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기반으로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과과정이 변경되고, 초중고교 모든 교과에 디지털 기초소양 함양 교육이 강화된다. 또 지역 특성에 맞게 학교 교육과정의 자율성이 확대되고,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등 상급학교 진학 시기에 진로연계학기가 도입된다. 교육부는 24일 세종시 해밀초등학교에서 국가교육과정 개정추진위원회, 국가교육회의,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와 함께 '2022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교육부가 2025년 전면 시행을 목표로 하는 고교학점제를 고교 교육과정의 기반으로 삼아 학생들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지난 8월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전면 적용을 위한 고교학점제 단계적 이행 계획’에 따르면 올해 중2가 고1이 되는 2023년부터 고등학교의 수업량이 현재 204단위(총 2천890시간)에서 192학점(2천720시간)으로 줄어든다. 개정 교육과정은 이를 반영해 수업·학사운영을 '학점' 기준으로 전환하며 1학점의 수업량을 17회(16+1회)에서 16회로 줄인다. 과목별 기본이수학점도 5단위에서 4학점으로 조정되고, 필수이수 수업량이 94단위에서 84학점으로 줄어드는
경기도교육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하반기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어린이 통학버스 합동 점검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예방을 목적으로 하며, 지난해부터 도교육청, 기초지자체, 경기남·북부경찰청이 상·하반기에 2회 진행하고 있다. 점검 대상은 어린이 통학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유치원 902곳, 초등학교 233곳, 특수학교 34곳, 학원 1208곳으로 지난 16일부터 시작해 12월 31일까지 8주 동안 각 지역 상황에 따라 대상을 선정해 점검한다. 도내 어린이 통학버스는 올해 8월 기준으로 유치원 2121대, 초등·특수학교 315대, 학원 2495대 등 모두 5098대다. 점검 사항은 ▲어린이 통학버스 신고 여부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장치 작동 여부 ▲통학버스 어린이 보호 표지 부착 여부 ▲통학버스 운행기록 일지 제출 여부 ▲종합보험 가입 여부 ▲통학버스 운영자·운전자·동승자 필수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이다. 도교육청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이 안전기준에 미흡한 경우, 해당 기관에 정비를 명령하고, 위반사항 적발 시 관할 지자체와 경찰청에 바로 신고 조치할 방침이다. 이번 합동 점검에서는 어린이보
경기도 내 약 166만 명의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교육회복지원금 신청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재신청, 지급 지연 안내 등으로 학부모들은 여전히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데이터 오류가 많아 보완‧수정하고 있고, 신청 기간도 연말까지여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지만 정상화되기까지는 상당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여 혼란은 가중될 전망이다.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생들의 학습 결손과 심리‧정서 회복 지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교육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5월 제정된 ‘경기도교육청 교육재난지원금 지원 조례’에 따라 지원 되는 이번 지원금 규모는 1학기 등교일수 감소로 미 집행된 무상급식 예산 등 834억원이다. 성남시와 시흥시, 김포시를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 경기지역화폐 앱을 통해 2차 신청과 지급이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5일 시행 초기 신청자가 몰리면서 경기지역화폐 시스템 접속이 안 되거나 지연됐고, 자녀 2명 이상의 다자녀 가구는 오류 대상으로 지정되는 등 시행 혼란을 겪었다. 하지만 시행 일주일이 지나서도 학부모들은 ‘교육회복지원금 신청대상자가 아닙니다’, ‘교육회복지원금 지급 지
22일부터 수도권 전면등교가 시작된 가운데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모든 학생들이 건강하게, 모든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이 행복하게 학교 수업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 교육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부터 수도권의 모든 학교를 비롯해 전국의 학교들이 모두 매일 등교한다. 코로나19 상황 속 ‘온라인 등교’를 하면서 등교를 부분적으로 제한한지 1년 7개월 만이다”라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전면 등교가 위드 코로나 시대의 하나의 도전이라고 말하며, 이제까지와 마찬가지로 학교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22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된 경기도교육청의 확진자는 교사 10명과 학생 111명이다. 이재정 교육감은 “어려웠지만 과대학교와 과밀학급의 학급당 인원을 28명으로 조정하기 위하여 열심히 노력했다”면서 “학교에서의 사회적 거리를 두기 위한 긴급한 교육부의 결정이었다. 서로 인내하면서 학교 안에서 학생들과 교직원 모두 방역규칙을 잘 지켜가야만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기관 안전보건 관리·감독자를 대상으로 22일부터 25일까지 안전보건교육을 진행한다. 이번 교육은 2022년 1월 27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교육기관 안전보건 관리·감독자가 산업재해 현안을 이해하고, 현장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수행하도록 돕고자 마련했다. 교육 대상은 학교장과 교육장, 직속기관장 등 도내 교육기관 안전보건 관리·감독자이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실시간 온라인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과정은 안전보건 관리·감독자가 안전보건 법률과 현안을 쉽게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실제 교육 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례를 중심으로 이뤄진다. 주요 내용은 ▲산업안전보건법 이해 ▲중대재해처벌법 이해 ▲산업재해 대응 절차 ▲교육 현장 산업재해 사고 유형 ▲산업재해 인정 사례 ▲산업재해 예방 방안이다. 도교육청 안전보건 관리감독자 교육은 도교육청 산업안전보건 담당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도교육청 안전보건관리 책임자인 설세훈 제1부교육감은 “안전보건 관리·감독자가 역할 수행에 필요한 직무를 이해하고 역할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학교 현장이 산업재해 없는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안전보건
