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형마트를 돌며 1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상습적으로 훔쳐 중고사이트에 팔아온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전국 대형마트를 돌며 상습적으로 절도범행을 벌인 혐의(상습절도)로 최모(34)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해 7월쯤부터 지난 8일까지 수원과 서울, 부산 등 대형마트를 돌며 62회에 걸쳐 1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에서 “한 번 범행을 저지르고 난 뒤 죄의식이 없어져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르게 된 것 같다. 먹고 살길이 너무 막막해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신규대기자 skd@
수원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한 레인가든이 조성 이후 유지관리는커녕 방치 속에 사실상 일부 시민들의 사유지로 전락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22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3월 3억5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사막화 방지와 분산식 빗물 관리를 위해 빗물을 일시적으로 저장해 지하 유입을 촉진하고, 강우유출을 줄여 홍수를 예방하는 저영향개발(LID)의 일종으로 녹지와 빗물 관리 기능을 결합한 특수 정원인 ‘레인가든’을 도입, 조성했다. 이에 따라 시는 구운사거리 교통섬을 비롯해 이목교차로 교통섬, 세류동 공군비행장 교통섬, 경수대로 302번길, 정천지하차도 상구, 시청 앞 등 6곳에 조성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계속해서 레인가든 조성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조성이 완료된 일부 레인가든은 인근 주민들이 임의로 식물을 심어 키우거나 화분 등을 가져다 놓는 등 사실상의 사유지로 전락한 실정이어서 비난이 일고 있다. 더욱이 시는 레인가든 알림표지판에 NFC시스템을 도입, 사업 안내와 시민 협조 등의 홍보에 나섰지만 일부 기기는 작동조차 하지 않는 등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경수대로 302번길 레인가든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0일 서장실에서 '청소년 교통안전 나누미 1기'로 뽑힌 학생들과 간담회를 했다고 11일 밝혔다. 청소년 교통안전 나누미는 국민에게 공감받는 '보행자 중심 교통문화로의 개선'을 위해 경찰청 주관으로 선발된 학생들로, 지역 고등학생들로 구성돼 있다. 수원서부경찰서 교통안전나누미는 고색고등학교 3학년 여정호와 유필화, 정준식 군 등 3명이며, 팀 명은 '부전자전'으로, '아버지도 안전, 아들도 안전'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이화선 수원서부경찰서장은 "학생들이 교통안전에 대해 관심을 두고 자발적으로 참여해줘 고맙다"며 "본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경험과 배움을 얻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신규대기자 skd@
50대 조현병환자가 아파트 화단에서 추락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후1시쯤 수원시 권선구 당수동의 H아파트 화단에 숨져 있는 박모(54)씨를 발견했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정신질환을 앓아 인근 병원에서 정신과 치료를 받아왔으며 이날 역시 추가 진료를 받을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의 아들이 최근 아버지가 자신을 다른 사람의 자식이라고 여기는 등 조현병 증세를 심하게 보였다고 진술했다”며 “의사의 소견 등으로 미뤄 보아 박씨가 정신질환으로 인해 신병을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규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