다. 지난 10일부터 27일까지 100여명씩 모두 12차수에 걸쳐 실시된 이번 동계팀웤 강화훈련은 세미나
농협 인천지역본부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설맞이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개설한다. 직거래장터는 과일, 정육, 한과 등 제수용품은 물론 버섯, 토종꿀, 곶감, 잡곡 등 농축산물을 시중가격보다 10∼20% 저렴하게 판매한다. 주요 선물용품 가격은 갈비세트(3㎏) 14만∼16만원, 한우종합세트(3㎏) 14만∼23만원, 배(7.5㎏) 2만5천∼3만원, 사과(5㎏) 3만∼4만원, 백화고(1㎏) 17만원, 곶감(2㎏) 6만∼10만원, 한과세트 3만∼11만원 등이다. 직거래장터는 다음과 같다. ▲농협 중앙지점 판매장(438-0021) ▲옹진군지부 판매장(862-0021) ▲동암지점 판매장(427-5604) ▲남인천농협 하나로마트(832-9177) ▲남동농협 하나로마트(460-6701) ▲부평농협 하나로마트(500-2557) ▲서인천농협 하나로마트(575-6620)▲중구농협 하나로마트(762-9274) ▲검단농협 하나로마트(562-5171) ▲강화농산물직판장(934-0901) ▲길상농협 하나로마트(937-4184) ▲농협 목우촌 인천점(888-5233) ▲농협유통 동인천점(>766-3566)
26일 새벽 2시5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1동 소재 김모(39.여)씨 집에 20대 남자가 침입, 김씨와 김씨의 아들 오모(15)군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다. 오군은 다행히 비교적 가벼운 상처만 입었지만 흉부에 깊은 상처를 입은 어머니 김씨는 병원으로 후송 도중 숨졌다. 목격자인 김씨의 딸 오모(13)양은 "20대 초반으로 보이는 한 남자가 엄마와 마구 몸싸움을 벌이다가 갑자기 흉기로 엄마를 찌르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품이 전혀 없고 달아난 20대 남자와 김씨가 심하게 실랑이를 벌였다는 김씨 딸의 진술로 미뤄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김씨가 흉기에 찔린 것으로 보고 이 남자의 행방을 좇고 있다. 달아난 범인은 키 175∼178㎝에 청남색 점퍼와 갈색바지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역의 근골격계 질환자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며 그 증가율이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산업안전공단 인천지도원에 따르면 인천지역 사업장에서 발생한 근골격계 산재환자는 2002년 54명, 2003년 164명, 지난해 10월 현재 185명 등으로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 전국 근골격계 질환자수는 전년대비 3.9% 늘었지만 인천지역은 무려 44.2%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 근골격계 산재환자수는 2000년 1천9명, 2001년 1천634명, 2002년 1천827명으로 늘고 있고 지난 2003년에는 전체 직업병중 근골격계 환자가 46.9%나 차지했다. 경인지방노동청 관계자는 "근골격계 질환이 직업병으로 분류된 뒤 산재 요양신청을 하는 근로자가 증가한데다 지난해 7월부터 근골격계 관련 사업장에 대한 유해 환경 조사가 의무화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근골격계 질환이란 전자부품 조립, 용접 등 단순 반복작업이나 인체에 과도한 부담을 주는 불편한 자세 등으로 목과 허리, 팔다리의 신경 근육 및 그 주변 신체조직 등에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