김성기 가평군수가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을 위반한데 이어 현직 군의원의 뺨을 때리는 등 잇따라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 군수는 물의를 일으킬 때마다 형식적인 사과로 일관하며 자신이 행동을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입장을 내놓으며 비난을 사고 있다. 김 군수는 지난 19일 현직 군의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군의원의 기자회견과 군의회의 입장문에 대한 저의 입장을 밝힌다”며 “지역 현안을 위한 군의원과의 소통 자리에서 군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하고 군민들께 염려를 끼쳐드린 것에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저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신 군의원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일 오후 김 군수는 관내 한 음식점에서 최정용 가평군의원과 저녁식사를 하던 중 최 의원을 뺨을 수차례 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술자리에는 김 군수를 비롯해 군청 국‧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김 군수의 폭행은 술자리가 끝나갈 무렵 시작됐다. 가평군의 지방채 발행 반대, 공유재산 매각 부결 등 집행부의 각종 사업에 문제를 제기해 온 최 의원은 김 군수에게
김성기 가평군수가 술자리에서 최정용 가평군의원을 폭행한 사실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김 군수는 19일 입장문을 통해 “지역 현안을 위한 군의원과의 소통의 자리에서 군의원의 부적절한 언행에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유를 불문하고 군민들에게 염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로 인해 그동안 마음고생을 하신 최정용 군의원께도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김성기 군수는 “이번 일을 계기로 군민들의 대표라는 자리를 더욱 무겁게 인식하고 향후 군의회를 더욱 존중하고 매사에 경각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군의원을 비롯한 가평군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을 사과하면서, 남은 임기동안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이날 오전 최정용 가평군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일 저녁식사 자리에서 군내 여러 사안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김성기 군수로부터 뺨을 수차례 맞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평군의회는 긴급의원총회를 열고 “아무리 명분이 좋고 취지가 옳다 해도 폭행이라는 부적절한 행동은 면죄부가 될 수 없다. 물리적 폭력을 가한 행위는 절대로 정당화될 수 없다”며 김 군수에 사과를
김성기 가평군수가 술자리에 현직 군의원의 뺨을 때린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김 군수 측은 폭행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해당 군의원이 먼저 욕설을 했고, 알려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19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정용 가평군의원은 지난 2일 관내 한 음식점에서 김성기 가평군수와 저녁식사를 하던 중 김 군수로부터 폭행을 당했다. 이날 술자리에는 김 군수를 비롯해 군청 국‧과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수의 폭행은 술자리가 끝나갈 무렵 시작됐다. 앞서 최 의원은 가평군의 지방채 발행 반대, 공유재산 매각 부결 등 집행부의 각종 사업에 문제를 제기하며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최 의원은 이날 김 군수에게 자신이 반대하는 사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 군수가 뺨을 한 대 때릴 때마다 숫자를 세었더니 20대가 넘자 김 군수의 폭행이 멈췄다”면서 “이어 고발하러 가겠다고 하며 밖으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 측 관계자가 저를 따라 나와 자신의 뺨을 스스로 때린 뒤 저한테 맞았다고 주장했다”며 “김 군수가 폭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계획적으로 행동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상해 진단서를 발급 받았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는 지난 18일,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경기도지부와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프랑스군 참전기념비를 찾아 참배했다. 이번 참배는 ‘2021년 6·25전쟁 UN 참전기념비 순례’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본부 임직원 10명, 경기도지부 지부장 및 지회장 36명, 경기남부보훈지청 보훈과장이 참석했다. 순례는 2박 3일간, 16일 ▲유엔묘지(부산광역시) 참배 ▲의료지원단 참전기념비(부산) 참배, 17일 ▲중앙공원 충혼탑(부산) 참배, 18일 ▲터키군 참전비(용인) 참배 ▲프랑스군 참전기념비(수원) 참배 순으로 진행됐다. 강길자 대한민국전몰군경미망인회 회장은 “앞으로도 6·25전쟁에 참전해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유엔참전용사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는 선양 행사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
11월19일은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를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 ‘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국내에서는 2007년 도입됐다. 그러나 14년 지난 현재도 아동학대는 계속되고 있다. 지난해 생후 16개월 된 입양아 정인 양이 양부모 학대로 목숨을 잃은 등 아동학대 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었다. 끊이지 않는 아동학대, 이를 막기 위한 사회적 움직임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글싣는 순서> ①증가하는 아동학대 신고…학대 행위자 대부분이 부모 ②“아동학대는 112 신고…전담공무원과 APO 동행해 전문성 강화” ③“아이부터 어른까지 인식 가져야”…11월 19일은 아동학대 예방의 날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대가 아동학대 예방에 대한 인식을 가져야 합니다. 부모들도 자녀를 양육할 때 감수성을 높여야 다른 아이들이 보일 것입니다.”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고 아동학대를 예방, 방지하기 위해서는 전 연령대 국민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비대면 관계가 일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학대를 예방하는 주위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하다. ‘아동학대범죄의 처